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중국산 에너지저장장치(ESS)의 수입 차단을 추진한다. 국가 보안 자산인 전력망 데이터가 중국에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현지 의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미국이 중국산 ESS에 제재를 가하면서 ESS 사업을 통해 전기차 시장 침체를 극복하려는 한국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24일 그레그 스튜비(Greg Steube, 공화당·플로리다주) 하원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중국산 ESS 수입을 금지하는 '유해한 적대적 재충전 및 발전 에너지 대응법(Countering Harmful Adversarial Rechargeable and Generative Energy Act, 이하 CHARGE)' 법안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중국 법에 따라 설립된 기업 △중국 관할권 내 기업 △중국 공산당의 관할·통제·감시 하에 있는 모든 기업의 기술을 토대로 제조된 ESS 수입을 중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규제 대상은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한 ESS에 한정된다. 이를 위반할 시 수입물 1건당 최대 5년의 징역 또는 25만 달러(약 3억6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노보닉스(NOVONIX)'가 합성 흑연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배터리 시험·연구개발(R&D) 사업부를 매각한다. 중국산 배터리용 흑연에 대한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미 합성 흑연 공급망 구축에 경영 자원과 투자를 집중, 사업 구조를 재편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인수한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옛 '얼티엄셀즈 3기')에 제공된 유틸리티 요금 감면 혜택을 둘러싼 계약 공개 요구가 현지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력·수도 요금 감면 계약이 영업기밀로 인정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유틸리티 인센티브 조건을 공개해야 하는 법적 부담을 피하게 됐다. 23일 랜싱시 지역지 '랜싱시티펄스(Lansing City Pulse)'에 따르면 미시간주 인검카운티 법원은 랜싱시 수도·전력위원회(Board of Water and Light·BWL)가 LG에너지솔루션 랜싱 공장에 제공하는 전력·유틸리티 장기 계약 내용을 공개하라는 현지 환경단체 ‘CAFE(Capital Area Friends of the Environment)’의 소송을 기각했다. CAFE는 항소는 하지 않되, 판결문 취지를 검토한 뒤 미시간주 정보공개법(FOIA)을 통해 계약서 공개를 다시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소송은 BWL이 랜싱 공장에 제공한 전력·수도 요금 감면 혜택이 일반 주민의 전기요금 인상이나 공공 비용 부담으로 전가됐을 수 있다는 시민단체의 문제 제기에서 출발했다. 시민단체는 해당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BW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간펑리튬'이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 생산 단계에 진입하며 차세대 배터리 양산을 위한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리튬 금속 공급사가 배터리 실물 구현 단계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업체들 간 차세대 기술 경쟁 구도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SK머티리얼즈 제이엔씨(SK Materials JNC, 이하 SKMJ)가 일본 큐럭스(Kyulux)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주력 제품인 청색 소재에 이어 차세대 '초형광(Hyperfluorescence)' 기반 녹색 도판트를 확보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중장기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23일 큐럭스에 따르면 최근 SKMJ와 '녹색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관련 재산권(IP) 및 기술 노하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큐럭스는 합성 공정 등 핵심 원천 기술을 제공한다. SKMJ는 이를 바탕으로 제품 최적화와 양산 체계 구축, 글로벌 상용화를 주도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을 SKMJ 사업 전략의 '변곡점'으로 보고 있다. 지금까지 SKMJ는 청색 OLED 도판트 시장 주도권을 두고 SFC(삼성디스플레이·일본 호도가야 화학 합작사)와 치열한 특허 무효 소송을 벌여왔다. 특히 해당 사안은 지난해 대법원이 본안 심리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최종 판결 결과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기존 사업의 법정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SKMJ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에스토니아 디오텍(Diotech OÜ)·트랜스콤(Transcom AS)와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에 협력한다. 1단계로 약 3500만 유로(약 600억원)를 투자해 100MW/200MWh 규모 BESS를 건설한다. 폴란드에 이어 에스토니아 BESS 사업에도 참여하며 유럽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디오텍에 따르면 트랜스콤, LG에너지솔루션과 발가 카운티 츠르굴리나에 100MW/200MWh 규모 BESS 건설을 시작한다. 약 3500만 유로를 투자하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초기 자본금 전액을 디오텍과 트랜스콤 주주들로부터 확보했으며 에스토니아 상업 은행들과 공동 파이낸싱을 논의 중이다. 또한 향후 6~9개월 안에 시장 수요와 가격 변동성을 고려해 최대 200MW/800MWh 용량으로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디오텍은 LG에너지솔루션과 사전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 선정과 완공 일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폴란드 자르노비에츠 지역에 약 1GWh 규모의 ESS를 건설하는 사업에도 협력하고 있다. 에스토니아 사업에서도 협력을 이어가며 유럽 ESS 수주를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
[더구루=정등용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수산화리튬 공급사인 캐나다 네마스카 리튬(Nemaska Lithium)이 글로벌 광산기업 리오틴토(Rio Tinto)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네마스카 리튬은 이번 투자금을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서 진행 중인 수산화리튬 생산 공장 건설에 활용할 예정이다. 21일 캐나다 경제지 ‘레자페르(Les Affaires)’에 따르면, 리오틴토는 네마스카 리튬의 경영권을 확보한 후 퀘벡주 리튬 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3억 달러(약 40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리오틴토는 지난해 약 67억 달러(약 9조7000억원)에 아카디움 리튬(Arcadium Lithium)을 인수하면서 네마스카 리튬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후 지속적인 지분 투자를 통해 네마스카 리튬 보유 지분을 53.9%로 늘렸다. 나머지 46.1%의 지분은 퀘벡 정부가 갖고 있다. 제롬 페크레스 리오틴토 알루미늄·리튬 부문 CEO(최고경영자)는 “경영권 확보로 네마스카 리튬의 장기적인 발전을 지원하고 통합 리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며 “네마스카 리튬을 통해 리튬 사업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23년에 네마스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에너지가 스페인 남부에서 추진 중인 2개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착공 준비를 마쳤다. 환경영향평가를 포함한 인허가 확보로 발전 자산을 추가하게 된 한화에너지는 현지 태양광 포트폴리오 확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20일 카디스도 관보에 따르면 한화에너지는 최근 유럽 자회사 '한화에너지 코퍼레이션 유럽'을 통해 신청한 '포니엔테 솔라(Poniente Solar)'와 '수르 솔라(Sur Solar)' 프로젝트에 대한 통합 환경 승인(AAU)을 받았다. 승인된 두 발전소는 총 발전 용량 약 10MW 규모로, 전체 투자 금액은 약 800만 유로에 달한다. 포니엔테 솔라는 카디스도 로스 바리오스의 13.65헥타르 부지에 약 1만3000개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되며 410만 유로의 예산이 투입된다. 수르 솔라는 7.42헥타르 면적에 1만304개의 패널이 배치될 예정으로 약 385만 유로의 예산이 책정됐다. 두 시설 모두 기술적 최대 출력은 7MW급으로 설계됐으나, 현지 전력망 접속 허가 조건에 따라 실제 운영 용량은 각각 4.99MW로 제한된다. 발전소는 로스 바리오스 도심 동쪽 CA-9206 도로 인근에 조성되며, 포니엔테 솔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약 3조원 규모의 뀐랍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을 획득하고 발전소와 저장·재기화 설비, 항만 인프라를 포괄하는 대규모 LNG 발전단지를 건설한다. 꾸준히 공을 들인 베트남에서 본격 성과를 내며 글로벌 청정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19일 베트남 응에안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회의를 열고 SK이노베이션 E&S 컨소시엄의 뀐랍 LNG 발전사업 수주를 승인했다. 뀐랍 LNG는 베트남 응에안성 탄마이 지역 내 152만8000㎡ 부지에 1500㎿ 규모 LNG 발전소와 25만m³ 규모 저장 설비·재기화 시스템, 최대 15만 톤(t)급 LNG를 운송할 수 있는 전용 항만 인프라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투자비는 약 59조3720억동(약 3조3300억원)으로 추정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앞서 페트로베트남(PVN) 자회사인 페트로베트남전력·응에안슈가(Nghe An Sugar LLC)과 컨소시엄을 꾸려 제안서를 제출했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쭝남건설투자 컨소시엄 △일본 스미토모 상사 △베트남전력그룹(EVN) 산하 기업인 제1발전공사(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내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앞두고 세계 최초로 통일된 기준을 제시한다. 비야디(BYD), 지리자동차(吉利汽車∙GEELY), 체리(Chery, 奇瑞), 둥펑(Dongfeng, 东风汽车), 제일자동차(一汽·FAW) 등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2027년 전고체 배터리를 장착한 신차 출시를 계획하자 전고체 배터리의 표준을 도입해 배터리 산업 발전을 가속화시킨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법인 세아윈드(SeAH Wind)가 국제 표준 인증을 잇따라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경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영국 티사이드(Teesside) 공장이 건설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상업 생산 체제로 완벽하게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18일 세아윈드에 따르면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안전보건 경영시스템(ISO 45001:2018)과 환경 경영시스템(ISO 14001:2015)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이로써 세아윈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품질 경영시스템(ISO 9001:2015)을 포함해 제조 기업으로서 갖춰야 할 핵심적인 품질·보건·안전·환경(QHSE) 통합 관리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 세아윈드는 이번 인증 획득이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서 완전 가동 체제를 갖춘 모노파일 제조 시설로 성숙해가는 과정에서 거둔 중요한 이정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모노파일 공장인 티사이드 시설의 운영 신뢰도를 높임으로써 영국 및 유럽 해상풍력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콜린 앳킨슨(Colin Atkinson)
[더구루=정예린 기자] 헝가리 야권 유력 정치인인 페테르 마자르 티서(TISZA)당 대표가 배터리 산업 투자 전반에 대한 부정행위 조사와 정부 의사결정 과정 공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배터리 산업 정책이 정치 쟁점으로 부상하면서 현지 배터리 기업과 투자 프로젝트 전반에 정책·규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17일 티서당에 따르면 마자르 당대표는 최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향후 티서당은 배터리 산업 투자와 관련된 모든 비리를 조사하고, 비공개로 이뤄진 정부 결정을 공개할 것"이라며 "허가 없이 운영되면서 공중보건을 위협한 공장들에 대해 그 책임자를 규명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국 단위 배터리 산업 감독 기구를 설치해 모든 시설의 환경·운영 허가를 재검토할 것"이라며 "유럽연합(EU)과 헝가리의 보건·환경 규정을 전면적으로 집행하고 어떤 시설이든 노동자나 지역 주민의 건강을 위협할 경우 즉시 운영을 중단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배터리 산업을 국가 성장 전략의 핵심 축으로 육성해 온 현 집권당의 산업 정책을 겨냥한 것이다. 헝가리는 최근 수년간 배터리·전기차 밸류체인을 전략 산업으로 지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생성형 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자사 AI 소프트웨어 공급 확대를 위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합작사 설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까지 2년이 더 필요하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왔다. 중국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제조업체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 최고 권위 국립 과학 연구기관인 중국과학원은 추가적인 개발과 테스트가 더 필요한 상황으로, 배터리 상용화는 3~5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