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소비시장의 트렌드 세터 역할을 하는 Z세대(1997~2012년생)가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것에 두려움을 갖는 고립공포감, 이른바 'FOMO(Fear Of Missing Out·포모)' 증후군을 겪으며 지갑을 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경험 관리(Experience Management, XM) 분야 글로벌 기업인 퀄트릭스(Qualtrics) 조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태어난 Z세대 43%는 팬데믹 이전보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지출 빈도가 늘었다. 이는 지금의 삶을 충실하게 즐기고, 남과 다른 개성을 원하면서도 트렌드에서 소외되는 것을 두려워하는 Z세대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이다. Z세대의 FOMO 소비는 주로 외식, 쇼핑, 스포츠·공연 관람 분야에서 지출된다. 또 틱톡이나 인스타그램 등 소셜 미디어를 통해 매력적으로 느낀 경험이나 제품도 FOMO 소비로 이어진다. 틱톡 인플루언서가 소개하는 뷰티 제품이나 옷, 바이럴을 탄 음식과 식당, 인스타그램에서 친구가 방문한 호텔, 팔로우하는 유명인이 소개하는 책과 공연 등이 FOMO 소비의 대상이다. 지난해 소셜 미디어상에서 메가 히트를 친 냉동김밥도 그중 하나다. 소셜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의 신행정수도 건설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이르면 이달 내 수도 이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신수도 누산타라에 위치한 대통령궁 건설 현장을 시찰한 뒤 "관공서와 청와대 청사에 깨끗한 물이 공급되면 이전할 계획"이라며 "물펌프 설치는 6월 말이나 7월 초쯤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이 대외적으로 이같은 발언을 한 것은 신수도 이전 프로젝트를 둘러싼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밤방 수산토노(Bambang Susantono) 누산타라 당국장과 돈니 라하조에(Dhony Rahajoe) 누산타라 부당국장이 사퇴하며 프로젝트 진행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수도를 자바섬에 있는 자카르타에서 항공편으로 약 2시간 떨어진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행정수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수도는 서울(605㎢)의 4.2배인 2561㎢ 규모로 건설된다. 총 사업비만 40조원으로 정부 핵심 구역과 수도 구역, 수도 확장 구역으로 나눠 2045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한다. 국내 기업들도 인도네시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 에너지가 지분을 보유한 브라질 세피아 유전 2차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 에너지는 세피아 합작투자 컨소시엄 파트너들과 브라질 연안 산토스 유역에 위치한 세피아 유전의 두 번째 개발 단계에 대한 최종 투자 결정(FID)을 내렸다. 세피아 유전 컨소시엄은 카타르 에너지와 토탈에너지, 페트로나스, 페트로브라스 포르투갈 자회사 페트로갈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운영사)로 구성됐다. 카타르 에너지와 컨소시엄이 내린 FID는 세피아 유전의 초심해에서 작동할 두 번째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를 건설하기 위해 결정됐다. 카타르 에너지는 FPSO를 싱가포르 엔지니어링사 시트리움O&G 아메리카(Seatrium O&G Americas Limited)에 발주했다. FPSO는 하루 22만 5000 배럴의 원유 생산 능력과 하루 1000만 입방미터의 가스 처리 능력을 갖춘다. 세피아 유전의 FPSO는 석유 환산 배럴당 온실가스 배출 강도를 30%까지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겸 카타르 에너지 최고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전력 공급과 열관리 부분 수요도 새롭게 창출되고 있다. 관련 부문 국내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4일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은 '미국 내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로 높아진 전력과 열관리 수요' 보고서를 통해 미국내 전력공급·열관리 사업 성장과 한국 기업의 진출 시 고려점 등을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에 데이터센터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로 올해 3월 기준 전세계 데이터센터는 약 8000곳이며 그중 5400여개가 미국에 위치하고 있다. 데이터센터의 급증은 AI산업의 성장과 데이터 처리 방식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로 이뤄지고 있다. 코트라 시카고무역관은 중앙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식이 아닌 분산된 인프라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엣지컴퓨팅의 부상과 데이터센터의 강력한 보안 서비스 제공 등도 데이터센터 급증의 이유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데이터센터가 급증하면서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컴퓨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에따라 발전 산업은 물론 액침냉각 등 열관리 시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간재 무역이 중국 전체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대외수요가 회복하는 가운데 중간재 무역이 중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8일 중국 해관총서(海关总署)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간재 수출액은 11조2400억 위안(약 2120조원)으로 전체 수출액의 47.3%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수출입 현황 분석 결과 중간재 수출입은 4.4%, 국경간 전자상거래 수출입은 9.6% 증가했다. 특히 중국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에 대한 수출액은 1조6000억 위안(약 302조원)으로 2% 증가했다. 이 중 중간재 수출이 2.1% 늘어나 중국 중간재 수출 총액의 31.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12년 연속 세계 최대 중간재 수출국으로 중간재의 대외무역 증가 기여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주요기관들의 중국 수출 기대치도 상향 조정됐다. UBS 아시아는 중국의 수출 수요가 강하고 1분기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뛰어넘은 것에 주목, 수출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3.5%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순수출이 실질 GDP 성장률을 0.5%p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정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석탄화력발전소 퇴출이 가속화된다. 온실가스를 줄이고자 석탄과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태우는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을 제한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 환경보호국(EPA)은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와 신규 천연가스 화력발전소에 탄소 배출량 90%를 통제하거나 폐쇄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청정 에너지 경제 전환을 위한 조치로, 연방정부가 기존 석탄화력발전소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제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PA의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제한으로 오는 2047년까지 13억 8000만 미터톤의 탄소 배출이 감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가솔린 자동차 3억 2800만 대의 연간 배출량 혹은 미국 전력 부문의 1년치 배출량을 방지하는 것과 맞먹는 양이다. EPA는 탄소 배출량 제한 외 △독성 금속 배출 67%, 수은 배출 70% 감축 △석탄화력발전소의 폐수로 배출되는 오염 물질을 연간 2억9937만kg 이상 감소 △석탄재의 안전한 관리 등도 규정했다. EPA의 이번 규정은 2035년까지 전력 부문에서 순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 공약의 일부이다. 미국은 오는 2035년까지 발전부문에서 탈석탄을 선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베트남 롱안성 경제사절단과 만나 한국 기업의 현지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롱안성 경제사절단은 지난 22일 서울 모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이 롱안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작년 12월 베트남을 방문했을 당시 롱안성을 찾은 바 있다. 한국은 롱안성에서 총 208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가운데 프로젝트 수 기준으로는 두 번째로 큰 투자자이며, 총 등록 투자 자본은 약 10억 달러로 3위이다. 롱안성이 외국인직접투자(FDI) 자본 유치 부문에서 베트남 내 상위 10개 지역으로 자리 잡고, 지역 경제 성장과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한국 투자자들이 긍정적 역할을 한 모습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사)소비자와함께(공동대표 윤영미·정길호·박명희·황다연)는 자동차 급발진 의심사고에 대해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중인 ‘도현이법(제조물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남은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16일 소비자와함께가 배포한 성명에 따르면 이달 들어 언론에 보도된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만 6건으로 급발진 의심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다. 제조자에 급발진 의심사고의 차량 무결함 입증하도록 한 ‘도현이법(제조물책임법 일부법률개정안)’ 남은 회기 안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급발진 의심사고는 운전자뿐 아니라 다른 차량 운전자와 보행자, 심지어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던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까지 신체 사고를 입고 있으며, 일반 교통사고에 비해 사망률과 위험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 8월까지 사고 당사자가 급발진 의견으로 신고한 사례는 756건에 달한다. ‘도현이법’은 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60대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량에서 급발진 의심사고가 발생해 함께 타고 있던 손자 ‘이도현’군이 사망한 사고를 계기로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변압기 수출액이 지난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거뒀다. 노후 변압기 교체 수요와 재생에너지 확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성장의 영향으로 올해도 미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4일 화샤스바오(华夏时报) 등 중국 외신에 따르면 현지 관세청은 지난해 변압기 수출액이 410억400만 위안(약 7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진판스마트테크(金盘科技)는 작년 상반기 수출액이 10억4800만 위안(약 19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49% 늘었다. 작년 8월 해외에서 2023년부터 2028년까지 10억8000만~14억4000만 위안(약 1990억~2660억원) 규모를 공급하는 계약과 6년짜리 계약을 따냈다. 해외 발주가 늘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0.49% 증가한 66억6700만 위안(약 1조2300억원)을 기록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도 78.02% 뛰어 5억4000만 위안(약 1000억원)에 달했다. 시위안 전기(思源电气)는 작년 초 해외 변압기 주문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지난해 생산라인의 절반 이상을 해외 수주 물량을 소화하는 데 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뷰티산업에서도 기술 혁신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미국 뷰티 테크(Beauty tech)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과제도 많다는 분석이다. 23일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은 '뷰티 테크'에 주목하는 미국 시장 보고서를 통해 미국 뷰티 테크 시장 현황과 향후 전망 등을 소개했다. 뷰티 테크는 다양한 뷰티 제품과 기술이 통합된 것으로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기술 등이 발전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뷰티 테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지난 1월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2024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CES의 기조연설은 기존에는 기술계 핵심 기업들이 담당해왔지만 올해는 뷰티 기업이 최초로 참여했다. 미국에서 주목하고 있는 뷰티 테크 제품은 AI, AR,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트라이 온(Virtual try-ons), 버추얼 메이크업 필터(Virtual makeup filters), AI 기반의 피부 및 모발 분석, 웨어러블 디바이스, 3D 프린팅 메이크업, 스마트 미러(Smart mirrors), 뷰티 메타버스, 버추얼 뷰티 상담 등 다양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무역기구(WTO)가 팜유로 만든 바이오 연료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차별이 부당하다고 주장한 말레이시아의 손을 들어줬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말레이시아는 숨을 돌리게 됐다. 유럽과의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장기적인 팜유 수출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베르나마 등 외신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EU와 팜유 기반 바이오 연료의 퇴출을 둘러싼 무역 분쟁에서 승소했다. 말레이시아 법무장관회의소(AGC), 유럽 변호사협회 프라티니베르가노(FratiniVergano)와 협력한 결과다. 말레이시아와 EU의 다툼은 2019년부터 시작됐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2030년까지 팜유를 원료로 쓴 바이오 연료를 재생에너지 범주에서 제외하는 '팜유 퇴출법안(Delegated Act)'을 승인했다. 팜유를 간접토지이용변화(ILUC)를 일으키는 고위험 원료를 판단했기 때문이다. ILUC는 열대 우림을 개간하고 야자수를 심어 토지 용도가 변화하는 현상을 뜻한다. EU는 팜유가 결과적으로 열대 우림을 훼손하고 탄소 배출량을 증가하는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비판했다. 말레이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유니콘 기업 생태계의 경쟁력이 하락하며 성장세에도 제동이 걸렸다.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정부의 지속된 규제 정책으로 타격을 입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중국의 유니콘 기업은 설립된지 10년이 넘지 않은 스타트업 중 상장되지 않았으며 기업가치가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넘어선 스타트업을 말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2023년 중국의 총 유니콘 기업의 수는 316개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신규로 추가된 기업은 15개에 그쳤다. 반면 세계 1위인 미국은 지난해에도 신규로 추가된 유니콘 기업이 179개에 달해 미중간 디지털 경제력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 증가세가 주춤한 것을 두고 중국 정부의 규제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루밍(陆铭) 상하이자오퉁대학(上海交通大学) 중국발전연구원 집행원장은 "인재는 미국에 몰려있는데 중국 자본시장은 개방성과 포용성도 충분치 않은 상황"이라며 "중국 정부가 때때로 시행하는 위축 정책으로 기업이 충분히 성장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유니콘 기업 생태계가 활성화되는 것은 향후에도 쉽지 않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Neuralink)가 임상 케이스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뉴럴링크는 미국 밖에서도 최초의 이식 수술을 진행하는 등 임상 범위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뉴럴링크는 10일(현지시간) "전 세계적으로 뉴럴링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 BCI) 임플란트를 이식받은 환자가 12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7월 9번째 이식을 마무리한 후 40여일만에 3명의 임상 참여자가 늘어난 것이다. 뉴럴링크는 올해에만 9건의 이식 수술을 진행했다. 새로 추가된 임상환자 중 2명은 유나이티드 헬스 네트워크(UHN) 산하 캐나다 토론토 웨스턴 병원에서 8월 27일, 9월 3일에 각각 이식 수술을 받았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11월 캐나다에서 CAN-프라임 임상 연구의 승인을 획득하며 임상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특히 이번 캐나다 이식 수술은 미국 밖에서 진행된 최초의 뉴럴링크 임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캐나다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영국 등에서 임상 참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최대 방산기업 레오나르도가 필리핀 차세대 전투기 도입사업에 참전한다. 필리핀 공군에 유럽산 전투기인 유로파이터 타이푼(Eurofighter Typhoon) 구매를 제안하며 전투기 수출 기회를 창출한다. 레오나르도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다수 유럽 공군의 주력 전투기지만, 필리핀 방공 전력의 공백을 메우고 중국을 억제하고 전투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오나르도의 구매 제안을 필리핀이 받아들일 경우 유럽산 전투기 수출이 동남아시장으로 확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레오나르도는 8일(현지시간)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필리핀 공군(PAF)의 신형 다목적 전투기 도입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 32대를 공식 제안했다고 밝혔다. 레오나르도 측은 "구매 제안에는 현지 지원 및 공급을 위한 기술 이전과 더불어 1급 작전 능력의 모든 범위가 포함된다"며 "현지 산업의 수익 창출을 통해 필리핀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의 주요 공중급유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의 주력 전투기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레오나르도와 프랑스 에어버스, 영국 BAE시스템즈와 함께 만든 전투기이다. 경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