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전자와 SK에코플랜트(구 SK건설), 포스코 등이 카자흐스탄 정부 실무단과 화상 회의를 통해 경제투자 협력 발전 가능성과 공동사업 추진 여부를 논의했다. 카자흐스탄이 코로나19 확산과 4차 산업혁명 기술 보급에 따라 산업 지형이 변하자 사업 협력 조정과 추가 투자 유치에 나선 것이다.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 5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로만 스칼리아(Roman Scaliar) 카자흐스탄 부총리가 이끄는 카자흐스탄 정부 실무그룹이 한국 기업인과 화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SK에코플랜트 △포스코 △롯데제과 △대우버스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 △동일건설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 등이 참석했다. 화상회의에서 양측은 현재 추진 중인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한-카자흐스탄 전략적 경제 투자 협력 파트너십의 발전 전망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논의했다. 특히 건설과 광업, 금속공학, 통신기술, 에너지, 기계 제조 등 다른 분야 투자 전망에 대해 논의했다. 카자흐스탄 정부 당국은 "카자흐스탄과 한국이 경제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카자흐스탄은 양국간 협력을 더욱 강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
[더구루=김도담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사업을 맡긴 다마쓰카 겐이치(玉塚元一·59)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이 일본 럭비리그 이사장에 취임했다. 롯데그룹의 일본 주력 사업회사 롯데 상장 등 과제를 안은 가운데 겐이치 사장도 이를 위해 외연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내년 1월 개막 예정인 일본의 새 럭비 리그 '리그원'은 지난달 30일 열린 이사회에서 이달 1일 겐이치 사장의 신임 이사장 취임을 결정했다. 겐이치 사장의 럭비 리그 이사장 취임은 그의 오랜 럭비 경험에 따른 인연으로 풀이된다. 겐이치 사장은 전문경영인으로 활약하기에 앞서 중학교 시절 럭비를 시작해 게이오대 럭비부에서도 활약한 스포츠맨이다. 대학교 3학년 시절인 1984년 일본 대학선수권에서 플랭커 역할로 팀의 준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겐이치 사장과 일본 롯데홀딩스의 외연 확대로도 해석할 수 있다. 그는 올 6월 '스키 친구'로 알려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부름으로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직에 선임됐다. 신 회장이 친형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썩이는 가운데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인 일본 롯데홀딩스를 이끄는 무거운 책무를 안게 된 것이다. 일본 롯데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서부에 새로운 물류센터를 확보,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현대위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공장 물류지원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 러시아법인은 러시아 서부 레닌그라드주에 있는 항만도시 비보르크(Vyborg)의 인근 아르마다 파크(Armada Park) 단지 내 6만5000㎡ 규모의 물류 창고를 임대했다. 물류 창고는 현대위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공장에서 생산하는 엔진 예비부품을 보관하는 창고를 사용할 예정이다. 아르마다 파크 노스의 총 면적으로 5만㎡로, 현대글로비스를 비롯해 아스코나(Askona) 등이 물류센터로 이용하고 있다. 앞서 현대위아는 지난달 상트페테르부르크 엔진공장을 준공, 생업 생산에 들어갔다. 엔진 생산 규모는 연간 24만개로 향후 33만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된 엔진은 인근에 위치한 현대차 러시아공장에 공급된다. <본보 2021년 9월 10일 참고 현대위아, 러시아 엔진공장 준공…유럽 1호 생산거점> 류영길 현대글로비스 러시아법인 본부장은 "창고 단지인 아르마다 파크 노스는 공장 가까이 위치, 공장과 창고 사이를 왕복하는 화물 셔틀을 마련해 단시간에 필요한 부품을 전달할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배터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들의 유럽 진출이 활발해지고 있다. 스웨덴 노스볼트를 중심으로 현지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다수의 국내 소·부·장 기업 10여 곳이 노스볼트로부터 수주에 성공, 공급망에 진입했다. 양산 장비부터 원재료, 테스트 장비 등을 납품하고 있으며 스웨덴에 법인도 설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노스볼트가 공격적인 증설을 예고해 스웨덴을 넘어 유럽 전역으로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노스볼트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150GWh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확보, 유럽 시장 점유율 20~25%을 차지한다는 목표다. 스웨덴 북부 스켈레프테아에 연간 생산능력 6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핵심 파트너사인 폭스바겐이 위치한 독일에서도 공장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본보 2021년 7월 14일 참고 노스볼트, 독일 배터리공장 설립 검토…폭스바겐과 밀월 '강화'> 폭스바겐 외에 BMW, 볼보와의 파트너십도 강화, 새로운 동맹전선을 구축하고 있다. 노스볼트는 볼보와 스웨덴에 합작사를 세워 연간 50GWh 규모 생산라인과 연구개발(R&D) 센터를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운용규모 세계 2위 연기금인 노르웨이 국부펀드(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 NBIM)가 투자배제기업 명단에서 한화를 제외하기로 했다. 화약·석유화학 기업에서 그린수소·우주항공으로 역량을 집결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에 나선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한화그룹을 투자 제외 기업 목록에서 해제했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그동안 집속탄 등 비인도적 대량살상무기를 생산하는 한화와 풍산을 비롯해 버마 사업장에서 인권침해와 환경훼손 이유로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 담배제조회사 KT&G 등에 대한 투자를 금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윤리위원회 측이 한화가 더 이상 집속탄 생산과 관련된 어떠한 활동도 하지 않는다는 정보를 확인해 투자 배제를 해제 시켰다. 한화는 집속탄 생산 근거로 2008년 투자 배제 기업이 됐다. 집속탄은 1개의 모탄이 투하되면 그 속에 들어 있는 소형 폭탄들이 흩어져 폭발하면서 반경 수백미터 내 인명과 시설을 무차별적으로 파괴하는 폭탄이다. 지난 2010년 유엔(UN)에서는 집속탄 금지 협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한국은 남북 대치 상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대체육' 산업에 연이어 투자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대체육 시장 선점을 위한 것으로 싱가포르 비건 수산물 스타트업에 이어 미국 배양육 업체에도 투자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미국 배양육 업체 뉴에이지미트의 A시리즈 펀딩에 참여했다. 뉴에이지미트가 2500만 달러(약 295억원)를 모금했는데 한화도 투자한 것이다. 이번 투자에는 한화 외 벤처캐피탈 SOSV의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인디바이오(IndieBio)와 플랫폼 투자업체 테크유벤처스, 벤처 캐피탈 ff VC, 시디캐피탈 등이 함께 했다. 시리즈 A 기금은 캘리포니아 알라메다에 2만 평방 피트 규모의 시범 제조 시설을 건설하고, 배양육 기반 다양한 소시지 제품의 맛을 완벽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직원수도 지금보다 2배 더 늘린다. 내년에 미국에서 제품을 배송할 수 있는 상업적 기능도 구축한다. 뉴에이지미트의 생산 프로세스는 아시아와 같이 성장하는 시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빠르게 확장하도록 설계됐다. 대체육 시장 확대에 따라 저렴한 육류 대안 수요 충족을 위해 규모를 확장하려는 것이다. 뉴에이지미트는 도축이 아닌 동물세포에서 자란 건강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물산이 캐나다 광산업체와 선급금 계약을 통해 납 정광을 획득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캐나다 광산업체인 그레이트 팬터 마이닝(Great Panther Mining Limited)과 500만 달러 규모의 납 정광 구매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물산은 그레이트 팬더 멕시코 자회사인 미네라 멕시카나 엘 로사리오 데 C.V(MMR)에 500만 달러(삼성 어드밴스)의 선급금을 지급한다. MMR의 토피아 광산(Topia Mine)에서 채굴된 납 정광을 구매, 5400DMT을 확보했다. 삼성물산은 확보한 납 정광을 전세계 수요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그레이트 팬터 마이닝이 소유한 브라질 투카나 금광에서 생산한 금을 공급받는 대가로 1125만 달러(약 131억원)를 선급금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롭 핸더슨 그레이트 팬더 최고경영자(CEO)은 "삼성물산과 오랫동안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번 거래로 파트너십이 더욱 공고해졌다"며 "사업 목표인 모든 이해 관계자들의 이익을 위해 안전하고 지속 가능하며 수익성 있는 금과 은을 생산하기 위해 회사를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65년 설립된 그레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베트남 까나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수주를 위한 첫 문턱을 넘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닌투언성 인민위원회는 까나 1단계 프로젝트의 입찰 참여 조건을 충족하는 투자자를 발표했다. 한화에너지·가스공사·남부발전 컨소시엄과 토탈·노바텍·페트로베트남파워 컨소시엄, 걸프MP, 제라, 트렁남이 명단에 올랐다. 까나 1단계 사업은 닌투언성 뚜안남 지역에서 1500㎿급 LNG 발전소를 짓는 프로젝트다. LNG 저장탱크와 항구 등 관련 인프라 건설도 포함된다. 투자비만 49조동(약 2조5400억원). 당초 오는 3분기에 건설을 시작해 2024년 3분기부터 가동할 계획이었지만 입찰 준비 과정에서 내년 2분기 착공, 2026년 2분기 완공으로 조정됐다. 한화에너지 컨소시엄이 LNG 사업 수주에 나서며 국내 기업들의 베트남 전력 시장 진출에 탄력이 붙었다. 특히 한화에너지는 가스공사, 남부발전과 2019년 12월 베트남 가스 발전과 LNG 터미널 사업 추진에 손을 잡고 현지 지방정부와 수차례 회동하며 사업을 모색했다. 1500㎿ 규모의 하이랑 LNG 프로젝트에 단독으로 입찰제안서를 내며 수주가 유력시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정부가 화장품 부문 비관세 장벽으로 지적돼온 동물실험을 전면 폐지한다. 비건 열풍에 따라 의무화한 동물실험을 철폐한 것으로 친환경·비건 브랜드의 중국 확대 진출이 가능해진다. 18일 코트라 중국 선양무역관이 작성한 '중국, 수입 일반화장품 동물시험 의무화 철폐'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국가약품감독관리국(国家药品监督管理局)이 지난 2월 발표한 화장품 허가·등록 자료 관리 규정(化妆品注册备案资料管理规定)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개정된 규정안은 '일반화장품 생산기업이 이미 소재 국가(지역)의 정부 주관 부문에서 발급한 생산품질관리체계 관련 자격인증을 받고 제품 안전성 평가 결과로 제품 안전성을 충분이 입증할 수 있는 경우 해당 제품 독성 시험 보고서의 제출을 면제할 수 있다'고 명시됐다. 생산품질관리체계 관련 자격인증은 GMP(제품 품질관리 기준) 인증으로, 국내에선 식약처가 인증하는 CGMP(화장품 GMP)가 이에 해당된다. 즉, CGMP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기존에 중국 수출을 위해 제출했던 안정성 평가가 결과를 제출하면 동물 실험 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스킨케어, 두발용품, 메이크업, 향수 등 개인 케어
[더구루=길소연 기자] 총 사업비 5800억원대에 달하는 파라과이 경천절 사업에 참여하는 팀코리아 명단이 확정됐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국수출입은행 △국가철도공단(KR) △현대엔지니어링 △현대로템 △LS일렉트릭 △계룡건설 등이 민관협력조직으로 참여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놀도 빈스 두르크센(Arnoldo Wiens Durksen)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노형국 국토교통부 장관과 만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들은 철도 등 인프라 건설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아순시온-으빠까라이 경전철 사업(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번 MOU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를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와 파라과이 철도공사(FEPASA)가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 했다. 팀코리아는 자금조달과 설계, 시공 운영,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협력을 이어간다. 특히 아르놀도 장관과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는 MOU 체결 후 팀코리아 참여사를 직접 만나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한 재정 상황과 철도 현안 보고 그리고 철도자재 조달 등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과 호주가 주요 광물 자원에 대한 파트너십을 강화, 동반 성장에 나선다. 이미 광물 분야 협력을 이어온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포스코 외 투자 확대가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AKBC)는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있어 가공처리와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양국 제조업체의 강력한 협력을 권고했다. AKBC는 "호주와 한국의 시너지를 감안할 때 광물 분야에서의 협력은 양국 관계 위상을 높이고 주로 무역에 기반을 둔 관계에서 투자 기반을 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은 호주의 네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며, 호주는 한국에 중요한 광물 약 40퍼센트를 공급한다. 한국은 호주에 17번째로 많은 외국인 투자국이다. AKBC는 "호주와 한국 간 협력은 상호 이익이 분명하다"며 "호주는 한국이 저탄소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재료를 공급하고, 한국은 호주가 연간 74억 호주 달러(약 6조 3825억원)와 3만4700개의 일자리를 창출, 호주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호주는 △리튬 △망간 △니켈 △티타늄 △지르코늄 △희토류 등 한국이 중요하게 여기는 금속의 주요 생산국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의 환적 화물이 2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을 웃도는 수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NKHP)에서 200만t의 곡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루보미르 체반 NKHP 상업부장은 "지난해 터미널에서 처리한 곡물은 터미널 용량 50% 미만인 110만t 이었다"면서 "올해는 200t에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전체 용량이 250만t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터미널의 모든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고, 전체 용량으로 작동·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최대 용량 작동으로 고객에 고품질 서비스를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NKHP는 지난 7월 부터 밀과 보리를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는 △우클라이나 파밍(Ukrland Farming) △중국 국영 식품수출입 회사 코프코 아그리 리소스 △올씨드(Allseeds) △라인스톤 트레이딩(Rhinestone Trading) 등을 확보했다. 추후 2개 고객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은 지난 2019년 말 오픈했다. 수출터미널은 연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