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글로벌 물류 기술 제공 업체 슬링크(Slync)에 투자했다. 슬링크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이 글로벌 물류 산업을 디지털 영역으로 완전히 확장시킬 것이란 판단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슬링크는 24일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를 통해 2400만 달러(약 311억 원)의 자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블룸버그 캐피털과 ACME 벤처스, 게인겔스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골드만삭스는 슬링크의 혁신적인 기술 솔루션에 주목했다. 글로벌 공급망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각국 정부의 폐쇄 조치로 마비 상황을 겪기도 했다. 골드만삭스는 슬링크의 혁신적인 디지털 솔루션이 예기치 못한 글로벌 물류 위기 상황에 적절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런 코헨 골드만삭스 파트너는 “슬링크의 플랫폼은 글로벌 물류 산업을 디지털 영역으로 완전히 끌어올리는 데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 기술의 미래 가치는 매우 중요하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슬링크 플랫폼은 실시간으로 진화하는 다양한 소스의 데이터를 소비·해석·표준화 한 다음 관련 운영 프로세스를 자동화 해 생산성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면서 1년 반 동안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멈췄다. 다만 이번 동결이 일시적 숨 고르기일 뿐 올 연말엔 최대 4%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3.50%인 기준금리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번 결정과 관련해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4월 이후 금통위 회의마다 기준금리를 인상하다가 이번에 동결한 것은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특히 최근의 경기 침체 우려를 상당 부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수출 부진 등으로 인해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0.4%)로 돌아섰다. 일각에선 올해 1분기까지 역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 12월 경상수지도 배당 증가에 힘입어 겨우 26억8000만 달러(약 3조3822억 원) 흑자를 냈지만, 반도체 수출 급감 등으로 상품수지는 석 달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달 1~20일 기준 수출액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적어 5개월 연속 감소가 우려된다. 이에 더해 수출 감소와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4대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이 4세대 블록체인·암호화폐 회계 플랫폼을 내놨다. 블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 선점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모습이다. EY는 블록체인 회계 플랫폼 신규 버전인 '블록체인 애널라이저 : 리콘사일러(EY Blockchain Analyzer: Reconciler)'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고객의 오프체인(off-chain·블록체인 밖에서 거래 내역을 기록하는 방식) 장부와 기록을 공공 거래 장부에 일괄 조정할 수 있다. 또 분석형 대시보드를 사용해 매매 거래·잔액·디지털 서명 등의 일치 여부를 식별할 수 있다. 차세대 플랫폼은 또 비트코인·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이더리품·이더리움클래식 등 5개 공공 블록체인 이외에 도지코인의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다. EY는 2018년 이 플랫폼을 출시한 이후 지속해서 성능을 개선하고 있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22일 통신 요금제 가입을 전국 단위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토스 사용자라면 전국 어디에서나 편리하고 빠르게 통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다. 지난 달 30일 처음으로 가입을 개시한 ‘토스모바일’은 그 동안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토스모바일이 지난 3주간 가입자들을 분석한 결과, 요금제 탐색부터 유심배송 신청까지 평균 3분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퀵 배송지역(수도권 및 광역시 일부지역)에서는 유심 수령까지 평균 17분이 걸렸다. 토스모바일은 유심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비대면 알뜰폰 가입시 절차가 번거롭고 오래 걸린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직관적인 가입 경험과 극단적으로 빠른 ‘통신환승’ 경험을 제공한 것이라는 게 토스모바일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토스모바일이 사전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816명 응답)에서 토스모바일의 강점으로 편리한 가입, 개통 과정이 꼽혔다. 한 사전가입자는 “유심 배송이 10분만에 와서 놀라웠다"며 “요금제 구성 또한 심플해서 큰 고민이 필요없었다"고 답하기도 했다. 다른 가입자도 “앱 내에서 기존 통신사 해지 과정과 유심 신청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법인 KPMG가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글로벌 4대 회계법인(PwC·KPMG·딜로이트·언스트 앤 영) 중 첫 사례다. 21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KPMG 미국 법인은 최근 사업 자문 부문 직원 700명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이는 전체 직원 중 2%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해고 대상자에는 파트너를 제외한 모든 직급의 직원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결정인 것으로 해석된다. KPMG는 특히 기술 및 딜 메이킹과 관련한 회사 자문 사업의 특정 부분이 장기화 된 불확실성에 빠진 것으로 판단했다. KPMG의 자문 사업은 최근 몇 년 동안 KPMG의 전체 사업 성장을 주도해왔다. 하지만 세무 및 감사 등 회계 부문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면서 자문 사업 소속 직원을 회계 부문으로 이동시키기도 했다. 실제로 KPMG는 자문 사업이 아닌 회계 부문에 대한 기업 수요가 높아지면서 회계와 관련한 인력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기 위해 대학교에서 적극적인 채용 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러스 그로트 KPMG 대변인은 “우리는 오늘날 시장의 요구에 맞게 리소스를 조정하기 위해 신중한 조치를 취하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 핀테크 폰프(PhonePe)가 추가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폰프는 대규모 기술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폰프는 21일 리빗 캐피털, 타이거 글로벌, TVS 캐피털이 참여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약 1294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기업 가치는 120억 달러(약 15조5376억 원)로 평가 받았다. 앞서 폰프는 최근 몇 주 동안 4억5000만 달러(약 5824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폰프는 향후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최대 10억 달러(약 1조2944억 원)를 모금한다는 목표다. 스콧 슐리퍼 타이거 글로벌 파트너는 성명서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폰프와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폰프는 인도 소매 은행 연합이 구축한 UPI 네트워크에서 모바일 결제 시장을 주도하는 플랫폼으로 평가 받는다. 폰프는 현재 월 평균 80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UPI 거래 중 50%에 해당하는 수치다. 최근엔 인도 규제 당국이 핀테크 기업의 시가총액 규제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폰프의 성장이 제한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지난해 전 세계 핀테크 투자가 30% 넘게 급감한 가운데 레그테크(Regtech)에 뭉칫돈이 몰리는 추세다. 가상자산·디지털 금융 확산으로 보안과 규제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레그테크 분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KPMG 인터내셔널이 발간한 '핀테크 동향(Pulse of Fintech)'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는 1641억 달러(약 210조원)로 전년 2389억 달러(약 310조원) 대비 31% 감소했다. 거래 건수는 6006건으로 전년 7321건보다 18% 줄었다. 지역별로 북미 지역은 투자액 686억 달러(약 89조원), 거래 건수 2876건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616억 달러(약 80조원), 2222건을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투자액 505억 달러(약 65조원), 거래 건수 1227건으로 집계됐다. EMEA(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449억 달러(약 58조원), 1977건이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미주와 EMEA 지역은 감소했다. 레크테크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지난해 전 세계 레그테크 투자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핀테크 기업 피프로(PPRO)가 비바리퍼블리카(토스) 계열사 토스페이먼츠와 손잡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피프로는 토스페이먼트 플랫폼을 통해 한국에서 국경간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피프로는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다. 기업과 은행에 디지털 결제 인프라를 제공해 결제·매입·위험 평가 등을 개선할 수 있게 해준다. 페이팔·알리페이·어도비 등 글로벌 기업과 파트십을 맺고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토스가 결제 산업 혁신을 목표로 설립한 페이테크(Paytech) 계열사다. 기술 및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새로운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맹점의 성장을 돕는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브랜드 맞춤 결제 솔루션인 브랜드페이, 노코드 운영이 가능한 결제위젯 등 결제 서비스를 비롯해 보증보험 무료 가입 등 파격적인 정책을 선보인 바 있다. 2023년 2월 현재 월 거래액 3조 6000억 이상, 누적 가맹점 약 10만 개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트리스탄 치아피니 피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은 "한국은 디지털 결제 분야 선두주자"라며 "가맹점은 한국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싱가포르 결제 핀테크 기업 타자페이(Tazapay)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타자페이는 아시아 전역으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한편 서비스 산업군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타자페이는 18일 세쿼이아 캐피털 동남아시아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690만 달러(약 21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 라운드에는 이스케이프 벨로시티와 페이팔 알럼니 펀드, 엔젤 투자자 고쿨 라자람이 참여한 가운데 기존 투자자로는 파운더멘털, 재뉴어리 캐피털, RTP 글로벌, 새손 캐피털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타자페이는 총 1890만 달러(약 242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타자페이는 기업과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경우 단일 API 통합을 통해 170개 이상의 시장으로 구성된 글로벌 카드 네트워크와 85개 시장의 현지 결제 네트워크에 접근할 수 있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지 않고 저비용으로 안전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타자페이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올해 말까지 결제 서비스 채널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아시아 전지역으로 사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알토스 벤처스가 미국 셀프 스토리지 스타트업 스텁(Stuf)에 투자했다. 전세계적으로 셀프 스토리지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관련 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에 나선 행보로 해석된다. 스텁은 17일 알토스 벤처스와 알레지온 벤처스가 주도한 1100만 달러(약 142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기존 투자자로는 △월셔 레인 캐피털 △할렘 캐피털 △ANIM 펀드 △팜트리 크루 △굿 프렌즈 등이 참여했다. 스텁의 셀프 스토리지는 저장 공간을 임대해 물건을 보관하고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기존 대규모 물류 창고와 달리 도심 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비교적 단기간 계약도 가능하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임대 기간과 가격 측면에서 선택권이 넓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알토스 벤처스는 셀프 스토리지 시장의 성장 속도에 주목하고 이번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셀프 스토리지 시장은 오는 2026년 640억 달러(약 90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에선 이미 셀프 스토리지 시장 규모가 상당한 수준으로 커진 상황이다. 미국의 경우 약 40조원, 일본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과 인도 액셀러레이터 펀드 앤틸 벤처스(Anthill Ventures)가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양국 간 스타트업 교류를 활성화 해 산업 전반의 활력을 키우겠다는 목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파크랩과 앤틸 벤처스는 한국과 인도 스타트업 육성을 함께 하기로 했다. 양측은 △헬스케어 △어반 테크 △미디어 테크 △어반 라이프스타일 분야의 한국·인도 스타트업들에게 글로벌 수준의 멘토링과 공동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양국의 스타트업들이 상대방 국가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스파크랩과 앤틸 벤처스는 우선 성장 단계에 접어든 스타트업에 1000만 달러(약 130억 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의 경우 후속 투자를 진행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투자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양측은 스타트업 생태계에 맞는 효과적인 마케팅·영업 전략 수립에도 힘을 모은다. 다양한 고객 및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활로를 확대하는 한편, 스타트업 프로파일링을 위한 미디어 신뢰도도 확보한다는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슈어테크 기업 오픈아이즈(OpenEyes)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오픈아이즈는 첨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픈아이즈는 16일 글로벌 소프트웨어 투자사인 인사이트 파트너스와 피탕고 퍼스트가 주도한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통해 1800만 달러(약 220억 원)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오픈아이즈는 총 2300만 달러(약 295억 원)의 투자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오픈아이즈는 상업용 차량을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가격의 보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운전자는 오픈아이즈 솔루션의 혁신 기술을 통해 차량 위험 원인을 파악하고 사고 빈도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새 미국 내 자동차 사고 건수가 급증하며 고도화 된 보험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모습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기준 자동차 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는 지난 2020년보다 10.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 수이며 역사상 가장 큰 연 증가율이다. 이미 오픈아이즈 보험 솔루션은 미 전역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