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페이먼트 서비스 트래블월렛이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신주발행이 아닌 구주거래로 진행되었으며,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는 금번 투자를 통해 총 2.5%의 트래블월렛 지분을 취득했다. 현재 트래블월렛은 신주발행을 최소화하는 대신, 기존 투자사들의 구주거래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금번 구주거래 이후에도 3~4건의 구주거래가 대기하고 있어 향후 트래블월렛 주식의 유동성은 계속해서 높아질 예정이다. 트래블월렛 김형우 대표는 “스타트업 투자의 최대 단점 중에 하나는 상장 전까지 지분 매각이 힘들다는 점인데, 트래블월렛의 경우 신주 발행 대신 구주거래를 최대한 지원함으로써 투자자들이 필요할 때 언제든지 지분을 매각하여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대부분 신규 투자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상승시키는 경향이 있으나 트래블월렛은 시장에서 평가받는 구주거래만으로 기업가치가 유의미하게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트래블월렛은 해외여행이나 해외 직구 시 결제 및 환전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
[더구루=홍성일 기자] 큐리언트(Qurient)의 독일 자회사인 QLi5 테라퓨틱스(QLi5 Therapeutics)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13일 IB업계에 따르면 QLi5 테라퓨틱스는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통해 1000만 유로(약 140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SV인베스트먼트, 독일 KHAN 테크놀로지 트랜스퍼 펀드1,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QLi5 테라퓨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사용해 다양한 적응증을 치료할 수 있는 프로테아좀 억제제 파이프라인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테아좀은 잘못 접히거나 손상 혹은 역할을 다한 단백질을 제거하는 세포 '쓰레기 처리 시설' 역할을 한다. 세포 생존에 중요하며, 프로테아좀이 단백질을 제거하는 메커니즘에 문제가 생기면 암, 염증 및 자가면역 질환을 야기 할 수 있어, 해당 질환들의 치료 표적으로 연구 되어 왔다. 노벨상 수상자이자 회사 공동 설립자인 로버트 후버 교수가 프로테아좀 전문 지식을 보유 하고 있다. 그가 몸 담고 있는 막스 플랑크 생화학 연구소와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DC)는 다년간의 협력을 바탕으로 QLi5는 차세대 프로테아좀 치료제 플랫폼을 구축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