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올해 1월 LS 회장에 취임하면서 취임 일성으로 "'양손잡이 경영'을 통한 기존 주력 사업과 미래 신사업의 사업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 3년간 지주사 내 미래혁신단을 맡아 각 계열사별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과제를 촉진하고, 애자일 경영기법을 전파하는 등 LS그룹의 디지털 미래 전략을 이끌어 왔다. 이와 함께 구 회장은 "LS의 글로벌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시장과 고객 데이터 자산에 기반한 통찰력을 겸비해야 한다"는 의미의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글로벌화와, "시대적 사명에 발맞춰 모든 경영활동을 환경과 인류에 더 기여하고 공감 받으며, 지속되는 활동으로 수렴되고 통합되도록 하겠다"는 △ESG를 통한 사회와 함께하는 성장도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LS그룹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으로 정하고, 전통적인 제조업 분야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각 계열사들은 IoT,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 고객들이 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그룹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사무소를 세우고 전기차 배터리·수소 등에 투자를 강화한다. 최규남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장은 지난 27일 닛케이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인도네시아 사무소를 만들어 기존 말레이시아, 베트남 생태계를 넘어 동남아시아에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핀테크, 소비재, 유통, 생명과학 등 기존에 투자한 부문 외에 전기차 배터리,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해 그린 부문으로 투자 범위를 넓히겠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니켈 생산국이다. 풍부한 자원을 토대로 전기차·배터리 강국으로 도약하고자 투자 유치에 힘주고 있다. CATL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며 막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가 투자를 확정했다. 양사는 11억 달러(약 1조3000억원)를 쏟아 카라왕 산업단지에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신공장에서 생산된 NCMA 배터리는 현대차 차량에 탑재된다. 이처럼 인도네시아가 전기차·배터리 거점으로 떠오르며 SK도 현지 투자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 사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상사 최초로 국제 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보급하고 있는 안전보건 분야 국제 표준 규격이다. 경영자와 근로자 모두가 참여해 안전보건 관리 계획을 수립, 실행, 점검하고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체계적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갖춘 회사에 부여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안전보건 경영을 기업 활동의 핵심 경영 요소로 인식하고 국내외 주요 사업장의 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보건 경영 체계를 강화해왔다. 지난해 8월 안전보건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공표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인천 송도 사옥에서 ISO 45001 인증 수여식을 실시했다. 수여식에는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과 글로벌 인증 전문기관인 로이드인증원(LRQA) 한국지사 이일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주 사장은 "무재해 사업장을 실현하기 위해 주요 해외 사업장 ISO 45001 인증 획득을 추진하는 등 안전 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지난 10년간 비인기 동계 종목인 봅슬레이·스켈레톤을 후원해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평창의 감동을 이어갈 대표팀 후원을 연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4일 인천 송도 사옥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까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에 대해 12억원을 후원하는 체결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이 사용할 신규차량 구매를 위한 후원금도 전달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성연택 부회장과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성수 경영지원본부장이 참석했고,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선수단은 화상으로 참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봅슬레이·스켈레톤 종목에 대한 지원은 지난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당시 인지도도 후원도 없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선수단에 감명을 받아 후원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10월부터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은 후 지난해까지 약 35억원을 지원했다. 스폰서 계약 외 썰매구입 비용, 해외 전지훈련 및 대회 참가 등도 지원하고 있다. 한편,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표팀은 봅슬레이 남자 2인승과 4인승에서 각각 2팀, 여자 모노봅(1인승)에서 1명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S와 GS그룹 컨소시엄이 베트남 전력공사(EVN)의 정보보안 사업 입찰에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EVN은 베트남 ETC·GTC, 싱가포르 인사인 인포시큐리티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정보보안 프로젝트 '패키지8'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낙찰가는 3466억6900만동(약 180억원)이며 ETC 50%, 인사인 인포시큐리티 30%, GTC 20% 지분을 보유한다. 패키지8 입찰은 2019년 8월부터 추진됐다. 수차례 입찰이 중단된 끝에 2020년 5월 재개됐으며 8개사가 참여했다. 수주에 도전장을 내민 삼성SDS와 GS는 고배를 마셨다. 삼성SDS는 대표 주관사인 베트남 FSI의 주도로 CMC TSSG·CMC CS와 GS는 베트남 SBD, 홍콩 DDHK와 컨소시엄을 꾸려 제안서를 냈었다. 전자는 능력·경험 요구 사항에서 미달해, 후자는 기술 제안이 적절치 않아 탈락했다고 베트남 당국은 설명했다. 이번 입찰 결과로 양사의 베트남 진출에도 제동이 걸렸다. 삼성SDS는 2019년 7월 베트남 2위 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인 'CMC'의 지분 25%를 인수하며 현지에서 보폭을 확대했다. 베트남 소비코그룹과 디지털 전환 관련 양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러시아 철강사 아무르스탈에서 철강을 공급받아 동남아시아로 수출한다. 포스코인터는 러시아산 철강을 매입해 제3국에 수출하는 '3국 간 무역'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러시아 아무르스탈(Amurstal)로부터 100만t의 철강 반제품 빌릿(Billet)을 구매해 동남아시아에 판매한다. 이번 구매는 4년 전 맺은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이다. 양사는 2018년 6월 아무르스탈과 제품 공급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아무르스탈이 선적한 빌릿은 각종 철강제품의 핵심소재가 된다. 완전 자동화된 전기로와 2차 정련설비, 탈 가스설비 그리고 연속주조공정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철근과 작은 사이즈의 형강이 된다. 전기로를 가동하는 철강업체는 빌릿을 주조한 뒤 철근과 형강 등으로 압연해 출하하거나 빌릿 자체로 판매하기도 한다. 반면 단순압연업체들은 빌릿을 구매한 뒤 철근, 형강, 소형의 조강류나 선재 등을 만든다. 3200여명이 근무하는 아무르스탈은 러시아에서 가장 최첨단 용광로인 유럽 콘사트(Consat) 용광로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 생산된 빌릿의 아시아 수출은 전체 매출 6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일본 로옴 반도체(ROHM Semiconductor, 이하 로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발생 여파로 중국 톈진 공장 가동을 멈췄다. 자동차 다이오드 시장의 선두인 로옴이 생산에 차질을 빚으며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베트남 전기차 회사인 빈패스트와 8500만 달러(약 1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글로벌 전기차 부품 수주 금액은 4억 달러(약 4750억원)를 돌파했다. 이번에 빈패스트에 공급하는 하프샤프트는 배터리 전기차(BEV) 차량에서 구동축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빈패스트와 2020년 하반기 5500만 달러(약 650억원), 2021년 상반기 9300만 달러(약 1100억원)의 수주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생 전기차 업체인 미국 리비안 등과 1억7000만 달러(약 2010억원)의 부품 계약을 맺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크라인즈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생산대수 중 전기차의 비율은 약 20% 수준이었으나 2025년 약 4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완성차 업체 중에서는 현대차, 기아, 다임러, 볼보 등이 2025년도부터는 신모델을 오직 전기차만 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기차 시장이 급성장하며 부품 시장도 EV모터 부품·EV구동 부품 중심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특히 친환경차를 정책적으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화권 매체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滅共·공산주의를 멸하자는 뜻) 발언을 보도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사촌 관계에 주목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 등 신세계 브랜드의 불매 운동이 일고 피해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삼성으로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뉴욕 기반 중화권 매체 에포크타임스는 13일(현지시간)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이 한국 사회에 논쟁을 촉발시켰다"고 보도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용호 국민의힘·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반응을 나열하고 여·야의 극명한 대립을 조명했다. 미국과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언급하고 정 부회장의 발언과 대조시켰다. 에포크타임스는 "LG는 백악관에 로비 활동을 강화하고자 워싱턴에 로비 사무소를 열 예정이다"라며 "현대차에는 미국 법제처 차관보 출신 로버트 후드가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LG·현대차의 사례와 정 부회장의 발언을 동시에 소개해 마치 국내 기업들이 미국에는 우호적이면서 중국에는 그렇지 않은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에포크타임스는 정 부회장 '멸공 논란'을 전하면서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촌'이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이집트 순방이 예고된 가운데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12일(현지시간) 아랍 국방매체 '디펜스 아라빅(defense-arabic)'은 "문 대통령이 곧 이집트를 방문해 조선소 설립과 K2 흑표 전차 수출 등의 경제 현안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15~22일 6박 8일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선다. 이집트는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 간 압델 파타 알 시시 대통령의 초청으로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알 시시 대통령과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지향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더불어 한·이집트 경제인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친환경·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홍진욱 주이집트 한국대사는 엘사이드(Hala El-Said) 이집트 재무부 장관에게 "한국 대통령이 수일 내 이집트를 방문해 여러 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며 "한국은 이집트를 아프리카 대륙 수준에서 전략적 파트너로 삼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순방 후 구체화될 계약은 원전과 전차, 잠수함
[더구루=정예린 기자] LX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정부와 손잡고 미래먹거리로 낙점한 디지털 콘텐츠 사업을 추진한다. 전문 인력 육성을 비롯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한다. LX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교육문화연구기술부(Kemendikbudristek)와 디지털 콘텐츠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게임 콘텐츠 등 관련 산업 개발에 힘을 모은다. 인도네시아 게임 협회와 현지 직업고등학교, 전문대학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 인재 육성에 나선다. 실제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습과 응용 연구 등을 통해 즉각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도네시아 게임 산업은 코로나19로 전례없는 호황기를 누리고 있다. 시장 규모는 30조 루피아(약 2조5100억원)로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30% 성장했다. 높은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해외 기업에 의존해 현지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디지털'과 '친환경'을 두 축으로 삼아 신사업 발굴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수익 구조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작년 3월 주주총회에서는 △디지털콘텐츠 제작·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이 안테나(RF) 소자 기술 개발을 위해 미국 모반디(Movandi)와 손을 잡는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은 모반디와 함께 빔(Beam)XR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중계기 모듈을 설계·제조하기로 협력했다. 모반디가 갖고 있는 RF 소자는 안테나에서 전파를 송수신하는 부분을 뜻하며 안테나 성능을 좌우한다. 모반디와 두산은 O-RAN(Open Radio Access Network) RU 라디오 유닛, 소형 셀, 모바일 기기 등 빔XR 방식의 플랫폼을 FRTEK(Fiber Radio Technologies) 등 글로벌 5G mmWave(밀리미타파) 네트워크 중계기 장비 사업자에게 제공한다. 5G mmWave RF 전문가인 모반디는 최대 60GHz까지 확장된 mmWave 주파수, 6GHz 이하 RF 모듈, 클라우드 인텔리전스를 탑재한 새로운 메쉬 실내외 소프트웨어, 5G 구축 비용 절감을 위한 실외 태양광 스마트 중계기 지원 등 빔XR 기반 스마트 중계기 성능을 개선했다. 빔XR 기술은 5G mmWave 구축 과제를 해결하고 실내·외·모바일 환경의 물리적 장벽을 뚫고 대규모 5G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스마트 리피터 솔루
[더구루=길소연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EV) 시장의 새로운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기차 가치 사슬의 핵심인 스페인 배터리 셀 제조 설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폭스바겐은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공장을 시작으로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 캐나다 세인트 토마스(St. Thomas) 등에 기가팩토리를 구축, 표준화된 프로세스·장비·워크플로우를 적용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세계 최초로 거점 간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에어택시 상용화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