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 지속...스마트폰·PC 가격 직격탄

메모리값 급등 속 전자제품 가격 인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스마트폰과 PC·노트북 등 다운스트림 제품도 가격 폭등이라는 직격탄을 맞았다.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 동안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실적을 끌어올린 반면, 반도체 가격 인상분이 소비자 가전 부문 전반에 반영돼 가격 인상 확산으로 구매 부담이 커지고 있다.

 

13일 중국 경제매체 '21세기 비즈니스 헤럴드'에 따르면 D램·낸드 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오름세가 스마트폰, PC 등 다운스트림 부문의 소비형 전자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레노보, 델, HP 등 업체들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인상에 따라 노트북 가격을 500~1500위안(약 10만~31만원) 인상했으며, 중국 토종 스마트폰 업체들은 신기종 제품 가격을 기존 기종 대비 100~600위안(약 2만~12만6000원) 높게 책정했다. 사물인터넷(AIoT) 칩 제조업체의 저장장치 가격 상승은 업체별로 차이를 보였다.

 

스마트폰과 PC 원가에서 메모리 반도체 비중은 10~20%로, 가격 변동이 완제품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메모리값 급등 속 전자제품 가격 인상 압박이 본격화되면서 반도체 슈퍼사이클 호재가 소비자에겐 기기값 인상이란 역설로 돌아오고 있는 셈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형 전자제품의 가격 상승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고부가가치 수요 증가와 공급 제한으로, 내년에도 반도체 가격과 IT 완제품 가격이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지 업계 전문가들은 "기술 혁신에 따라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 부족이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번 반도체 슈퍼사이클(호황기)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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