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원이 효성TNS(옛 노틸러스효성)의 수정 소장을 기각해달라는 디볼드 닉스도르프의 요청을 거부하면서 소송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북부지방법원은 지난 5일 효성TNS의 수정 소장을 기각해달라는 디볼드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효성TNS는 디볼드의 특허(특허번호 8523235) 침해와 관련 수정 소장을 냈다. 235 특허는 현금 및 수표의 혼합 다발을 처리하고 예금할 수 있는 기술이다. 효성TNS는 지난 2016년 2월 디볼드가 해당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소송을 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이듬해 7월 효성TNS의 승소 판결을 내렸다. 특허를 침해했다고 보고 디볼드의 제품 라인인 7700, 7780, 7790, 9900 시리즈가 판매 금지를 명령했다. 디볼드는 ITC의 판결에 즉각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판결을 뒤집었다. 특허 청구항의 내용과 범위 등이 불명확하다는 디볼드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판매 금지 명령 또한 철회됐다. 재판부가 디볼드의 손을 들어주자 이번에는 효성TNS가 이의를 제기, 수정 소장을 낸 것이다. 텍사스북부지법이 디볼드의 요청을 거절하면서 효성TNS는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
SK이노베이션 임원들이 유튜브 영상 '스키노맨'의 유니폼을 입고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끌었다. 스키노맨은 SK이노베이션의 소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이콘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3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송년회를 열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 차규탁 SK루브리컨츠 사장,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 대표 등 임원 14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들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은 빨강과 파랑, 분혹, 보라색 등 원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어 시선을 모았다. 이 옷은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을 뜨겁게 달군 스키노맨의 유니폼이다. 스키노맨은 SK이노베이션(SK innovation)과 사람(Man)을 합성한 말로 SK이노베이션 구성원을 뜻한다. 홍보 조직 막내 사원들의 제안으로 시작돼 톡톡 튀는 감성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측은 "신입사원들이 주체가 된 스키노맨 유니폼을 입은 것은 앞으로도 회사가 새로운 관점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딥체인지'를 하고 구성원 스스로 키워가는 행복을 더 강하게 추진하겠다는 의미"이라고 말했다.
효성중공업이 미국 정부로부터 110억원이 넘는 세금을 감면받는다. 현지 정부의 지원으로 미쓰비시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투자에 속도를 내며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에 대응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EDGE(The Economic Development Growth Engine)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회의에서 효성중공업의 초고압변압기 공장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제공 방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EDGE는 테네시주 멤피스시와 셸비카운티가 공동 설립한 경제개발 기관이다.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효성중공업은 PILOT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됐다. 효성중공업이 현지 공장 인수로 인해 지불해야 하는 재산세 일부를 현지 정부가 보상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통상 재산세의 75%를 절감할 수 있다. 효성중공업의 경우 최대 1000만 달러(약 116억원) 이상의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주정부로부터 추가 세제 혜택을 받을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효성중공업은 세금 감면의 대가로 일자리 창출을 약속했다. 131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이를 2026년까지 최대 410개로 늘릴 계획이다. 미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국영 철강회사 크라카타우 스틸로부터 추가 부지를 확보하며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속도를 낸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크라카타우 스틸과 토지 사용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서명식에는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 대표인 김용호 전무와 실미 카림 크라카타우 스틸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는 이번 MOU로 부지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단지 건설을 위해 60만㎡의 부지를 필요로 했으나 이 중 일부가 크라카타우 스틸 자회사 크라카타우인더스트리얼에스테이트찔레곤(KIEC)의 소유였다. 크라카타우 스틸은 공장 건설에 필요한 철강 납품을 대가로 롯데케미칼에 부지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림 최고경영자는 "롯데케미칼과의 협력은 회사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며 "철강을 공급하고 추후 수도와 항구, 물류 등 인프라 구축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7년 2월 크라카타우 스틸로부터 47만㎡를 매입한 바 있다. 최근 추가 투자를 결정하며 필요한 부지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한국과 중국, 독일 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현지 정부가 전기차 육성 의지를 보이며 투자를 독려하면서 독일 바스프와 국내 LG화학, 중국 CATL 등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바흐릴 라하달리아(Bahlil Lahadalia)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장은 현지의 한 언론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리튬이온 배터리 산업이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과 중국, 유럽 등에 인도네시아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잠재적인 투자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라하달리야 투자조정청장은 최근 루훗 빈사르 빤짜이따(Luhut Binsar Pandjaitan) 인도네시아 해양조정부 장관과 함께 독일 바스프 본사를 방문했다. 바스프는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에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프는 지난 2008년부터 배터리 소재 기술을 확보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4년 독일 바이마르 공장에서 양극재 중 하나인 리튬인산철(LFP)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지난해 총 4억 유로(약 52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고 그 첫 단계로 핀란드에 배터리 소재 공장을 설립한다. 연산 약 30만대의 전기차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효성이 말레이시아에서 바이오 연료를 수입하며 무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의 일본법인인 효성재팬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쿠알라쿠룸프에서 말레이시아 바이오 연료 업체 에이프젯, 일본 투자 회사 토코 코퍼레이션과 바이오 연료 공급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회사별 공급량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에이프젯은 내년까지 최소 300만t에서 최대 1억t을 한국과 일본 등에 공급할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바이오 연료는 팜에서 나오는 식물성 오일을 주원료로 쓴다. 오염물질 배출이 적어 친환경 에너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수요가 더욱 급증하고 있다. 효성이 이번에 거래하는 말레이시아는 풍부한 팜오일을 바탕으로 일찍이 바이오 연료 산업이 일찍이 성장했다. 말레이시아는 세계 2위 팜오일 생산국이다. 인도네시아와 함께 팜오일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효성은 MOU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무역 사업 구조의 혁신을 꾀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주로 취급했던 화학 제품에 이어 발전용 연료를 취급하며 사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 2014년 인도네시아 팜오일 농장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1045만 달러(
LG화학이 중국 GEM으로부터 리튬이온 배터리용 전구체를 공급받는다. 공급처 확보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급 안전성을 한층 높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GEM과 전구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2001년 설립된 GEM은 배터리 소재와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5000명이 넘는 직원을 두고 있다. 작년 말에는 국내 리튬이온배터리 양극재 업체인 에코프로와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간 17만t의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를 납품한다는 내용이다. GEM은 LG화학의 배터리에 적합한 전구체 생산을 위해 연구를 진행했고 여러 테스트를 거쳐 공급을 추진하게 됐다. 공급 규모와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구체는 양극재 제조 전 단계 공정 소재다. 리튬을 결합해 양극재를 만든다. 양극재는 분리막·음극재·전해질과 함께 배터리의 4대 소재 중 하나로 방전 시 리튬이온을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배터리 수요 증가로 양극재 원료인 니켈과 코발트, 망간 가격이 급등하는 가운데 이번 계약을 통해 LG화학은 수급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로 원가 경쟁력도 강화한다.
롯데케미칼이 영국 자회사 매각 작업을 매듭짓는다. 유럽연합(EU) 당국으로부터 매각 승인을 받으며 해외 사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낸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최근 롯데케미칼의 영국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생산·판매 자회사 LC UK(LOTTE Chemical UK Limited) 매각을 승인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지난 10월 멕시코 석유화학 회사 알펙(Alpek)의 폴리에스터 자회사 DAK 아메리카스(DAK Americas)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사업 개편의 일환이다. 비전 2030은 '2030년까지 매출 50조원, 세계 7위 화학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가치 사업과 미국 진출을 강화하고 기존 주력 제품들의 원가 경쟁력을 높이며 목표 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EU 당국의 승인을 획득함으로써 향후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LC UK의 지분 100%와 경영권 모두 처분한다. 매각 금액은 약 1000~1500억원대로 알려졌다. 모두 LC UK의 차입금 상황에 쓰일 전망이다. LC UK의 채무
LG화학이 중국 인버터 업체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주택용 태양광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중국 닝보긴롱 테크놀로지스(Ningbo Ginlong Technologies)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인버터' 간 호환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인버터는 발전소에서 생성한 전력을 ESS에 저장할 수 있도록 전력 유형을 바꾸는 장치다. 이번 협업에 따라 LG화학은 ESS인 RESU를 닝보긴롱 테크놀로지스의 인버터 솔리스(Solis) RHI와 호환하게 됐다. 48V용 라인업인 3.3kWh, 6.5kWh, 10kWh, 13kWh 제품을 3~6kW 용량의 인버터와 연결할 수 있다. 주택용 ESS는 인버터와 함께 설치되므로 인버터 업체와의 협력은 중요하다. LG화학은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주택용 태양광 시장을 선점할 방침이다. LG화학은 독일 SMA, 미국 솔라엣지(SolarEdge) 등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2013년 SMA와 공동 연구를 통해 벽걸이 형태의 ESS '써니보이스마트에너지'를 선보였다. 써니보이스마트에너지는 인버터와 배터리를 일체형으로 만들어 공간 활용도를 높인 제품이다. 솔라엣지와 협력해 북미 시장에 400V의
삼성SDI가 미국 노보닉스(NOVONIX)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음극재를 공급받는다.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정적인 소재 수급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노보닉스와 음극재 공급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 4대 구성 요소다. 양극에서 나온 리튬을 저장했다가 방출하면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하는 소재로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다. 주원료로 흑연이 사용된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와 지난 6개월간 기술 테스트를 진행하며 공급을 타진해왔다. 포괄적인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로 향후 품질 검사와 업계 감사 등을 거쳐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2020년부터 500t을 납품받을 수 있다. 첫 공급 시기는 내년 10월로 예상되며 향후 시장 수요에 따라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구매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삼성SDI의 배터리에 노보닉스의 음극재를 활용하기 위한 기술 협력도 진행한다. 노보닉스는 2012년 설립된 음극재 제조업체다. 미국 테네시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등 14개국에 음극재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SDI는 노보닉스와의 협력으
조현준 효성 회장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역량을 강화해 국내 선도 업체의 지위를 강화한다. 효성티앤씨는 작년 7월 국내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손잡고 페트병으로 만든 친환경 가방을 선보였다. 플리츠마마의 니트플리츠백 1개에는 500ml생수병 16개에서 추출한 실이 사용된다. 환경친화적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없는 제품을 만들었다는 평가다. 플리츠마마가 만든 가방에는 효성티앤씨가 개발한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사 리젠이 사용됐다. 리젠은 페트병을 수거한 뒤 불순물을 제거하고 작게 조각내 칩으로 만든 뒤 이를 다시 폴리에스터 원사로 추출한다.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실로 만들면서 플라스틱 매립양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생산 과정에서 버려진 원사는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또한 효성중공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 역량 확보에 나서고 있다. ESS 사업이 대표적이다. ESS는 남는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많을 때 공급해주는 일종의 대형 배터리 시스템이다. 발전량이 가변적인 태양광∙풍력 발전소의 필수적인 설비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해 국내 ESS 시장 점
효성이 베트남에서 석유화학단지 인근 전용 항구 건설에 필요한 국유지를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가 국유지 임대를 허용해주면서 효성의 투자에도 탄력이 붙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응우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효성 베트남 법인인 효성비나케미칼에 공유수면 내 부지인 국유지를 임대해주기로 했다. 부지 면적은 약 2만3000m². 효성비나케미칼은 해당 부지를 포함해 총 7만m²에 석유화학단지의 생산제품과 원자재를 실어나르는 전용 항구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항구에는 초대형가스운반선(VLGC)의 접안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효성은 항구 건설 과정에서 국유지를 발견하며 난관에 부딪쳤다. 현지 토지법에 따라 국유지를 취득하려면 입찰을 거쳐야 해서다. 바리아붕따우성 인민위원회는 입찰을 부쳤고 여러 업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항구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토지 사용 계획을 밝혔고 자칫 효성은 항구 없이 공장을 지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인민위원회는 고민 끝에 입찰 절차를 중단했다. 푹 총리와 자연자원환경부에 입찰 없이 수의 계약 형태로 임대를 하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푹 총리가 인민위원회의 제안을 수용하면서 효성은 베트남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게 됐다. 효성은 지난 2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