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코카콜라(Coca-Cola)가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등 차세대 정보통신(IT) 기술을 활용해 아키텍처 마케팅을 강화하고 젊은층 공략에 나선다. 아키텍처 마케팅이란 브랜드 라인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말한다. 이를 통해 브랜드 충성도와 매출을 끌어올려 글로벌 음료 1위 기업 시장 지위를 공고히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코카콜라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은 123억1000만달러(약 17조54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다. 런던증권거래소(LSE) 추정치인 117억5000만달러(약 16조2800억원)를 넘어섰다. 이어 코카콜라는 2024 회계연도 연간 조정 이익 전망을 종전 예상 범위인 전년 대비 4%~5% 증가에서 5%~6% 증가로 상향했다. 매출 증가율 전망도 8%~9% 증가에서 9%~10% 증가로 올렸다. 코카콜라는 2분기 매출 성장 주요 원인으로 AI·AR 기반의 아키텍처 마케팅을 꼽았다. 2분기 동안 세계 곳곳에서 사업적 성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앞서 코카콜라는 글로벌에 제로 슈거 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코카콜라 제로의 아키
[더구루=김형수 기자] KGC인삼공사가 글로벌 인삼 시장을 꽉 잡았다. 차별화된 품질 경쟁력을 내세워 해외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인 것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글로벌 시장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monitor)에 따르면 정관장의 지난해 글로벌 인삼 소매시장 점유율은 46.0%로 집계됐다. 41.9%를 기록했던 전년 대비 4.1%p 늘어났다. 고품질 홍삼제품을 선보이며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해외에서 확산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트렌드에 적극 대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간판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혈액순환 개선 △피로회복 등에 특화된 제품이다. 홍삼이 안전한 자연소재로 Non-GMO, 글루텐프리 등 세계적인 건강식품 트렌드에 부합한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스틱 형태로 개발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로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지난 2022년 론칭 10년 만에 글로벌 누적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누적 판매수량 4억포를 달성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K된장 시장을 장악했다. 미국 아시아 식품 전문 온라인쇼핑몰 '위'(Weee!)가 발표한 K된장 순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CJ제일제당 현지 시장 장악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장류 대표 브랜드 해찬들이 출시한 재래식 된장은 K된장 순위 정상을 차지했다. 위는 △맛 △영양성분 △보관 및 조리 편의성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해찬들 재래식 된장은 콩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영양가 높은 식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한국 본고장의 맛을 지닌 된장찌개를 끓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두부, 닭고기 등을 주재료로 하는 다양한 아시아 음식을 조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상부가 열리는 직사각형 형태의 용기를 적용해 보관 및 사용이 용이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해찬들 물로만 끓여도 칼칼한 청양초 된장찌개는 대상 청정원 재래식 생된장(2위)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매콤한 맛의 이색적 된장찌개를 끓이는 데 적합하다는 평가다. 비타민과 미네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영양보충에 좋다는
[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가 필리핀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한다. 팔도는 24일 필리핀 대형 유통기업 S&R Membership shopping(이하 S&R), 퓨어골드(PUREGOLD)와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유통 채널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팔도는 1984년 해외 수출을 본격화했다. 필리핀에는 2006년 처음 진출해 해외 전용 ‘치즈라면’과 어린이 음료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협약을 맺은 S&R은 필리핀 내 창고형 할인매장 1위 업체다. 총 26개 할인매장을 운영 중이다. 퓨어골드는 필리핀 3대 소매채널 중 하나다. 현재 하이퍼마켓 283점과 슈퍼마켓 101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팔도는 해당 채널 내 입점 품목을 다양화해 판매량을 높여갈 계획이다. 국내 카테고리별 대표 제품인 ‘팔도비빔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공동 판촉활동도 진행한다. 권성균 팔도 대표이사는 "필리핀 내 대형 유통망을 갖춘 두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현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필리핀 시장에서 팔도 제품과 K-푸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생활용품 다국적기업 유니레버(Unilever)가 아이스크림 사업부 매각 작업에 돌입한다. 유니레버가 지난 3월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 계획을 발표한 지 4개월 만에 행동에 나선 것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본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미국 매체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유니레버는 여러 기업과 아이스크림 사업 매각 관련 협상을 시작했다. 미국 사모펀드 어드벤트 인터내셔널(Advent International), 미국 투자기업 블랙스톤(Blackstone), 글로벌 사모펀드 신벤(Cinven), 룩셈부르크 CVC캐피털(CVC Capital) 등이 잠재적 인수 후보 기업으로 거론된다. 유니레버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는 방침이다. 계절에 따른 수요 변동이 크고, 비누·바디워시·데오드란트 등 생활용품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콜드체인 네트워크 구축 및 유통망 확보 등에 자원이 소요되는 아이스크림 사업에선 손을 뗀다. 유니레버는 △월스(Wall’s) △매그넘(Magnum) △벤앤제리스(Ben & Jerry’s) 등의 브랜드로 구성된 아이스크림 사업부 분사 계획을 제시했다. 시
[더구루=이연춘 기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프렌치 아페리티프 릴레의 ‘릴레 X 에밀리 파리에 가다’ 한정판 에디션 (Lillet X Emily in Paris Edition)’을 출시한다. 이번 ‘릴레 X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디션은 넷플릭스의 인기 프로그램인 ‘에밀리, 파리에 가다’와의 콜라보 에디션으로, 주인공인 에밀리의 파리 라이프에 영감을 받아 기획됐다. 24일 페르노리카코리아에 따르면 1872년부터 시작돼 긴 역사를 가진 릴레는 프랑스 보르도 남쪽 지역인 포동삭에 위치한 메종 릴레에서 탄생됐다. 릴레는 여성의 자유와 자기 표현, 우아함과 스타일리시한 라이프를 지향하는 프랑스 와인을 베이스로 하는 아페리티프다. 엄선된 와인과 과일 향의 절묘한 블렌딩으로 탄생된 은은한 꽃 향기와 달콤한 오렌지 향이 일품으로 우아하고 섬세한 풍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한정판 라벨에는 주인공 에밀리의 패션에 대한 애정을 그대로 담아냈다. 시크한 파리지앵 의상을 입은 릴레를 대표하는 여성의 모습을 기발한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새롭게 묘사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릴레 x 에밀리 파리에 가다'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 먼저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더구루=김형수 기자]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의 화학·식품 계열사 삼양사가 글로벌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 사업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해외 무대에서 혁신적 기술력을 집중 홍보하며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고 '글로벌 스페셜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도쿄에 위치한 대형 국제 전시장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건강기능성 원료 및 제품 전시회 'HI 재팬 2024'(HI Japan 2024)에 참가한다. 지난 2022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참가하는 것이다. HI 재팬은 식품분야 연구·개발, 품질 관리, 제조기술 등의 주제를 다루는 전문전시회 식품개발전의 일환으로 열리는 행사다. 전세계에서 4만명에 달하는 관련 업계 종사자 등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리조트&카지노에서 열리는 식품소재전시회 'SSW 2024'(Supply Side West 2024)에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이후 5년 연속 참가다. SSW는 전세계 식품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글로벌 식품소재전시회다. 지난해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한국과 일본에서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는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출시하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는 반면 국내에서 출시 계획이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일각에선 한국보다 일본이 더 큰 시장인 만큼 차별화된 정책이라고 분석한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나리타국제공항에 따르면 필립모리스가 제2터미널에 아이코스 디지털 매장을 열었다. 매장에 최신 정보통신(IT) 기술을 도입해 아이코스 브랜드 노출과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와 △아이코스 디스커버리 인터랙티브 스테이션 △테레아 플레이버 어드바이저를 설치했다. 아이코스 스테이션이란 아이코스 제품 라인업을 3D 그래픽으로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필립모리스는 이 매장에서 지난 3월 출시한 아이코스 일루마 i 시리즈를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일루마 i 시리즈는 △일루마 i △일루마 i One △일루마 i Prime 총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기존 제품에 터치스크린 등을 추가해 소비자 편의성을 끌어올린 점이 특징이다. 필립모리스가 아시아 시장을 두고 일본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12월 오사카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 삼양식품, 팔도, 오뚜기 등 K라면이 멕시코 시장을 장악했다.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PROFECO)이 선정한 '최고의 라면 기업'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폭넓은 제품 라인업, 간편한 조리법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24일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에 따르면 농심·삼양식품·팔도·오뚜기 등은 현지 '최고의 라면 기업'으로 선정됐다. 멕시코 연방소비자보호청은 △맛 △편의성 △제품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명단을 작성했다. 농심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농심이 오리지널 신라면에 이어 닭육스 베이스의 신라면 골드, 채식 제품인 신라면 그린, 우골·돈골 등으로 진한 국물맛을 살린 신라면 블랙 등을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점이 평가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간편하게 조리해서 한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됐다. 삼양식품은 매운맛 기반의 정통 라면은 물론 독특한 양념을 활용한 이색 라면을 다수 선보이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최초 라면인 삼양라면과 함께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불닭볶음탕면, 4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웰푸드 파트너사 아스파이어 푸드 그룹(Aspire Food Group·이하 아스파이어)가 글로벌 식용 곤충 시장 선점에 나선다. 식용 곤충은 동일 중량의 소·돼지·닭 등 육류보다 단백질을 최소 2배 이상 함유된 데다 온실가스 배출, 대기와 수질 오염 등을 적게 발생시키는 환경친화적 특성이 높아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 아스파이어와 식용 곤충을 대체 단백질로 개발하기 위해 공동 연구 및 상업화에 나선 롯데웰푸드에도 관심이 커진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퓨처 마켓 인사이츠(Future Market Insights·이하 퓨처 마켓)는 글로벌 식용 곤충 시장을 이끌 주요 기업으로 아스파이어를 선정했다. 엔토모팜스(EntomoFarms)와 차플 크리켓 프로틴(Chapul Cricket Protein), 지미나이스 스웜 뉴트리션(Jimini’s, Swarm Nutrition), 아그리프로틴 홀딩스(AgriProtein Holdings), 헥사플라이(Hexafly) 등 글로벌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퓨처 마켓은 글로벌 식용 곤충 시장이 향후 9년내 17.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33년 시장 규모는 31억달러(약 4조
[더구루=한아름 기자] '껌 강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롯데껌 인기를 이어가기 위해 레트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패션 브랜드 미치코런던과 손잡고 다양한 레트로 마케팅을 펼쳐 X세대와 MZ·Z세대 모두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웰푸드는 '껌이라면 역시 롯데껌'이라는 인기 CM송을 유행시킬 정도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롯데웰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웰푸드의 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했고,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약 10% 이상 성장했다. 특히 레트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 대형껌(후레쉬민트·스피아민트·쥬시후레쉬) 카테고리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71% 신장했다. 롯데웰푸드의 레트로 마케팅이 시장에 먹혀들었다는 평가다. 배우 김아영을 모델로 내새워 70~80년대 시절이 물씬 느껴지는 차림으로 후레쉬민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커피껌, 이브껌 등 롯데껌 5종을 소개한 게 소비자의 관심을 끌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웰푸드는 롯데껌의 사업 확대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며 캘러버 마케팅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이 일환으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빙그레 대표 아이스크림 메로나가 미국 여름 빙과 시장을 확 잡았다. 글로벌 불볕 더위 영향으로 'K-아이스크림(한국산 빙과류)'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K-푸드에 이어 빙과류까지 국산 제품에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빙그레 메로나는 해외 매출 규모가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미국 인터넷매체 쉬노우즈닷컴(Sheknows.com)은 23일 빙그레 메로나 프루트 바(Binggrae Melona Fruit Bars)가 '미국 코스트코에서 구매해야 하는 여름철 간식'으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 2022년 코스트코에서 메로나 오리지널과 함께 △메로나 망고맛 △메로나 코코넛맛 등으로 라인업으로 구성해 론칭한 세트 제품이다. 메로나는 신선한 멜론의 진한 맛과 부드러운 속살을 잘 재현했다고 호평받았다. 멜론뿐 아니라 코코넛, 망고 등 다양한 열대 과일 맛으로 구성돼 있어 마치 여름철 휴양지에 온 듯한 기분을 낼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메로나가 국내 아이스크림 제품 중 유일하게 아이스크림 상위권에 오르면서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메로나는 1995년 하와이에 한국 교민을 상대로 판매를 시작하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인 대다수가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큰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인의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 대한 인식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삼성전자가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인 10명 중 9명이 개인정보 유출을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8개국 8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유럽 소비자 중 상당수는 개인정보 보호 때문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75%가 데이터 관리가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답한 것. 특히 스페인(88%)과 그리스(87%)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75%의 설문 참가자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응답자의 18%는 보안 문제 때문에 스마트 기기 간 데이터 공유도 꺼려진다고 답변했다. 흥미로운 점은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개인정보 보호에는 민감하지만, 다른 스마트 기기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무관심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응답자의 약 50%가 매일 스마트폰의 개인정보 보호를 염두에 둔다고 답한 반면, 3분
[더구루=홍성일 기자]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통신사에 대한 대대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으로 핵 개발 시설이 위치한 도시의 인터넷 망도 타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러시아 통신사인 오리온 텔레콤은 12일(현지시간) 자사 네트워크와 서버 인프라가 강력한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DDoS,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리온 텔레콤 외에도 MTS, 비라인, 로스텔레콤 등에서도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도스 공격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를 대상으로 처리할 수 없을 정도의 트래픽을 발생시켜, 전송 장애 등을 일으키는 공격이다. 이 과정에서 서버, 네트워크 장비가 불능이 되기도 한다. 오리온 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인터넷 접속이 중단됐을 뿐 아니라 전화와 TV도 먹통이 됐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과 연계된 해커집단에 의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가 12일 군사정보국(GUR) 소속 사이버전 병력과 전문가 집단이 공동으로 오리온 텔레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을 단행했다고 보도한 것. RBC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러시아 내 370개 서버와 500여개 네트워크 스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