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러시아가 카자흐스탄 최초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 구성에 참여 의사를 나타냈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원전 공급사로 한국수력원자력과 중국 핵공업그룹(CNNC), 러시아 로사톰(Rosatom), 프랑스 EDF 4곳을 고려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2일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장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진행된 언론 브리핑에서 “카자흐스탄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실시한 국민투표를 모니터링 하면서 그가 원자력 부문을 발전시키려는 계획에 대해 국민의 지지를 얻는 것을 지켜봤다”며 “로사톰은 카자흐스탄 측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 지식을 공유할 준비가 돼 있으며 제3국의 관련 기관과도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옛 수도 알마티에서 북쪽으로 약 400㎞ 떨어진 발하시 호수 변에 총 2800㎿ 규모의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29년 착공해 2035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국민투표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민투표에는 유권자 약 1200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 산업계가 팀코리아가 수주한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세기의 프로젝트'로 평가하며 기회를 놓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체코 기업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 EDF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양국 원전 협력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체코 뉴스통신사 CTK에 따르면 체코상공회의소(Czech Chamber of Commerce)와 체코산업연맹(Confederation of Industry of the Czech Republic)은 "정부는 체코 기업의 두코바니 사업 참여를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한입 모아 강조했다. 이어 "체코 기업이 참여토록 한국수력원자력과 매우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세기의 계약이며, (신규 원전 사업으로) 체코의 국내총생산(GDP) 성장 효과를 최대로 가져올 수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팀코리아는 체코 원전 수주 시 신규 사업에 대한 체코 기업의 참여 비율을 60%로 잡겠다고 약속했었다. 체코 기업과 적극 협력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체코와 맺을 정식 계약에는 해당 내용이 명시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요젭 시켈라(Jozef Síkela
[더구루=홍성환 기자] 폴란드 국영 정유기업 올렌(Orlen)이 석유화학 플랜트 확장 프로젝트를 재검토한다. 현재 이 사업을 수행 중인 현대엔지니어링에 '불똥'이 튈 우려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올렌은 6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Olefins III complex development Project)를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수익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사업 최적화를 비롯해 프로젝트 완전 중단 또는 일시적·부분적 중단 등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렌는 추가로 사업성을 분석해 프로젝트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450억~510억 즈워티(약 15조5200억~17조5900억원) 규모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 경우 사업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 이와 관련, 이레네우시 픈파라 올렌 최고경영자(CEO)는 "비용 증가와 사업 지연, 유럽 석유화학 산업 불확실성 증대 등을 고려하면 현재 규모의 투자는 사업적 타당성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지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과 재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나온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 2021년 5월 스페인
[더구루=홍성환 기자] 심각한 자금난으로 파산을 신청한 독일 에어택시 제조업체 릴리움(Lilium)이 회사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릴리움은 회사 인수·합병(M&A) 프로세스를 수행하기 위해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를 매각 주간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조만간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릴리움은 자금난이 심화함에 따라 파산을 신청했다. 바일하임 지방법원은 릴리움의 파산 신청을 승인했고, 릴리움은 법정관리에 공식적으로 들어갔다. 릴리움은 최근 정부의 자금 지원이 무산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릴리움은 연방정부와 바이에른주 정부에 최소 1억 유로의 자금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연방정부가 이를 거부하면서 자금 조달이 무산됐다. 릴리움은 상반기 1억8600만 유로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1억2800만 유로 손실 대비 적자 폭이 커졌다. 릴리움은 설립 이후 14억 유로의 누적 적자를 기록 중이다. 독일에 기반을 둔 릴리움은 미국 조비에비에이션 등과 함께 에어택시 분야의 선두주자로 꼽힌다. 지난 2017년 2인승 eVTOL의 시험 비행을 마쳤고 2019년에는 5인승 제품의 시험 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유럽연합(EU)이 삼성전자, 애플 스마트폰 등에 장착되는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 강화유리를 공급하는 코닝(Corning)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조사를 시작했다. EU는 코닝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들여다 볼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EU는 6일(현지시간) 코닝의 반독점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코닝이 휴대전화 제조업체(OEM), 원자재 가공업체와 반경쟁적인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 경쟁을 왜곡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1851년 설립된 코닝은 특수 유리, 세라믹, 광섬유, LCD 유리 등 유리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중에게는 스마트 디스플레이 유리 커버 고릴라 글래스의 개발사로 알려져 있다. EU 조사대상이 된 고릴라 글래스는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Alkali-aluminosilicate glass)로, 고릴라가 사용할 수 있을 만큼 긁힘에 강하다는 의미로 명명됐다. 알칼리-알루미노실리케이트 유리는 1961년 켐코 글라스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레이싱용 차량에 사용됐다. 고릴라 글래스의 탄생은 아이폰의 탄생과 맞물린다. 알려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포르쉐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경을 예고했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 현상) 등을 이유로 기존 전기차 모델을 하이브리드 모델로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루츠 메쉬케(Lutz Meschke) 포르쉐 이사회 멤버는 최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전동화 전환 속도가 둔화되고 고객 수요가 전반적으로 충족되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프리미엄 럭셔리 부문 고객들은 여전히 내연기관을 선호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파나메라와 카이엔 등 내연기관 모델을 새롭게 단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랜드 전동화 전략을 전면 수정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앞서 지난 2022년까지만 해도 포르쉐는 오는 2030년까지 전체 판매량의 80%를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내연기관 모델은 911만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내놨었다. 포르쉐가 브랜드 전동화 전략 변경은 올해 초부터 예고됐다. 당시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최고경영자(CEO)는 "전동화 전환은 5년 전보다 더 오래 걸리고 있다"며 "전동화 전환에 대한 의지에는 변함이 없지만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수요와 글로벌 전기차 시장 발전에 달렸다"고 강조한 바
[더구루=한아름 기자] "'담배연기 없는 세상(Smokeless World)'을 만들겠다는 그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전체 매출 가운데 비연소 제품군의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 [유료기사코드] BAT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캐피털 마켓 데이를 열고 올해 성과와 함께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사업을 재편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기존 글로보다 디자인과 성능을 높인 고급형 제품을 출시하고 시장 장악력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비연소 사업 핵심 품목인 글로의 고급형 제품 '글로 힐로'(Glo Hilo)를 론칭한다. 올해 상반기 글로 하이퍼 프로(Glo Hyper Pro) 출시로 일본·이탈리아 등 주요 시장 점유율이 증가했다며,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매출 증진을 꾀하겠다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BAT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특허청에 '글로 힐로'의 상표권을 등록도 마쳤다.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정확한 일정과 출시국은 밝히지 않았다. 국내 출시도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글로 힐로'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프랑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그룹 뷰티 편집숍 세포라(Sephora)가 중국 시장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대만,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연이어 철수한 세포라가 중국에서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어서다. 중국에서 뷰티 페스티벌에 이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는가 하면 다양한 이벤트도 전면에 내세워 고객 접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 세포라가 지난 26일부터 중국 상하이 서안 몽센터(Gate M West Bund Dream Center)에서 '2024 세포라 뷰티 페스티벌'을 열었다. '뷰티 펀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50여개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와 4000여명의 방문객이 참가했다. 세포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로컬 뷰티 업체와의 네트워킹을 확장하고 현지화 전략을 선보였다. '슈퍼노바 가든'을 운영해 해외뿐 아니라 현지 브랜드의 인기 제품을 선보였다.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훙수(Xiaohongshu)에서 활동 중인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뷰티쇼를 진행했다. 또한 세포라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별 메이크업 존'과 '디지털 인터랙티브 체험존' 등을 배치해 뷰티 노하우 컨설팅 등
[더구루=오소영 기자] 체코전력공사(CEZ)가 영국 롤스로이스SMR(Rolls-Royce SMR Limited, 이하 롤스로이스)의 지분을 사들였다. 체코 첫 SMR 사업자로 롤스로이스를 택한 후 약 한 달 만이다.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2025년께 조기 착공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CEZ에 따르면 이 회사는 롤스로이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보유 지분을 토대로 체코에서 SMR 구축에 협력하고 유럽에서 롤스로이스의 수주 활동을 지원한다. 체코는 테멜린 원전 부지에 첫 SMR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데트마로비체와 투시미체 등에 추가로 지어 2050년대까지 최대 10기로 늘린다. 이를 위해 △롤스로이스 △한국수력원자력 △미국 웨스팅하우스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 △미 제너럴일렉트릭(GE)·일본 히타치 제작소의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EDF와 SMR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차 평가를 거쳐 롤스로이스와 웨스팅하우스, GE히타치를 남긴 후 지난 9월 최종적으로 롤스로이스의 기술을 택했다. <본보 2024년 9월 12일 참고 [단독] 체코전력공사 "SMR 사업자 12월 최종 선정"…웨스팅하우스 등 '3파전'> CEZ는 롤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탈리아 이베코그룹이 유럽 친환경 버스 보급의 물꼬를 텄다. 프랑스 버스운송업체 3곳에 수소·전기 버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가동을 시작한 수소연료전지 버스 공장 생산 제품을 토대로 공급망을 구축, 지속해서 영토를 확장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코그룹 산하 버스 브랜드 이베코버스는 최근 프랑스 버스운송업체 △Cannes Lérins Urban Community △Lorient Agglomération △Grand Reims Mobilités 3곳과 수소 및 전기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수소버스 31대와 전기버스 20대 총 51대를 제공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이베코버스는 Cannes Lérins Urban Community와 Lorient Agglomération에 각각 수소버스 모델 'GX 337 H2 LINIUM BRT' 12대와 19대, Grand Reims Mobilités에는 전기버스 모델 'GX 437 ELEC LINIUM BRT' 20대를 배송한다. Grand Reims Mobilités의 경우 계약 조건에 따라 GX 437 ELEC LINIUM BRT를 9대 추가
[더구루=정등용 기자] 네덜란드 최대은행 ING그룹이 프랑스 배터리 기업 베르코어(Verkor)에 투자했다. 베르코어와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한국 기업들의 수혜도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베르코어는 30일(현지시간) ING그룹 계열사인 ING 서스테이너블 인베스트먼트(ING Sustainable Investments)와 산업용 에너지 저장 솔루션 기업 에너시스(EnerSys)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베르코어는 이번 투자 유치가 유럽 내 저탄소 배터리 생산을 가속화 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ING그룹은 배터리 생산 부문에서 오랫동안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베르코어에도 지속 가능한 투자 펀드를 통해 투자를 진행해 왔는데, 앞서 지난 5월 발표된 덩케르크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13억 유로(약 1조948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에 참여한 바 있다. 에너시스는 베르코어와 약 2년 간의 논의 끝에 ENS1 리튬 이온 배터리 셀 생산을 위한 프로토타입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베르코어의 그르노블 혁신 센터 팀이 새로운 배터리 포맷을 개발하는 것이 포함되며 제품, 시장, 지역 측면에서 베르코어의 다각화
[더구루=오소영 기자] 튀르키예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이노밧 에너지 스토리지 솔루션즈(iNOVAT Energy Storage Solutions, 이하 이노밧)'가 유럽 사업을 확장한다. 헝가리와 우크라이나 등에서 ESS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체코에 진출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활용해 내년까지 ESS를 공급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에너지노믹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아틸 에니스 톡산(Atil Enis Tokcan) 이노밧 최고영업책임자(CSO)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이스탄불에서 열린 에너지 컨퍼런스에서 "튀르키예를 비롯해 여러 유럽 국가에서 20㎿ 용량의 ESS 사업을 완료했다"며 "최근 체코에서 약 100MWh 규모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노밧은 지난 8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컨테이너형 ESS 36개를 체코에 공급한다고 발표했었다. 총 104MWh 규모로 내년 말까지 설치하고 이를 토대로 유럽에서 사업 보폭을 넓힌다. 유럽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며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블룸버그NEF(BNEF)는 유럽 ESS 시장 규모가 지난해 13.7GWh에서 2030년까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