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참이슬 레몬’을 일본에 출시하는 등 현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참이슬 레몬’ 출시를 기념한 팝업스토어를 운영, 초기 흥행몰이를 노리고 있다. 21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 레몬이 오는 25일 일본 전역에서 본격 판매된다. 주류전문점을 비롯 슈퍼마켓, 편의점 등 일본 전역에 선보인다. 참이슬 레몬은 360ml 용량으로, 달지 않고 상큼한 레몬 향기와 가볍고 깔끔한 맛이 현지 소비자로 부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이트진로는 일본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흘 간 도쿄 신바시에서 바(Bar) 컨셉의 팝업스토어 ‘어른의 레사와 바(レサワBAR)'를 운영한다. 레사와는 레몬향이 나는 하이볼 '레몬 사와'의 줄임말이다. 특히 팝업스토어에서는 참이슬 레몬과 탄산수와 1:1 비율로 섞은 '참이볼'을 선보여 참이슬 레몬의 청량한 맛을 알린다. SNS 인증 이벤트도 마련, 참이슬 레몬 1병과 소주잔 등 기념품도 제공한다. 하이트진로가 일본에 참이슬 레몬을 출시한 배경은 '레몬 사와'가 현지 주류 문화 핵심으로 꼽힌데 따른 것이다. 여기에 K소주에 대한 높은 수요도 한몫하고 있다. 관세청에
[더구루=김다정 기자] 오는 2026년 북미 소주시장이 3억6110만 달러(약 425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주가 과거 교민 중심의 한인타운에서 현지인 중심으로 펍시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박태영 하이트진로 사장이 북미 시장 공략에 역량을 집중하는 노림수를 엿 볼 수 있는 대목이다. 21일 시장조사 기업인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가 발표한 '2021 북아메리카 소주 시장 규모'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북미 소주시장은 2억738만 달러(약 2445억원) 규모였다. 이후 2019년부터 매년 7.32%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2026년 3억6110만 달러(약 4257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소주시장이 2015년 이후 지금까지 연간 2조5000억원대에 머물러 있는 것을 감안하면 미국 시장의 성장세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국내 시장의 정체 상황에서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6년 소주의 세계화를 선언한 이후 해외 소주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했다. 과거 소주를 일본과 중국 등 인접국 교포시장에 수출하는 데 집중해왔으나 최근 BTS의 흥행 등 한류 영향을 고려해 이제는 세계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것이다. 특
[더구루=김다정 기자] '3 달라.' 이는 진로 '참이슬'과 롯데칠성 '처음처럼'의 미국 내 소매 가격 차이다. 처음처럼이 상대적으로 해외 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반대로 참이슬이 처음처럼 보다 대중화됐다는 방증으로도 해석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주류 배달 스타트업 드리즐리(Drizly)에서 롯데칠성의 '처음처럼' 370ml와 750ml는 각각 6.99달러와 13.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의 경우 750ml는 10.99달러, 1.57L는 15.25달러로 팔리고 있다. 370ml 기준으로 처음처럼과 참이슬 등 'K-소주'는 국매 소매 가격과 비교할 때 최고 6배 가량 차이가 난다. 일반적으로 수출용 소주 가격 정책은 브랜드별 다르게 진행된다. 국가별 시장 맞춤형 전략과 지역 특색에 맞는 현지화 전략에 따라 가격을 정하고 있다. 특히 수입 유통 마진으로 인해 참이슬과 처음처럼 모두 해외에서 한국 판매 가격보다 2~3배는 더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두 제품의 가격이 차이는 현지시장 확대에 따른 유통망 확보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소주=진로’라는 등식에 따라 하이트진로의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
[더구루=길소연 기자]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1위 기업 NXP가 8인치(200㎜) 웨이퍼 대신 고효율 12인치(300㎜) 웨이퍼 생산 용량을 확장한다. 시장 수요와 생산 효율성, 경쟁력 있는 비용 구조 등의 이유로 웨이퍼 팹(Fab·반도체 공장) 운영 전략을 바꾼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반도체 매체 세미미디어(SemiMedia)에 따르면 NXP는 향후 10년 동안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있는 8인치 웨이퍼 팹 1곳과 미국에 있는 팹 3곳 등 총 4곳을 폐쇄하고 12인치 웨이퍼 생산을 확대할 예정이다. NXP의 웨이퍼 생산능력 전환은 12인치 웨이퍼의 경제적 이점에 따른 것이다. 12인치는 8인치 웨이퍼 대비 웨이퍼당 약 2.25배 더 많은 생산능력을 확보해 고정비와 제조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라 웨이퍼 크기를 늘리려는 업계 전반의 추세에 부응한 조치이다. 업계는 내년 전 세계 12인치 웨이퍼 생산량은 월 960만 장으로 실리콘 기판 출하량의 약 6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8인치 생산량은 약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NXP의 12인치 웨이퍼 생산은 싱가포르에 있는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Rivian)이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투자한 전기차 충전 소프트웨어 기업 '위브그리드'(WeaveGrid)와 함께 새로운 충전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들은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유틸리티 관리형 충전 프로그램으로 원하는 충전 상태를 충족하고, 가정 충전 비용 절감은 물론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망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위브그리드에 따르면 리비안과 협력해 올해 말 새로운 그리드 통합 스마트 충전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충전 파트너십을 통해 리비안 운전자들은 그리드 안정성과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위브그리드의 유틸리티 관리 충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리비안 운전자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받는 동시에 그리드 안정성을 향상하고 지역 사회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시킨다. 충전 솔루션 통합은 고객 데이터를 보호하고 성능을 보장하는 안전한 주문제작(OEM) 인증 연결을 활용한다. 충전 운전자와 유틸리티 모두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스마트한 충전 경험을 제공한다. 아푸르브 바르가바(Apoorv Bhargava) 위브그리드 공동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리비안과의 협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