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지사, 현대차그룹 북미 생산·공급망 연계 논의 '주목'

현대차·기아·파나소닉 회담 준비…한국·일본 순방 예정
韓日 순방서 10건 이상 투자 유치 목표…파나소닉 등과도 사업 확장 협의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무엘 가르시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주지사가 아시아 순방 기간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 확대에 나선다. 현지 기아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투자 확대와 공급망 연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그룹의 북미 생산·공급망 전략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가르시아 주지사는 오는 8일부터 4박 5일 동안의 방한 기간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한 주요 기업들과 만날 예정이다. 지난 5일부터 6박7일 간 일본과 한국을 찾는 순방 일정의 일환이다.

 

가르시아 주지사는 이번 순방을 통해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와 관광 활성화, 북중미(미국·멕시코·캐나다) 월드컵 관련 전략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파나소닉 등 누에보레온에 진출한 한국·일본 기업과 만나 사업 확장 방안을 논의하고 관광업계 및 축구연맹 관계자들과도 접촉할 계획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10건 이상의 신규 투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일정에는 월드컵 관련 협력 논의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그룹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자동차·모빌리티 파트너로 FIFA 월드컵을 포함한 주요 대회에서 차량 공급과 마케팅을 맡고 있다.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온이 북중미 월드컵 개최지인 만큼 주정부가 기아와의 접촉을 통해 대회 운영과 연계된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기아는 누에보레온주에 대규모 생산거점을 보유한 주요 외국인 투자자이기도 하다. 2015년 멕시코 법인을 설립한 기아는 이듬해인 2016년 몬테레이 인근 페스케리아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현재 연간 약 30만대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북미 핵심 생산기지로 운영되고 있다.

 

해당 공장은 누적 생산량 240만대를 넘어섰고 이르면 내년 300만대 달성이 예상된다. 직·간접 고용 효과는 약 8만5000명 수준으로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누에보레온 주정부가 기아를 중심으로 협력 확대를 요청하려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최근 기아 멕시코 공장은 미국 수출 비중을 80%대에서 60%대 중반으로 낮추고 유럽과 중남미, 호주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유럽에는 K4 해치백을 투입하고 중남미에서는 K3 판매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장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현대차와의 접촉 역시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누에보레온에는 기아 공장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기반이 형성돼 있어 주정부가 이를 바탕으로 현대차까지 포함한 그룹 차원의 협력 확대를 모색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르시아 주지사는 순방 첫 일정으로 오는 7일까지 2박 3일 동안 일본을 방문한다. 일본에서는 파나소닉, 미쓰비시, 닛산, 가와사키 등과 만날 예정이며 경기장 운영 사례도 점검한다. 일본 닛산 스타디움과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을 찾아 관중 동선과 보안, 출입 시스템 등을 확인하며 월드컵 개최 준비에 참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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