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베트남 은행 최초로 자산 1000억 달러(약 139조7000억원)를 돌파했다. 하나금융그룹의 BIDV 투자를 진두지휘 한 함영주 회장의 선구안이 재 주목 받고 있다. 7일 BIDV의 올해 3분기 영업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총 자산은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베트남 은행 중 최초 사례다. 3분기 누적 세전이익도 22조470억 동(약 1조2125억원)에 달해 비엣콤뱅크와 테크콤뱅크에 이어 현지 업계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소매·해외사업 부문에서 10%의 성장세를 이뤘다. BIDV는 이미 지난해 상장 이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세전이익은 27조6500억 동(약 1조52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4%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BIDV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자 하나금융의 투자도 주목 받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 함 회장의 주도 아래 BIDV에 1조444억원을 투자, 지분 15%를 취득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소수지분 투자 방식을 통해 BIDV 지분을 인수했다. 이는 하나금융의 글로벌 진출 공식으로 현지 금융사를 통째로 사지 않고 일부 지분 인수를 통해 현지 진출 교두보를 마련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은행이 베트남에서 장기렌터카 금융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리은행 베트남법인은 롯데렌탈 베트남법인과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장기렌터카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의 우리VV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롯데렌탈의 장기렌터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베트남 자동차 렌탈 시장은 신차 보급 확대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베트남 자동차 렌탈 시장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3.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규모는 2027년 8억8471만 달러(약 1조2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베트남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2023년 37만8000대에서 2028년 61만4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 1997년 베트남 하노이에 첫 지점을 개점하며 진출한 이후 2017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현재 20여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은행들의 3분기 인도네시아 시장 실적이 공개됐다.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개선된 수치를 보인 가운데 우리은행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순손실 2조6800억 루피아(약 235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3조3800억 루피아(약 2960억원)보다 20.71% 줄어든 수치다. 누적 순손실 축소는 순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KB뱅크의 순이자이익은 지난해 3분기 5617억2000만 루피아(약 490억원)에서 올해 9346억2000만 루피아(약 820억원)로 66.38% 증가했다. 대출금 지급액은 39조8200억 루피아(약 3조4880억원)로 전년 동기 49조2300억 루피아(약 4조3125억원) 대비 약 19% 감소했다. 부실채권(NPL) 비율은 11.22%에서 9.58%로 감소하며 여신 건전성도 개선됐다. 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올해 3분기 1702억 루피아(약 150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1541억 루피아(약 135억원) 대비 9.75% 증가한 수치다. KB뱅크와 마찬가지로 순이자이익 증가가 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가 파산 위기에 처했다. 값싼 중국산 섬유 제품 유입 등으로 경영 실적이 악화하면서다. 국내 한 시중은행도 스리텍스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어 손실이 불가피 할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완 세티아완 루크민토 스리텍스 사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을 만나 스리텍스의 재정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완 사장은 스리텍스를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살리기 위한 장기 전략을 설명했다. 이완 사장은 “기본적으로 어떻게 하면 모든 것을 더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을지 큰 전략을 세웠다”면서 “반쪽짜리 계획을 세워서는 안 되며 지역사회가 직접 느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리텍스는 현재 심각한 부채 위기에 빠져 있다.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총 부채는 16억 달러(약 2조2100억원)이며 대부분 은행과 채권에서 발생했다. 이 중 6억1890만 달러(약 8540억원)는 △뱅크 센트럴 아시아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 싱가포르 지점 △시티뱅크 인도네시아 법인 △뱅크 무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가 올해 3분기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국내외 금리 하락 기대로 시장 금리가 떨어졌지만 대출 규모를 불리면서 이자 이익을 늘린 결과란 분석이다. 3일 금융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4조369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조3520억원 대비 0.4%(179억원) 늘어난 수치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59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3371억원 대비 19.4%(2589억원) 급증했다. 신한금융지주는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9856억원을 거뒀다. 지난해 3조8183억원보다 4.4%(1673억원)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1조2386억원을 올렸으며 이는 지난해 동기 1조1921억원 대비 3.9%(46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3조2254억원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조9779억원 대비 8.3%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9570억원에서 올해 1조1566억원으로 늘었다.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6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조4382억원에서 9.1% 증가했다. 3분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지난해 8990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가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올해 연간 주주환원율이 40%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금융지주 4곳 모두 밸류업 정책을 공개했다. 4곳 모두 40~50%대 주주환원율을 꺼내들었다. ◇ KB금융 KB금융은 내년부터 보통주자본비율(CET1) 13%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말 13%가 넘는 잉여자본을 내년 1차 주주환원의 재원으로, 내년 연중 13.5%를 초과하는 잉여자본을 내년 하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재원으로 각각 활용한다. K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CET1 13% 이상 등 목표를 바탕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올려놓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37.7% 수준이었던 총주주환원율을 4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이같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주당가치 성장으로 주주환원 프레임을 전환해 연평균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10% 수준, 자사주 매입·소각 연평균 10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네시아 최대 섬유·의류 생산업체 스리텍스(Sritex)가 과거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국내 금융권도 직격탄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값싼 중국산 섬유 제품 유입으로 경영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면서 스리텍스에 자금을 지원했던 우리은행 해외 법인들이 손실을 피하기 어려웠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완 세티아완 루크민토 스리텍스 사장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과 만나 스리텍스 재정 상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이완 사장은 스리텍스를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전환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장기적인 회생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이완 사장은 "더욱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구상했다"며 "반쪽짜리 계획이 아닌 지역사회가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스리텍스는 심각한 부채 위기에 빠져 있다. 올해 상반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총 부채는 16억 달러(약 2조2100억원)에 달하며, 대부분 은행과 채권에서 발생했다. 이 중 6억1890만 달러(약 8540억원)는 △뱅크 센트럴 아시아 △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한국계 인도네시아 축구 유망주 지다빈을 앞세워 현지 젊은층을 대상으로 디지털 금융 시장을 공략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지다빈을 디지털 뱅킹 앱 KB스타의 브랜드 홍보대사로 선임했다. 지다빈은 한국인 아버지와 인도네시아 어머니를 둔 한국계 축구 선수다.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현재 인도네시아 U20(20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 중이다. 지다빈은 과거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 감독이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교실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다빈은 "KB스타 브랜드 홍보대사로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가 헌신과 노력을 바탕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영감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의 행장이 이슬람은행 자회사 KB뱅크샤리아 매각 가능성을 인정했다. KB뱅크는 그동안 KB뱅크샤리아 매각설이 제기될 때마다 공식 입장 발표를 자제해 왔지만 행장이 직접 이를 확인해주며 매각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28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우열 KB뱅크 행장은 최근 반다아체 헤르메스 팰리스 호텔에서 기자들을 만나 KB뱅크샤리아 매각과 관련해 “무하마디야(MUHAMMADIYAH)와 계속 소통하고 있다”며 “다른 인도네시아 종교 단체와도 협력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행장은 “아직 논의 중인 상황인 만큼 당장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없다”면서 “지분 매각 등에 대해서는 아직 공지할만한 단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무하마디야는 인도네시아 최대 이슬람 단체로 뱅크 샤리아 인도네시아(BSI) 예금 인출과 관련해 많은 논의 끝에 이슬람은행 중 한 곳에 대한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 과정에서 KB뱅크샤리아는 인수 대상 중 하나로 거론됐다. 하지만 안와르 압바스 무하마디야 의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무하마디야가 소유한 10개 이상의 샤리아 인민경제은행(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 전망을 논의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수도 자카르타에서 '2025 경제 전망 세미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종진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인도네시아 새 정부 출범과 미국 대선, 글로벌 금리 인하, 지정학적 리스크 증대 등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오늘 세미나가 인도네시아의 내년 경제 및 사업 전략을 전망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나르토 위자야 차르타폴리티카 전무이사는 "새 정부의 경제 정책 방향은 경기 부양, 보호주의, 재산업화, 노동집약적 정책 등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우선적으로 집중한 분야는 식량, 산업화, 인프라, 에너지, 거버넌스 등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프라 확대 프로젝트 협력을 논의했다. 안드라프라데시 주는 지난 6월 의회 선거 이후 나이두 주총리가 선출되면서 인프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4200억원 규모 글로벌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내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는 싱가포르 시장에서 3억 달러(약 4200억원) 규모로 미국 달러화 채권을 발행했다. KB뱅크가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발행액의 4.5배에 달하는 청약 주문이 몰리는 등 흥행에도 성공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그룹 계열사인 KB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이번 채권 발행은 KB뱅크의 장기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모기업인 국민은행이 유상증자를 통해 직접 자금을 지원하는 대신 인도네시아법인이 독자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KB금융그룹은 작년 7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KB뱅크에 대한 유상증자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 2024년 10월 15일자 참고 : [단독] 국민은행 인니법인 KB뱅크, 3억 달러 규모 美달러화 채권 발행> 로비 몬동 KB뱅크 부행장은 "이번 채권 발행이 회사 재정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자금 사용을 극대화해 이익 성장을 도모할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