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효성티앤씨가 마스크용 스판덱스 생산을 확대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다. 선제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코로나19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티앤씨는 마스크용 스판덱스 생산량을 20배 늘린다. 마이크 심코 섬유부문 글로벌 마케팅 디렉터는 "회사의 생산량은 매달 마스크 수십억 장에 부착되는 이어루프(귀에 거는 끈)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라며 "마스크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스크 품귀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수준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월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부족을 경고한 바 있다. WHO는 "보호장비 수요는 평소보다 최대 100배 늘었고 가격은 20배까지 뛰었다"며 세계적인 공급난을 지적했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유통기한 지난 마스크를 의료진에게 공해 논란이 됐었다. 홍콩에서는 마스크 부족으로 개인병원이 휴업하는 일이 발생했다. 세계 곳곳에서 마스크 공급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효성티앤씨가 마스크용 스판덱스 생산을 늘려 수요 맞추기에 나선 것이다. 생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노르웨이 REC그룹이 제기한 맞고소와 관련 특허 침해 혐의를 정면 반박하고 무효 심판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지난 18일 공식 입장을 내고 "REC그룹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REC그룹은 지난 2월 중국 쑤저우 지적재산권 법원에 한화큐셀을 상대로 제기했다. 이 회사는 태양광 전기를 모으는 정션박스와 분리형 태양광 셀에 대한 기술을 한화큐셀이 무단으로 활용했다는 주장했다. 법원이 지난달 소장을 접수하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본보 2020년 5월 15일 참고 [단독] 노르웨이 REC, 한화큐셀에 中서 '맞고소'…특허소송 확전 양상> 한화큐셀은 REC그룹의 특허 활용 혐의를 부인하고 유효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REC그룹이 내세운 기술은 단순히 태양광 모듈 내 상호 연결에 관한 것"이라며 "지난해 일본에서 특허 출원이 거부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REC 특허의 무효성을 입증하기 위한 모든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화큐셀은 REC그룹을 상대로 무효 심판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이 추가 소송을 예고하며 REC그룹과의 공방은 격화되고 있다. 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가 일본 파나소닉과 미국 기가팩토리의 생산량 확장에 협력한다. 공장 증설에 따라 필요한 배터리를 추가로 공급받기 위해서다. LG화학, 중국 CATL의 배터리 비중 확대로 제기됐던 결별설을 불식시키고 파나소닉과의 끈끈한 동맹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증설에 협력한다. 우메다 히로카즈 파나소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슬라의 배터리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설비 증설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증설을 단행하며 파나소닉의 배터리 수주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테슬라는 파나소닉으로부터 독점적으로 배터리를 공급받아왔다. LG화학, CATL로 공급망을 다변화하며 파나소닉과 결별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의 파나소닉 탑재 비중도 점차 줄었다. 올 1월 중국산 모델3에 탑재된 배터리는 파나소닉 83MWh, LG화학 54MWh였다. 2월에는 전량(200MWh)을 LG화학의 배터리로 채웠다. 테슬라는 CATL과도 협업에 속도를 냈다. 고효율 배터리를 공동 개발해 이르면 올 연말부터 중국산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을 추진하며 협력사인 LG화학, 롯데케미칼의 현지 투자가 가시화되고 있다. 삼성SDI 또한 현대차에 배터리 공급을 모색하며 삼성과 현대차의 협력이 인니에서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인니에 배터리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인니 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현대차가 현지에서 만든 차량에 탑재될 전망이다. 인니 정부는 LG화학에 수차례 투자를 요청해왔다.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니 산업부 장관은 작년 11월 방한 당시 LG화학을 찾으며 투자를 논의했다. 카르타사스미타 장관은 현지 언론을 통해 "LG화학이 23억 달러(약 2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배터리 공장 설립과 LG화학 제품을 쓴 전기오토바이 시범 보급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또한 첨단소재 사업에 있어 현대차와 협업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은 폴리카보네이트(PC)를 비롯해 자동차 경량화 소재와 이차전지 분리막 등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올 초 롯데첨단소재를 흡수합병하며 모빌리티 사업을 확장해왔다. 신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CATL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데 이어 일명 '백만(100만) 마일 배터리' 개발에 협력하며 동맹 관계를 공고히 한다. 이르면 올해 말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모델3에 신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전기차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달 말 예정된 배터리 데이에서 신형 배터리 정보를 공유한다. CATL과 공동으로 개발한 신형 배터리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중국에서 제조한 모델3에 장착된다. 신형 배터리는 코발트 사용을 배제하거나 최소화한 제품이다. 기존 배터리의 2배 이상인 100만 마일(약 160만㎞)의 수명을 자랑한다. 제조 비용도 저렴해 테슬라는 전기차 가격을 내연기관차와 동일하거나 그보다 낮게 책정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백만 마일 배터리 개발은 테슬라의 전기차 청사진의 일환이다. 테슬라는 전기차를 그리드에 연결해 전력을 공유하겠다는 비전을 그리고 있다. 전기차 회사를 넘어 전력 공급사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실제 테슬라는 홈페이지 주소를 테슬라모터스(teslamotors.com)에서 테슬라(tesla.com)로 바꾸고 전기차와 배터리, 에너지의 통합을 시사했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연구를 돕기 위해 미국 대학 연구팀에 5억원을 지원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州) 오거스타대에 신종 코로나 연구 지원금 40만 달러(약 5억원)를 전달했다. 오거스타대 연구팀은 최근 신종 코로나 고위험군 환자를 판별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스마트폰 앱 설문조사를 통해 성별, 나이, 인종 등 개인 정보와 거주 지역, 감염 지역 여행 여부, 감염자 접촉 여부, 열·기침 등 증상 유무 등을 수집해 고위험군 환자를 가려낸다.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자동으로 지역 의료기관에 전달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신종 코로나 극복을 위해 노력하는 SK이노베이션과 오거스타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의 소중한 파트너이다"고 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을 짓겠다는 투자를 결의했다. 지난해 착공한 1공장은 2022년 양산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조지아주에 1~2공장을 세우기 위해 투자한 총금액은 3조원에 이른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 2공장이 완공되는 2023년에
[더구루=유희석 기자] 우리나라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12개월째 '제로(0)'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對)이란 제재로 원유 수입 길이 완전히 막혔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제 유가까지 폭락하면서 현지 원유 산업이 고사 직전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는 1100만t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6% 줄었다. 금액 기준으로는 30억8700만달러어치를 수입해 지난해 동기 대비 53.3% 급감했다. 국제 유가 하락으로 수입량보다 수입액 감소 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우리나라는 특히 지난해 5월부터 이어진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 조처를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가 핵 개발을 이유로 이란에 제재를 가하면서 다른 나라에도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할 것으로 요구해서다. 지난해 4월 150만t에 달했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지난달에는 0t을 나타냈다. 미국의 제재로 이란 원유 산업은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다. 이란 정부는 트럼프 행정부가 핵 합의를 철회한 지난 2018년 5월 이후 원유 생산량과 수출 통계를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원유 판매량이 제재 이전보다 10배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과 태양광 전쟁을 벌이는 노르웨이 REC그룹이 중국에서 특허 침해 맞소송을 제기했다. REC그룹은 지난 14일 "특허 침해 혐의로 한화큐셀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REC 그룹은 2월 소장을 접수했고 중국 쑤저우 지적재산권 재판부는 지난달 8일 소송을 승인했다. REC그룹이 문제 삼은 특허는 분리형 태양광 셀과 정션박스에 관한 기술이다. 정션박스는 전지판 후면에 장착돼 태양광 전기를 모으고 전류 역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REC그룹은 한화큐셀이 자사의 핵심 제조 기술을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샨카르 스리드하라(Shankar Sridhara) REC 그룹 최고기술책임자는 "회사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고 업계의 혁신을 장려하고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REC그룹의 맞고소로 한화큐셀과의 갈등은 극에 치닫고 있다. 한화큐셀은 작년 3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REC그룹과 중국 진코솔라, 롱지솔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태양광 셀의 발전효율을 높이는 기술을 침해했다는 혐의다. 한화큐셀은 이 기술을 적용해 2012년부터 고효율 태양광 셀인 '퀀텀'을 생산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도 세 회사를 상대로 비슷한 소송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의 가스 누출 사고 현장 지원단이 인도 공장을 방문했다. 사업장 직원과 피해 현황을 살폈고 주민들을 만나 고충을 경청할 예정이다. 현장 지원단이 본격적으로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배상액과 의료 지원 규모에 이목이 집중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현장 지원단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오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사카파트남 지역에 도착해 LG 폴리머스 인디아 공장을 찾았다. 현장 지원단은 단장인 노국래 석유화학사업본부장(부사장)과 호경업 홍보전략태스크장(상무)을 포함해 생산·환경 안전 등 기술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들은 사고 현장을 살피고 현지 사업장 경영진, 정부 관계자들과 피해 복구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현장 지원단은 피해자들을 만나 애로 사항을 경청할 계획이다. 사고 수습 정보를 공유하고 보상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라프라데시주 주정부는 앞서 유족들에게 1000만 루피(약 1억6000만원)를 보상하기로 했다.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사람들은 100만 루피(약 1600만원), 경증 입원 환자는 10만 루피(약 160만원)를 받는다. LG화학의 배상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약 900억원 미만으로 추정하고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석유중개업체 젠록이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HSBC 등의 채권단의 채권 회수도 불투명해졌다. 13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석유 거래 중개업체 젠록(ZenRock)은 국제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부채가 현재 6억 달러(약 735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록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나오자 채권자 중 하나인 HSBC는 지난주 싱가포르 법원에 이 회사 대한 법정 관리를 요청했다. 이에 싱가포르 경찰은 젠록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젠록이 법원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젠록은 최소 6개 은행에 1억6610만 달러의 대출이 있고, 최고 무담보 채권자 10곳에 4억4900만 달러의 미지불 잔액이 남아 있다. HSBC를 비롯해 나타시은행, ING은행, 크레딧에그리꼴, 중국은행, BCP은행 등이 젠록에 대출을 해준 것으로 알려졌다. 또 토탈사의 석유 트레이딩 전문 자회사인 TOTSA,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 태국 PTT, 앙골라 소난골,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로얄더치쉘 등 글로벌 석유기업들이 이 회사의 부담보 채권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젠록 측은 "국제유가 하락과 신종 코로나 사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에서 홍수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현지 지역 주민들이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로 인한 토지 매립, 좁은 수로 등을 홍수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손자회사인 롯데케미칼인도네시아(LCI)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인니 반탄주 찔레곤 지방의회 주관 청문회에 참석했다. 청문회에서는 지난 5일 발생한 홍수가 주요 의제로 올랐다. 이 홍수로 찔레곤 라와 아름(Rawa Arum) 지역의 70여 채 주택이 물에 잠겼다. 지역 주민들은 롯데케미칼의 석유화학 단지 건설로 수로 폭이 좁아져 비가 많이 내리면 강물이 넘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빗물을 흡수할 습지 부족 또한 지적하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한 저수지 건설을 요구했다. 홍수 피해를 둘러싼 책임 공방은 작년 말에도 제기됐었다. 작년 12월 29일 홍수가 발생한 후 지역 주민들은 롯데케미칼의 책임을 물었다. 저수지나 운하 건설을 검토해 달라고도 요청했다. <본보 2019년 12월 31일 참고 롯데케미칼 인니공장 인근 홍수 피해… 주민 "문제 해결" 촉구> 홍수 피해가 있을 때마다 현지 주민들이 롯데케미칼을 거론하며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큐셀이 캐나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지난해 독점 판매권을 확보한 데 이어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의 가정용 ESS를 추가 구매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로부터 가정용 ESS '엔듀로(Enduro)'를 추가 주문했다. 주문액은 약 180만 달러(약 22억원)로 오는 3분기부터 배송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배터리로 구성된 가정용 솔루션 큐홈 시리즈에 이구아나 테크놀로지의 엔듀로를 더해 유럽에 판매할 계획이다. 저스틴 홀랜드 이구아나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꾸준한 수요로 제품 마진이 향상될 것"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글로벌 공급망이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도 부품 재고를 관리해 한화큐셀에 성공적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인연은 한화큐셀이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를 큐파트너로 선정하며 시작됐다. 이구아나 테크놀로지는 한화큐셀로부터 제품 교육과 마케팅 등의 지원을 받았다. 작년에 독점 판매 계약을 맺으며 파트너십은 확대됐다. 한화큐셀은 스위스, 노르웨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테슬라 고성능 전기 SUV 모델 ‘모델 Y 퍼포먼스’의 신형 프로토타입이 시험 주행중인 모습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포착됐다. ‘주니퍼(Juniper)’ 디자인이 적용된 첫 퍼포먼스 트림으로, 연내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미국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Electrek)에 따르면 모델 Y 퍼포먼스로 추정되는 프로토타입 차량이 테스트 주행 중인 모습이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테슬라 엔지니어링 본사 인근 도로에서 목격됐다.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전면 위장막이 씌워져 있었으나 실루엣과 휠 사양, 브레이크 구성을 통해 모델 Y 퍼포먼스임을 식별할 수 있다. 퍼포먼스 트림 전용인 플래드(Plaid) 20인치 휠과 대형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가 적용돼 있다. 이번 테스트 차량이 공개되면서 해당 트림 출시가 임박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테슬라는 지난 1월 모델 Y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인 ‘주니퍼’를 공개했으나 퍼포먼스 트림은 초기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아 주문이 중단된 상태였다. 이번 신형 모델 Y 퍼포먼스는 외관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배터리 효율 측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키옥시아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을 겨냥해 유니버셜플래시메모리(UFS) 4.1 규격을 지원하는 내장형 낸드플래시 메모리 샘플링을 개시했다. 키옥시아는 미래 자동차 시장에 인공지능(AI)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중요해지는 만큼 차량용 고성능 메모리의 필요성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키옥시아 아메리카는 8세대 3D 낸드 기술 'BiCS 플래시(BiCS FLASH)' 기반 차량용 UFS 4.1 임베디드 메모리 디바이스의 샘플링을 시작했다. 용량은 △128GB △256GB △512GB △1TB로 구성됐다. 키옥시아는 해당 제품에 대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텔레매틱스 등 다양한 차량 내 시스템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키옥시아는 UFS 3.1에서 4.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순차 읽기와 순차 쓰기 성능은 각각 2.1배, 2.5배가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임의 읽기와 임의 쓰기 성능은 각각 2.1배와 3.7배가 좋아졌다. UFS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고속 내장형 저장장치 규격이다. 최신 버전인 UFS 4.1은 고속 데이터 처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