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미국과 한국에서 수소 저장·수요량을 예측하고, 전 주기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특허를 내놓았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한 축인 '수소'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6일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미국 특허청(USPTO)은 지난달 12일(현지시간) 두산에너빌리티의 특허 '수소 모니터링 장치 및 수소 관리 시스템(HYDROGEN MONITORING APPARATUS AND HYDROGEN MANAGEMENT SYSTEM)'을 공개했다. 해당 특허는 작년 2월29일 출원됐다.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최종 소비까지 각 단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해 전 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기술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수소 튜브 트레일러와 수소 충전소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압력과 온도, 농도, 유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다. 방대한 데이터를 통해 수소 수요량과 저장량 등을 분석하고, 미래 수급을 예측한다. 수소 누출을 감지해 운영자에 경고 신호도 보낼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수소차 보급에 따른 수소 수요를 충족하고 사고를 방지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수소 사용을 도모할 수 있다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베트남이 최대 24억 달러(약 3조5000억원) 규모의 석유·가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탄소 기반 화력 발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개발에 나서면서 베트남 '역사상 최대 규모'로 LNG 발전-가스 복합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베트남 하띤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인민위원회는 최근 베트남 총리와 산업무역부에 베트남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 Vietnam·PVN)의 발전자회사 PV전력(PVPowe)이 투자한 붕앙3(Vung Ang III) LNG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시행에 동의해 달라는 문서를 제출했다. 베트남 국가전력계획(VIII)에서 진행이 느리거나 시행이 불가능한 가스 발전 프로젝트를 대체하기 위해 붕앙3 LNG 화력 발전소 프로젝트가 보고된 것이다. 총리가 붕앙3 발전사업 프로젝트를 승인하면 즉시 구현된다. 인민위원회는 작년부터 국가전력계획에 따라 국가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붕앙3 발전사업을 추진해왔다. 붕앙3 발전사업은 베트남 하띤에 위치한 열 프로젝트이다. 당초 화력발전소로 추진되다 탈석탄과 탄소중립에 따라 LNG-가스 발전소로 건설된다. 2030년 이전 용량은 1500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가 오는 8월부터 차세대 전차 '알타이'를 본격 운용한다. 현대로템으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을 시작한 지 약 17년 만이다. 전차 현대화를 통해 자국 전투력을 향상시키고 수출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휠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튀르키예 육군은 오는 8월 알타이 전차를 도입할 예정이다. 노후 전차인 M-48과 M-60을 대체한다. 알타이 전차는 현대로템의 기술 이전을 토대로 개발됐다. 튀르키예 방산업체 오토카르는 2008년 7월 현대로템과 'K2 흑표(K2 Black Panther)'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개발을 완료했다. 2년 후인 2018년 11월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는 현지 방산업체 베메제(BMC)와 전차 250대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2023년부터 테스트를 마치고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알타이 전차는 무게 약 65톤(t)으로 1500마력의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험지에서 시속 45㎞, 평지에서 시속 65㎞로 달릴 수 있는 기동성을 갖췄다. 최대 4m 깊이의 수역을 건널 수 있으며, 진흙과 모래, 바위 등에서도 최적의 접지력을 발휘한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과 SNT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사족보행 로봇 양대 산맥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고스트 로보틱스' 간 법적 분쟁이 양측 합의로 일단락됐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의 모회사가 현대차와 LIG넥스원이다보니 양측 간 물밑 협상이 더욱 활발히 진행, 소송 종결까지 이어지는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높다. 3일 미국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따르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법원에 고스트 로보틱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침해 소송의 모든 청구를 기각하고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통지했다. 법원이 2일 합의안을 받아들이며 양측은 햇수로 약 3년 만에 소송을 마무리했다. 양측은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았다. 이밖에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지난 2022년 고스트 로보틱스가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델라웨어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사족보행 로봇 '스폿'에 쓰인 7개 특허 기술이 고스트 로보틱스의 '비전 60'과 '스피릿 40'에 직·간접적으로 무단 도용됐다고 주장했다. <본보 2022년 11월 16일 참고 [단독] 현대차 보스턴 다이내믹스, '고스트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이집트 민관합작 철도차량 제작사 '네릭(NERIC)'과 협력해 오는 6월 전동차 신공장 공사를 완료한다. 9월부터 본격 가동해 카이로 2·3호선에 들어가는 전동차 272량을 제작한다. 현지화를 통해 이집트의 철도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꾀한다. 3일 암왈 알 가드(Amwal Al-Ghad)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로템과 네릭은 이스트 포트 사이드(East Port Said)에 위치한 전동차 생산시설을 오는 6월 준공한다. 9월부터 상업 가동에 돌입해 카이로 2·3호선에 투입할 전동차를 제작한다. 양사는 지난 2022년 8월 현지 교통부 산하 터널청(NAT)로부터 7557억원 규모의 전동차 공급 사업을 따냈다. 2호선(슈브라역~엘무닙역·21.6km) 56량, 3호선(아들리 만수르역~카이로 대학역·41.3km) 264량 등 총 320량을 2028년까지 납품한다. 48량을 한국에서, 남은 물량을 이집트 신공장에서 만들기로 했다. 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40량, 투자비는 42억 이집트파운드(1200억원)로 추정된다. 현대로템은 기술 이전을 하고, 네릭은 공장 운영을 담당한다. 네릭은 지난달 이집트국민은행(NB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건설장비 시장에서 '주요 메이커'로 성장했다. 지난 2년간 다양한 프로젝트에 180대의 건설장비를 공급하며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아리즈톤(Arizton)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디벨론(DEVELON) 제품으로 사우디 건설 시장에서 판매 활로를 넓혀가고 있다. 기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 이어 '2030 엑스포'를 유치하며 교통 인프라 확대에 나선 수도 리야드로 영업력을 집중한 결과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사우디 종합건설기업인 사우디 팬 킹덤 컴퍼니(SAPAC)와 네스마 앤 파트너스 컨트랙팅(Nesma & Partners Contracting) 등과 굴착기, 휠로더 총 100대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계약에 따라 50톤(t)급 대형 굴착기 20대, 20t급 중형 굴착기 40대, 대형 휠로더 40대 등 모두 100대의 장비를 공급했다. 해당 장비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에 오는 2027년까지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하는 '리야드 링 로드(Riyadh Ring Road)' 프로젝트에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공군(TNI-AU)이 이르면 내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추가 구입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를 납품받는다.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의 오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KAI가 또 한번의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모하마드 토니 하르조노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은 30일(현지시간) 동자카르타 공군 본부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열린 기자간담회 직후 "제가 직접 검토한 바에 따르면 KAI의 항공기(T-50)는 아주 뛰어나다"며 "우리는 이미 T-50을 사용해 왔고 오는 2025년부터 2026년에 걸쳐 더 많이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T-50은 인도네시아의 방공을 강화하기 위해 여러 비행대에 배치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공군은 방위 장비의 현대화에 중점을 두고 국가 방공을 강화하고 있으며, 우리는 시대의 도전에 적응하고 적합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르조노 참모총장이 언급한 KAI의 T-50 공급은 양측이 지난 2021년 체결한 2억4000만 달러 규모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당시 KAI에 T-50 6대를 주문했다. 앞서 2011년 1차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이 유압 부품 전문 업체 모트롤 인수로 새 사업 기회를 발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산밥캣의 건설기계 사업과 두산모트롤의 유압 부품 기술을 결합해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박 부회장은 지난 17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서 '수직적 통합과 시너지 다각화를 통한 새 기회 창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모트롤 인수 효과를 설명했다. 박 부회장은 "오랜 기간 유압 부품을 공급한 모트롤이 두산밥캣의 가족이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모트롤의) 세계적인 수준의 품질은 파트너십을 통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집단적인 시너지를 통해 비즈니스를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모트롤 인수와 같은 수직적 통합이 기회 창출로 이어진다고 봤다. 이번 인수를 통해 이루려는 세부 목표로 △제품 경쟁력 강화 △핵심 부품의 공급 안정화 △운영 효율성 향상 △중소형 건설·농업·물류 장비로 모트롤 타깃 시장 확대 △두산밥캣과 모트롤의 독보적인 전문성을 활용할 추가 제품 개발을 제시했다. 특히 신제품 개발을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수직적 통합은 주로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되지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폴란드 육군이 신형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기로 했다. 폴란드 군 현대화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폴란드 육군은 로소막(Rosomak) L 차륜형 장갑차 80대를 도입한다. 이번 도입계약 규모는 43억 즈워티(약 1조5360억원) 규모로, 차량 인도는 2027년부터 2028년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다. 로소막 L 차륜형 장갑차는 폴란드 군수업체 '로소막(Rosomak S.A.,)'이 개발한 8x8 차륜형 장갑차의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로소막 장갑차는 핀란드 군수업체 파트리아(Patria)에서 개발한 파트리아 AMV의 폴란드 라이선스 모델이다. 폴란드 육군은 지난 2002년 로소막 69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1000여대의 로소막 장갑차를 배치했다. 로소막 L 장갑차는 더 큰 차체가 적용됐다. 차체가 변경된 만큼 엔진도 변경됐으며 연료 탱크도 크기가 커졌다. 특히 무장 부분에서는 폴란드산 자동화 포탑인 ZSSW-30이 장착됐다. ZSSW-30은 HWS SA, WB 일렉트로닉스가 공동으로 개발했으며 30mm 기관포가 장착돼있다. 여기에 스파이크 대전차 미사일도 통합된다. 폴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로템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 공급한 철도로 운영되는 트램이 현지 인프라 미비로 인한 잦은 운행 장애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가장 큰 원인은 전력 공급 이상으로 인한 운행 장애가 문제지만 트램 시스템의 신뢰성 문제까지 제기되며 현대로템에까지 불똥이 튀고 있는 양상이다. 27일 지이치에스톨리시(zyciestolicy) 등 현지 매체와 엑스(X·옛 트위터) 등에 따르면 현대로템이 공급해 지난 10월 29일(현지시간) 공식 개통한 빌라노프(Wilanów)행 트램은 이달 2번이나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전력 공급 부족과 배달 차량 등이 철로를 가로지르는 등의 교통 방해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빌라노프행 트램은 지난 2일과 23일 고장으로 운행이 축소되거나 일시적으로 멈췄다. 이달 2일에는 약 2시간 후 상황이 정상화됐으나 이후에도 빈번하게 작동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에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바르샤바를 떠나는 시민들로 붐비는 상황에서 배차 간격이 20분으로 늘어나고 일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되는 등의 교통 불편을 초래했다. 현지 시민들은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트램은 개통되었지만 여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로봇 설계 기업 ARX로보틱스(ARX Robotics)가 군용 트럭의 소프트웨어 기능을 강화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체제를 개발했다. 기존 구형 군용 트럭을 최신형 군용 트럭으로 대체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은 물론 하나의 언어와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구형 군용 트럭을 현대전의 '윙맨'으로 전환할 수 있게 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ARX로보틱스가 출시한 'ARX 미스라 OS(ARX Mithra OS)'는 군용 차량을 상호 연결된 자율 장치로 전환하는 AI 기반 운영 체제이다. 별도 장착이 필요한 카메라, 센서와 함께 사용되며 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ARX로보틱스는 ARX 미스라 OS를 '아마존 파이어스틱'에 비유한다. 아마존 파이어스틱은 TV에 간편하게 연결해 다양한 스트리밍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장치다. 하드웨어 성능과 관계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ARX 미스라 OS의 역할과 다르지 않다는 설명이다. 마크 비트펠트(Marc Wietfeld)는 ARX로보틱스 최고경영자(CEO)는 "미래의 전장은 디지털이지만 유럽과 기타 서방 군대는 현대 전장 시스템과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 국방부가 군집 드론을 무력화할 수 있는 새로운 무기를 공개했다. 영국 국방부는 신형 무기의 높은 효율성에 대드론 작전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영국군은 군집 드론을 무력화 할 수 있는 무선 주파수 지향성 에너지 무기(Radio Frequency Directed Energy Weapon, RFDEW) 시스템의 첫 테스트를 성공했다. 이번 테스트는 웨일스 서부에 위치한 군 사격장에서 진행됐다. 영국군이 테스트한 RFDEW 시스템은 고주파를 활용해 드론 내부 전자 장치의 오류를 일으키거나 손상시키는 방식으로 추락하게 만든다. RFDEW 개발은 탈레스 UK가 주도했다. 영국군이 RFDEW에 관심을 갖는 것은 현대전에서 드론이 핵심 전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은 병사들은 물론 기갑장비 무력화에서도 엄청난 전과를 올리고 있다. 이에 많은 국가들이 드론 방어 시스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영국군은 RFDEW를 공개하기 전 울프하운드(Wolfhound)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시스템(high-energy laser weapon sys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가 미국 엔지니어링·건설·프로젝트 관리 회사 'KBR'과 손잡았다. 테라파워는 KBR과 협력을 강화해 영국 원전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테라파워는 15일(현지시간) KBR과 영국에 소듐냉각고속로(SFR) 발전 시스템 '나트륨(Natrium®)'을 구축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테라파워와 KBR은 올해 3월 나트륨 상용화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나트륨은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과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를 통합해 만들어졌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적이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용융염 기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원자로에서 생성된 열을 용융염 형태로 저장한다. 용융염은 가열된 상태로 보관되며, 추가 에너지가 필요할시 증기를 가열하는데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전력 출력인 345MWe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때 500MWe까지 발전 용량을 늘릴 수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약 6개월 만에 직전 수주 대비 3배 이상 커진 규모의 무인항공기(UA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기존 고객과의 신뢰를 기반으로 신규 수주를 확보하며 고에너지밀도 실리콘 음극 배터리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글로벌 UAS 시장 점유율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앰프리우스는 15일(현지시간) 익명의 UAS 제조업체와 3500만 달러 규모의 'SiCore' 배터리셀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 2월 체결한 1500만 달러 규모 수주의 후속 주문으로, 같은 고객사와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본보 2025년 2월 28일 참고 '현대공업 투자' 美 앰프리우스, 무인항공기용 실리콘 음극재 배터리 수주> 앰프리우스가 공급하는 SiCore는 고정된 날개를 이용해 비행하는 UAS에 장착된다. 군용 장거리 감시·정찰 드론뿐만 아니라 재난 대응, 탐색·구조, 대규모 농업 모니터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SiCore가 높은 에너지밀도를 갖춰 UAS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