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모노파일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혼시3 프로젝트에 공급할 모노파일 생산을 시작한다.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은 이미 3년치 일감치를 쌓아 공장 가동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세아윈드는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 정책과 발맞춰 현지 친환경 에너지 전화 노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1일 세아윈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소재 공장에서 혼시3 프로젝트용 모노파일 생산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진행했다. 혼시3는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160㎞ 떨어진 북해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상풍력단지다. 약 320만 가구의 일일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2.8GW 규모로 건설된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인 오스테드가 지난 2020년 12월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세아윈드는 지난 2022년 말 오스테드로부터 혼시3용 XXL 모노파일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3억6400만파운드(약 6700억원). 혼시3 프로젝트에 쓰일 모노파일 300여 기 중 대략 20~30%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천 옹진군과 충남도의 병원선을 건조한 부산 동일조선소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주정부에 병원선과 경비정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의료 서비스와 해상 안보 측면에서 병원선과 경비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0일 인도네시아 매체 미디어에탐닷컴(mediaetam.com) 등 외신에 따르면 동일조선은 최근 세노 아지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 부지사와 만나 병원선과 경비정 도입을 공식 제안했다. 동일조선은 한국에서 병원이 없는 지역에 병원선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효과를 입증한만큼 인도네시아에도 공급해 의료 인프라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새 수도인 보르네오섬 동칼리만탄은 자카르타에 비해 의료 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됐다. 동일조선이 건조한 병원선은 완벽한 의료 장비를 갖추고 오지까지 도달할 수 있다. 50m로 설계된 병원선의 선내에는 수술실과 엑스레이 장비, 접근이 어려운 지역의 환자 후송을 위한 소형 보트 등 다양한 의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연간 최대 2만 건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식 장비를 갖춘 병원선의 가격은 2000억 루피아(약 170억원)이다. 동일조선소는 "동칼리만탄이 광활한 영토, 수많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제철이 폭염 속에서도 장애인 등 소외 이웃과 수해로 인한 피해 주민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하는 미래를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사회공헌 미션 아래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10일 장애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 하남시 '㈜올모하남' 개소식에 참석하고 지분 투자 및 운영 지원에 나섰다. '㈜올모하남'은 문화예술 전문 장애인 표준 사업장이다. 발달장애인을 고용해 미술작가로 육성하고 작품 활동을 지원한다. 다양한 기업이 참여해 장애인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올모하남 사업장은 하남시 지식산업센터 내 3개 호실을 통합해 총 396㎡의 규모를 갖췄다. 공용 및 개인 작업실, 미술교육실, 휴게 공간, 상담실 등 다양한 맞춤형 공간을 마련해 장애예술인들이 편안하게 창작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올모하남은 발달장애인 작가를 고용해 미술교육, 이동전시회를 진행하고 작품을 활용한 물품이나 미디어아트를 제작한다. 작품들은 갤러리를 통해 구매하거나 구독 형태로 대여 가능하며 해당 작품들을 에코백, 피크닉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머독대학교와 친환경 기술 확보에 머리를 맺댄다. 저탄소 철강과 지속가능한 배터리 광물 생산 연구를 모색한다. 서호주 퍼스에 신설한 연구 거점과 현지 대학을 연계해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한다. 29일 머독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은 포스코홀딩스와 저탄소 철강·배터리 광물에 대해 포괄적인 연구 협력을 추진한다. 경제적인 저탄소 철강 연·원료의 활용과 리튬·니켈 원료 분야에서 원가 절감 기술을 연구한다. 포스코홀딩스는 연구 협력을 구체화하고자 지난달 직접 머독대학을 방문했다. 금속 전문가인 알렉산더 니콜로스키(Aleksandar Nikoloski) 교수 연구팀과 만나 친환경 리튬 생산 기술 연구를 논의했다. 니콜로스키 교수는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메탈 분야에서 순환 경제를 구현한다면, 배터리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을 위한 지속가능한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며 "포스코와의 공동 연구로 지속가능한 리튬 생산을 비롯한 혁신 기술이 산업계에 빠르게 도입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머독대학은 서호주 주도인 퍼스에 위치한 주립대학으로 저탄소 철강과 배터리 광물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근 전략 광물의 추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LNG생산업체 벤처글로벌(Venture Global)이 세 번째로 개발 중인 루이지애나 칼카시우패스 2(Calcasieu Pass 2, 이하 CP2) LNG 프로젝트를 위한 최종투자결정(FID)을 완료했다. FID는 프로젝트의 사업성을 최종적으로 평가하고, 자금 조달 계획을 확정해 실제 건설과 운영을 결정하는 단계이다. 벤처글로벌은 CP2 LNG 프로젝트를 공식화하며 미국산 LNG 최대 수출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D Hyundai Vietnam Shipbuilding Co, HVS)이 베트남 국영 은행서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현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동남아 사업 확대에 탄력을 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대외무역 합자상업은행 칸호아 지점과 3조8050억동(약 2010억원) 규모의 단기 신용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칸호아성 지도자들이 최근 다양한 분야의 8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결정을 내린 가운데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투자도 약속했다. 베트남 칸호아성은 조선 산업을 칸호아성과 반퐁 경제구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조선소의 생산능력 확장 지원을 약속했다. 칸호아성은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경제구역에 자리한 HD현대베트남조선과 우호협력을 다져왔다. 쩐꿕남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은 이달 초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생산 현황과 안전관리, 투자 확대 계획 등을 면밀히 살핀바 있다. 인민위원장은 당시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HD현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리스 선박왕'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가 이끄는 캐피탈 마리타임(Capital Maritime)이 한국 피더선 주문 열풍을 이어간다. 앞서 배기가스 저감 장치인 스크러버(탈황 장치)가 장착된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8척을 주문한 데 이어 2척을 추가 발주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캐피탈 마리타임은 최근 HD현대미포에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의 건조를 맡겼다. HD현대미포가 최근 공시한 오세아니아 선주와의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이 캐피탈 마리타임과 계약한 것이다. 총 거래 금액은 1564억원으로, 신조선은 HD현대미포에서 건조해 2027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에는 스크러버가 장착되고 보조전원시스템이 설계돼 향후 선내 이산화탄소 포집장치를 설치할 수 있게 건조된다. 이번 거래로 캐피탈 마리타임이 HD현대미포에 발주한 피더 컨테이너선은 총 10척으로 늘어났다. 지난 4월에 동급 선박 8척을 주문했었다. 1800TEU급 컨테이너선 6척까지 합치면 캐피탈 마리타임이 HD현대미포에 예약한 피더급 신규 건조 슬롯은 14척에 달한다. 피더선은 대형 컨테이너선박이 기항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건조해 일본 선사 미쓰이OSK라인(Mitsui OSK Lines, Ltd·MOL)에 인도한 쇄빙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이 러시아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경제제재 대상에서 제외됐다. EU가 러시아산 LNG 선적을 중단한다는 조건하에 선박을 블랙리스트에서 삭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글로벌 1위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제조사인 '테크로스'와 암모니아 추진선의 핵심 기술 연구에 나섰다. 암모니아 연료 선박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오염수 처리와 잔류가스 회수 기술을 내년까지 개발한다. 청정 연료원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선박 시대를 앞당기며 시장을 주도한다. 21일 테크로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0일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테크로스 공장에서 HD현대중공업과 암모니아 추진선 관련 기술 공동 개발 협약식을 열었다. 테크로스의 박석원 대표와 HD현대중공업의 이환식 조선설계부문장(전무), 고영대 의장설계1 담당(상무)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전기분해 기반 암모니아 처리 기술과 퍼지가스 회수 기술 연구를 추진한다. 전기분해 기반 처리 기술은 암모니아 추진선에서 발생하는 오염수를 전기화학적인 방식으로 안전하게 분해·처리하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환경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퍼지가스 회수 기술은 연료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암모니아 잔류가스를 효과적으로 회수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암모니아 배출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HD현대중공업은 기술 지원을, 테크로스는 기술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의 미국 조선소 '한화 필리조선소(이하 필리조선소)'가 현지 정계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에 이어 필라델피아 시장, 미 해상청(MARAD) 수장과 연달아 회동하고 조선 산업 역량을 알렸다. 미국의 조선업 재건을 지원할 거점으로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모로코 카사블랑카 신조선소 운영권 입찰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현지 산업계가 한국 기업의 진출을 두고 노골적인 견제에 나섰다. 핵심 사업권을 둘러싼 민간 차원의 반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HD현대의 향후 수주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이탈리아 선급 리나(RINA)와 선박·건설기계 분야 인증 확보에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선박용 엔진 전자제어시스템(ECS)과 제어시스템에 대한 인증을 획득하며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20일 리나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최근 중·대형 선박용 엔진 ECS 관련 형식승인(Type approval) 2건을 받았다. 형식승인은 제품 설계와 성능이 관련 규격·표준에 부합해야 주어진다. HD현대마린솔루션도 독자 개발한 선박용 통합제어시스템인 'HiCONiS(Hyundai intelligent Control & integrated System)'에 대한 사이버 보안 인증(UR E27)을 취득했다. 이 인증은 선박 탑재 장비가 사이버 보안 성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제도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리나뿐만 아니라 글로벌 선급들과 협력해 더 많은 사이버 보안 인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는 리나와 협력해 품질 경쟁력을 입증하고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리나는 1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7대 선급이다. 에너지와 해양, 인프라 분야 인증에 특화됐다. 이탈리아 표준에 근거해 선박 시스템의 안전과 성능을 평가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바이오젠(Biogen)'과 일본 '에자이(Eisai)'가 공동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레카네맙(상품명 레켐비)'이 호주에서 공식 승인됐다. 최근 미국 FDA 승인에 이어 호주에서 추가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레카네맙의 상업적 확장세가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시에 이 약의 제제는 레카네맙은 최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2025년 최고의 발명품'으로도 꼽히며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 모터스(Aptera Motors)가 증시에 상장한다. 자본력을 강화해 태양광 전기차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