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국제 조세제도 도입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디지털 서비스세 관련 무역법 301조 조사를 개시했다. 이에 따라 일명 구글세라 불리는 디지털 서비스세 시스템 정착에 대비한 중장기 대응전략이 요구된다. 디지털세란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과 같이 물리적 고정사업장 없이 국경을 초월해 사업하는 온라인·모바일 플랫폼 기업에 물리는 세금을 말한다. 일정 매출액 이상을 기록하는 글로벌 ICT 기업의 해당국(지역) 내 매출액에 2~7%의 세금을 부과하고 △온라인 중개수수료 △온라인 타깃 광고 △데이터 판매 등을 대상으로 적용된다. 14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2일 EU 등 10개 국가를 대상으로 디지털 서비스세 관련 301조 조사를 개시했다. 이번 301조 조사 대상은 현재 디지털 서비스세를 검토하거나 시행 중에 있는 EU, 오스트리아, 영국, 브라질, 체코, 인도,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스페인, 터키를 포함한다. 한국은 대상국에서 언급되지 않았다. 미국 정부는 1974년 통상법 301조를 근거로 조사 후 해당국의 디지털 서비스세가 미국 기업을 불공정 차별
[더구루=홍성환 기자] 태양광 에너지 발전 단가가 낮아지면서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미국 에너지경제·재무분석연구소(IEEFA)에 따르면 올해 들어 태양광 발전 단가가 세계 최저 수준을 잇따라 기록했다. 지난 4월 아랍에미리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은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중국 태양광업체 진코솔라에 1.5GW 규모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맡겼다. 이 컨소시엄은 발전 단가로 1㎿시당 13.5달러를 제시했다. 이는 토탈·마루베니 컨소시엄이 카타르 수전력청(Qatar General Electricity and Water Corp)으로부터 800㎿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수주하면서 제시한 1㎿시당 15.6달러보다 13% 낮은 수준이다. 팀 버클리 IEEFA 남아시아 에너지 금융 연구담당 이사는 "지난해 태양광 모듈 비용이 20% 하락하는 등 태양광 자본경비가 감소했고, 자금 조달 비용도 크게 낮아졌다"며 "이 두 요소가 태양광 요금을 2년 전보다 크게 낮추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앞서 영국 금융 싱크탱크 카본트래커 이니셔티브와 한국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지난 4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기 영국 드라마 '닥터 후' 시즌13이 내년 방영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닥터 후 시즌13는 올해 하반기 촬영을 시작해 내년 가을께 방영할 예정이다. 닥터 후는 1963년 시즌1을 시작으로 오랜 기간 전 세계적으로 인기을 얻은 SF 드라마다. 영국 BBC가 제작 방영하고 있다. 올해 초 시즌12가 마무리됐다. 다만 시즌11에 비해 시청률이 낮게 나왔다. 시즌11부터 주연을 맞은 조디 휘태커가 닥터로 출연할 예정이다. 닥터 후 시리즈 13번째 주인공인 조디 휘태커는 시리즈 사상 첫 여성 닥터이다. 토신 콜, 만디프 길 등도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올해 크리스마스나 내년 초 닥터 후 스페셜 방송이 선보일 예정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K리그 FC서울이 '성인돌' 파문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대만 프로야구 리그에 남성 마네킹이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다. FC서울은 국제적인 망신으로 이어졌으나 대만의 경우 모기업을 홍보하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평가받아 대조를 이뤘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프로야구연맹(CPBL)은 당초 개막일 보다 한달 앞당겨 지난 4월 12일 2020년 시즌을 개막했다. 당시 대만 프로야구가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한국, 일본 등 보다 먼저 개막하자 외신들은 일제히 주목하며 대만 야구 중계를 이어갔다. 인기는 대단했다. 개막 후 4월 28일까지 시청자수를 집계한 결과 총 1000만명이 시청했는데, 이는 경기당 약 100만명이 본 수치다. 특히 대만 야구가 주목을 받는 건 프로야구 뿐만은 아니다. 무관중 경기 속 관중석에 세운 마네킹이 더 이슈다. 야구단에서 관중석 스탠드 메시지보드와 마네킹을 세워 광고와 응원효과를 노린 것인데 효과적인 광고(PR)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대만 프로야구에 참가한 라쿠텐몽키스의 카와 요시노리 본부장(GM)은 마네팅 응원단을 세운 것에 대해 "구단 수익의 30~40%를 차지하는 티켓 판매 외에도 구장 상품 및 음식 판
[더구루=홍성일 기자] R등급 슈퍼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데드풀의 원작자가 세번째 영화에 대한 의미심장한 트위터를 남겨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데드풀의 원작자인 롭 라이펠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과거 X맨에 등장했던 데드풀과 솔로무비로 제작됐던 데드풀을 비교하는 사진을 게시했다. 롭 라이펠드는 과거 X맨 시절의 데드풀에는 "라이펠드가 제작에 참여하지 않았을 때"라는 자막을 붙였고 영화 데드풀의 사진에는 "라이펠드가 제작에 참여했을 때"라는 자막을 붙였다. 과거 X맨에 등장했던 데드풀은 원작과는 다르게 수다스럽지도 우스꽝스럽지도 않은 그저 최후의 싸움을 위한 빌런으로 등장했다. 마블의 팬들은 그런 데드풀의 등장에 많은 실망을 했었다. 하지만 2016년 솔로무비로 제작된 데드풀은 원작의 수다스러움을 간직한 캐릭터였고 R급 슈퍼 히어로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까지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월트 디즈니가 '데드풀'의 판권을 소유하고 있던 20세기 폭스사를 인수하며 데드풀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참여할 수 있게되면서 히어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증폭됐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데드풀의 주연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미국 A
[더구루=길소연 기자] 그동안 한국 드라이브 스루 방식 검사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내보인 일본 후생노동성이 드라이브스루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일본 전역에 코로나19 확산 급증하면서 적극적인 검진 필요성이 대두된 데 따른 조치다. 1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일본 지자체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관련해 필요에 따라 한국 정부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후생성은 한국의 드라이브스루 검사 방식을 통해 1만3000건의 검사 능력을 2만건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드라이브스루는 차 내 의심환자의 코나 목의 검체를 창문에서 채취하는 방식이다. 원내 감염은 방지하고, 더 많은 진단을 할 수 있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도입 추세다. 후생성은 일본내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코로나의 전문 외래 능력 증강을 지자체에 요구하는 내용과 함께 진찰에 필요할 경우 드라이브스루 검사를 통해 채취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드라이브스루 방식을 통해 감염 방지를 최소화했다고 강조했다. 후생성은 "한국이 지난 3월 말 발표한 드라이브스루 방식은 병원의 대기실에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최소화하고 감염 방지 대책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며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소비 심리를 살리기 위해 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다만 소비 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또 업종별로도 회복 시기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의류, 화장품은 빠르게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의류, 가전은 상대적으로 더딜 전망이다. ◇中 소비재 매출 20.5% '수직하락'…부양책 총동원 12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사회소비재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5% 감소했다. 사회소비재 매출이 줄어든 것은 중국 국가통계국 홈페이지에서 해당 통계를 확인할 수 있는 2000년 이후 처음이다. 품목별로 식품, 음료, 약품을 제외한 모든 품목의 소비가 위축됐다. 특히 귀금속·보석(-41.1%), 자동차(-37.0%), 가구(-33.5%), 의류(-30.9%), 건축자재(-30.5%), 가전제품(-30.0%)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코트라는 "코로나19의 높은 전염성, 중국 경기 하강 압력 등을 고려할 때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소비 시장에 훨씬 크고 긴 충격을 줄 것"이라며 "소비 심리가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산업별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소비 위축으로 여행, 외식, 자동차, 의류산업은 직격탄을 맞았다. 반면 온라인 식품점, 화상회의 플랫폼의 수요는 크게 늘었다. ◇ "美여행산업 충격, 2001년 9·11 테러 7배 수준" 12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관광산업은 2001년 발생한 9·11 테러 당시보다 충격이 더 큰 상황이다. 미국여행협회는 이번 코로나 확산으로 여행업계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9100억 달러로 9·11 테러의 7배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월까지 사라지는 여행 관련 일자리 수를 3월 셋째 주 460만명에서 한 주 만에 600만개로 상향 조정했다. 여행산업의 위축은 숙박, 일반 소매, 요식, 교통 등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 본격적으로 식당 영업이 제한된 3월 16~22일 미국 내 요식업 체인 결제 건수는 전주 대비 36% 감소했다. 식당 내 취식 고객 매출이 주를 이루는 풀서비스 식당의 경우 같은 기간 결제 건수가 71% 급감했다. 미국 내 주요 자동차 제조공장이 작업을 멈추면서 1분기 자동차 판매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구글의 영상회의 서비스 구글 미트 접속자가 폭증했다. 구글 미트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팀스, 줌 등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이 펜데믹 사태 속에서 급부상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가 근무 환경을 바꾼 모습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구글 미트의 새로운 접속자 수가 매일 200만명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미트는 구글 아이디만 있으면 바로 접속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화상회의 툴이다. 하비에르 솔테로 구글 부사장은 미국 경제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3월 구글 미트 이용자는 1월 대비 25% 늘어났다"고 밝혔다.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인 지스위트(G-Suite)의 유료 이용자도 급증했다. 지난 3월 지스위트의 유료 고객은 600만곳을 넘어섰다. 작년 2월 500만곳에서 1년 새 20%가량 증가했다. 지스위트는 지메일, 캘린더, 드라이브, 문서 도구, 채팅 등 구글 서비스를 이용해 온라인 협업이 가능하도록 한 서비스다. 구글은 당초 7월 1일까지 지스위트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던 화상회의 관련 기능을 9월 30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휴지 때문에 아마존에서 PC 대란이 벌어져 관심이 쏠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이 아마존에서 노트북이나 PC를 주문하려고 하지만 큰 장애물에 직면했다. 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가 휴지와 같은 생필품만 발송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아마존은 현재 필수품 우선 배송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제품보다 일상용품을 먼저 취급한다. 이로 인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노트북이나 PC가 필요한 재택근무자들과 PC 공급 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미국 PC부품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노트북, 데스크톱 등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아마존이 PC 관련 제품을 필수 제품으로 보지 않아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빨라야 오는 21일 배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아마존이 필수 항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한편 긴급 의료 장비 수요로 인해 항공 운송료도 치솟고 있다. 물류 업체 퍼시픽 에어의 앤소리 라우 회장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4~6주 전 운송료가 30만 달러 미만이었지만, 최근 60만~8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중국 진출 기업들의 리쇼어링(제조업의 본국 회귀) 지원에 11조원 이상 쏟는다. 정부 또한 임금 보조금 지급을 비롯해 지원책을 내놓으며 일본 기업들의 탈(脫)중국에 불씨를 댕길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책투자은행(Development Bank of Japan)이 리쇼어링 기업의 대출 지원에 90억 달러(약 11조원)를 투입한다. 정부 차원에서 임금 보조금을 지급하고 공장 자동화를 지원한다. 이번 지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일본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하는 기업을 돕고자 마련됐다. 중국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본국 이전을 장려해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도다. 중국 진출 기업들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으며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 도요타는 중국 톈진과 광저우, 청두, 창춘 4개 도시에 있는 공장 가동을 지난달 셧다운했다. 당초 춘절(중국의 설) 연휴가 끝나는 4일 재가동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로 17일 이후로 연기했다. 일본 전자업체 파나소닉은 쑤저우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도 휴업을 연장했다. 전자 부품 업체 교세라와 철강 회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제 유가 하락과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석유, 가스 생산 프로젝트가 줄취소 되는 가운데 오일 메이저인 셸(Shell)도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손을 떼기로 했다. 현재 세계 해양에너지 개발사들이 추진해온 석유·가스(O&G) 개발 프로젝트 투자를 취소 및 연기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LNG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메이저사 쉘도 신규 프로젝트에서 빠져 조선, 건설업계의 수주 절벽 우려가 현실로 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오일 메이저사 쉘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서 진행하는 레이크 찰스(Lake Charles) LNG 프로젝트에서 철수한다. <본보 2020년 3월 31일 참고 조선·건설업계 '코로나 공포' 현실로…석유가스사업 줄줄이 무산> 레이크 찰스 프로젝트는 레이크찰스에 있는 기존의 LNG저장시설과 해상부두설비를 활용해 연간 1644만t의 새로운LNG 액화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총 96억 달러 규모 APCI기술이 사용되며 테크닙FMC가 FEED를 수행했다. 쉘 관계자는 "레이크 찰스 LNG 프로젝트 생존 경쟁력이 있고, 이점도 크지만 지금은 쉘이 투자할 수 있는 적기가 아니다"라며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