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HK이노엔(HK inno.N)이 근감소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며 노인성·대사성 질환 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섰다. 고령화 심화로 근감소증 치료제 시장 선점 경쟁이 빨라지는 가운데, HK이노엔의 조기 진입이 의미 있는 포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HK이노엔은 지난 13일 카인사이언스와 염증 조절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KINE-101'의 근감소증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HK이노엔은 국내 임상 2상 주도를 맡고, 카인사이언스는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과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양사는 내년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신속한 개발과 국내 사업화 전략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KINE-101은 염증 반응 조절에 핵심적인 단백질 'ERDR1'에서 유래한 펩타이드로, 면역 균형 유지와 염증 완화 기전을 갖춘 신약 후보 물질이다. 미국에서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임상 1상을 완료했으며,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신경병증(CIDP)에 대해서는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을 마친 상태다. 근감소증 적응증을 위한 비임상 시험도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근감소증은 노화, 비만, 만성 대사이상 등 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며,
[더구루=이연춘 기자] 메디톡스의 계열사 뉴메코가 도미니카공화국 의약품약국총국(DGDF, Dirección General de Drogas y Farmacias)으로부터 보툴리눔 톡신 제제 ‘뉴럭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중남미 주요 국가 중 하나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소득수준 상승에 힘입어 미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18일 시장조사기관 데이터브릿지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도미니카공화국 미용성형기기 시장 규모는 약 132억달러(한화 약 19조원)로 추산되며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약 9%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한류 콘텐츠 확산으로 K-뷰티 열풍이 불며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15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2016년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출시하며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뉴럭스’의 빠른 시장 진입을 달성할 계획이다. 뉴메코 관계자는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도미니카공화국 진출로 중남미 시장 입지가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유럽, 아시아에서도 신시장을 지속 개척해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겠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hy가 특허 유산균 ‘HP7’의 소화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고 관련 논문을 ‘Journal of Microbiology and Biotechnology(이하 JMB)’에 게재했다. JMB는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다. 18일 hy에 따르면 HP7은 hy 주력 기능성 균주 중 하나로 식물에서 분리한 한국형 프로바이오틱스다. 이번 논문은 HP7 ‘사균체(死菌體)’의 소화기능 개선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사균체는 더 이상 증식하지 않지만 신체 내 유익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미생물의 몸체를 뜻한다. hy는 지난해 ‘생균(生菌)’으로 진행한 실험에서도 같은 기능성을 확인했다. 생균과 사균체가 동일한 기능성을 보인 것은 활용도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검증은 동물 실험으로 진행했다. 개체에 HP7 사균체 10억 CFU를 4주간 투여한 뒤, 의도적으로 소화불량을 유도했다. HP7을 지속적으로 투여해 온 시험군은 대조군 대비 위(胃) 비움 효능이 증가했다. 이는 위장 운동이 회복되며 위 속 내용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었음을 의미한다. 소화 관련 호르몬 및 소화 효소 분비 개선도 확인했다. 또한, 평활근 수축 및 밀착 연접
[더구루=진유진 기자] 동국제약 스킨케어 브랜드 '벨프리모(BELPRIMO)'가 일본 대표 드럭스토어 체인 '돈키호테'에 입점하며 일본 뷰티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K-더마 기술력과 제약사 신뢰도를 앞세워 현지 트러블·피지 케어 시장에서 빠른 점유 확대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18일 벨프리모에 따르면 일본 전국 돈키호테 매장에서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동시에 아마존·라쿠텐 등 주요 온라인 채널에서도 유통을 확대하며 초기 인지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일본 진출 핵심은 세안·토너·에센스·크림으로 구성된 4단계 '안티크네(Anti-Cne, AC)' 라인이다. 대표 제품 '벨프리모 AC 젤 클렌저'는 지난 2023년 10월 출시 이후 한국에서 누적 판매량 14만병을 돌파한 스테디셀러로, 아미노산계 세정 성분과 BHA 처방을 적용해 피지·각질 정리에 강점을 갖는다. 올리브영과 네이버 스토어 등에서 1위를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일본에서도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이어 피지 밸런스를 정돈하는 'AC 세바무 리듀서(토너)'와 수분 보습에 중점을 둔 'AC 컴포트 에센스', 장벽 강화를 돕는 'AC 리페어 크림' 등 단계별 라인업도 함께 선보였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중국 상하이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 행보를 이어간다. 현지 2030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 브랜드 특유의 세련된 감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던스트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는 상하이의 대표 쇼핑 지역인 ‘화이하이중루’에 위치하며 약 204m2(62평) 규모로 내년 1월 14일까지 두 달간 운영된다. 이 거리는 2030대 여성 소비층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감도 높은 플래그십과 편집샵이 모여 ‘매장이 곧 브랜드 경험의 플랫폼’으로 인식되는 상하이의 트렌드 허브다. 단순 매출 중심의 이벤트가 아닌 브랜딩 중심의 진정성 있는 팝업 전개가 가능한 최적의 장소로, 거리 전체가 브랜드의 품격과 감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다. 던스트 관계자는 "던스트의 브랜드 정체성과 무드가 자연스럽게 맞닿은 지역에서 진행되는 팝업을 통해 던스트의 브랜드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우리가 도착하고 싶은 곳’을 주제로, 공항 안내 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스플릿플랩(split-flap) 포토존과 컬렉션 전시 존으로 구성됐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시그니엘 부산이 '2025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드(World Luxury Hotel Awards)'를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K호텔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롯데호텔은 시그니엘 서울·부산을 중심으로 초프리미엄 브랜드 라인을 구축하며 글로벌 평가 지표에서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드에 따르면 시그니엘 부산이 '2025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The World Luxury Hotel Awards)'에서 지난해에 이어 동일 부문 3관왕을 차지하며 글로벌 럭셔리 호텔로서 위상을 드러냈다. '월드 럭셔리 호텔 어워즈'는 전세계 30만명 이상의 고객과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로 선정되는 글로벌 권위의 호텔 시상식으로, 세계 각국 호텔을 대상으로 고객 경험·서비스·디자인 등을 종합 평가해 부문별 수상작을 선정한다. 올해 시그니엘 부산은 △럭셔리 해변 호텔 글로벌 부문 △럭셔리 데스티네이션 호텔 동아시아 부문 △럭셔리 지속가능한 호텔 국내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와 동백섬을 조망하는 전망, 인피니티 풀, 스위트 중심 객실 구성 등 프리미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 프리미엄 버거 체인 '파이브가이즈(Five Guys)'가 올해 글로벌 패스트 캐주얼 시장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에 올랐다. 단순한 메뉴 구조와 유연한 현지화 전략이 북미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통했다는 평가다. 국내에선 한화家 3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부사장)이 국내 도입을 주도했다. 17일 파이브가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식음료 전문 B2B 정보 서비스 기업 '윈사이트(Winsight)'가 주관하는 '올해의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Global Restaurant Leader of the Year)'상을 받는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가 수상 배경이 됐다. 해당 상은 전 세계 레스토랑 체인·운영사의 국제 성장성과 운영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시상은 이날부터 사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글로벌 레스토랑 리더십 콘퍼런스(Global Restaurant Leadership Conference)'에서 진행된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1986년 미국 버지니아에서 시작한 가족 경영 레스토랑으로, 수제 버거와 감자튀김이라는 단순한 콘셉트로 체인을
[더구루=진유진 기자] 해태제과 대표 스낵 '후렌치파이'가 인도네시아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블리블리(Blibli)'에 입점하며 현지 온라인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한류 프리미엄과 K-스낵 수요 증가가 맞물려 해태제과의 현지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블리블리에 따르면 후렌치파이는 사과·딸기 두 가지 맛으로 192g 패키지 기준 7만9000루피아에 판매되고 있다. 공급사는 한국계 인도네시아 유통업체 '무궁화'로 확인됐다. 무궁화는 자카르타 남부를 거점으로 한국 식품과 생활용품을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유통 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모바일 중심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스낵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으로 라면·음료 중심이던 K-푸드 선호가 스낵과 베이커리류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특히 후렌치파이는 달콤한 필링과 파이 식감이 동남아 소비자 취향과도 잘 맞아 경쟁력이 높다는 분석이다. 해태제과가 향후 직진출 모델을 검토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현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판매 데이터는 소비자 반응, 가격 적정성, 물류 효율성 등을 검증하는 데
[더구루=이꽃들 기자] LX하우시스 포세린 표면재 브랜드 테라칸토(TERACANTO)가 미국 건축·인테리어의 전문매체의 '2026 홈 리노 어워드(Home Reno Awards)'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자재 시장에서 디자인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X하우시스는 기술·친환경 성능을 통해 글로벌 건자재 시장에서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7일 미국 생활 매체 굿 하우스키핑에 따르면 LX하우시스의 테라칸토 오닉스 펄이 '2026 홈 리노베이션 어워드(Home Renovation Awards)에서 '베스트 인 배스(Best in Bath)'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LX하우시스 아메리카가 주택 개조와 인테리어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굿 하우스키핑 에디터 및 전문가 패널은 테라칸토 오닉스 펄이 욕실 및 주방 공간의 미적 기준을 높이는 동시에 실용적인 성능을 제공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테라칸토 오닉스 펄은 자연 오닉스 스톤의 깊고 반투명한 광택을 구현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투명한 베이스 위에 구릿빛의 섬세한 무늬가 더해져 공간에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제품
[더구루=이꽃들 기자] 대웅제약 미국 협력사 이온바이오파마(이하 이온바이오)가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단행하며 유동성 위기 극복에 나섰다. 투자 유치와 대웅제약 전환사채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 부채를 90% 이상 줄이며 재무구조 개선의 신호로 해석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두 번째 매장을 열며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규 매장 개점과 함께 공장 건설, 현지 전문가 영입 등 체질 개선 전략을 병행하며, 오는 2030년까지 북미 11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현지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17일 파리바게뜨 북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미네소타주 트윈 시티(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 대도시권) 동부에 위치한 '우드버리 레이크스(Woodbury Lakes)' 쇼핑몰에 신규 매장을 조성한다. 지난해 문을 연 메이플 그로브 지점에 이어 트윈 시티 내 두 번째 매장이다. 파리바게뜨는 북미 확장을 빠른 속도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만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 225건을 넘겼고, 65건 이상의 임대차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3분기 기준 약 70개 신규 매장을 열었으며, 매출은 19분기 연속 성장했다. 미국 프랜차이즈 순위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브랜드 인지도와 성장 잠재력을 모두 입증했다. 공급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PC는 텍사스 벌슨에 1억6000만 달러 규모 첨단 제조시설을 착공했으
[더구루=이꽃들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에서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에이피 뷰티(AP BEAUTY)’ 온라인 사업을 철수한다. K-뷰티를 선도해 온 아모레퍼시픽이 중국 시장의 급변하는 환경과 로컬 브랜드의 약진 속에서 비효율적인 브랜드를 정리하고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가속화하는 행보로 풀이된다. 에이피 뷰티는 15일(현지시간)부터 중국 티몰(Tmall)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매장 운영을 단계적으로 조정하고 주문 채널을 폐쇄했다. 티몰 스토어는 사실상 1년 4개월 만에 문을 닫게 됐다. 앞서 에이피 뷰티는 2002년 론칭된 그룹의 최고급 브랜드 아모레퍼시픽을 지난해 고가 테크 스킨케어 브랜드로 리뉴얼하며 중국 본토 시장에 재진출했다. 재진출 약 1년여 만에 핵심 판매 채널인 온라인 매장을 닫게 되면서 중국 시장 사업 재편의 신호탄으로 읽힌다. 일각에선 저조한 판매 실적과 그룹 내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정비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해당 티몰 매장에 등록된 고가 제품들의 판매량이 극히 미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아모레퍼시픽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중저가 브랜드인 이니스프리의 대규모 오프라인 매장 철수와 마몽드의 백화점 채널 정리 등 비
[더구루=김예지 기자] 인텔(Intel)이 차세대 반도체 공정과 첨단 패키징의 핵심인 금속-절연체-금속(MIM) 구조용 신소재 3종을 공개하며 공정 미세화 경쟁에서 기술 우위 강화에 나섰다. 인텔은 이번 성과를 통해 온칩 디커플링 커패시터의 용량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려 첨단 공정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히는 전력 공급 변동 문제를 정면으로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에너지그리드 전문기업인 누비(Nuvve)가 한국 전력거래소(KPX)가 발주한 1조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입찰에 참여한다. 누비는 이번 입찰을 시작으로 한국 ESS 시장에 공식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