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이연춘 기자] 농심이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국립농업연구센터에 K-스마트팜 중동 수출 거점 조성을 위한 시범온실 착공식을 진행했다. 이번 착공식은 지난 2024년 7월 농심이 한국농업기술진흥권과 체결한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의 일환이다. ‘스마트팜 수출 활성화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한국형 스마트팜 모델을 사우디아라비아 현지에 구축 및 운영해 국내 스마트팜 산업의 중동 현지 진출을 활성화하는 목적이다. 농심은 중소기업 3개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한국 기업을 대표해 추진하는 본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농심 스마트팜은 약 2000㎡ 규모로 올해 12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첨단농업용 로봇, 환경제어 솔루션 등 다양한 K-스마트팜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스마트팜을 ‘수직농장’과 ‘유리온실’ 두 가지 모델로 조성한다. 수직농장에서는 프릴드아이스 · 케일과 같은 엽채류를, 유리온실에서는 방울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등을 재배한다. 단맛을 선호하는 중동 현지인 입맛에 맞춰 쓴맛이 덜한 엽채류, 단맛을 느낄 수 있는 과채류 품종을 중심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이 생산한 작물은 사우디 현
[더구루=이연춘 기자] 팔도 '몰랑 사골미역국라면'이 대만 시장에 출격한다. 대만을 교두보 삼아 중화권 수요를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대만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진출 국가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2일 쿠팡에 따르면 팔도 몰랑 사골미역국라면이 대만 쿠팡 사이트에 직매입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쿠팡 대만 사이트에서는 미역국, 비빔면, 즉석라볶이 등 다양한 팔도 제품을 로켓직구로 구매할 수 있다. 팔도는 지난해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고자 인기 캐릭터 '몰랑'과의 협업을 진행했다. 몰랑은 2010년 하얀오리(윤혜지) 작가로부터 탄생 됐으며 말랑말랑하면서도 토실토실한 귀여운 토끼를 연상시킨다. 몰랑은 카카오톡 이모티콘과 네이버 스티커로 대중에게 사랑받으며 MZ세대를 중심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팔도는 한류 영향으로 해외에서 한국 라면 수요가 늘어나자 글로벌 영토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팔도는 "대만에서 K-팝·드라마로 인해 K-푸드 인기가 지속되면서 러브콜을 받아 출시하게 됐다"며 "대만 소비자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K-푸드 유행을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뚜기가 '진라면'의 해외시장 확장을 위해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과 협업한 '진짜 러브(Love)' 캠페인 영상을 글로벌에 첫 공개한다. 캠페인 영상은 방탄소년단의 진이 주연을 맡아 진라면을 향한 애정 어린 스토리를 담아냈다. 22일 오뚜기에 따르면 진라면 캠페인 영상은 봄비가 내리는 날 길을 걷는 진의 우수에 젖은 모습으로 시작해 로맨틱한 K-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영상은 '진짜 보고싶어'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라면에 대한 진심 어린 감정을 로맨스 드라마 형식으로 표현했다. 진라면 특유의 깊고 진한 국물 맛을 즐기는 순간도 생생하게 담아냈다. 해당 영상은 오뚜기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탄소년단 진의 초상이 담긴 진라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용기면과 컵라면 형태로 선보이는 이 특별 패키지는 매운맛과 순한맛 등 제품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진의 모습을 담아 소비자들의 수집욕을 자극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오뚜기는 지난 1월 미국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서 새로운
[더구루=김형수 기자] '매출 3조2248억원.' 이건일 CJ프레시웨이 대표의 지난해 성적표다. 본업인 식자재 유통사업과 푸드 서비스(단체급식) 사업이 모두 호조를 보이며 1년 만에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 대표는 올해 글로벌 교통 중심지인 인천공항을 배경으로 컨세션 사업을 확장하고 성장동력을 모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대표는 다음달 3일 취임 1년을 맞는다.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발탁된 인물이다. 그룹 내 식품·식품서비스 사업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식품전문가로 통한다. 그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인천공항 내 컨세션 사업을 토대로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20일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연내 인천공항 내 프리미엄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4개 전(全) 매장 오픈 준비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월 개점한 첫 점포에 이어 나머지 3개점을 올해 하반기 순차적으로 연다는 계획이다. 전체 매장 규모는 4909㎡, 총 수용 인원은 1500명이다. 첫 매장에 △자연담은한상 △육수고집 △국수정 △바삭카츠 △분식곳간 △버거스테이션 등 6개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컨세션 사업을 위해 기획한 이들 브랜드를 통해 한국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삼양식품이 중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꽉 잡았다. 양사가 중국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에서 나란히 '톱10'에 진입했다. 농심 신라면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중국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18일 중국 브랜드데이터연구원(이하 CNPP)에 따르면 농심은 인스턴트 라면 브랜드 순위 8위에 올랐다. CNPP는 △브랜드 인지도 △제품 라인업 △맛 등에 대한 평가를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농심은 정통 K-라면을 선보이는 브랜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라면과 안성탕면, 짜파게티 등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100여개국에서 인기를 끌며 글로벌 시장 내 K-라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1996년 중국에 진출한 농심은 청도와 심양 등에 공장을 건설하고 현지 생산역량을 확보했다. 연간 라면 7억개 가량을 중국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삼양식품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불닭볶음면과 불닭 소스, 불닭 포테이토칩, 불닭떡볶이 등 폭넓은 불닭 브랜드 제품군이 중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2월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더구루=이연춘 기자] 남양유업이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그간 추진해온 장애인 지원 활동을 돌아보며 포용적 사회를 위한 실천에 팔을 걷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기 및 노치 적용부터 발달장애인 운동선수 채용까지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건강한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18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이 제품을 스스로 식별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2023년 ‘맛있는우유GT’ PET 제품(1.8L, 2.3L)에 제품명과 용량을 점자로 표기했다. 기존 점자 표기 제품이 단순히 ‘우유’라는 단어만 표기돼 실제 구매에 어려움이 컸던 점을 보완한 것으로, 실질적인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점자 표기가 어려운 종이팩(카톤팩) 제품에는 ‘노치’(절취선)를 적용해 촉각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제품 상단을 반원형으로 도려낸 노치는 동일한 포장 형태의 주류∙세제 등과 혼동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2023년 ‘맛있는우유GT’ 2종에 노치를 처음 적용한 데 이어 현재 16종까지 확대했으며, 향후 흰우유 대용량(900ml) 전 제품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실질적 고용
[더구루=김형수 기자] 삼양식품이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일본에 공식 론칭한다. 7조원 규모 열도 라면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다시 죄는 모습이다. 불닭볶음면이 주력인 삼양식품은 맵을 선보여 현지 국물라면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양식품은 17일 맵 일본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 미국, 중국, 태국에 이은 네번째 출시국이다. 현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맵은 삼양식품이 지난 2023년 8월 국내에서 선보인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다. 매운 라면을 찾는 다양한 상황에 주목해 매운맛을 화끈함, 칼칼함, 깔끔함, 알싸함, 은은함 등 5가지로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일본 시장에서 선보이는 신제품은 '흑후추소고기라면' '마늘조개라면' 2종류로 일본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해 감칠맛을 강조한 대중적인 매운맛을 구현했다. 앞서 지난 2월 일본 치바현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SuperMarket Trade Show) 현장에서 선보인 이들 제품의 감칠맛을 강조한 대중적 매운맛이 호응을 얻자 공식 출시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양식품은 라면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라면 종주국 일본 시장 내
[더구루=김형수 기자] "'불닭'이 결국 일을 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이 미국 경제매체 포브스가 해마다 선정하는 ‘대한민국 50대 부자’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불닭볶음면 효과'로 김 부회장이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다. 삼양식품의 효자로 자리를 굳힌 불닭볶음면의 매출 증가로 삼양식품 주가가 오르면서 김 부회장이 쥔 주식가치도 크게 뛰었다. 1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올해 한국 50대 부자 순위(2025 Korea’s 50 Richest) 21위에 올랐다. 김 부회장이 보유한 자산은 13억달러(1조8600억원가량)으로 집계됐다. 포브스는 김 부회장을 글로벌 베스트셀러 불닭볶음면을 만든 장본인이라고 소개했다. 삼양식품 창업자 고(故) 전중윤 전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전업주부로 살다 1998년 영업본부장으로 삼양식품에 입사하며 경영 활동을 시작한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K-푸드 열풍에 힘입어 불닭볶음면 해외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삼양식품 주가가 급등했다. 김 부회장은 삼양식품 지분 4.33%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4월16일 24만500원이었던 삼양식품 주가는 지난 15일 92만3000원으로 치솟았다.김 부회장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 마나(MANA) 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 완공에 이어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인도 시장에서 생산 확대에 방점을 찍고 브랜드를 더욱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말 아난드(Komal Anand) 하브모어 법인장은 15일(현지시간) 마나 공장 증설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5억루피(80억원가량)를 투자해 신규 생산라인 5개를 설치하는 것이 계획의 골자다. 최근 2년간 830억원 들여 17조원 규모의 인도 제과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코말 법인장은 "하브모어 생산을 늘리고 공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5억루피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에 이어 마나 공장 투자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지난 2월 45억루피(750억원가량)를 투자해 하브모어 푸네 신공장을 완공한 바 있다. 인도에서 주요 원료를 수급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불황과 저출생 등의 영향으로 내수 시장 침체가 장기화되자 롯데웰푸드가 가파른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인도에서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이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웰푸드가 인도 유명 여배우 타만나 바티아(Tamannaah Bhatia)를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했다. 인도 빙과 자회사 하브모어(Havmor Ice Cream)와 인도 건과 자회사 롯데 인디아(Lotte India) 통합 법인을 출범을 알리고 브랜드를 한층 강화하기 위한 롯데웰푸드 전략의 일환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15일 타만나 바티아를 하브모어 현지 브랜드 앰배서더로 선정했다. 타만나 바티아는 2005년 개봉한 인도 로맨스 영화 '달빛에 비친 얼굴'(Chand Sa Roshan Chehra)을 통해 배우로 데뷔했다. 이후 2007년 출연한 영화 '해피 데이즈'(Happy Days)와 '칼루리'(Kalloori) 등이 흥행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2820만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기도 한다. 롯데웰푸드는 하브모어 브랜드 앰배서더를 내세워 '너무 맛있어서, 하브모어가 먹고 싶다!'(Soooo Tasty, You Wanna Havmoorrrr!)는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했다. 인스타그램과 페이스 등에 하브모어의 폭넓은 빙과제품 라인업을 알리는 홍보 콘텐츠를 게시했다. 이번 하브모어 인도 브랜드 앰배서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북미, 유럽을 넘어 중동으로 K-빙과 영토 확장을 본격화한다. 아랍에미리트(UAE) 수입 유통 전문기업 샨카르 트레이딩 컴퍼니(Shankar Trading Company·이하 STC)와 손잡고 중동에 메로나의 공급계약을 맺었다. 빙그레는 유통 채널을 강화하며 공격적인 해외 사업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15일 STC에 따르면 빙그레와 현지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UAE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메로나를 판매하는 것이 계약의 골자다. STC와의 계약은 중동 시장의 거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빙그레는 STC와 손잡고 △메로나 메론맛 △메로나 망고맛 △메로나 딸기맛 △메로나 타로맛 등을 UAE에 선보이고 있다. 향후 메로나에 이어 붕어싸만코 등을 선보이며 빙과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한다. 향후 현지에서 식물성 아이스크림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현지 입맛에 맞춘 다양한 맛의 신제품을 출시해 메로나 판매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빙그레는 올해 글로벌 시장 다변화, 해외 판매 브랜드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해태아이스크림를 비롯해 40여개 브랜드를
[더구루=김명은 기자] 올 들어 경제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긴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식음료 업계의 인수합병(M&A) 열기가 뜨겁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건강과 웰니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M&A 트렌드는 건강과 웰니스, 프리미엄 담백질, 사모펀드의 클린 라벨 음료 브랜드 주목, 전략적 인수, 영국의 입지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PepsiCo)의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Poppi) 인수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M&A 중 하나다. 펩시코는 더 건강한 음료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5월 포피를 19억5000만 달러(악 2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식음료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에 해당한다. 포피는 장 건강을 내세운 프리바이오틱스 음료 시장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5억 달러(약 7200억원)가 넘는다. 셀시우스 홀딩스(Celsius Holdings)의 알라니 뉴트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