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자회사 '솔리다임'이 글로벌 낸드 공급 부족 사태가 향후 최대 2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공급 제약 확대가 예견되면서 솔리다임을 통해 고용량 엔터프라이즈 SSD(eSSD) 시장을 선점한 SK하이닉스의 수익성 개선과 시장 지배력 강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팟캐스트 '쉐어드 에브리띵(Shared Everything)'에 따르면 스콧 섀들리(Scott Shadley) 솔리다임 리더십 내러티브 및 에반젤리즘(전파) 책임자는 최근 해당 채널에 출연해 반도체 업황과 관련해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낸드 공급 문제는 단기적인 사이클이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며 "낸드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향후 18개월에서 24개월 동안 매우 타이트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급 부족이 장기화되는 배경으로는 신규 스토리지 팹 증설의 공백을 지목했다. 반도체 제조사들이 한정된 자원을 고대역폭메모리(HBM)나 AI용 D램 생산 라인 확충에 우선 배정하면서 낸드플래시 설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뒤로 밀렸다는 설명이다. 섀들리 책임자는 "올해는 새로 들어오는 스토리지 팹이 거의 없다"며 "현재 증설 추진 중인 대부분의 팹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연간 매출을 올리며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판도를 바꾸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내달 HBM4를 출하해 고객사에 본격 공급하고, 올해 HBM 사업 매출을 3배 이상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신사업인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서도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란 기대도 감추지 않았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9일 열린 2025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주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하반기는 저희가 약속드린 대로 턴라운드를 기록해 당사는 역대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HBM4와 GDDR7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제품 개발로 고객으로부터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의 자신감은 HBM에서 비롯된다.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주요 고객사의 수요가 이미 공급 능력을 웃돌고 있으며, 2027년 물량을 놓고도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단기적으로 HBM3E 공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내달 엔비디아향 HBM4 출하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HBM4는 재설계 없이 작년에 샘플을 공급한 이후 순조
[더구루=김예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 100조원에 육박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를 바탕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총 2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배당과 12조24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을 포함한 대규모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내놨다. AI 시대 핵심 인프라 파트너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진행한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인프라 확대로 메모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 전반의 공급 능력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수급 불균형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차세대 제품인 HBM4는 고객과 협의한 일정에 맞춰 이미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공급 제약 속 재고 최저… 실적은 역대 최대 SK하이닉스의 2025년 연간 실적은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은 101% 늘어난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9%에 달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 32조8267억원, 영업이익 19조1696억원을 기록
[더구루=김예지 기자] 유럽 반도체 산업의 거점인 독일 작센(Saxony)주와 작센안할트(Saxony-Anhalt)주 사절단이 한국을 찾아 파트너 물색에 나선다. 최근 인텔이 현지 팹 건설을 철회하며 유럽 내 첨단 반도체 공급망에 공백이 발생하자, 검증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독일 무역투자진흥처(GTAI)와 주한독일상공회의소(KGCCI) 등에 따르면 사절단은 다음달 9일부터 13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 특히 방한 이튿날인 2월10일에는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배서더에서 열리는 '독일 비즈니스 만찬 간담회'를 개최해 국내 주요 기업들과 전격 접촉할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11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미콘 코리아(SEMICON Korea)' 전시회 참관을 통해 유망한 소부장 기업들과 직접 접촉하며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방한은 인텔 투자 철회로 다급해진 독일 주 정부들의 전략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2025년 2분기 순손실 약 4조원을 기록했다. 실적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으로, 마그데부르크(작센안할트주) 공장 건설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이에 독일은 TSMC 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기가 글로벌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수요 증가에 대응해 중국 생산 거점의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늘어난 수주 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함으로써 전장 등 전략 분야의 공급망 주도권을 강화하고 매출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삼성전기에 따르면 회사는 톈진(천진) 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을 풀가동 상태로 운영하고 있다. 약 8000명의 현장 생산직 인력이 교대 투입돼 생산라인이 24시간 가동되고 있으며, 일부 공정에 대해서는 효율 개선 작업도 병행 중이다. 톈진 공장은 삼성전기 글로벌 생산기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자동차용 MLCC를 중심으로 소비자 전자기기와 서버용 제품까지 생산하는 핵심 거점이다. 애플과 화웨이 등 스마트폰 제조사뿐 아니라 테슬라, 현대모비스, 보쉬 등 완성차 업체와 주요 부품사에 MLCC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MLCC 시장은 전기차 확산과 차량 전장 고도화, 데이터센터와 서버 증설 등으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한 대에 탑재되는 MLCC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차량용 MLCC를 주력으로 하는 삼성전기 톈진 공장의 가동률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주문 흐름도 이를
[더구루=김예지 기자] 일본이 엔비디아(NVIDIA)와 손잡고 차세대 과학 기술의 핵심인 인공지능(AI)과 양자 컴퓨팅 통합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일 양국을 대표하는 국립 연구소와 글로벌 IT 기업들이 결집한 이번 협력은 '과학을 위한 AI(AI for Science)' 국가 전략 아래,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식물성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바이오 소재를 적용한 세계 최초의 13인치 컬러 E-페이퍼 디스플레이를 선보이며 친환경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초저전력 설계와 종이에 가까운 화질을 구현한 이번 신제품은 기존 인쇄물 기반 광고·안내물을 대체할 차세대 상업용 디스플레이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수요를 정조준할 것으로 기대된다. 2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한 13인치 컬러 E-페이퍼(모델명 EM13DX)는 하우징에 식물성 플랑크톤 유래 바이오 레진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상용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해당 소재는 글로벌 인증기관 UL의 검증을 거쳐 재활용 플라스틱 45%와 바이오 레진 10%로 구성됐다. 기존 석유 기반 플라스틱 대비 제조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40% 이상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신제품은 A4 용지와 유사한 크기에 1600×1200 해상도, 4대3 화면비를 지원한다. 디지털 잉크 기술을 기반으로 종이에 가까운 색감과 가독성을 구현했다. 삼성전자의 컬러 이미지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해 매장 안내문이나 판촉물 등 인쇄물과 유사한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특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미국 보험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수백억 원대 보험금을 보상받는다. 삼성전자는 하만 인수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 법적 리스크와 우발 비용 부담을 완전히 털어내고 전장 사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29일 미국 델라웨어주 대법원에 따르면 재판부는 최근 하만이 주주 합의금으로 지출한 2800만 달러(약 400억원)에 대해 보험사가 지급 의무를 진다는 원심 판결을 최종 확정했다. 이번 소송은 원고인 하만이 일리노이 내셔널 인슈어런스(AIG 계열), 페더럴 인슈어런스(Chubb 계열), 버클리 인슈어런스 등 가입 보험사들을 상대로 제기한 것이다. 앞서 하만은 작년 1월 1심 격인 델라웨어주 고등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내며 보험금 청구 권리를 인정받았다. 피고인 보험사 측이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이 하만의 손을 들어주며 3년 넘게 이어진 법적 공방은 하만의 완승으로 매듭지어졌다. <본보 2025년 1월 7일 참고 삼성전자, 美 하만 인수 보험금 청수 소송 승소> 법적 다툼의 발단은 2017년 삼성전자의 하만 인수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이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 국면에서 클라이언트 PC용 칩 공급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급 차질 가능성을 부인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중심의 수요 구조 변화 속에서도 PC용 반도체 공급을 병행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 AI PC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에 선을 그었다. 배태원 인텔코리아 사장은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6 인텔 AI PC 쇼케이스'에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로 클라이언트 PC용 칩 공급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질문에 대해 "1분기에는 데이터센터 수요가 약간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2분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격 장벽과 관련해서는 제품군 확대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쉬 뉴먼 인텔 컨슈머 PC 부문 총괄은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는 시리즈2보다 훨씬 더 광범위한 제품군을 포함하고 있다"며 "OEM과 긴밀히 협력해 특정 시스템 가격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은 이날 행사에서 18A 공정 기반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3(코드명 팬서레이크)를 포함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2·3를 탑재한 AI PC
[더구루=정예린 기자] 키옥시아가 유니버설플래시메모리(UFS) 4.1 규격을 지원하는 모바일용 QLC(쿼드레벨셀·셀당 4비트) 기반 3D 낸드플래시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 기능 확산을 계기로 스마트폰 저장 용량 경쟁이 재편되는 가운데 신제품을 앞세워 고용량 모바일 저장장치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의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중국에 이어 베트남 현지 업체에도 TV 생산 일감을 맡기며 '사업 구조 개선'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기존 방식으로는 구조적 한계를 넘기 어렵다고 진단하며 강한 체질 개선을 주문한 바 있다. 류재철 LG전자 최고경영자(CEO) 역시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중국과 '공동개발·생산 전략(JDM)'을 주도했을 만큼 과감한 비용 절감을 통한 강한 실행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베트남 생산 일감 역시 LG전자가 전사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 구조 개선을 구체화하는 행보다.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은 유지하되 제조 원가는 극단적으로 낮추겠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알파 세븐(Alpha Seven) 그룹 자회사 '안센 일렉트로닉스 베트남(Ansen Electronics Vietnam)'은 LG전자로부터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 동안 LG 브랜드 TV 모델의 생산권을 공식 위임 받았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9월 업계에서 제기됐던 'TV 사업부(MS사업본부) 아웃소싱 확대설'이 현실화된 것이다. 당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투자한 인공지능(AI) 칩 스타트업 뉴로포스(Neurophos)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보다 10배 더 강력한 성능을 가진 광처리장치(OPU)를 개발하고 있다. 뉴로포스는 OPU가 강력한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량을 앞세워 AI 반도체 시장에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성능 평가에 참여한 미국 육군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elf-Propelled Howitzer-Modernization·SPH-M)이 오는 7월에 결판난다. 미 육군이 요구하는 현지 생산 의무화와 미국산 탄약 발사 조항 등을 충족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 한화에어로가 최종 사업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 창업자 모리스 창이 대만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깜짝 회동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축인 TSMC와 엔비디아의 상징적 인물이 나란히 포착되면서, 양사 파트너십의 결속과 향후 협력 구도를 둘러싼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