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1만9007대를 판매했다. 일본 브랜드가 현지 시장을 장악한 가운데, 현대차는 10위권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올해 신형 모델을 앞세워 본격적인 판매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12일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지난해 현지에서 1만900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2만2361대) 대비 15.0% 감소한 수치다. 전체 순위도 전년 9위에서 한 단계 하락한 10위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총 25만431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어 다이하츠(13만677대), 미쓰비시모터스(7만1781대), 스즈키(6만6345대), 혼다(5만6500대) 등 일본 브랜드가 뒤를 이었다. 중국 비야디(BYD)는 4만6711대를 판매해 6위를, 체리자동차(Chery)는 1만9391대로 9위를 차지했다.
중국 브랜드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2024년 기준 11위와 12위였던 BYD와 체리는 지난해 판매를 크게 늘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한때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2023년에는 연간 3만5500대를 판매하며 도매 기준 6위까지 상승했다. 아이오닉 5 판매 확대에 힘입어 전기차 시장 1위를 기록했고, 내연기관차 판매도 동반 성장한 결과다. 하지만 전기차 경쟁 심화와 중국 브랜드 공세가 거세지며 판매 순위가 다시 하락했다.
현대차는 반등이 필요한 시점이다. 선봉에는 신형 크레타가 자리한다. 현대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8일 신형 '크레타 알파'를 공식 출시하고, 자카르타·반둥·수라바야·바탐 등 주요 도시에서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해당 행사는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국 소비자와 언론에 공개됐다. <본보 2026년 1월 7일 참고 현대차, '일본車 편식' 인니 공략 가속…신형 '크레타'로 현지 지각변동 예고>
크레타는 △액티브 △트렌드 △스타일 △프라임 △N라인 △N라인 터보 △알파 등 총 7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액티브 트림 기준 3억780만 루피아(약 2681만원), 최상위 알파 트림은 4억5500만 루피아(약 3963만원)다.
현대차는 크레타 알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선착순 100명에게 삼성 갤럭시 S25 울트라를 증정하는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현지 초기 수요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