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나윤 기자] 일본 토신 개발 주식회사(Toshin Development)가 베트남 하노이의 스타 레이크(Starlake) 타이호타이(Tay Ho Tay) 신도시 내에서 복합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복합 빌딩을 짓는 사업으로, 베트남 대우건설로부터 토지 사용권을 얻어 공사가 시작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하노이 '웨스트레이크 스퀘어 하노이'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토신 개발과 모회사 다카시마야(Takashimaya) 그룹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복합 빌딩은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다카시마야 백화점과 전문매장, 7층부터 10층까지는 오피스 층으로 구성된다. 2027년 가을 완공 예정이다. 특히 하노이 1호점이 되는 다사키마야 백화점은 스타 레이크 내 핵심 상업 시설로 자리할 예정이다. 스타레이크(Starlake City)는 베트남 대우건설의 자회사 THT디벨롭먼트이 단독 투자해 추진 중인, 하노이 서호 지역의 도시 개발 사업이다. 총 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크기인 186만 3000m²로 하노이의 고급 주거·상업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1단계는 2014년에 착공해 고급 빌라와 아파트가 들어선 후 입주까지
[더구루=김나윤 기자] 글로벌 리서치 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원자력 발전량이 2035년까지 222.7테라와트시(THw)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4%에 해당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원자력 설비 용량은 2024년 24.4기가와트(GW)에서 2035년에는 29.8기가와트(GW)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는 25기의 운영 원자로와 4기의 건설 중인 원자로가 있고 이 설비들이 전체 전력 소비의 약 3분의 1을 책임지고 있다. 보고서는 "한국은 이웃 국가와의 전력망 연계와 수입·수출 없이 자국 인프라만으로 전력 수요를 충당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원전 확대는 제한된 국내 자원을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수단으로 활용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적인 에너지 소비 대국이자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 중 하나”라며 "국내 전력 소비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원자력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한국의 현실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며 앞으로도 높은 의존도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을 두고 외신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에게 새로운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프랑스 IT 전문매체 EDS는 3일(현지시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원자력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되는 시점에 미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확대하는 전략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대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에너지·AI 복합단지 구축에 초기 단계부터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를 확보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룩셈부르크 매체 그린웍스(Greenworks)는 “현대건설과 페르미 아메리카의 협력은 에너지 인프라 개발의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원전 기술을 사설 전력망에 통합함으로써 에너지 생산과 분배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매체는 특히 “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기업들에게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텍사스 테크 유니버시티 시스템(Te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투자매체 AI인베스트(AInvest)가 최근 한국의 폭염 현상이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에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AI인베스트는 3일(현지시간) 한국의 기후 변화를 언급하며 “녹색 기술 전문 건설사인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가 수혜 기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상적 고온 현상이 이어지며 건설사들도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에어컨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교차 환기, 반사 재료, 녹색 벽 등 수동적 냉각 기능을 갖춘 건물을 설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설 업계는 이 같은 전환의 최전선에 있다”며 “에너지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삼아 태양광 패널, 지열 시스템, 스마트 홈 기술을 신규 프로젝트에 통합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AI인베스트는 한국 정부의 의지도 강조했다. 매체는 “지난 2021년 발표된 ‘제3차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은 오는 2030년까지 도시 개발의 50%가 녹색 인프라를 포함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이는 친환경 건설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물결을 촉발했다”고 진단했다. 다만 규제 변화와 같은 위험 요소도 거론했다. AI인베스트는 “엄격한 건축 규정이나 탄소세 같은 규제 변화는 건설사
[더구루=정등용 기자] GS건설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가 사우디아라비아 하수처리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했다. 중동 지역 수처리 플랜트 사업 수주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우디 수자원협력공사(SWPC)는 3일(현지시간) 메카 주에서 진행되는 하다(Hadda)·아라나(Arana) 독립하수처리장(ISTP) 프로젝트 개발에 5개 기업이 입찰 참여했다고 밝혔다. 5개 기업은 △GS이니마·알코라이예프 컨소시엄 △알파나르·시빌 웍스 컨소시엄 △하산 알람 홀딩·타우제아 컨소시엄 △미아호나·마라피크·부후르 투자 컨소시엄 △메티토 유틸리티·에티하드 수전력청·스카이브릿지 컨소시엄 이다. 앞서 사우디 수자원협력공사는 지난 1월 두 프로젝트에 대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으며, 민관협력투자개발(PPP)을 통해 25년 동안 건설·소유·운영·이전(BOOT) 모델을 기반으로 수자원 인프라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 중 하다 ISTP의 초기 설계 용량은 하루 10만㎥로 최대 25만㎥로 확장 가능하다. 아라나 ISTP의 초기 설계 용량은 하루 25만㎥, 최대 50만㎥로 확장 가능하다. 내년 초 프로젝트 개발에 들어가 2028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한다. 두 프로젝트 모두
[더구루=홍성환 기자] 몽골 울란바토르시가 지하철 프로젝트 사업자 선정 작업을 본격화한다. 비용이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삼성물산·현대로템 등 많은 국내 기업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울란바토르시는 이달 지하철 사업 입찰 2단계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르면 10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사업에 공식 착수할 계획이다. 울란바토르시는 앞서 지난 4월 사업자 선정을 위해 27개 기업으로부터 입찰 1단계 의향서를 접수했다. 삼성물산과 코오롱글로벌, 일성건설, 현대로템, LS일렉트릭, 우진산전, 다원시스 등 국내 기업 다수 관심을 보였다. <본보 2025년 4월 29일자 참고 : [단독] 삼성물산·코오롱글로벌·일성건설, 3.2조 몽골 지하철 사업 출사표>, <본보 2025년 4월 29일자 참고 : 현대로템·LS일렉트릭·우진산전, '3.2조' 몽골 지하철 1호선 사업 '눈독'> 이 사업은 울란바토르 시내에 총길이 18.3㎞ 구간의 지하철 노선을 건설하는 것이다. 15개 역사가 들어선다. 시간당 1만7200만명을 수송할 수 있다. 총사업비는 8조1700억 투그릭(약 3조200억원)으로 추정되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는 울산 남구 핵심 입지에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를 조성하고 있다. 3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번영로 리더스포레'는 지하 5층~지상 37층, 2개 동 규모로 계획되었다. 단지는 아파트 전용면적 84㎡ 19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83㎡ 62호실 등 총 254가구로 구성된다. 해당 단지는 인근에 야음초, 야음중, 대현고가 위치해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대현동 학원가와 근접하여 교육 환경 편의성을 확보했다. 온산국가산업단지 및 울산 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 단지로서의 입지적 특성을 가진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이 예정된 울산 남구 핵심 입지에 위치하여, 기존 주택에서 갈아타기를 고려하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브랜드 인지도, 교통 및 생활 인프라, 개발 호재 등 입지 여건을 갖춘 단지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L이앤씨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 31일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 신정 스카이하임은 지하 6층~지상 35층, 총 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15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실거주자 중심의 중소형 평면 구성과 브랜드 특화 설계가 적용된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은 작은도서관,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GX룸, 독서실, 라운지카페, 어린이집 등 다양한 세대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계획돼 있으며, 운동·학습·돌봄 등 일상 편의 기능과 여가 기능을 함께 갖춘 구조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정동은 울산 남구 내에서도 정주 환경이 뛰어난 지역으로 꼽힌다. 단지 반경 1km 이내에 대형마트, 신정시장, 병원, 금융사, 문화시설, 행정기관 등이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도보권 내 학원가와 상업시설 접근성도 우수하다. 교통 인프라도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도시철도 1호선 공업탑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2023년 12월에는 KTX-이음과 ITX-마음이 정차하는 태화강역이 정식 개통돼 서울·수도권 및 경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다. 또한 문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미국에 원전을 건설한다. 자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미주리 원전에 이어 미국에 진출하는 두 번째 사례가 된다. 현대건설은 페르미 아메리카(Fermi America), 텍사스 테크 유니버시티 시스템(Texas Tech University System) 등과 공동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자력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서 나온 전력은 AI 복합단지에 쓰일 예정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와 토비 노이게바우어 페르미 아메리카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모처에서 해당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페르미 아메리카는 릭 페리 전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설립한 기업으로, 차세대 AI 개발에 필요한 전력망 공급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프로젝트에 도입될 예정인 미국 원전 기업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원자로 건설을 지원한다. 프로젝트 공동 계획과 프로젝트 단계별 상세 비즈니스 패키지 개발, 타당성 조사, FEED(기본설계) 및 EPC(설계·조달·시공) 프로젝트가 포함된다. 앞서 페르미 아메리카는 AP1000 건설을 위한 COLA(통합 운영 허가 신청서)를 미 당국
[더구루=정등용 기자] 영국의 건설 전문 매체가 삼성물산의 강판 콘크리트 벽체(SC·Steel-Composite) 모듈 기술을 호평했다. 건설중장비 전문매체인 KHL는 29일(현지시간) SMR 분석 기사를 통해 “삼성물산의 SC 모듈 기술은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주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전 구조물 벽체는 현장에서 거푸집을 만들고 철근과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일본 중공업 기업 IHI와 협력해 사전에 미리 만든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어 안전성을 크게 높인 강판 콘크리트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했다. 삼성물산의 SC 모듈 기술은 SMR의 안전성과 공사기간 단축, 품질 향상, 비용 절감을 가능케 해 SMR 건설의 핵심 기술로 평가 받는다. 지난 5월에는 기술 실증에도 성공했다. IHI의 요코하마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와 미국 건설사 플루어, SMR 기업 뉴스케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SC 모듈 실증을 선보이고 완성품을 인도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매체는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의 발언을 인용해 “SC 모듈의 성공적인 시연은 삼성물산의 SMR 기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투자 협력에 나섰다.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ENEC와 원자력 에너지 개발·투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원전 투자 △신규 원전 건설 △폐쇄 원전 재가동 △미국 내 인수·합병 △미래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번 양해각서에는 한국 및 기타 시장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 생산 기회 평가와 미국 원자력 서비스 및 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 루마니아 원자력 발전소 개발 및 자금 조달에 대한 공동 평가가 포함된다. ENEC는 UAE 최초이자 중동 최초의 대형 원자력 발전소인 바라카 원전을 소유한 원자력 에너지 기관이다. 앞서 ENEC는 지난 28일 현대건설과도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NEC와 현대건설은 글로벌 시장의 신규 원자력 사업 공동 개발 및 참여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정보 및 지식 교류 △전략적 투자 기회 검토 △사업 공동 참여 기회 모색 △정기 실무협의체 운영 등에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이 탄자니아 인프라 산업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다른 건설사와 달리 최근 해외사업이 없던 HDC현산이, 첫 성과를 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HDC현산 관계자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탄자니아 인프라 협력 세미나(Tanzania Infrastructure Cooperation Seminar)’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주최했으며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도 자리했다. 이 밖에 △태일씨앤티 △홍성이엔씨 △효진 △경남CNS △서원토건 △범양이앤씨 △경도 △동일건설 등 국내 건설사 대표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국제협력단(KOICA) 관계자도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탄자니아 정부의 인프라 확대 기조에 발맞춰 현지 건설·인프라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했다. 또한 현지 발주처 및 유관 기관과의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건설기술 역량을 홍보했다. 앞서 HDC현산은 올해 2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주최로 서울 모처에서 열린 핵심 광물 세미나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행사는 카자흐스탄 바케노 리튬 광산의 사업성을 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일각에서 불거진 지포스 RTX 50 시리즈 파운더스에디션(FE) 단종설을 부인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재고가 소진된 것으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대변인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FE 단종설에 대해 "해당 제품은 계속 생산되고 있다. 한정판 제품이므로 당사 웹사이트에서 수시로 품절됐다가 재입고 시 다시 판매된다"고 밝혔다. FE 제품군은 엔비디아에서 직접 생산한 그래픽카드로, 레퍼런스 그래픽카드라고도 불린다. 다수의 그래픽카드는 엔비디아나 AMD 등에서 생산한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애드 인 보드(add-in board, AIB) 파트너사에 공급하며, 해당 회사들은 보유하고 있는 냉각 기술 등을 더해 그래픽카드를 만들어낸다. 반면 FE 제품군은 엔비디아가 설계해 제작되며, 통상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RTX 50 시리즈 FE 제품 단종설이 나온 이유는 엔비디아 홈페이지 내에서 판매 페이지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RTX 50 슈퍼 시리즈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기존 제품군 중 일부를 단종할 것이라는 루머가 더해졌다. 슈퍼 시리즈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가 영국에 최대 6GW(기가와트) 규모 소형원전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DL이앤씨 등 국내 파트너사와의 동반 진출 기대감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엑스에너지는 15일 영국 에너지 기업 센트리카(Centrica)와 소형원전 공동개발협약(JDA)을 맺었다. 이번 계약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영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이뤄졌다. 양사는 영국 전역에 최대 6GW 규모로 소형원전을 건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대형 원전 기준으로 4~6기 수준에 해당하는 전력 생산량이다. 경제적 가치는 최소 540억 달러(약 75조원)로 추산된다. 양사는 우선 프랑스 국영 전력공사(EDF)와 협력해 영국 하트풀 원전 부지에 소형원전을 구축할 계획이다. EDF가 운영하는 이 원전은 오는 2028년 폐쇄될 예정이다. <본보 2023년 3월 15일자 참고 : 엑스에너지, 英 소형원전 부지 확정…DL·두산 수혜 기대감> 두 회사는 해당 부지에 최대 960㎿(메가와트) 규모 소형원전 Xe-100 12기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150억 달러(약 21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