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터내셔널이 우즈베키스탄의 민간합작투자사업(PPP) 참여를 검토 중이다.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 지역의 보일러 재건 사업에 포스코 인터가 PPP 파트너사로 러브콜을 받은 것이다. PPP란 민간의 재원과 전문성을 활용해 경제·사회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 모델을 말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최근 우즈베키스탄과타슈켄트–페르가나 지역과 쿠와사이 시 지역의 보일러를 재건하고, 공공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논의했다. 협상 과정에서 포스코 인터는 사업 타당성을 위한 기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세부적인 조사를 조건으로 제시했다. 특히 포스코 인터는 구매 전력 에너지 관련 장기 계약 체결 가능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PPP 사업 확보 시 포스코 인터는 우즈베키스탄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게 됐다. 앞서 포스코 인터는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 부문 협력을 약속했다. 발전소 건설사업과 도시 건설 프로젝트에 이어 에너지 부문도 협력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업계는 포스코 인터의 보일러 재건 사업 확정 시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사
STX가 러시아 자원개발사로부터 석탄을 공급받는다. 광물사업 확대 배경에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러시아 최대 자원개발사인 메첼(Mechel)과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내년부터 러시아 케메로보주 쿠즈바스에서 생산한 석탄과 코크스 등을 공급받는 것. 연간 공급물량은 120만t 규모다. 쿠즈바스는 러시아 전체 석탄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석탄산업 중심지로 노천광산을 포함해 약 100여개의 석탄 광산을 운영 중이다.세계 최대 규모의 탄광도 이곳에 위치에 있다. 파블 샤크 메첼 부사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유망 시장에 공급을 다양화 하기위한 전략을 계속 시행하고 있다"며 "STX가 에너지 분야 사업 확대를 위해 메첼 석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원개발사 메첼은 석탄, 철광석 농축액, 철강, 압연 제품, 합금철, 고가공 제품 등의 제품을 다룬다. 지난해 이 회사의 석탄 생산량은 1800만t이었으며, 올해는 최대 2500만t을 생산할 에정이다. 내년에 STX외에여러 중국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STX와 메첼의 인연은 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삼성과 LG에 투자를 요청했다. 현대자동차와 롯데케미칼은 현지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인니가 국내 기업들의 핵심 생산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엥가르띠아스토 루끼따(Enggartiasto Lukita) 인도네시아 무역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삼성, LG와 투자 유치를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베트남에서 벗어나 현지에 투자해 달라고설득했고좋은 투자 환경을 마련해주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1991년 인니 치카랑에 생산법인을 만들고 TV를 제조해왔다. 이후 TV 공장 내 남은 부지에 스마트폰 생산라인을 만들고 2015년 1월부터 가동에 돌입했다. 베트남에서 부품을 들여와 조립하는 방식으로 월 생산량은 90만대에 이른다. LG전자는 인니 치비퉁 지역에 위치한 탕그랑 제 1·2공장에서 TV와 모니터, 냉장고 등을 생산하고 있다. TV와 모니터 생산규모는 연간 450만대, 냉장고는 연간 180만대로 추정된다. 최근에는 에어컨 생산라인 증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끼타 장관은 양사에 추가 투자를 주문하는 동시에 현대차와 롯데케미칼의 공장 설립을 높이 평가했다. 루끼타 장관은 "현대차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신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측에 70억원의 뇌물을 건네고, 경영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롯데그룹은 "그동안 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염려와 걱정을 겸허히 새기고,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으로써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한화첨단소재가 60년 이상 근속 직원을 축하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첨단소재 미국법인은지난 8일(현지시간) 6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 데시 스미스(78)의 60주년 근속 기념행사를 열고, 장기 근속을 축하했다. 이날 회사는 데시 스미스에게 장기근속을 기리는 명패와 함께 시계 등 선물을 준비해 전달했다. 데시 스미스는 한화첨단소재에서 배송 및 수령 파트에서 근무하며, 많은 신입사원을 훈련 시켰다. 올해 말 은퇴를 앞두고 있다. 스미스는 "일을 하고 바쁘게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며 "(지금까지 일할 수 있어) 나는 축복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데시 스미스가 사회에 첫발을 내딛은 건 고등학교 졸업 직후다. 부모님은 그녀가 대학에 가기를 원했지만, 돈을 벌기 위해 도료, 코팅제 제조회사인 PPG에 입사해 일을 시작한 것.이어 PPG 합작회사인 아즈달로 이직했다가 한화첨단소재가 아즈달을 인수하면서 환화첨단소재서 근무하게 됐다. 은퇴를 앞두고 열린 이날 60주년 행사에서는 주변 동료의 축하도이어졌다. 동료들은 "스미스는 찾기 어려운 보물이다" "근로자를 넘어 친절한 사람" "그녀는 가족이나 다름없다"라며 스미스의 인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집트 신행정수도의 변전소와 철도·도로 건설 사업에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김영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의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현지 당국과 소통을 강화하며 투자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카이롱 동쪽 신행정수도에 변전소 건설 사업참여를검토한다. 철도와 도로 인프라를 닦는 프로젝트에투자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는 신행정수도 사업에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7월에는 주 이집트 대한 대사관과 코트라 카이로 무역관이 연 사업설명회에 참여했다.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신행정수도건설청과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김사장이 최근 이집트를 찾으며 투자는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이끄는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이집트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협력 관계는 물이 올랐다. 대한상의는 이집트경제인연합회와 한-이집트 경제협력위원회을 설립해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과도 면담을 갖고 경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과거 대우인터내셔널 시절부터 이집트에 지사를 세우고 현
CJ ENM이 음악을 중심으로한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하며 문화콘텐츠 역량을 강화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ENM은 음악을 중심으로 한 로맨틱 드라마 '프레스 플레이'를 제작한다. '프레스 플레이'는 믹스테이프를 통해 시간을 되돌려 사랑을 되찾고자 하는 여성과 남성의 러브스토리를 담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스 플레이는 첫 작품을 찍게되는 그렉 비요크만이 메가폰을 잡고 여자 주인공은 인공지능 로봇 어머니와 인간 딸의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영화 '마이 마더'에서 딸 역할로 출연했던클라라 루가드가 맡았고 남자 주인공은 노크: 초대받지 않은 손님, 배드 타임즈: 엘 로얄에서 생긴 일 등에 출연한 루이스 풀먼이 맡았다. CJ ENM측 관계자들도 직접 프로듀서로 참가해 영화를 촬영하게 된다. 프레스 플레이는 다음 주부터 하와이에서 촬영이 시작된다. 이번 영화 제작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각별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진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재현 회장은 '문화콘텐츠 사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CJENM을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육성하라고 강력히 주문한 바있다. 이에 CJENM은 세계 최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6일 별세한 한국계 일본 프로야구 전설 가네다 마사이치(金田正一·한국명 김경홍)의 장례식에 참석했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신 회장은 가네다 마사이치의 빈소가 마련된 생전 그의 자택을 찾아 조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서 신 회장은 "평안해보이셨다. 감독을 그만두신 후에도 함께 해 왔기 때문에 아쉽다"고 심정을 전했다. NHK 등에 따르면 가네다 마사이치는 지난 6일 급성 담관염에 의한 패혈증으로 도쿄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향년 86세로 사망했다. 재일교포인 2세인 가네다 마사이치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400승을 거둬 최다승 기록 보유하고 있어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투수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일본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3번 수상했으며 은퇴 후에는 롯데 오리온즈 감독을 지내기도 했다. 역사에 기록될만한 성적을 거둔 선수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일본프로야구 명구회'의 초대 회장을 맡기도 했다. 아버지의 고향이 경북 상주, 어머니의 고향이 대구인 가네다 마사이치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며 일본 법무성의 반강제적인 조치로 인해 일본으로 귀화했지만 "자신에게 한국인
‘1%’. 동서식품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을 놓고 하는 말이다. 동서식품은 커피믹스와 시리얼을 주력으로 지난 2007년 결산 기준 식품 업계에 드물게'1조 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을감안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1% 해외 매출 비중은 동서식품의 태생적 한계에서 비롯됐다. 동서식품은 지난 1968년 미국 대형식품기업인 GF(General Food)사와의 50대 50 지분구조로합작사 형태로설립됐다. 이같은 합작관계는 지금도 유효하다. 다만 크래프트사가 GF를 인수하면서 합작 파트너가 GF에서 자연스레 크래프트로 바뀌었을 뿐이다. 때문에 동서식품의 해외진출은 꿈도 꿀 수 없는 구조다. 크래프트사는 인스턴트커피를 비롯해 시리얼 영역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인데다 합작사 설립 당시 인스턴트커피와 시리얼 제품에 대한 동서식품의 해외 진출을 할 수 없도록 한 독소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7년 나란히 '1조 클럽' 멤버로 가입한 오뚜기와 비교하면 동서식품의 해외 성적은 더욱 초라하다. 오뚜기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9.64%(1976억2900만원)으로지난 2007년 5.08%(512억1600만원)보다2배 가량 확대됐으며, 매출은 4배수직 상승했다.
SK그룹과 두산중공업 베트남법인 두산비나가 베트남에서 '탄소배출 제로섬' 구현에 나선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과 두산비나는 베트남 꽝응아이 성 정부에 꽝응아이 인근 해안에 위치한 안빈섬과 리손섬에 조력·태양광 발전용 난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을 구축, 탄소제로섬 혁신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는 재생 가능한 '녹색 에너지'와 배터리 구동 자동차, 2만2000명 이상의 인구와 관광객을 위한 담수화 스테이션 등을 공급해 화석 연료와 가솔린 차량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말한다. 총 비용 100만 달러(약 12억원)을 투자해 16개월간 진행된다. 두산비나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SK와 두산이 지난 주 꽝응아이 성 지도부에 탄소제로섬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꽝응아이는 베트남 중부 휴양지 다낭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했다. 휴양지 이미지와 다르게 대규모 정유·화학공장이 존재한다. SK에너지는 이곳에서 베트남 최초 정유 · 화학회사인 빈손사(BSR)와 O&M(공장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두산비나는 리손섬과 3마일 떨어진 안빈섬에 하루 200t 규모의 식수를 공
한화큐셀 미국 태양광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서한화큐셀의 현지 태양광 모듈 공장 준공식이 열린다. 당초 참석이 유력했던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은 막판 불참을 결정했다. 김승현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국내 일정 등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가 투자된 한화큐셀 조지아 공장은 지난해 2월 발효된 미국 세이프가드 조치에 대응하고자 설립됐다. 미국은 한국산 등 수입산 태양광 셀·모듈에 작년부터 첫해 30%, 2년차 25%, 3년차 20%, 4년차 1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한화큐셀은 현지 생산을 통해 세이프가드에 대응하겠다는 포석으로 공장 설립을 서둘렀다. 이번에 구축한 공장의 연간 생산 규모는 1.7GW에 이른다. 이는 250만명이 가정에서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과 맞먹는 수준이다. 단일 태양광 모듈 생산설비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다. 한화큐셀은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5월 미국 조지아주 휘트필드카운티와 업무협약을 맺었고, 이후 6월 착공에 돌입해 1년도 안 돼 공장 건설을 마쳤다. 공장 가동에 따라 현지에 약 500명을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삼성물산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추진했던 50.5㎿급 태양광 사업에서 손을 뗀다. 불가리아에 이어 미국 태양광발전소등 비핵심 자산을 연달아 매각하며 수익성 극대화에매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재생에너지 기업 솔라 프런티어 아메리카(SFA)에 캘리포니아 태양광 발전 사업을 매각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지난 2017년 4월 미국 태양광 시장 진출을 위해 세운 특수목적법인이다. 매각 규모는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미국 콜드웰 솔라와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사업을 진행해왔다. 발전소는 캘리포니아주 스타니슬라오에 위치하며 용량은 50.5㎿급에 달한다. 삼성 솔라 에너지는 실리콘밸리파워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수익을 올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사업 가치를 제고해판매 후 수익을 실현하는 차원에서이번 매각을결정하게 됐다"며 "최근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매입자를 찾으면서사업을 매각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이번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은 올 초 불가리아 태양광 사업도독일 자산운용사 KGAL와 체코 마이크로닉스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