'가동 눈앞' LG화학 美 테네시 양극재 공장 인재 채용 본격화

설비 설치와 병행해 생산·기술 인력 확보…공장 운영 조직 구축 착수
가동 시점은 수요 연동…GM·토요타 물량 대응 위한 북미 거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가동을 앞두고 현지 인력 채용에 나섰다. 생산·기술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북미 생산 체계 구축 초기 안정성과 공급 대응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테네시주 클락스빌 공장에서 근무할 생산·기술·관리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채용 공고와 함께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잡페어 현장 면접과 온라인 지원 등도 병행하고 있다. 

 

채용 대상은 공장 운영 전반을 아우른다. △생산 오퍼레이터 △품질(QC) 실험실 인력 △환경·안전(EHS) 인력 △설비 유지보수 인력 △공정·품질·전력 엔지니어 △생산관리 △IT 보안 △제조 회계 등 직군이 포함됐다. 생산라인 운전과 품질 검사, 설비 유지, 공정 관리, 안전 대응, 지원 기능까지 동시에 채용하며 공장 운영 조직을 구성하고 있다.

 

초급 오퍼레이터는 시급 20달러부터 시작하며 경력직은 24달러 이상을 적용한다. 입사 첫날부터 의료·치과·시력 보험과 401(k), 유급휴가 등을 제공한다는 점도 명시됐다. 단순 인력 확보가 아니라 초기 가동에 필요한 숙련 인력 유입을 염두에 둔 조건 설정으로 풀이된다.

 

이번 채용은 공장 건설 단계가 설비 중심에서 운영 준비 단계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배관·전기 공사와 주요 설비 설치가 진행되는 동시에 이를 실제로 운용할 인력을 확보하는 작업이 병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생산직과 기술직, 지원 조직을 동시에 채용하는 구조는 공장 가동 이후 운영 체계를 사전에 갖추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클락스빌 공장은 LG화학 북미 배터리 소재 사업의 핵심 거점이다. LG화학은 2022년 테네시주와 30억 달러 이상 투자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2023년 12월 약 170만㎡ 부지에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입해 연간 6만 톤(t) 규모 생산능력을 구축한다. 이는 고성능 전기차 약 60만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 일본 토요타 등 북미 완성차 업체향 물량을 소화할 예정이다.

 

공사는 주요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지난해 10월 철골 구조물 공사를 마무리하고 상량식을 진행했으며 이후 배관·전기 공사와 주요 설비 설치가 이어지고 있다. 작년 연말 준공과 올해 가동을 목표로 일정이 추진돼 왔다.

 

다만 가동 시점은 수요에 맞춰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 LG화학은 지난 1월 열린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가동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면서도 "향후 가동 시점과 생산 규모 확대 일정은 OEM 고객사의 수요 변동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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