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정체불명의 테스트카가 포착됐다. 전면과 측면이 두터운 위장막으로 가려져있어, 정확한 형태를 확인하기는 어렵지만 모델 Y 주니퍼의 고성능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테슬라 미국 텍사스주 기가팩토리 관련 이미지·영상을 전문으로 촬영하는 드론 조종사 조 테그마이어(Joe Tegtmeyer)는 15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모델 Y의 자율주행기술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드론을 이용해 무인 자율주행을 진행하고 있는 모델Y를 추적하는 형태로 제작됐다. 조 테그마이어는 "기가 텍사스가 모델 Y가 자율주행하는 과정을 촬영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약 2.3km 구간에 걸쳐 모델 Y에 다양한 상황이 부여됐다. 모델 Y는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위장막을 두른 차량 2대가 사이버트럭에 통제에 따라 함께 도로를 주행하는 모습이다. 업계는 영상에 포착된 테스트카가 모델 Y 주니퍼 퍼포먼스 모델 혹은 보급형 전기차 '모델 Q(가칭)' 일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모델 3 하이랜드 퍼포먼스 모델 출시 전 상황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차그룹이 중국에서 사내 로봇 연구 전담 조직 '로보틱스랩(ROBOTICS LAB)'에 대한 상표권 확보에 나섰다.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로봇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도 사업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16일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로보틱스랩이라는 상표를 6개 산업 분야에 걸쳐 출원했다. 현재 모두 실질 심사 대기 중이다. 현대차는 △7류(기계장비) △9류(과학기기) △10류(의료기기) △12류(운송수단) △35류(광고·판매) △37류(건설·수리) 등 총 6개 국제분류(클래스)에 걸쳐 출원했다. 상표 출원이 단일 분류에 국한되지 않고 기계·과학기기·의료·서비스 분야에 걸쳐 다수 이뤄졌다는 점은 현대차가 단순한 로봇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 서비스 플랫폼, 의료 기술, 산업 자동화 등 전방위 사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다분야 상표 출원은 단순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둔 브랜딩 전략으로 분석된다. 상표 심사 절차가 완료되면 현대차는 '로보틱스랩' 브랜드를 활용한 로봇 플랫폼, 자율주행 기반 이동형 로봇, 의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일본 오사카에 신규 전기차(EV) 복합 문화공간을 마련했다. 일본 간사이 지역 내 최초이자 지난 2022년 요코하마 센터에 이은 일본 내 두번째다. 전시·시승부터 정비·한정 굿즈 판매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내세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일본 EV 시장 지배력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15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모빌리티재팬은 일본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신규 EV 거점인 '현대 커스터머 익스피리언스 센터 오사카(CXC 오사카)’를 오픈했다. 주유소 부지를 활용해 오픈한 CXC 오사카에서는 전기차 전시·시승부터 구매 상담·정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오닉 5·6 등 EV 라인업 전시 및 시승 △일본 최초 ‘현대 컬렉션’ 오피셜 굿즈 오프라인 판매 △오너 전용 라운지 △‘N 드라이빙’ 레이싱 시뮬레이터 체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 EV 문화의 새로운 교류 거점으로서 지역 밀착형 이벤트도 정기 개최한다. 이번 거점 강화는 현대차가 ‘다이렉트 판매 모델’을 정착시키면서도 고객 접점을 물리적으로 확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3개 협력 정비 공장과 연계한 ‘판매–애프터서비스’ 체계가 구축되면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지난달 영국 전기차 시장에서 8위를 기록했다. 기아가 4월 전체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아쉬운 성적표다. 현대차는 아이오닉6·9을 내세워 12위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브랜드의 보급형 전기차 공세 속에서 현대차는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5일 영국 도로교통국(DVLA) 등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영국 전기차(BEV) 시장에서 판매 점유율 5.4%로 8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점유율 3.97%를 기록, 12위에 올랐다. 다만 기아가 지난달 총 8320대를 판매, 신차 판매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는 것을 고려할 때 전기차 성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평가다. 전기차 1위는 폭스바겐(VW)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10.54%로 집계됐다. 2, 3위는 포드(7.36%)와 푸조(7.04%)가 각각 차지했다. 4위부터는 △스코다(6.55%) △BMW(6.19%) △아우디(5.49%) △BYD(5.48%) △르노(5.35%) △복스홀(4.52%) 순으로 이어졌다. 기아의 이같은 성과는 대표 플래그십 모델 EV3·6·9 '3총사'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V3는 영국 ‘2025 그레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라스트 마일 물류 사업에 진출할 모양새다. 무인 자율주행차량 사이버캡(가칭)을 이용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가 물건을 배달하는 형식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이같은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테슬라의 라스트 마일 사업 진출이 현실화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AJ(@alojoh)라는 엑스(X, 옛 트위터) 이용자가 사이버캡·옵티머스 결합 택배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다고 분석한 내용에 대해 "정확하다(Exactly)"고 답변했다. AJ는 과거 금융 시장 연구가로 활동하다 은퇴한 인물로 알려졌다. AJ는 "승객 수송 수요가 적은 야간에는 사이버캡의 95%가 주차돼 있을 것"이라며 "이 때는 옵티머스가 물건을 적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택배를 집 앞까지 배달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런 이중용도(dual-use) 사례는 테슬라 승차공유 네트워크의 비용 경쟁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주간 교통 체증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는 머스크 CEO의 반응에 테슬라가 실제 관련 아이디어를 검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내수 시장에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전체 브랜드 내수 판매 순위 '39위', 기아는 47위에 그쳤다. 다만 현지 수출 성적의 경우 큰 폭으로 상승했다. 15일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에 따르면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4월 중국에서 1만1대(점유율 0.48%)를 판매했다. 중국 내수 판매 순위 39위에 그쳤다.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7056대(점유율 0.33%)를 기록, '47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국 지난달 신차 판매량(수출 포함)은 전년 동월 대비 9.8% 증가한 259만대였다. 내수는 전년 대비 11.7% 증가한 207만3000대이며, 수출의 경우 2.6% 증가한 51만7000대였다. 중국 내수 1위는 24만32116대를 판매한 BYD가 차지했다. 폭스바겐과 토요타는 각각 14만6468대와 12만4951대를 판매,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어 △지리 프리미엄 브랜드 갤럭시(9만1173대) △지리(7만9172대) △우링(7만5268대) △창안 (6만2801대) △혼다(4만3569대) △체리(4만3016대) △BMW(4만805대)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차·기아가 독일 순수 전기차(BEV) 시장에서 고속 질주하고 있다. 폭스바겐-BMW 양강 구도는 현대차·기아가 ‘빅3’로 올라서며 균열을 내고 있다.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 등 보급형 전기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현대차·기아가 독일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가 되고 있다. 14일 독일 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최근 3개월 (2~4월) 독일 전기차 시장에서 총 9923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중 3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8.1%로, 앞선 3개월 점유율 6.1% 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기아 EV6와 현대차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가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이들 모델은 각각 2315대와 2263대 판매됐다. EV6와 인스터는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을 앞세우면서도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 현지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와 맞물려 새로운 선택지로 꼽히고 있다. 독일 보조금 축소는 인스터 판매 확대로 이어져 현대차·기아 실적 확대에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독일 당국은 지난해 9월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기존 9000유로(약 1300만 원)에서 3000유로(약 440만 원)으로 축소했다. 전기차 가격이 4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리비안이 올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리비안 지분을 158.7% 늘려 1170만 주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총 가치는 1억46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1년 리비안 주식 11만1317주를 처음 매입했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려 현재 기관 투자자 중 7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확대는 리비안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리비안의 ‘오토노미 플러스(Autonomy+)’ 플랫폼에 주목한 바 있다. 오토노미 플러스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향후 리비안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본보 2024년 12월 13일 참고 골드만삭스 "테슬라·리비안, 내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 토요타에 이어 ‘깜짝 2위’에 올랐다. 기아는 4위를 기록, 다소 주춤했다. 14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7912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2%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6258대를 판매, 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1% 수직 상승했다. 점유율은 6.4%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성장은 스페인 자동차 시장 성장세와 비교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스페인 자동차 시장 판매량(9만8500대)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약진은 소형 해치백 i20과 전동화 모델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니로 일렉트릭(EV) 등 현지 전략 차종의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i20 판매량은 지난달 105.4% 급증, 판매 모델 순위 2위에 올랐다. 기아 스포티지·씨드·니로 EV 등도 고르게 판매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8285대를 판매, 점유율은 8.4%를 차지했다. 르노는 6825대(6.9%)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에 이어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5 최고 가성비 하이브리드(Best Hybrid Vehicles for the Money)'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14일 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종합 및 하이브리드 승용 부문), 코나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부문)가 각각 최고 가성비 1위에 올랐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3열 SUV 부문) 역시 동급 최고 가성비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엘란트라의 경으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경제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단순히 저렴한 차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카즈닷컴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와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종합적인 가치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코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동급 차종 대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내년 중국 시장에 투입할 3개의 신차를 ‘엔지니어링 검증’ 단계까지 끌어올렸다. 전략 모델 KX7을 비롯해 순수 전기 세단과 또 다른 전동화 모델을 개발해 현지 라인업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법인 위에다기아는 내년 출시를 목표로 △중대형 전기 SUV ‘KX7’ △800V 고전압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세단 △미공개 전동화 모델 등 3종을 '엔지니어링 검증(Engineering Validation, EV)' 단계에서 테스트 중이다. KX7는 기아의 현지 전략형 모델로, 중국 혹한기에 맞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적용한다. 또 800V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 10분 충전으로 주행 거리 40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사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를 탑재한다. 800V 플랫폼 기반 순수 전기 세단은 10~15분 만에 10%에서 80%까지 급속충전이 가능, 600㎞(CLTC 기준)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미공개 전동화 모델 1종은 소형 크로스오버 또는 다목적차량(MPV) 형태로, 500㎞ 내외 주행거리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가능성이
[더구루=김은비 기자] 차량용품 통합 유통 기업 오토앤이 글로벌 무대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전기차(EV)가 '움직이는 공간'으로 진화하는 흐름 속에 오토앤은 중국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자사 솔루션을 적용, 시장 다각화에 나섰다. 13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최진욱 오토앤 대표는 “중국 완성차 업체들을 면밀히 연구해 직접 참여할 기회를 확보했고, 이를 발판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중동 시장까지 확장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OEM 기업은 차량 내 컴퓨팅·IoT 통합 부문에서 선도적 기술을 보유한 만큼, 이들과의 협업이 오토앤 성장의 가속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공략의 핵심은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협업이다. 오토앤은 자사 실내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스페이스 존(Space Zone)’을 중국 완성차 제조사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맞게 현지화해 탑재한다. 또한 이를 제어하는 애플리케이션(앱) ‘카들(Cardle)’을 해당 업체의 서드파티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스페이스 존은 100W 전원·데이터 케이블과 자석식 거치대, 터치 통신 모듈을 결합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