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투자' 英 스페이스 포지, 위성 재진입 시스템 개발

위성 재진입 시스템, 우주선 신속하게 회수해 재사용
열 차폐막 기술 차별화…임무 후 교체 필요성 없어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 우주 제조 스타트업 스페이스 포지(Space Forge)가 위성 재진입 시스템을 개발했다. 경쟁사인 스페이스X와의 기술 차별화를 통해 시장 입지를 보다 튼튼히 하겠다는 행보로 해석된다.

 

스페이스 포지는 18일 제조용 우주선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재사용할 수 있는 위성 재진입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우주선의 착륙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설계된 열 차폐막과 수상 차량이 포함돼 있다. 향후 스페이스 포지의 우주 제조 위성 플랫폼인 포지스타에 통합될 예정이다.

 

스페이스 포지는 열 차폐막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스페이스X 드래곤 캡슐에 사용된 열 차폐막의 경우 매 임무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스페이스 포지 열 차폐막은 대기권 재진입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교체할 필요가 없다.

 

특히 스페이스 포지 열 차폐막은 고온 합금으로 제작됐으며 발사시 발사체 내부에 접혀 있다가 우주선이 지구로 귀환할 때 펼쳐지도록 설계됐다.

 

앤드류 베이컨 스페이스 포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열을 흡수하는 열 차폐막 기술은 1950년대 기술일 정도로 역사가 오래 됐다”며 “우리는 기술 차별화를 통해 타사와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 포지는 우주 공간에서 반도체 바이오 및 특수소재를 제조하는 소형 위성 서비스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21년 국내 우주 항공 기업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가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 있다.

 

스페이스 포지 주요 투자자로는 △스페이스VC △스타브리지 벤처 캐피탈 △콰이어트 캐피탈 △트루스데일 벤처스 △뉴에이블 벤처스 △딜런 테일러 △FJ 랩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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