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소재 기업 엑시아 머티리얼스가 캐나다 신재생에너지 업체와 모듈형 음압병실을 선보였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다이맥슨(Dymaxon)은 지난달 27일 모듈형 음압 병실 쿼런트릿(The Quarantreat)을 출시했다. 다이맥슨은 엑시아 머티리얼스와 캐나다 에널 다이내믹 하이브리드 테크놀로지(EnerDynamic Hybrid Technologies Corp·EHT)가 모듈형 음압병실 개발을 위해 만든 합작사다. 쿼런트릿은 외부보다 낮은 압력을 유지해 기류에 의한 교차 감염을 방지하는 음압 병실이다. 내부는 화장실과 침실이 분리돼 있으며 엑시아 머티리얼스의 복합소재인 컴포지트 라이트판(LitePan)이 쓰였다. 라이트판을 이용하면 금속이나 콘크리트 등의 구조재가 필요하지 않다. 컴포지트 패널만으로 건물을 세워 설치·해체·이동이 용이하다. 공항과 건물 옥상, 공원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격리 시설을 단독으로 혹은 여러 개를 붙여 지을 수 있다. 다이맥슨은 이주 내로 첫 모듈형 음압 병실을 출하할 예정이다. 생산량을 꾸준히 늘려 한 달에 300개 이상을 제작하고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 수출한다. 다이맥슨은 쿼런트릿 보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악화로 올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파키스탄 경제 매체 비즈니스 리코더(Business Recorder)는 6일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파키스탄의 폴리에스터 공급 사슬 내에서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수요는 더 낮아질 것"이라며 "또 이 지역의 신규 생산 시설 증설로 공급 과잉이 발생해 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즈니스 리코더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지난 1998년 파키스탄에 진출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은 현재 파키스탄 카심항 지역에 연간 생산량 50만t 규모의 PTA 공장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1년 7393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4년간 실적이 계속 하락했다. △2012년(6386억원) △2013년(6175억원) △2014년(4986억원)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2015년(3728억원) 매출이 반토막 났다. 2011년 537억원이었던 순이익도 이듬해 10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고 2013년(-53억원)부터 적자로 돌아섰다. 비즈니스 리코더는 "롯데케미칼 파키스탄은 로컬 시장에서만 판매할 수 있었던데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폭스바겐이 e-골프 생산을 중단하고 차세대 전기차인 ID 모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e-골프 라인업을 정리한다. 폭스바겐 대변인은 미국 자동차 전문지 로드앤트랙(Road&Track)과의 인터뷰에서 "8세대 골프를 내놓지 않고 대신 유럽에서 ID.3, 미국에서 ID.4를 판매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e-골프 전 모델의 생산을 멈출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골프는 폭스바겐의 준중형 승용차 모델로 '해치백 대명사'로 불린다. 1974년 3월 처음 출시된 후 4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3500만대의 판매를 올렸다. 당초 업계에서는 폭스바겐이 올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8세대 골프를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사실상 부인한 것이다. 폭스바겐은 ID 모델을 확장해 골프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폭스바겐은 작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 기반의 ID.3을 처음 공개했다. 지난달에는 온라인 생중계로 첫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ID.4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40%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해 중국의 신규 태양광 발전소 설치량이 1년 전보다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GW급 대형 발전소 사업이 중단되며 시장 침체가 지속되는 분위기다. 5일 중국 태양광 컨설팅업체 AECEA(Asia Europe Clean Energy Advisory)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30.11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가 새로 설치됐다. 2018년 대비 32% 감소한 수치다. 가정용 태양광을 비롯해 소규모 발전소의 설비 용량은 총 12.2GW로 1년 전보다 41% 급락했다. 대형 태양광 발전소의 설치 용량 또한 같은 기간 23% 떨어져 17.91GW에 그쳤다. 중국 시장이 침체된 배경은 현지 정부의 보조금 축소에 있다. 중국 정부는 과열 경쟁을 방지하고자 2018년 5월 신규 발전소 사업에 대한 보조금 지급 중단을 결정했다. 발전차액지원금(FIT)도 같은 해 1월과 비교할 때 kWh당 0.05위안(약 8원)씩 내렸다. 이로 인해 태양광 사업이 줄자 중국은 작년 4월에서야 지급을 재개했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보조금을 인하해 궁극적으로 폐쇄하겠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은 올해 신규 태양광 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금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SK이노베이션의 페루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수요 위축으로 가격이 절반 가까이 떨어져서다. 정유 사업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 하락으로 영업손실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해외 사업마저 코로나19의 타격을 입으며 2분기에도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 2일 페루 국영석유기업 페루페트로(Perupetro)에 따르면 페루 팜파 멜초리타 플랜트에서 출하한 LNG 가격은 지난 1분기 기준 열량 단위(MMBtu·25만㎉를 낼 수 있는 가스양)당 3.555달러(약 4400원)를 기록했다. 작년 같은 분기 6.090달러 (약 7500원) 대비 41% 이상 하락했다. 팜파 멜초리타 공장은 현재 SK이노베이션과 미국 헌트오일, 쉘, 일본 마루베니 등이 공동 운영 중이다. 이들 업체는 2010년 공장을 준공해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카미시아 가스전 56·88 광구에서 받은 천연가스를 액화해 한국과 중국 등 글로벌 국가에 수출한다. 연간 생산량은 440만t에 이른다. 팜파 멜초리타 공장에서 한국으로 수출한 LNG 가격만 보면 올 1월 MMBtu당 5.290달러(약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제조사 테스볼트(Tesvolt)가 유럽 첫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하며 배터리 공급사인 삼성SDI가 수혜를 볼 전망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테스볼트에 ESS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스볼트가 최근 지은 독일 공장에서 생산하는 ESS에 삼성SDI의 배터리가 들어간다. 앞서 테스볼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독일 작센안할트주 비텐베르크에 있는 산업용 ESS 제조 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바닥면적 1만2000㎡ 규모로 반자동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kWh부터 MWh까지 다양한 용량의 ESS를 만들며 일일 생산량은 1MWh에 이른다. 테스볼트가 신설 공장에서 ESS 양산에 돌입하면서 삼성SDI와의 협력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테스볼트가 공장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테스볼트는 생산량을 높이고자 독일 공장 규모를 최대 2만㎡까지 확장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주자다. 하나금융투자증권과 업계 전망에 따르면 삼성SDI는 2018년 기준 시장점유율 43%에 이른다. 그해 말까지 50여 개국에서 약 10GWh 이상을 공급한 실적을 지닌다. 삼성SDI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전략에 속도를 내면서 LG화학과의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럭셔리 전기차 세단 '드림 에디션(Dream Edition)' 출시를 서두르고 이를 생산하기 위한 신설 공장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 드림 에디션에는 LG화학의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루시드모터스의 전기차 청사진이 LG화학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는 올해 말 드림 에디션을 출시한다. 드림 에디션은 한번 충전으로 400마일(643.7km)을 달릴 수 있는 전기차 세단 모델이다. 루시드모터스는 당초 오는 4월 미국에서 열리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드림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연기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행사가 8월로 늦춰져서다. 루시드모터스는 드림 에디션을 수백대로 제한해 판매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량 2만대 규모로 짓고 있는 미국 애리조나주 공장에서 드림 에디션을 생산한다. 또 애리조나주 카사그란데시 공장에서 전기차 프로토타입 80개를 제조할 계획이다. 루시드모터스는 7억 달러(약 850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건설해왔다. 루시드모터스가 전기차 투자에 매진하며 LG화학과의 시너지는 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에너지가 울산 상압증류공정(CDU) 가동률을 축소한 데 이어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제 유가 급락, 마이너스 정제마진의 '삼중고'로 시황이 악화되면서 생산량 조정에 나선 것이다. 30일 에너지 분야 정보분석업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글로벌 플라츠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오는 5월 말부터 한 달간 울산 제5CDU(일산 처리용량 26만 배럴) 정기보수를 실시한다. CDU는 원유를 가열해 휘발유, 등유, 경유 등으로 분해하는 설비다. 정유사가 하루 동안 처리하는 물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SK에너지는 앞서 울산 CDU 5기의 가동률을 85%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작년 1분기 95%에서 4분기 89%까지 떨어진 이후 4%포인트가 더 낮아진 셈이다. 85%는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2017년 2분기(79%)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SK에너지가 CDU 정기보수를 단행하는 이유는 그만큼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수요는 위축됐다. 휘발유와 등·경유(항공유) 글로벌 수요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북미와 유럽 시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국제에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폴란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공장을 내년 1분기부터 가동한다. 1월부터 첫 생산라인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10월 완전 가동에 돌입한다. 폴란드 공장을 유럽 분리막 수요 대응을 위한 핵심 기지로 키우며 시장 지위를 공고히 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분기 폴란드 남부 실롱스크주 동브로바구르니차 소재 LiBS 공장 가동을 시작한다. 폴란드 동브로바구니차 개발·투자자 서비스 부서 관계자는 현지 언론을 통해 "공장 건설은 계획대로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부터 가동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 1월 첫 번째 생산라인부터 양산을 시작한다. 내년 10월에는 공장을 완전 가동해 연간 3억4000만㎡의 LiBS를 생산한다. SK이노베이션은 폴란드 공장 가동에 속도를 내며 시장 선두인 일본 아사히카세이 추격에 고삐를 죈다. 글로벌 생산거점 확대로 전 세계 LiBS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은 작년 3월 4300억원 상당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폴란드 공장 건설을 단행했다. 또 충북 증평의 LiBS 공장에 증설 투자를 실시했다. 증평 공장의 생산량은 연 3억6000만㎡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1공장 인근에 2공장 부지를 물색한다. 1공장과 인접한 부지에 추가 생산설비를 지어 시너지를 내고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첫 투자를 단행한 지 1년 만에 추가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며 미국 진출에 힘쓰는 가운데 LG화학과의 소송이 변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조지아주 부동산 중개업체 로치카 무브스 유 포워드(Rocheeka Moves U Forward)는 지난 26일 트위터를 통해 "빅 뉴스(Big News). 우즈브릿지 로드(Woodsbridge Rd) 토지에 대한 투자를 늘려라"라며 "SK 배터리와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가 온다"고 밝혔다. 우즈브릿지 로드는 SK이노베이션의 1공장이 위치한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를 가로지르는 도로다. 현지 업체가 GE와 SK이노베이션의 투자를 거론하며 부동산 매입을 촉구하는 상황을 볼 때 SK이노베이션은 2공장 부지로 조지아주 공장 인근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조지아주는 록히드마틴과 인도 타타그룹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밀집해 있다. 폭스바겐과 BMW, 다임러, 볼보 등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남동부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있어 고객사들에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다툼은 중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중국 최대 배터리 회사인 CATL이 '6위' 타펠 뉴에너지 테크놀로지(Tafel New Energy Technology·이하 타펠)에 '200억원'대의 특허 침해 소송을 냈다. 이보다 앞서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은 국내·외에서 6건의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에서 공방이 벌어지며 배터리 전쟁이 전 세계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CATL-타펠' 中 배터리 공방 '서막' 28일 업계에 따르면 CATL은 중국 푸저우시 중급인민법원에서 타펠을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법원은 지난 1월 CATL의 제소를 받아들였다. 중국 기업들끼리 배터리 소송을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CATL이 문제 삼은 특허는 배터리 충·방전 과정에서 내·외부 압력의 균형을 유지해 폭발을 방지하는 방폭 밸브 관련 기술이다. 배터리 안전성과 밀접한 기술로 CATL은 타펠이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사용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소송 비용만 약 1억2000만 위안(약 207억원)에 이른다. 타펠은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며 혐의를 부인했다. 타펠은 "지적재산권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리머 제품 가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에너지 가격평가기관인 아거스 미디어(Argus Media)에 따르면 중국 선물시장에서 선형 저밀도 폴리에틸렌(LLDPE) 가격은 지난 19일 기준 t당 770~790달러(약 94만7000~97만2000원)를 기록했다. 폴리프로필렌(PP) 가격은 t당 800~830달러(약 98만4000~102만1000원)에 머물렀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같은 날 LLDPE와 PP는 t당 각각 800~820달러(약 98만4000~100만8000원), 880~900달러(약 108만2000~110만7000원)를 보였다. 인도에서는 LLDPE는 800~840달러(약 98만4000~103만3000원)에, PP는 890~930달러(약 109만5000~114만4000원)에 거래됐다. 아거스 미디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국제유가가 폭락하며 원유에서 뽑아내는 석유화학 제품의 기초 원료인 납사 가격은 떨어졌다. 아거스 미디어는 아시아 납사 가격(CFR Japan)이 지난 23일 기준 t당 198달러(약 24만3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