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정부가 군사력 강화를 위해 향후 10년 내 최대 230조원을 투자해 국방 전력을 업그레이드 하는데 'K-방산'이라 불리는 한국 방산기업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신규 무기 투입시 한국산 무기 수출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2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최근 역내 잠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2020 국방 전략 계획과 2020 국방 구조 계획을 발표했다. 사업 예산 규모는 2700억 호주 달러(약 230조6000억원)를 들여 군사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호주 정부는 그동안 안보 강화를 강조하며, 군사력 전력 계획을 추진해왔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정책 연설을 통해 "국방력 강화의 배경으로 2016 국방백서를 발간할 당시 예상하지 못했던 역내 군사 충돌의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린다 레이놀즈 국방 장관도 "호주의 전략적 환경이 매우 복잡하며 경쟁이 점차 심해지고 있다"며 "호주는 급변하는 전략적 환경에 적응할 필요가 있고 정부와 국방부가 이에 즉각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호주 정부는 향후 10년간 국방 산업에 2700억 호주 달러(약 230조원)를 투자한다. 연평균 270억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국영기업이 캐나다 기업의 북극권 금광 개발권 인수 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22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가 중국 산둥성 정부가 소유한 산둥황금은 북극해 광산을 운영하는 캐나다 광산기업 티맥(TMAC) 리소스 인수를 검토 중으로 내년 초 매각 여부가 결정난다. 중국 국영회사인 산동황금은 최근 캐나다 누나부트(Nunavut) 서쪽 호프만(Hope Bay)에 위치하고 있는 티맥을 2억479만 달러(약 2412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티맥은 북극권 북쪽 120마일(193㎞)에 있는 금광을 보유한 업체이다. 지난 2017년 호프만에서 금을 생산하기로 시작했으나 몇 년간 금 산출량이 저조하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상태 악화가 심화됐다. 이에 티맥은 지난 6월 산둥황금과 협의를 통해 총 주식 97.08%를 주당 1.75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 고등법원(Ontario Superior Court of Justice)으로부터 매각에 관한 승인을 받은 상태로 최종적으로 연방정부의 검토와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캐나다 투자법에 따르면 캐나다 투자청(The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 노바텍이 자국 야말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LNG를 북극해 항로(Northern Sea Route)를 통해 일본에 처음 수송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노바텍 산하 노바텍 가스 앤 파워 아시아가 현물 계약에 따라 LNG 운반선 '블라디미르 러사노브'호에 선적해 일본으로 수송했다. 노바텍은 공식 성명을 내고 "계약서 인도 일정에 따라 일본 오기시마 LNG터미널에 LNG를 하역했다"고 발표했다. 노바텍은 일본으로 LNG를 수송하는 과정에서 북극해 항로를 이용했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지역 북극해를 가로지르는 해상운송 항로이다. 대서양에서 태평양까지, 또는 극동 아시아의 항구에서 북서부 유럽의 항구까지 이어준다. 북극항로로 해상 운송을 하게 되면 전통적인 수에즈항로에 비해 최소 15%에서 최대 39%까지 소요시간과 거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두께 2m가 넘는 시베리아 얼음을 깨고 LNG 수송을 책임진 쇄빙 LNG 운반선은 대우조선이 건조한 선박 '블라디미르 러사노브'다. 야말 5호로 야말 프로젝트를 위해 발주된 15척의 배 가운데 다섯 번째로 완성된 배다. 길이 299m, 폭 50m, 높이 26.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 브라질 딜러사가 떠돌이개를 직원으로 채용(?)하고 사원증도 발급해 화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브라질 이스피리투산투 주에 위치한 현대차 딜러샵인 '프라임 현대'의 강아지 직원 '투싼 프라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이 떠돌이개와 프라임현대 직원들과의 만남은 어느 비오는 날 밤에 이루어졌다. 비를 피해 프라임현대 딜러샵 주차장에 한 떠돌이개가 들어왔고 직원들의 배려로 하루밤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음날부터 이 떠돌이개는 계속해서 매장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친화력을 보여주며 직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결국 딜러샵의 직원들은 이 떠돌이개를 받아드리기로 했다. 직원들은 이 떠돌이개를 씻기고 예방접종을 시켰으며 집을 지어줬다. 이후 이 떠돌이개는 프라임현대의 마스코트가 됐다.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에스코트 하고 어린 손님들과 놀아주는 모습이 화제가 된 것이다. 이런 모습이 SNS를 통해 브라질 전역으로 알려지게 되면서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프라임현대는 이를 마케팅으로 적극 활용하기로 결정하고 '투싼 프라임'이라는 이름 부여하고 정식 직원증을 발급했다. '투싼 프라임'의 직원증을 착용한 모습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의 CEO이자 두뇌에 칩을 임플란트하는 것을 연구하고 있는 뉴럴링크를 운영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가 오는 28일 예정된 뉴럴링크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일부 공개했다. 지닌달 31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8월 28일 신경 발화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경 발화는 신경세포가 자극에 의해 전기적 신호를 발생시키는 현상을 설명하는 용어다. 이때 발생한 신호는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신경세포로 전달된다. 즉 머스크의 발언은 두뇌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겠다는 의미가 된다. 일론 머스크와 뉴럴링크가 이처럼 '신경 발화'에 관심을 가지고 소개하는 이유는 임플란트 두뇌칩을 개발해 신경 발생 과정에 문제가 생긴 환자들의 병을 치료하겠다는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알츠하이머, 뇌졸증 등으로 인한 뇌기능 손상으로 사지 기능 상실, 시력과 청각 상실 등 활동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장애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하고 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도 일론 머스크와 뉴럴링크가 인간이 견딜 수 있는 가장 가혹한 부상 중 하나로 표현되는 척수 부상을 해결할 수 있
[더구루=홍성일 기자] 아마존의 위성 인터넷망 구축 프로젝트인 '카이퍼'가 미국 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으며 본격 구축에 나선다. 스타링크, 원웹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는 아마존의 '프로젝트 카이퍼' 계획을 지닌달 30일(현지시간) 승인했다. 아마존 '프로젝트 카이퍼'는 3236개의 위성을 지구 궤도로 발사해 기가바이트급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카이퍼라는 이름은 혜왕성 궤도 바깥쪽 황도면 부근에 자리한 소행성대를 뜻하는 카이퍼 벨트에서 따왔다. 카이퍼벨트의 소행성대처럼 인공위성을 지구 주위에 배치해 인터넷망을 완성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아마존은 3곳의 궤도에 각각 위성을 쏘아올릴 예정이며 한 궤도에 578개 위성이 존재하게 되면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프로젝트 카이퍼'를 위해 100억달러(약1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FCC는 '프로젝트 카이퍼'에 대해서 2026년까지 계획된 위성의 절반을 발사하고 2029년까지 나머지를 다 발사해야한다는 조항을 포함시키고 승인을 진행했다. 이번 승인과정에서 아마존이 사용 후 위성에 대한 처리방법에 대해서는 제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재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양국이 북극에서 충돌하면서 무역 갈등이 북극 갈등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26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쇄빙선 건조 계획을 발표한 직후 중국이 자국기술로 건조된 쇄빙선의 첫 북극항해를 선전하는 등 양국이 북극 교두보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신조선 슈에룡(설룡) 2호를 북극 과학 탐사를 목적으로 항해시켰다. 지난 15일 상해를 출발한 쇄빙선은 오는 9월말 복귀 예정이다. 연구 항차에 승선한 과학자들은 북극권 기후변화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기 위해 북극 생물과 그들의 생태계를 연구할 계획이다. 중국은 그동안 극지 개발을 위해 쇄빙선 도입에 적극 나서왔다. 1990년대에 구매한 설룡호를 통해 북극을 연구해 왔으며 이번에 쇄빙선을 추가 도입한 것. 중국이 쇄빙선 도입, 항해를 서두른 건 북극 개발 의지 외 극지 운영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 중국은 기존 설룡호 운용을 통해 항해기술을 축적했으며, 중국 자국기술로 설계 및 건조된 설룡 2호는 극지에서의 중국 운영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이 극지 쇄빙선단 건조 프로그램 개발을 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밥상 인기메뉴이자 국민음식인 일본식 치킨 '가라아게'가 배달 시장의 활성화에 힘입어 판매가 급증해 올해만 1050억엔(약 1조18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됐다. 배달로 일본식 치킨이 인기를 끌면서 치킨 수요가 늘어나는 점을 반영, 한국식 치킨의 일본시장 진출 성공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25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일본 내 배달과 테이크 아웃에 특화된 가라아게 전문점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식 치킨인 가라아게는 한국의 치킨과 달리 밥 반찬 이미지가 강하다. 밥과 같이 먹을 뿐만 아니라 간식이나 카레의 토핑, 술 안주로써도 인기다. 이 때문에 점심시간에 회사원들이 가라아게 도시락을 사서 즐기는 풍경도 매우 익숙하다. 사먹는 가라아게 도시락은 2종류의 가라아게가 2개씩 들어 있고 밥과 포테이토 샐러드, 절임 반찬을 곁들여서 450엔에 판매되고 있다. 점심 도시락 인기 반찬은 물론 자녀 운동회, 소풍, 생일상에도 빠지지 않는 메뉴가 바로 이 가라아케다. 다만 가정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지만 뒤처리가 힘들고 전문점에서 느낄 수 있는 맛을 내기 어려우면서 전문점을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가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버랜드와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아시아 테마파크 중 방문객 순위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되면서 아시아 대표 테마파크임을 입증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에버랜드와 롯데월드는 세계테마파크엔터테인먼트협회(TEA)와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아에콤(Aecom)이 공동으로 발표한 '2019년 세계 테마파크 입장객 순위'에서 아시아 테마파크 분야에서 '톱20' 진입에 성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TOP20 순위에서 전체 테마파크 방문자 수가 비교적 안정적이며 전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 특히 아시아 최고의 테마파크 방문자 수는 2018년과 비교해 약 2% 증가했으며, 중국 테마파크 시장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660만명을 방문, 전년 585만명 보다 12% 늘어 6위에 올랐다. 롯데월드는 지난 2018년 596만명에서 지난해 595만명으로 0.1% 줄었으나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에버랜드의 가장 큰 특징은 방문객들이 전천후 놀이공원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다양한 놀이시설 외 때에 따라 놀수 있고 새해 축하행사 그리고 와인축제, 스노우 축제, 사파리 등 다양한 페스티벌도 마련돼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또 야외 리조트에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직장인이 유급휴가를 절반 이상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0일의 유급휴가가 주어졌다면 15일을 사용하며 75% 취득률 보였다. 18일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재팬 설문조사에 따르면 한국 직장인들은 20일의 유급휴가 중 15일을 챙겨쓰고 있다. 브라질과 스페인, 독일 등은 30일 주어진 유급휴가를 전부 챙기면서 100% 취득률을 보였고, 프랑스가 30일 중 28일, 93% 쉬면서 여유롭게 유급휴가를 즐기고 있다. 가장 낮은 휴가 취득률을 보인 건 일본이다. 일본은 지난 2018년과 동일하게 지난해에도 주어진 20일 휴가중 10일 딱 절반만 챙겼다. 일본의 휴가 취득률이 저조한 데는 비상시를 위한 대비해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이유가 가장 크다. 또 휴가자 발생시 일손부족 등의 이유도 있다. 상사의 눈치도 한몫한다. 멕시코와 브라질 등은 상사의 유급 휴가 취득 협력률이 84~81% 보이고 있지만, 일본은 53%로 협력 비율이 낮다. 한국은 60%이다. 유급 휴가 의무화에 따라 직장의 협력 체제도 변하고 있지만, 아직 의식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래서인지 일본의 경우 젊은세대(18세~34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유럽연합(EU)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실질 배출량 '제로(0)'를 목표로 야심찬 수소경제 육성 전략을 내놨다. 앞으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8일(현지시간) 750억 유로(약 102조9600억원) 규모 중장기 수소경제 전략인 '그린 딜(Green deal)'을 발표했다. 오는 2050년까지 역내 탄소 순배출량 '0'을 목표로 에너지 시스템을 재생 가능한 수소연료로 통합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U는 현재 1GW 수준인 수전해장치(renewable hydrogen electrolysers) 설비를 오는 2024년까지 6GW, 2030년까지 40GW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1000만t 이상의 수소 생산 능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EU 집행위는 현재 20억 유로(약 2조7500억원)에 달하는 수소 경제 규모가 2030년까지 1400억 유로(약 192조2000억원)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한 누적 투자 규모는 2050년까지 1800억 유로~4700억 유로(약 247조1200억~645조2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프란스 티머만 EU 그린딜 집행부위원장은 "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달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이 2000년 이후 최저점을 찍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회원국들이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에 합의하고 자발적으로 공급량을 줄여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OPEC 13개 회원국의 일평균 원유 생산량은 지난달 2262만 배럴로 5월 대비 192만 배럴 감소했다. 2000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OPEC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든 원인은 지난 4월 맺은 감산 합의에 있다.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는 지난 4월 5월 1일부터 6월 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의 원유(가스콘덴세이트 제외)를 감산하기로 했다. 이는 OPEC+가 결정한 감산량 중 가장 큰 규모다. OPEC+는 코로나19 여파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전격적으로 감산을 결정했다. 코로나19로 국제유가는 4월 20달러 안팎으로 폭락했다. 유가를 회복하기 위해 공급량을 축소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OPEC의 감산 이행률은 107%에 이른다. 5월 이행률(77%)보다 30%포인트 높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일 생산량이 755만 배럴로 회원국 중 가장 큰 폭으로 공급량을 줄였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