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베트남 소상공인과 손잡고 금융 캠페인 전개

금융 접근성 낮은 전통시장·쇼핑몰 공략
디지털 전환·스타트업 육성도 병행

 

[더구루=진유진 기자] 신한은행 베트남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이 전통시장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현지 소상공인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대규모 금융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1일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신한베트남은행은 지난 6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비즈니스 도약 – 쉬운 금융'이라는 주제로 호찌민, 롱안성, 하노이, 박닌 등 주요 지역 전통시장과 쇼핑몰에서 대규모 홍보·상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이 베트남 시장에서 실시하는 캠페인 중 최대 규모로,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캠페인은 호찌민 떤미 시장을 시작으로 AEON 몰 빈떤점, 롱안 도매시장, 하노이 모 시장, 박닌 닌히엡 시장 등에서 순차 개최된다. 현장에서는 소비자 금융 상품 설명과 디지털 뱅킹 서비스 안내 등이 제공되며, 신규 고객을 위한 금리 우대 혜택도 함께 운영 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통적인 리테일 채널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접목시키며, 기존 금융권 이용이 적은 고객과의 접점을 전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단기적 마케팅을 넘어, 장기적 고객 기반 구축을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인 '글로벌 신한 이노부스트 2025(Global Shinhan Innoboost 2025)'도 병행된다. 신한퓨처스랩이 주관하는 본 프로그램은 올해로 베트남에서 3회째를 맞는다. 스타트업 30개 팀을 선발한 뒤 개념검증(PoC)을 거쳐 성과가 입증된 기업에는 협업 또는 투자가 검토된다.

 

신한퓨처스랩 관계자는 "선발된 팀에는 최대 15억 동(약 8000만원)의 자금 지원과 함께, 멘토링, 사무 공간 제공, 투자 연계 등 혜택이 제공된다"며 "가능성 있는 솔루션은 한국 시장 진출 기회도 열려 있다"고 말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