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시장에서 토요타와의 판매 격차가 확대, 1위 탈환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VS 토요타' 양강 구도에서 당분간 토요타의 독주가 예상된다. 16일 베트남자동차제조업체협회(VAMA)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4296대를 판매, 전체 브랜드 순위 2위를 차지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누적 판매는 3만5802대로, 2위에 그쳤다. 지난달 현대차 판매는 투싼과 크레타 등 SUV가 견인했다. 투싼이 952대, 크레타는 915대 판매됐다. 이 외에도 △엑센트 406대 △그랜드 i10 224대 △스타게이저 220대 △싼타페 202대 등이 높은 판매량을 이끌었다. 토요타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7013대를 판매, 전체 1위를 유지했다. 주력 차종인 △야리스 크로스(1964대) △비오스(1292대) △코롤라 크로스(985대) △벨로즈 크로스(815대) 등이 견조한 실적을 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토요타 누적 판매량은 4만8126대로, 현대차와의 격차는 약 1만2314대 수준이다. 지난해 1~9월 현대차 4만907대, 토요타 4만1483대로 양사 격차는 576대인 것과 비교하면 2배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전기 SUV ‘아이오닉 9’이 독일에서 ‘올해의 프리미엄카’로 선정, '독일 올해의 자동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최종 우승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현대차 유럽법인에 따르면 아이오닉 9은 ‘2026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 GCOTY)’에서 프리미엄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동시에 '독일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꼽혔다. 최종 결과는 다음달 17일(현지시간) 발표된다. GCOTY 조직위원회는△컴팩트 △프리미엄 △럭셔리 △퍼포먼스 △버짓(Budget) 등 총 5개 부문에서 우수 차종을 선정했다. △'버짓(Budget)' 부문에 다치아 '빅스터' △컴팩트 부문에 슈코다 '엘록' △럭셔리 부문에 캐딜락 '비스틱' △퍼포먼스 부문에 루시드 '에어 사파이어'가 각각 수상했다. GCOTY는 독일 내 40여 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부문별 최고의 차량을 꼽고 연말 '올해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GCOTY 측은 아이오닉 9의 공기역학적 외관 디자인과 초고속 충전 기술, 라운지형 인테리어를 높이 평가했다. GCOTY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은 첨단 기술과 실용성을 겸비한 차로, 현대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기아가 유럽 내 전기차 생산에 '드라이브'를 건다. 유럽 내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생산 능력을 ‘3배’로 끌어올린다고 공언했다. 첫 유럽 생산 전기차 EV4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판매 체계를 강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15일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2년 내 유럽 내 전기차 생산량을 3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아는 이를 위해 슬로바키아 질리나 공장의 전기차 전용 라인을 확충하고, EV2·EV4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기아는 오는 2027년까지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EV2 생산량은 연간 10만 대까지, EV4는 유럽에서만 8만 대까지 늘린다는 목표다. 국내 생산 물량까지 합치면 EV4의 총 생산량은 연간 10만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기아 질리나 공장은 연간 약 32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초과 근무 시 최대 35만대까지 확대 생산할 수 있다. 기아는 목표 달성을 위해 EV2와 EV4 생산 능력 구축에 1억800만 유로(약 1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기아가 전기차
[더구루=김은비 기자] 스페인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월박스(Wallbox)가 기아와 손잡고 북미 충전 시장에 진출한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에너지원’으로서 가정에 전력을 공급하고 전력망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월박스는 15일(현지시간) 기아 미국법인 기아 아메리카(Kia America), 캘리포니아대 어바인캠퍼스(UCI)와 손잡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메니피(Menifee) 내 한 가정에 첫 양방향 충전기인 '퀘이사 2(Quasar 2)' 6대를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퀘이사 2를 설치한 가정은 기아 EV9을 통해 직접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퀘이사 2는 최대 12킬로와트(㎾) 양방향 전력 흐름을 지원하는 충전기다. 특히 월박스의 전력 제어 장치인 ‘파워 리커버리 유닛(Power Recovery Unit)’과 결합하면 정전 시에도 평균 가정 전력 소비 기준 3일치 전력까지 백업이 가능하다. 업계는 기아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정 에너지 관리와 지속가능성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것. 월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인도를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삼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그 일환으로 인도 법인의 리더십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김언수 인도권역본부장(부사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전면에 나선다. 15일 현대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Limited)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의 사임과 타룬 가르그 COO의 신임 CEO 임명을 결의했다. 김 본부장은 오는 12월 3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타룬 가르그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인도권역본부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김 본부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본사에서 전략적 역할 수행을 위해 한국으로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룬 가르그는 델리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인도경영대학(IIM) 러크나우에서 MBA를 마친 후, 마루티 스즈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다양한 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대차 인도법인에서는 디지털 전환, 프리미엄 채널 구축, 중고차 사업 확장 등 여러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의 미국 내 서비스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내 미국인 절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확장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사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멕시코에 진출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폴스타가 중국 내 마지막 직영 매장을 폐쇄하고 온라인 중심으로 영업 체계를 전환한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정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완성차 시장 전반이 오프라인 판매에서 온라인·디지털 채널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모습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모비스가 멕시코 누에보레온 주 페스케리아 공장에 2860만 달러(약 410억원)를 추가 투자하며 북미 자동차 부품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미·중 무역 갈등 심화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공급망 환경에서 북미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15일 멕시코 현지 매체 클러스터 인더스트리얼(Cluster Industrial)에 따르면 현대모비스 멕시코는 지난 9일(현지시간) 페스케리아 공장 확장을 위한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이번 투자로 현대모비스의 멕시코 누적 투자액은 7억 달러(약 1조원)를 넘어섰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과 섀시 모듈 생산 능력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페스케리아 공장은 현대차와 기아의 북미 생산 거점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생산 능력이 확대되면 북미 시장에 출시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이 가능해진다. 특히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이후 북미 현지 생산과 부품 조달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멕시코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혜택을 누릴 수 있어 현지 생산 부품을 통한 비용 경쟁력 확보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이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 '심장'이라 불리는 픽업 판매에서 9위를 차지했다. 초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 BYD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샤크 6도 단숨에 5위에 올라 현지 픽업 시장 경쟁 구도에 변화를 예고했다. 14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기아 타스만은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806대 판매, 픽업트럭 판매 순위에서 9위를 기록했다. 점유율 3.5%를 기록했다. △4x4 모델 756대 △4×2 모델 50대로 나타났다. 이는 타스만이 레저·개인 자가용 수요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타스만은 호주 타스만 해협에서 이름을 따온 기아 최초의 중형 픽업 모델로, 2.2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4kW, 최대토크 440Nm의 성능을 발휘한다. 토요타 하이럭스와 포드 레인저간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토요타 하이럭스가 5047대 판매, 포드 레인저를 171대 차이 지난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토요타 하이럭스 점유율은 22.1%이며, 포드 레인저는 21.3%다.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BYD 샤크 6의 등장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판매량 회복으로 역대 최고 분기 인도량 기록을 세운 테슬라가 상하이 기가팩토리의 증산에 돌입한다. 테슬라는 상품성을 향상시킨 새로운 모델과 증산을 토대로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 판매량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유럽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독일 시장에서 소폭 성장,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4분기 신차를 내세워 반등에서 성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3분기 누적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3.1%와 13.5% 하락했다. 14일 독일연방자동차청(KB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독일에서 전년 보다 16.9% 증가한 7519대(점유율 3.2%)를 판매,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현대차는 올들어 9월 누적 7만764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9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수치다. 점유율은 3.4%로 집계됐다. 기아는 지난달 5208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지난 8월 16% 감소한 사실을 감안할 때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다. 9월 말 누적 4만5952대(점유율 2.2%)를 판매, 12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3.5% 감소한 수치다. 양사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11만6716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수치다. 1위는 42만628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점유율은 19.9%를 기록했다. 2·3위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차지했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