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가 투자한 프랑스 위성 운영업체 유텔샛(Eutelsat)이 프랑스 1위 통신사 오렌지(오랑주, Orange)와 카리브해 지역 연결성을 강화한다. 고립 지역의 연결성 요구를 충족하고, 인터넷 접근성을 높여 디지털 독립을 실현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의 뉴욕 신공장 건설 일정이 일부 지연되면서 전체 캠퍼스의 풀 가동 시점이 5년 늦춰진다. 고성능 D램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계획에 변동이 예상,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3강 구도를 깨고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 기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가 한국 기업과 배터리 연합체를 출범했다. 한국 내 공급망을 구축해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기술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워시타워(WASHTOWER)' 이름을 둘러싼 유럽연합(EU)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경쟁사의 주장을 무력화하는 데 성공했다. LG전자는 경쟁사가 핵심 명칭을 독점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고, EU 시장에서 유사한 세탁·건조 통합 가전 제품 출시와 마케팅 전략을 제약 없이 펼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유럽 세탁·건조 통합 가전 시장에서 LG의 전략적 우위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유럽연합(EU) 공식 법률 정보 데이터베이스 유르-렉스(EUR-Lex)에 따르면 유럽연합 일반법원(General Court) 제6법정은 LG전자가 EU 지식재산청(EUIPO)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며 제기한 상표 무효 심결 취소 소송(사건번호 T‑252/24)에서 LG전자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네덜란드 Washtower IP BV가 보유한 'WASHTOWER' 상표가 세탁기·건조기용 캐비닛 상품에 대해 설명적 성격이 강해 식별력이 없다는 LG전자의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EUIPO 항소심이 인정한 기존의 '상표 유효' 판단은 뒤집혔다. 재판부는 문자 요소인 'WASHTOWER'가 상품 용도인 'Wash'와 형태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재사용 발사체 '블루드래곤(가칭)' 개발을 검토한다. 블루드래곤의 이미지컷을 담은 영상을 공유하고 싱글과 삼중 코어, 두 모델의 차이도 설명했다. 소형 엔진 개발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쌓은 기술력을 토대로 '뉴 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한다는 포부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11일 유튜브에서 우주 사업 비전을 담은 영상을 통해 재사용 발사체 '블루드래곤'을 공개했다. 블루드래곤은 △싱글 코어와 △중앙 코어 1개·부스터 코어 2개가 합쳐진 공통 부스터 코어(Common Booster Core·CBC)의 두 가지 모델로 나뉜다. 싱글코어 모델의 경우 재사용 발사체는 0.5톤(t), 일회용 발사체는 1.4t을 실어 500㎞ 고도에 도달할 수 있다. 반면 CBC 모델은 동일한 고도를 기준으로 각각 탑재량이 2.5t, 4.5t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부스터에는 9개 엔진이 장착됐다. 블루드래곤은 구상 단계로 아직 세부 스펙이 결정되지 않았지만 스페이스X의 로켓 '팔콘 헤비'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로템은 주력 사업인 철도와 방산을 넘어 우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1994년 소형 엔진 개발에 참여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HARMAN)이 '세계 최초'로 HDR10+ 오토모티브(Automotive) 인증을 획득하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번 인증은 차량 내 화면에서도 가정용 프리미엄 TV 수준의 △명암 △색 정확도 △밝기를 구현할 수 있음을 공식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운전자와 승객 모두에게 몰입감 있는 시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적 성과로 평가된다. 13일 하만에 따르면 HDR10+ 인증은 HDR10+ Technologies LLC가 개발한 기준에 따라 차량 내 다양한 조명 환경에서도 고명암비(High Dynamic Range, HDR) 콘텐츠를 정확하게 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에 부여된다. 하만은 삼성과 파나소닉과 협력해 HDR10+ Automotive 기술 사양을 수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하만의 레디 디스플레이(Ready Display) 라인업인 △NQ3 △NQ5 △NQ7 시리즈가 인증받았다. 하만의 레디 디스플레이는 삼성의 핵심 기술인 네오(Neo) QLED를 적용했다. HDR10+ Adaptive 알고리즘을 통해 주간 햇빛부터 야간 도심 조명까지 주변 환경에 맞춰 밝기와 색상을 자동으로 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사우디아라비아 도심항공교통(UAM) 시장에 진출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 이어 사우디까지 사업 영토를 확장하며 중동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프랑스 딜러 호감도 조사에서 중위권에 머물렀다. 현대차는 17위, 기아는 19위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다소 주춤한 성적을 기록했다. 반면 토요타, BMW, 다치아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한국 브랜드와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13일 프랑스 자동차산업협회 모빌리앙(Mobilians)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5 자동차 브랜드 호감도(Cote d’amour des constructeurs)' 조사 결과에서 4.92점을 기록, 1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지만, 점수는 전체 브랜드 평균인 5.14점에 미치지 못했다. 기아는 4.83점으로 19위에 그쳤다. 전년 16위에서 3계단 하락했다. 특히 기아는 지난 2023년 11위로 상승했던 흐름이 최근 2년 연속 정체기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프랑스 내 자동차 딜러 대표· 경영진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응답자들은 △신차 판매 △정비 서비스 △부품, 중고차 △금융 △마케팅 등 6개 항목에서 각 브랜드를 평가했다. 조사 기간은 지난 6월 17일부터 10월 4일까지로, 총 572개의 유효 응답이 집계됐다. 딜러 호감도는 단순히 차량의 판매량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CATL(닝더스다이, 寧德時代)이 5세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에 돌입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 LFP 채택율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CATL은 에너지 밀도와 내구성, 충방전 효율이 향상된 5세대 LFP로 전기차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샌디에이고 대학교(이하 UCSD)와 '더 빠르게 충전되고 더 오래가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를 발표했다.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실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며 차세대 배터리 상용화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13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UCSD 연구팀은 빠른 속도로 충전하고 수명도 늘어난 전고체 배터리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리튬-알루미늄 합금 기반 음극재를 연구했다. 리튬 비율을 조절해 배터리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리튬이 풍부할수록 리튬이온의 이동 속도가 빨라졌다. 연구팀은 최대 100억 배 빠른 속도도 확인했다. 리튬이 풍부한 리튬-알루미늄 음극재를 활용할수록 더 빠른 충·방전 속도를 구현했다. 리튬-알루미늄 음극재를 기반으로 한 배터리는 2000회가량 충·방전을 반복한 이후 80% 이상의 잔존 용량을 유지했다. 이 연구는 지난달 31일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30년 이전에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선제적으로 기술 확보에 나서며 국내외 유수 대학과 협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
[더구루=김예지 기자] GS칼텍스가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와 손잡고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 공략을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하이브리드 유통 거점 모델을 선보였다. 국내 기업 간의 '한지붕 아래 집합'을 통해 킥스(Kixx) 엔진 오일 판매와 무료 교환 서비스를 통합한 혁신적인 유통·서비스 모델을 베트남에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12일 GS25 베트남 법인에 따르면 GS칼텍스의 윤활유 브랜드 Kixx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시 314 Tân Kỳ Tân Quý에 위치한 GS25 편의점 내 '킥스 스테이션(Kixx Station)'을 공식 오픈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소비자 경험 극대화에 있다. 고객은 GS25 편의점에서 킥스 정품 엔진 오일을 구매하고, 구매 영수증과 제품을 지참하면 킥스 스테이션에서 무료로 오일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킥스 브랜드 윤활유를 GS25를 통해 유통하고 전문 서비스를 연계하는 통합 모델을 처음 도입한 사례다. 킥스 스테이션의 무료 오일 교환 서비스는 314 Tân Kỳ Tân Quý 매장을 비롯해 △105 Tân Kỳ Tân Quý △77 Tân Sơn Nhì 등 총 3개 GS25 지점의 구매 고객에게 적용
[더구루=오소영 기자] 기업 간 거래(B2B) 산업자재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의 유럽법인인 아이마켓유럽(IME)이 삼성SDI 독일 연구소에 장비를 납품했다. 20년 이상 지속된 인연을 바탕으로 소모성 자재 구매 대행을 넘어 주요 장비까지 공급하며 국내외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IME는 독일 뮌헨 인근 소도시인 할베르크무스 소재 삼성SDI R&D센터에 최신 연구 장비를 공급했다. 아이마켓코리아는 지난 2000년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등 삼성 그룹 9개 계열사가 출자해 설립됐다. 삼성 전 계열사의 소모성 자재를 구매 대행해 공급했으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며 결국 삼성의 품을 떠나게 됐다. 2011년 그래디언트(옛 인터파크)에 매각된 후에도 삼성 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주요 생산시설에 자재를 납품했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자회사 아이마켓아메리카(IMA)는 삼성 파운드리 공장이 들어서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한국형 산업단지 '그래디언트 테크놀로지 파크'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회사들이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아이마켓코리아와 20년 이상 거래한 파트너다. 아이마켓은 독일 연구(SD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