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수주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금융사 씨티은행이 자금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다. 불가리아 에너지부는 17일(현지시간) 씨티은행과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 사업의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한 협력 계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제초 스탄코프 에너지부 장관과 스테파니 폰 프리데부르크 씨티은행 공공부문 은행업 글로벌 디렉터가 참석했다. 스탄코프 장관은 “씨티은행과의 협약은 정부의 우선순위 에너지 프로젝트의 성공적 실행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로, 에너지 독립과 장기적 안정성을 보장한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지원 자금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스탄코프 장관은 지난 8일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와 최영 현대건설 전무를 만나 “사업비 중 최대 3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9일 참고 불가리아 장관 “코즐로두이 발전 비용, 30% 자제 조달할 것”> 이번 사업은 코즐로두이 원전 7·8호기에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원전 설계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 사업비는 140억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을 비롯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태국 최대 산업단지 개발기업 아마타(AMATA) 회장과 만났다. 태국 동부경제회랑(EEC) 경제특구와 메콩강 개발 사업에 대한 참여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17일 태국 정부에 따르면, 비크롬 크로마디트 아마타 회장이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타니 쌩랏 주한 태국대사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한국 기업들과 EEC 경제특구 및 메콩강 개발 사업을 논의했다. 이번 만남에는 포스코 인터내셔널, 현대로템, 현대엘리베이터, 하나은행 경영진이 참석했다. EEC는 태국 정부가 해외 투자 유치와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경제특구로 지정한 지역이다. 방콕 동남부에 위치한 촌부리, 라용, 차충사오 등 3개 지역이 속한다. 메콩강 지역도 태국 정부가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 중 하나다. 회동 후 크로마디트 회장은 “이번 논의로 한국 기업 두세 곳과 잠재적 파트너십을 맺었으며, 협력 발표는 2~3개월 내 공식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태국은 수교 67주년을 맞아 최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태국 정부 주요 관계자와 한국 기업 관계자 등 700여명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이 서울에서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즈베키스탄 건설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 건설사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13일 우즈베키스탄 통계청에 따르면, 우즈베키스탄 건설산업은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약 6억9900만 달러(약 9600억원) 규모의 건설 공사가 완료됐으며, 이후 2021년 약 8억52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 2022년 약 10억3800만 달러(약 1조4200억원), 2023년 약 11억8900만 달러(약 1조63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6억3300만 달러(약 8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봤을 땐 지난해 상반기 기준 수도 타슈켄트가 약 1억5300만 달러(약 2100억원)로 가장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지방의 경우 시르다리야주가 가장 높은 약 1356만 달러(약 180억원)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과 10배 넘는 현격한 격차를 보였다. 건설 유형별로는 건물 및 구조물이 약 4억3600만 달러(약 6000억원)로 전체의 68.9%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토목 시설이 21.1%, 전문 건설업이 10%로 뒤를 이었다. 건설 분야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이 남북 고속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본격적인 기술 선정 절차에 돌입하면서다. 12일 베트남 정부에 따르면 쩐 홍 하 부총리는 지난 8일 쩐 홍 민 건설부 장관, 응우옌 만 훙 과학기술부 장관과 남북 고속철 사업의 기술 표준 및 규정 체계 개발에 관한 회의를 주재했다. 쩐 홍 민 장관은 “현재 남북 고속철 사업에 적용되는 기술 표준과 규정은 517개이며, 이 중 베트남 표준 및 규정이 218개, 외국 표준 및 규정이 299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고속철 사업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 있어 효율성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외국 표준을 적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참석자들은 베트남이 아직 고속철도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자와 기술을 선정하지 않은 만큼, 늦어도 내년까지 전체 노선에 대한 국가 표준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기간 동안 건설부와 과학기술부는 실무 요건에 부합하는 표준 및 규정을 지속적으로 검토·연구·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쩐 홍 민 건설부 장관은 “한국과 중국, 일본, 일부 유럽 국가 등 철도 개발 경험이 있는 국가들로부터 외국 표준 및 규정을 수집했다”며 “철근 콘크
[더구루=홍성환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 부평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의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디지털 플랫폼 기업 디지털엣지(Digital Edge)는 11일 "부평 데이터센터 2차 사업인 '에스이엘쓰리(SEL3)' 프로젝트와 관련해 8000억원 규모 녹색대출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6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인 에스이엘쓰리는 지난 5월 착공됐고, 2027년 4분기 서비스 준비 단계(Ready-for-Service)를 완료하는 것이 목표다. 부평 데이터센터는 부평구 청천동 국가산업단지 내에 국내 최대 규모인 총 96㎿(메가와트) 하이퍼 스케일급 상업용 데이터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SK에코플랜트와 디지털엣지가 공동 개발한다.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 49%, 디지털엣지 51%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이 사업은 1·2차 사업으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사업인 '에스이엘투(SEL2)'는 작년 10월 완료됐다. 클라우드 및 디지털 플랫폼 기업 등의 임차인을 확보했다. <본보 2024년 10월 16일자 참고 : SK에코플랜트, 국내 최대 데이터센터 가동 초읽기>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센터
[더구루=정등용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베트남 반장(Van Giang)신도시 개발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11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지난달 베트남 기업 쑤언까우(XuanCau), KIND와 하노이 반장신도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맺었다. 베트남은 현재 반장 지역 신도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반장 지역 내 다이안(Dai An) 신도시 개발을 위해 14억 달러(약 1조92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승인하기도 했다. 한편, KIND는 베트남과 필리핀, 라오스의 인프라⋅도시개발사업 협력을 위해 추가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롱안성 산업단지 및 도시 개발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현지 ‘로얄 그룹(Royal Group)’과 MOU를 맺었다. 또 필리핀 물 분야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해 필리핀 최대 민간 수도 공급기업 ‘메이닐라드(Maynilad)’와 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 라오스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후보지를 직접 방문, 입지 여건과 주변 현황을 점검했다. 더불어 라오스 관계기관과 개발 방향, 투자 구도, 향후 계획 등 사업 추진 계획을 협의했다. 이번 해외출장에는 김복환 KIND 사장, 김중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베트남 수도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2단계 개발 사업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9일 바오모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대우건설 현지 자회사 'THT디벨롭먼트'에 스타레이크 신도시 사업 부지 약 6만9000㎡를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지에서는 스타레이크 2단계 개발의 주요 사업인 △K2HH1(공공서비스 및 주상복합단지) △K2CT1(고층 주거 단지) △C2TH1·C2NT1(초등학교·유치원 건설) 등이 추진된다.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대우건설이 여의도 면적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m² 부지에 추진하고 있는 초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다. 대우건설이 독자적으로 기획, 토지 보상, 인허가, 자금조달, 시공, 분양, 도시 관리 운영을 주도한다. 앞서 2014년 1단계 사업, 2019년 2단계 사업을 착공했다. 현재 2단계 사업이 추진 중이며 잔여 부지 토지 보상과 인프라 공사가 동시에 진행 중이다. 대우건설은 작년 11월 2단계 부지 내 주거복합 사업인 K8HH1을 착공했다. K8HH1는 연면적 11만3302㎡ 규모의 지하 2층~지상 26층 아파트 2동과 지하 2층~지상 20층 오피스 1동을
[더구루=김나윤 기자] 현대건설의 원전 사업 파트너인 미국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가 캐나다 산업 자동화 전문기업 이클립스 오토메이션(Eclipse Automation)과 협력한다. 두 회사는 원자력 신규 건설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클립스 오토메이션은 아일랜드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의 자회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웨스팅하우스 원자로에 적용될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웨스팅하우스가 추진하는 차세대 원자로 AP1000과 소형 모듈형 원자로 AP300 프로젝트에 자동화 기술을 접목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신규 원전 건설뿐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원자력 발전소의 보수를 위한 특수장비 개발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전 건설과 운영 전반에 걸쳐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웨스팅하우스는 현재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실배치가 가능한 '3세대 플러스 원자로' 기술 보유 업체다. 웨스팅하우스가 캐나다에서 원전을 건설할 경우 두 회사 간 협력 단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AP400 원자로 기술을 활용한 원전 사업에서 EP
[더구루=김나윤 기자] 불가리아 당국이 코즐로두이 원자력 발전소와 관련해 "사업비 중 최대 3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시간(8일) 제초 스탄코프(Zhecho Stankov)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김동배 주불가리아 대한민국 대사, 최영 현대건설 전무와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탄코프 장관은 "불가리아 정부가 '코즐로두이 원전-신규 발전용량 확보(Kozloduy NPP-New Capacities)' 프로젝트 법인에 자본 출자를 통해 직접 참여할 계획"이라며 "국가 지원의 적격성과 관련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의 협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총 사업비 중 최대 30%는 자체 자금으로 조달될 예정이며 나머지 자금은 미국과 한국의 투자 은행들을 통해 대출 방식으로 조달하는 방안이 이미 준비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즐로두이 원전의 페토 이바노브(Petyo Ivanov) 전무는 "원전 부지에 대한 환경, 수질 영향 평가 컨설턴트는 이미 선정됐다"며 "내년에는 관할 부처에서 관련 인허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현대건설과 미국의 웨스팅하우스는 지난해 11월 코즐로두이 원전 건설 계약을 맺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늘어나는 가운데 "베트남 건설사가 주요 프로젝트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베트남 현지 매체 ‘바오다우투(Baodautu)’에 따르면, 응우옌 킨 루안 호아빈건설그룹(HBC) 구조조정 위원회 위원장은 기고문을 통해 “한국의 GS건설, 일본의 카지마 건설, 오바야시 건설, 중국의 중국국영건설엔지니어링공사(CSEC) 등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의 57%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반면 호아빈건설그룹, 쯔엉선 건설 등 베트남 건설사는 글로벌 수준의 시공 능력을 갖췄음에도 점차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 원인으로 루안 위원장은 FDI 확대를 꼽았다. FDI 투자자들이 주요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베트남이 아닌 자국 건설사를 시공사로 선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루안 위원장은 “일반적으로 한국 투자자들은 GS건설을, 일본 투자자들은 카지마 건설이나 오바야시 건설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면서 “더 큰 문제는 이들이 프로젝트 수익을 자국으로 갖고 가는 경우가 많아 실질적으로 베트남에 남는 경제적 이익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 매체가 한국 정권 교체에 따른 수혜주로 재생 에너지 분야를 꼽았다. AI인베스트(AInvest)는 6일(현지시간) ‘서울의 폭풍우: 한국 정치의 혼란과 숨겨진 기회 탐색’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정치 지형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과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는 투자자에게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어 “윤 정부 당시 대북 강경 기조로 인해 방산 기업이 번영하기도 했다”며 “하지만 새 정부는 군사화보다 경제 부흥을 우선시 하고 있어, 방산 분야는 예산 감축이나 규제·감독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은 진보적 정책의 연속성을 의미하며 특히 재생 에너지와 물류 인프라 분야에서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AI인베스트는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기업으로 ST 인터내셔널(ST International)과 뷔나 에너지(Vena Energy)를 언급했다. AI인베스트는 “ST 인터내셔널은 물류 및 에너지 복합 기업으로 한국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서 수혜 기업이 될 수 있고 뷔나 에너지는 태안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정책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진단
[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자흐스탄 카라차가낙 유전 가스처리플랜트(GPP) 사업권이 카자흐스탄 공기업으로 넘어가게 됐다. 다만 현대엔지니어링의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은 유지됐다. 카자흐스탄 에너지부는 3일(현지시간) “카라차가낙 GPP 사업권을 갖고 있는 에니(Eni)와 쉘(Shell)이 프로젝트 참여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가 사업권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자흐스탄 정부는 지난달 30일 에니와 쉘에 “사업권을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가스 공사인 ‘카즈무나이가스(KMG)’에 이양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본보 2025년 7월 1일 참고 [단독] 현대엔지니어링, 4.7조 카자흐 가스 플랜트 EPC 계약 유지할 듯> 이와 관련해 누르란 주마굴로프 카자흐스탄 석유·가스 위원회(Oil and Gas Council of Kazakhstan) 위원장은 “에니와 쉘의 사업권이 박탈된 이유는 이들이 제시한 새로운 조건이 카자흐스탄 국익에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5월 “에니와 쉘이 카라차가낙 GPP 건설 비용을 기존 35억 달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 그래픽카드의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줄이기로 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중국 IT즈자(IT之家)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 그래픽카드에 탑재되는 GB206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공급량을 줄였다.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에서 GPU를 공급받은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가 제조한다. 엔비디아가 GPU 공급량을 줄이면서 지포스 RTX 5060과 RTX 5060 Ti 8GB의 생산량도 줄어들게 됐다. IT즈자는 RTX 5060 Ti 8GB의 생산량이 15%, RTX 5060은 30%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가 GB206 GPU 공급량을 줄인 것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공급이 안정되면서 가격이 하락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AIB 파트너사들이 비싼 가격에 GPU 재고를 구매한 상황에서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인하된다면 마진이 줄어들 수 밖에 없고, 이런 상황은 엔비디아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 엔비디아가 수익성을 이유로 GPU 공급량을 조절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계 미국인 팀 황이 설립한 AI 기반 법안 분석 기업인 피스컬노트(FiscalNote)가 암호화폐 투자를 공식화했다. [유료기사코드] 피스컬노트는 "비트코인·이더리움·솔라나 등 암호화폐를 전략적 준비자산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피스컬노트는 "이 정책은 점점 더 명확해지는 규제 환경에서 증가하는 암호화폐 투자 추세를 반영해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많은 상장 기업이 위험 헤지, 투자 다각화, 수익률 향상 등을 목표로 가상자산을 활용해 대차대조표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스컬노트는 미국의 법률 및 정책 분야 AI 기업이다. 연방정부법과 각 주의 법안, 법안을 만드는 데 참여한 상·하원 의원의 움직임 등 법안 상정부터 시행까지의 과정을 분석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상임위원회에 올라온 법안의 통과 및 폐기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능도 있다. 미국 미시간주에서 태어난 황 CEO는 프린스턴대와 하버드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을 거쳐 2013년 피스컬노트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2022년 8월 뉴욕증시에 상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