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칭화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최대 1만 단어를 출력할 수 있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공개했다. 긴 문서를 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AI모델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문서 제작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칭화대 AI 연구팀과 AI 스타트업 '지푸AI(Zhipu AI)'와 협력해 '롱라이터(LongWriter)'라는 이름의 LLM을 개발했다. 해당 LLM을 소개하는 논문은 온라인 논문 공개 플랫폼인 '아카이브(arXiv)'에 게재됐다. 지푸AI는 문샷AI, 미니맥스, 바이촨 등과 함께 중국 내에서 '4마리 AI 호랑이'로 불리는 스타트업이다. 지푸AI는 알리바바, 텐센트 등 중국 빅테크의 지원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목적에 대해 "현재 LLM은 10만개 이상의 토큰을 입력해 처리할 수 있지만 2000단어 이상의 문서를 생성하는데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LLM의 효과적인 생성길이를 제한하는 원인이 추론 및 지도학습(supervised fine-tuning, SFT)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LLM을 학습시키기 위해 구성된 SFT 데이터 세트 내에 긴 문장
[더구루=김은비 기자] 화웨이의 두 번 접는 스마트폰, 이른바 ‘트리플 폴더블폰’이 또 다시 등장했다. 출시가 임박했다는 분석과 함께 의도적으로 유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계 최초 트리플 폴더블폰' 타이틀을 확보하기 위한 화웨이의 노력이 치열하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위청둥 화웨이 컨슈머비즈그룹 최고경영자(CEO)가 트리플 폴더블폰을 사용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트리플 폴더블폰은 메인 디스플레이가 두 번 접히는 방식으로 화면이 총 세 부분으로 나뉜다. 이번 유출 사진에서 위청둥 CEO는 기기를 접은 상태로 들고 있다. 접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범퍼만이 조금 튀어나온 상태로, 매우 얇은 기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기기는 10인치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라는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5(Mate X5)와 유사한 디자인이다. 가격은 2만위안(약 38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부 배터리는 새로운 실리콘-카본 기술을 활용했다. 많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는 배터리 유형으로, 더 높은 배터리 밀도를 지닌 것이 특징이다. 얇고 컴팩트하면서 배터리 수명이 긴 트리플 디바이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쇼핑시장을 이용하고 있는 MZ 소비자들이 변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코트라 선전무역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MZ세대 소비자들은 가성비 소비, 녹색 소비 트렌드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의 소비품 소매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늘어난 23조5969억 위안(약 4505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소비품 소매 총액 증가율이 7.2%였던 것에 비해 다소 둔화된 수치다. 이렇게 변화된 중국 쇼핑 시장을 이끄는 것은 1980년부터 2000년까지 태어난 MZ 소비자들이다. 2023년 중국 쇼핑 트렌드는 '저가열풍'이라는 단어로 정리된다. 중국 소비자들은 9.9위안 커피(약 1890원), 5.9위안(약 1126원) 파운데이션에 열광했다. 실제로 샤오바오가오가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의 68.4%가 제품 선택시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이 '가성비'라고 밝혔다. 가성비 소비가 쇼핑 트렌드가 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핀둬둬(拼多多)의 인기도 늘어났다. 핀둬둬는 공동구매 방식으로 더욱 싸게 제품을 살 수 있다는 점이 어필되며 가성비를 중시하는 MZ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국제항공(Air China, 에어차이나)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코맥)의 여객기 C919로 여객 서비스를 확장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차이나는 이달 초 상하이에서 C919의 비행 테스트를 진행했다. 에어차이나의 로고와 페인트로 도색된 여객기는 테스트 등록 번호 'B-002M'로 등록돼 비행했다. 이번에 테스트한 항공기는 작년에 주문한 6대 중 한 대이다. 에어차이나는 지난해 C919 6대를 주문했다. 도입 후 항공사와 승무원, 승객 모두 신기재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리면서 100대를 추가 주문했다. 에어차이아는 노후 기종 대체용으로 C919를 도입한다. C919는 인도 후 에어차이나의 국내선과 국제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C919는 기내 통로가 하나인 협동체 중형 여객기이다. 객실 좌석 158석을 갖췄다. 대당 가격은 가격이 9900만 달러(약 1350억원)로 경쟁 기종인 에어버스 A320 시리즈와 보잉 B737 시리즈 대비 20%가량 저렴하다. 항속거리는 에어버스 A320이나 보잉737과 동급으로 4075~5555km다. 최대이륙중량 72t이다. 2015년 11월 2일에 최종 조립이 완료됐으며, 20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현지 브랜드들의 강세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는 더욱 슬림해진 신규 모델을 내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중국 폴더블폰 시장에서 3%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에 머물렀다. 이는 2021년 대비 26%P 하락한 수치다. 반면 현지 기업들은 다양한 폴더블폰 라인업을 앞세워 높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화웨이는 점유율 41.7% 기록,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는 △비보(Vivo) 23.1% △오너(Honor) 20.9% △오포(Oppo) 8.4%로 이어졌다.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폴더블폰 점유율 감소는 글로벌 시장점유율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24년 1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2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하락했다. 출하량은 42% 급감했다. 반면, 화웨이는 같은 기간 257%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 35%로 1위에 올랐다. 이는 불과 3년 만에 전세가 뒤바뀐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CATL이 청두에 세계 최초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관을 오픈했다. 단순 제품 판매 장소가 아닌 회사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하는 한편,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중국 봉황망(ifeng)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CATL은 지난 10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 '신에너지 라이프 플라자(New Energy Life Plaza)'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 플라자는 청두 칭바이장구 정부와 CATL이 공동으로 건설했으며 약 1억 위안(약 191억 원)이 투자된 것으로 알려졌다. 개소식에는 리 핑(Li Ping) CATL 부회장 및 회사 관계자와 청두시 칭바이장구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약 1만 380㎡(약 4200평) 규모의 신에너지 라이프 플라자는 세계 최초 신에너지 자동차 전시관이다. 1차 전시에는 CATL 배터리를 탑재한 브랜드 및 모델을 포함해 약 50개 자동차 브랜드와 약 100개 모델이 전시됐다. △테슬라(Tesla) △샤오미(Xiaomi) △집크리톤(Jikrypton) △아이디얼(Ideal) △웨이라이(Weilai) 등 다양한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이 단체 채팅 기능을 강화한다. 그룹 채팅에 참여 가능한 인원을 확장, 원활한 상호 작용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활성화하는 한편, 새로운 기능을 도입해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틱톡은 13일(현지시간) 자사 뉴스룸을 통해 사용자 그룹 채팅 참여 인원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최대 32명까지 그룹을 만들어 메시지를 보내고 좋아하는 비디오를 공유할 수 있다. 틱톡은 이 기능을 통해 진정성 있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구 및 가족과의 커뮤니티에서 콘텐츠 공유 환경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실시간으로 함께 비디오를 시청하고 댓글을 다는 등의 상호작용을 통해 그룹의 유대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능은 16세 이상의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에게는 그룹 채팅과 같은 다이렉트 메시징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는 낯선 사람과의 소통을 차단해 어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그룹 채팅 기능은 친구(상호 팔로우하고 있는 사용자)를 통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BYD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덴자(중국명 텅스·腾势)가 브랜드 1호 럭셔리 전기차 세단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 5월 BYD코리아를 통해 국내에 덴자 상표권을 출원했다는 점에서 한국 시장 출시 가능성도 높아진 상태이다.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중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에 대한 신뢰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럭셔리 모델로 정면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2일 업계에 따르면 덴자는 오는 20일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에 Z9 GT를 공식 출시한다. 사전 예약 판매에 이어 연말 고객 인도에 나설 계획이다. 덴자는 BYD가 지난 2011년 중국 현지에서 메르세데스-벤츠의 모회사 다임러와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투자해 설립한 고급 서브 전기차 브랜드다. 현재는 지분 조정을 거쳐 BYD 90%, 벤츠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덴자가 출시할 Z9 GT는 전 아우디 총괄 디자이너 출신 볼프강 에거가 디자인한 럭셔리 전기차 모델이다. 차량 크기는 △전장 5180mm △전폭 1990mm △전고 1500mm이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날렵한 분위기를 뽐내는 왜건형 스타일이다. 지난 4월 베이징 국제모터쇼에서 한차례 공개된 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에코백스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브랜드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미국 IT 전문지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데니스 기스 매사추세츠공대(MIT) 로켓팀 항공전자 하드웨어·통신 엔지니어 겸 노스이스턴대학교 리서치 어시스턴트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로봇청소기, 잔디 깎는 기계 등 에코백스 제품 분석 결과를 소개했다. 로봇 제품군의 취약한 보안 성능을 지적했다. 인터뷰는 지난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사이버 보안 컨퍼런스 '데프콘(DEF CON)'에 앞서 이뤄졌다. 기스 씨는 데프콘에서 '에코백스 로봇의 역엔지니어링 및 해킹'이라는 제목으로 컨퍼런스를 진행,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미국 보안 회사 '레비아탄 시큐리티 그룹'의 보안 컨설턴트인 브레일린 씨와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에코백스 로봇 제품에 탑재된 카메라와 마이크를 손쉽게 해킹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휴대전화를 통해 최대 450피트(약 130m) 거리 내에서 블루투스를 활성화, 제3자가 원격으로 카메라와 마이크를 켜 기기를 제어할 수
[더구루=김형수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테무(Temu)가 국내에 이어 태국에 진출하며 아시아 시장 공략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었다. 초저가 전략, 배송 서비스 경쟁력을 내세운 마케팅을 펼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테무는 11일(현지 시간) 태국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 진출한 데 이어 아시아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무는 일본,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테무는 초저가 전략을 전개하며 태국 고객몰이에 주력하고 있다. 태국 사업 개시를 기념해 크로스보더(Cross Border·국가간 거래) 상품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0%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와 별도로 80바트(약 31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펼치고 있다. 대부분의 경우 배송료도 받지 않는다. 또 태국 곳곳에 마련한 물류 거점을 활용해 육상 운송 기반의 신속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쇼핑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트럭을 이용할 경우 중국 광저우에서 태국 방콕까지 5일 이내에 운송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쇼피(Shopee) 등 경쟁 이커
[더구루=오소영 기자] HMM의 화물을 실은 컨테이너선 '둥밍(動明)'호에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에서는 화학제품을 실은 HMM의 컨테이너를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후 파악이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중스신원왕(中時新聞網)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닝보항만국은 대만 양밍의 컨테이너선 둥밍호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9일(현지시간) 1시께 저장성 닝보시 저우산항에서 발생했다. 둥밍호에 실린 컨테이너가 폭발하며 승무원 20여 명이 대피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화재도 즉각 진압됐다. 전체 손실 규모는 항만이 입은 피해까지 포함하면 선박 가치를 초과할 것으로 추정된다. 둥밍호에는 HMM과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등 여러 선사의 컨테이너가 실렸다. HMM과 ONE, 양밍은 세계 3대 해운 동맹인 '디 얼라이언스'의 소속이다. 파트너사의 배에서 사고가 터진 만큼 HMM도 조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HMM의 컨테이너에서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리튬 배터리 혹은 가열·마찰 등에 취약한 유기과산화물 'T-부틸퍼옥시벤조에이트'을 담은 HMM의 컨테이너가 문제가 됐다는 지적
[더구루=윤진웅 기자] "5년 안에 기아만큼 커지고 싶다." 빅터 장(Victor Zhang) 체리차 영국 컨트리 디렉터(country director)는 지난달 영국 웨스트 서식스에서 열린 ‘2024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 비즈니스(Autocar Busin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유료기사코드] 빅터 장은 "대답하기 쉽지 않지만, 5년 후에는 기와와 비슷한 시장 점유율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는 꽤 어려운 일이라는 점에 동의하시겠지만, 목표는 높게 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기아는 지난 1분기(1~3월) 기준 영국 시장에서 전년(3만2255대) 대비 2.57% 성장한 3만3084대를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6.06%로 브랜드별 판매 순위 4위에 오른 바 있다. 브랜드 강점으로는 가격 경쟁력을 꼽았다. 그는 "내달 출시를 앞둔 신차 모델의 경우 전기차가 3만 파운드(한화 약 5228만 원)부터, 내연기관은 2만5000 파운드(약 4356만 원)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체리차는 오모다5와 E5 출시에 이어 내년 오모다9와 오모다7, 오모다3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 프리미엄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유럽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업체 알피트로닉(Alpitronic)이 미국 충전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테슬라에 이어 미국 내 두 번째로 큰 충전 하드웨어 공급업체로 떠오르며 업계 판도를 흔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충전 분석업체 파렌(Paren)에 따르면 알피트로닉은 지난 상반기(1~6월) 미국 급속 충전소 점유율 12%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테슬라다. 점유율 36%를 기록했다. 3, 4위 차지포인트(ChargePoint)와 BTC파워였다. 점유율은 각각 9%, 8%로 집계됐다. 알피트로닉은 월마트·벤츠·아이오나 등 주요 파트너와 잇따라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시장을 확장해온 것이 점유율 확대에 주효했다. 특히 GM·현대차·토요타 등이 참여한 초고속 전기차 충전 연합체 ‘아이오나(Ionna)’가 ‘프리미엄 EV 충전소’ 콘셉트인 ‘리차저리(Rechargery)’에 알피트로닉(alpitronic)의 ‘HYC 400’ 모델만을 단독 도입했다. 알피트로닉은 2023년 알피트로닉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본사 및 생산 거점을 두고 있는 이탈리아 볼차노(Bolzano) 기반의 전력전자 전문 기업이다. 최근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