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매력을 한눈에 보고, 즐기는 케이스타일허브(K-Style Hub)로 리모델링한다. 특히 밀레니얼세대와 Z세대(MZ 세대)를 타깃으로 특화 공간을 마련하는 공간브랜딩을 통해 코로나19 회복 후 관광객 수요 증대에 대비한다. 여기에 2000만 시대에 부합하는 온오프라인 공간경험과 서비스디자인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 브랜딩 통합구축계획을 도출하고 전시콘텐츠 플랫폼 구축으로 효과적인 공간의 운영 매뉴얼도 만든다. 또 건물만 봐도 K한류 공간임을 알 수 있게 건물 외관 디자인도 변경돼 신(新) 한국관광의 거점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K스타일 허브 증축 및 리모델링 사업 추진현황 보고에 나섰다. K스타일 허브는 관광을 매개로 한식, K-Pop 등 한류, 의료, 전통문화 등 한국의 매력을 한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복합체험 전시공간이다. 방문객에게 여러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체험 활동을 곁들여 한국 문화와 정서를 더 깊게 공유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하루 평균 8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관광공사는 코로나19 이후 방한 관광시장 회복을 선도할 'K-관광 소셜라이징' 공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카자흐스탄 용역업체 AMK 무나이(АМК Мунай)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했다. 조합원들이 업무 현장에 복귀하며 석유공사는 아다 광구의 원유 생산 차질 우려를 해소하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AMK 무나이 노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임단협 합의안을 마련했다. 2월부터 4만 텡게(약 11만원)를 추가로 지급하고 카자흐스탄 명절 나우르즈(Nauryz)를 맞아 임금의 50%를 보너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5월 새 고용 계약도 체결된다. 지역 평균 임금을 감안해 최종 연봉이 결정된다. 양측이 합의점을 도출하며 근로자들은 31일 오후 4시부터 업무를 재개했다. AMK 무나이 노조는 임금 상승 폭을 두고 경영진과 이견을 보이며 29일 파업에 돌입했다. 경영진은 7% 인상을 제안했지만 노조는 수용하지 않았다. 물가상승률을 고려할 때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작년 3월부터 임금 인상을 요구했지만 아무 변화가 없던 점도 꼬집었다. 근로자들이 현장에 돌아오며 석유공사는 한숨을 돌리게 됐다. 바셴콜 구조는 카자흐스탄 중부 악토베 지역에 위치한다. 석유공사는 LG상사와 한국 컨소시엄을 꾸려 카자흐스탄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기술공사 간부가 4년간 14차례 부정하게 출장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직원은 이를 알고도 방치하며 출장비 부당 사용에 공조했다. 가스기술공사는 이들 직원의 징계 사실을 명시한 감사보고서에 관계자 실명을 언급해 사생활 침해 논란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가스기술공사는 작년 말 내부감사에서 내부 직원이 출장을 허위로 보고하고 부당하게 수령한 사실을 적발했다. 해당 부장은 2017년 1월 2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14건의 출장으로 205만9000원을 받았다. 실제 10건은 출장을 가지 않았고 4건은 출장 인원을 부풀려 출장비를 청구했다. 건당 적게는 5만원부터 최대 35만7000원까지 받아냈다. 일부 부서 파트장들은 해당 부장의 지시를 받아 출장비 집행을 결재해 부당 수령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공무 담당 직원도 마찬가지다. 그는 상급자인 부장의 지시를 따라 출장비를 관리했다. 출장비는 부서 회식과 현장 점검 오찬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 개인적으로 편취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감사 당시 남은 비용은 약 99만원이었다. 가스기술공사는 지난 2019년 국정감사에서도 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투자하고 미국 쉘이 운영하는 호주 프렐류드(Prelude) 가스전이 연이은 사고로 도마 위에 올랐다. 안전 교육이 이뤄지지 않았고 사고 위험을 거론했다 일자리를 잃은 직원도 있었다. 에너지 전문 매체 에너지뉴스블루틴(Energynewsbulletin·이하 ENB)은 5일(현지시간) 2019년 6월 30일부터 1년간 규제 기관에 제출된 프렐류드 가스전 관련 문서를 입수해 보도했다. ENB는 "수많은 사고와 장비 오작동, 위험한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며 여러 사례를 들었다. 2019년 7월에는 가스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플레어붐에서 얼음덩어리가 인도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이후 예방 조치는 마련되지 않았다. 한 달이 채 안 돼 배에 연결된 파이프인 로딩암(loading arm)에서 8kg의 얼음덩어리가 낙하해 안전모를 쓴 근로자가 맞았다. 두 건의 사고가 일어날 동안 규제 기관인 호주 연안석유안전 및 환경관리국(National Offshore Petroleum Safety and Enviromnmental Management Authority·NOPSEMA)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내달 원리금 상환일을 앞두고 채무 이행 방식을 확정하며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에 속도를 낸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요르단 타필라 풍력사업 주주대여 계획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과 대림에너지가 각각 170만 달러(약 19억원) 규모의 주주대여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남부발전은 내달 31일 2차 원리금 상환을 앞두고 있다. 설계·조달·시공(EPC) 업체와 협상을 통해 370만 달러(약 41억원)를 지체상금으로 갚을 계획이다. 지체상금은 채무자가 계약 기간 내에 채무를 이행하지 않았을 때 채권자에게 지급하기로 사전에 정해둔 금품을 뜻한다. 다만 협의가 원활하지 않으면 주주대여 방식으로 상환한다. 요르단 풍력발전 사업은 타필라 지역에 3.45㎿급 15기, 총 51.75㎿ 규모로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총 1200억원이 투입되며 남부발전은 대림에너지와 50대 50 지분으로 참여했다. 남부발전은 지난달 최초 호기(2기) 설치를 마쳤다. 올해 상반기 상업운전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간 약 180억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남부발전은 해외 첫 풍력발전소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중동에 적극 진출하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주체코 중국 대사관이 "공정 경쟁 원칙에 어긋난다"며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서 중국핵전집단공사(CGN)을 배제하려는 체코 정부 내 움직임에 반대를 표명했다. 체코 정부를 압박하며 입찰 형태를 둘러싼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전에 참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배제'가 향후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체코 중국 대사관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내고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원전) 프로젝트 입찰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공정한 경쟁은 시장의 핵심"이라며 "국가 안보 개념을 일반화해 중국 기업이 체코에 진입하는 데 인위적인 장벽을 만드는 체코 측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공정한 경쟁의 원칙에서 벗어나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위반하며 정상적인 시장 질서에 위배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대사관은 중국 기업을 차별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대사관은 "체코 측이 시장 경제와 공정 경쟁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 기업에 개방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하고 차별없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대사관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청소년 환경 운동가 그레타 툰베리(Greta Thunberg)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나선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 발전 사업에 반대를 표명했다. 환경 파괴 우려에 대한 국제 사회의 목소리가 커지면서 난항이 지속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툰베리는 지난달 5일 '미래를 위한 금요일(Fridays For Future·환경 문제 인식 촉구를 위한 청소년 학교파업 운동) 재팬'이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우리의 미래를 위한 석탄 금지(No coal for our fruture)' 운동에 지지를 표한다"며 젊은 청년운동가들을 향해 "침묵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툰베리는 “파리기후협정을 지키라”고 촉구해온 환경 운동의 아이콘이다. 매주 금요일 스톡홀름의 의회 앞에서 '기후를 위한 등교 거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여 유명해졌다. 미래를 위한 금요일 재팬 또한 툰베리의 뜻을 이어받아 만들어졌다. 툰베리가 영상에서 지적한 석탄발전 사업은 베트남 붕앙2다. 붕앙2 석탄화력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하띤성에 1200㎿(600㎿ 2기) 용량의 발전소를 건설, 운영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22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과 러시아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3+2' 모델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의 입찰 방법으로 거론된다. '중·러 배제'를 주장하는 야당과 이를 반대하는 정부가 합의할 수 있는 최적안이라는 분석이 나오며 한국수력원자력도 새로운 입찰 방식에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카렐 하블리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은 CTK 통신에 "국회의장회의에서 두코바니 원전 입찰 형태를 확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와 보안 문제를 논의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입찰을 지연시키려는 의도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거론되는 입찰 방법은 총 네 가지다. △한수원과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 EDF, 러시아 로사톰, 중국 중국광핵집단(CGN) 등 5개 업체가 참여하는 방법 △중국과 러시아 업체를 제외하는 방법 △중국과 러시아 업체는 컨소시엄을 꾸리고 남은 3곳은 단독으로 참여하는 방법 △총선까지 입찰을 연기하는 방법 등이다. 현지에서는 로사톰과 CGN만 컨소시엄을 만들어 입찰에 나서는 이른바 '3+2' 모델이 유력시되고 있다. 야당이 안보 우려로 로사톰과 CGN의 배제를 주장하고 있어 체코 정부는 합의점으로 '3+2' 모델을 검토 중이다. 경쟁자가 줄면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신규 원자력 발전사업을 담은 이른바 '두코바니법'이 현지 하원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의 참여로 인한 국가안보 문제 우려와 비용 문제로 야당이 발목을 잡아서다. 이미 불가리아 원전 입찰이 무산된 가운데 체코 두코바니 사업마저 정부와 야당이 엇박자를 내며 한국수력원자력의 해외 원전 수주가 위축될 전망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체코 하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저탄소 에너지 전환과 보조 에너지원에 관한 법 개정안의 처리를 내달 10일로 연기했다. 이 법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비롯해 신규 원전 사업을 담고 있어 일명 '두코바니법'이라고 불린다. 체코 정부는 당초 20일에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었지만 야당의 반대로 미뤄졌다. 야당은 러시아 로사톰과 중국광핵집단공사(CGN)의 입찰 제외를 주장해왔다. 체코 무소속연합(STAN) 대표인 비에트 라쿠잔(Vit Rakusan)은 현지 일간지 아쿠트알네(Aktualne)를 통해 "체코의 안보 정책, 주권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양사의 참여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명확히 검토하기 이전까지 사업을 진행해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야당의 반대 속에 친러시아 성향인 밀러시 제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태백 가덕산 풍력발전 사업 2단계 투자에 착수했다. 추가 투자로 9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태백 가덕산2 풍력 발전사업 지분 출자안'을 의결했다. 태백 가덕산2 풍력발전소는 강원 태백시 원동 일대에 지어진다. 4.2㎿급 국산 풍력 발전소 5기(총 21㎿)가 설치되며 총사업비는 598억5000만원이다. 지난달 착공해 2022년 7월 완공 예정으로 동서발전은 34% 지분을 갖는다. 동서발전은 강원도와 함께 주민 참여형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주민이 사업에 약 10% 규모로 참여해 전기 판매 이익을 공유한다. 동서발전은 지난해 43.2㎿ 규모의 1단계 사업을 마쳤다. 올해 2단계 사업을 진행한 후 43㎿급 발전소를 추가로 짓는다. 3단계 투자가 모두 완료되면 강원도 지역 약 9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연간 10만5000여t의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동서발전은 이번 풍력발전소 건설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응한다. 동서발전은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2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육상풍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석유공사가 페루 사비아 페루(Savia Peru)에 이어 8광구 사업 매각을 추진한다. 페루 자원개발 사업을 완전히 종료하고 체질 개선에 주력한다. 21일(현지시간) 페루 일간지 헤스티온(Gestión)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페루 국영석유회사 페트로페루는 페루 8광구 사업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8광구는 페루 북부 아마존 밀림 지역 마라논 분지에 위치한 유전이다. 1974년부터 생산이 시작됐다. 페루 자원개발 회사 플러스페트롤 60%, 석유공사 20%, 포스코인터내셔널 11.66%, SK이노베이션 8.33%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일평균 생산량은 1200배럴에 달한다. 플러스페트롤은 페루 정부와 자원개발을 두고 마찰을 빚어왔다. 플러스페트롤은 페루에서 개발 중인 192 광구와 관련 현지 환경청이 과도한 환경 파괴 부담을 물었다고 주장했다. 결국 중국 페트로차이나(CNPC)와 페루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자 만든 합작사 플러스페트롤 노르테(Pluspetrol Norte S.A)를 정리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2월 30일 참고 SK이노·포스코인터 '페루 광산개발' 파트너사 청산 추진> 합작사 청산 여파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입찰에 나선 불가리아 벨레네 제2원전 사업이 결국 무산됐다. 불가리아 정부가 코즐루두이 원전 1기를 추가로 짓기로 하면서 벨레네 원전 사업을 접었다. 불가리아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코즐루두이 원전 7호기를 건립하는 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코즐루두이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면서 그동안 추진해 온 총 2000㎿급 벨레네 제2원전 사업은 종료하기로 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공식 성명을 통해 "벨레네 제2원전에 사용하려 했던 장비를 코즐루두이 7호기 건설에 쓰겠다"고 밝혔다. 벨레네 제2원전은 1000㎿급 원전 2기를 짓는 사업으로 러시아 ASE사가 1987년 추진했었다. 경제적 이유로 1991년 중단됐다. 2006년 재개됐지만 외국 투자자 유치에 실패하며 발목이 잡혔다. 전력 수요가 크지 않다는 반대 여론도 제기됐다. 2012년에는 러시아 로사톰과 원전 건설에 협력하려 했으나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압박으로 무산됐다. 불가리아 정부는 2019년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벨레네 사업을 재추진했다. 그해 말 △한수원 △러시아 로사톰 △중국 국영 원전기업 중국핵공업집단(CNNC) 등 3개 사를 전략적 투자자 후보로 선정했다. 이들
[더구루=홍성일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NVIDIA) 최고경영자(CEO)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주문형 반도체(Application Specific Integrated Circuit, ASIC)가 자사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는 엔비디아 GPU의 지배력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ASIC 도입이 늘어난다면 기존 전망을 뛰어넘는 변화도 일어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11일(현지시간) 개최된 GPU 테크놀로지 컨퍼런스(GTC) 2025 파리에서 "많은 ASIC 프로젝트가 시작됐지만 대부분이 취소될 것"이라며 "이는 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칩보다 나은 성능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ASIC가 엔비디아 GPU를 뛰어넘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젠슨 황 CEO는 지난 3월 미국에서 개최된 GTC 2025에서도 똑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젠슨 황 CEO가 올해 상반기 중 같은 발언을 반복할 만큼 엔비디아 GPU에 도전하는 ASIC 프로젝트가 다수 진행되고 있다. 몇몇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