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민간 우주기업 인튜이티브 머신스(Intuitive Machines)가 우주선 제조업체 란테리스 스페이스 시스템즈(Lanteris Space Systems)를 인수한다. 화성과 외우주(태양계 밖) 탐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KB뱅크)이 내년까지 광업과 제약 등 5개 산업 분야에 집중 투자를 이어간다. 더불어 양질의 자산 성장을 위해 부실채권(NPL) 비율도 낮춘다는 계획이다. 쿠나르디 다르마 리에 KB뱅크 행장은 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공개 설명회에서 내년 사업 계획을 밝혔다. 리에 행장은 “인니 경제를 견인할 잠재력이 큰 5개 산업 분야에 내년까지 선별적 자금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 산업 분야는 △광업 △제약 △소비재 △인프라 △제조업이다. 리에 행장은 “이들 분야는 높은 성장 전망과 사회적 중요성을 갖고 있다”며 “인니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제약 분야가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자금 지원 방식과 관련해 리에 행장은 “사업 안정성이 입증되고 우수한 실적을 보유한 기업들에 자금 조달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문제성 대출 위험을 줄이면서 동시에 은행의 수익성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정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표치도 제시했다. 단순한 자산 규모 확대가 아닌 양질의 자산 확보에 초점을 맞추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NPL 비율도 점
[더구루=이꽃들 기자] 오리온이 품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B7-H4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LNCB74'의 글로벌 임상 1상에서 고용량 코호트 추가 승인을 받았다. 플랫폼 안정성을 입증하고 항암 파이프라인의 임상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넥스트큐어는 5일(현지시간) 3분기 분기보고서를 통해 'LNCB74'(B7-H4 ADC)의 글로벌 임상 1상 고용량군 코호트 추가에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리가켐 바이오사이언스와 넥스트큐어는 B7-H4 ADC(항체-약물접합체)로 'LNCB74'를 공동 개발 중이다. 넥스트큐어의 암세포 특이적으로 과발현되는 B7-H4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와 리가켐바이오의 차세대 ADC플랫폼과 MMAE 페이로드가 결합된 항암 치료제다.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유방암 및 부인과암종(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을 포함한 다양한 고형암을 주 적응증으로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코호트 추가 승인은 MMAE 페이로드가 적용된 경쟁 B7-H4 ADC들 대비 더 높은 용량에 대해 FDA가 승인했다는 점에서 LNCB74의 우수한 안정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리가켐바이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국 신용평가기관 피치 레이팅스가 삼성증권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망을 이어갔다. 지난 3일(현지시간) 피치 레이팅스는 삼성증권의 장기 발행자 채무불이행 등급(IDR)을 BBB+로 유지하고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안정적 전망은 당사 신용 프로필이 향후 1~2년간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기대함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단기 IDR은 F2 등급으로 인상했다. F2는 두 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금융 채무를 적시에 이행할 수 있는 양호한 본질적인 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의 안정적인 경제구조와 발달된 자본시장, 금융 인프라, 규제를 바탕으로 증권회사 운영에 유리한 환경이라는 점도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피치는 "미국 금리 불확실성이나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자본시장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운영 조건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은 대형 소매고객 기반과 그룹 브랜드의 이점을 갖추고 있고 국내 투자은행 사업에서도 올해 2분기 기준 주식자본시장 인수 부문 6위, IPO 인수 부문 4위 등의 성과를 보였다. 채권 인수 부문에서도 시장 점유율 약 3.3%로 10위를 기록했다. 피치는 또 "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연내 종료한다. 노후화된 설비로 인한 생산 효율 저하와 유럽 시장 내 수요 변화를 반영해 세탁기 중심으로 공장을 재편, 운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브로츠와프 공장의 냉장고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정리하고 세탁기 라인을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조치는 유럽 내 생산 효율을 높이고 각 생산거점의 역할을 전문화하기 위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지에서는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LG전자 폴란드 공장 노조는 냉장고 라인 축소에 따른 대규모 해고 가능성을 제기하며 “회사가 연내 냉장고 생산을 중단할 계획이며 약 200명 안팎의 일자리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LG전자가 냉장고 라인을 정리하는 것은 유럽 백색가전 시장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플레이션과 소비 위축, 강화된 에너지 효율 규제가 겹치면서 생산 효율이 낮은 라인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이에 따라 비교적 수요가 안정적인 세탁기 생산을 중심으로 공장을 재편해 운영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한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말레이시아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개최한 대규모 팝업 이벤트가 성료했다. 말레이시아 진출 20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와 현지 소비자 기반을 바탕으로, 체험 중심의 마케팅으로 K뷰티 위상을 강화했다. 6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쿠알라룸푸르 쇼핑몰 선웨이 피라미드(Sunway Pyramid)에서 팝업 이벤트 '뷰티랜드(Beautyland)'를 개최했다. 설화수·라네즈·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혁신·장인정신·과학이 어우러진 진정한 K뷰티'를 주제로 체험존을 운영했다. 현지 소비자들이 직접 브랜드 효능과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모션 혜택도 선보였다. 최소 2개 브랜드에서 1000링깃(약 30만원) 이상 구매 시 450링깃(약 13만5000원) 상당의 14종 뷰티 제품이 담긴 한정판 파우치를 증정했다. 쿠알라룸푸르, 서울 왕복 항공권 추첨 기회도 제공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2005년 말레이시아 법인을 설립한 이후 2007년 쿠알라룸푸르에 라네즈 브랜드의 지점을 개설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후 에뛰드하우스(2008년), 설화수(2013년), 이니스프리(2014년)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일본 도쿄의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실증 사업에 참여한다. 일본 도심항공교통(UAM)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중국에서 에너지 저장시스템과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핵심 원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탄산리튬 선물 가격은 최근 톤당 약 8만 위안(약 1700만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4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3일(현지시간) 선물계약은 톤당 8만2300 위안(약 1700만원)에 마감되며 보름 만에 1만 위안(약 200만원) 이상, 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저점 톤당 5만 위안(약 1000만원) 대비 60% 상승한 수준이다. 탄산리튬은 지난달 중순 톤당 7만2000 위안(약 1500만원) 수준에서 거래됐다. 과도하고 소모적인 경쟁을 막는 정책인 반퇴보 정책과 젠샤워 광산 폐쇄 이슈가 맞물리며 한때 톤당 9만 위안(약 1800만원)까지 치솟았고 이후 조정을 거쳐 6만8000 위안(약 1400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비누샤워 광산은 현지 전기차 배터리 업체 CATL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핵심 리튬 광산으로 지난 8월 광산의 채굴 허가가 만료되면서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바 있다. CATL 측은 "허가 갱신 절차에 착수하며 재가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격 급등세에 대해 체궈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로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돌입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감량 수치 경쟁에 치우쳐 온 가운데, 근 손실 없이 지방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기전을 적용한 미개척 영역으로 산업 내 주목도가 높다. 한미약품은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LA-UCN2)'의 임상 1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건강한 성인과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내약성·약동학·약력학 등을 평가한다. HM17321은 근 손실 보완 수준을 넘어, 지방 선택적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목표로 하는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 비만 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GLP-1 등 인크레틴 기반이 아닌 CRF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urocortin-2) 유사체이며, 한미 연구개발(R&D)센터의 인공지능(AI)·구조 모델링 기술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CRF 패밀리 신호는 스트레스 반응·회복과 연관돼 있고, CRF2 수용체 선택적 타깃 시 △지방 감소 △근육 증가 △근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와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10억 유로(약 1조6600억원)를 투입해 세계 최초 산업용 인공지능(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피지컬 AI 생태계 확장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에너지 관리 및 자동화 선도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Schneider Electric)과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홈 시장 공략에 나섰다. 리야드에 새로운 LG 스마트홈 쇼룸을 개장하고, '스마트 인프라 동맹'으로 중동 스마트홈·빌딩 시장의 디지털 전환 선점과 ESG·탄소중립 시대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6일 아랍에미리트 매체 Zawya에 따르면 이번 협력의 핵심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KNX 솔루션과 LG 씽큐(ThinQ) 애플리케이션(앱)의 통합이다. 방문객들은 쇼룸 내 사물인터넷(IoT) 존에서 조명, 커튼 등 다양한 기기를 LG 씽큐 앱을 통해 제어하며 스마트홈의 실시간 자동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양사의 기술 융합은 에너지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차세대 주거환경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시장조사업체 IMARC 그룹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홈 시장은 2024년 약 12억 달러(약 1조7000억원) 규모에서 오는 2033년 32억 달러(약 4조6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며, 정부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인공지능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자원공사가 영국 리버풀 머지 강 조력 발전댐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투자 여부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과거 기술 교류를 진행한 대우건설의 수혜도 예상된다. 수자원공사는 5일(현지시간) 리버풀시와 머지 강 조력 발전댐 개발에 관한 MOA(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장병훈 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 스티브 로더럼 리버풀 시장, 캐서린 페어클로 리버풀 시티 지역연합당국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로더럼 시장은 이번 MOA에 대해 “머지 강 조력 발전댐 개발에 대한 사업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면서 수자원공사가 재정적 지원을 검토할 수 있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수자원공사는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잠재적 투자 논의를 원하기 때문에 관심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며 “영국 정부의 지원이 여전히 필요하지만 프로젝트 위치 선정과 건설시 영향 등에 대한 논의는 본격화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리버풀에서 위럴까지 이어지는 머지 강에 조력 발전 댐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완공시 최대 1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로 인한 홍수 위험 대비 용도로도 쓰일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가 군함 건조를 위해 조선소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호주 오스탈의 조선소가 있는 서호주 헨더슨에 대규모 투자 확보에 나서면서 한화와 HD현대를 주요 파트너 후보로 올렸다. 미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 승인 이후 지정학적 안전성과 인프라를 앞세워 동맹국의 '조선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의 AI 검색엔진이 미국 모바일 메신저 스냅챗(Snapchat)에 통합된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통합으로 늘어나는 신규 이용자를 통해 추가 데이터를 확보, AI 모델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