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기아 전기 목적기반차(PBV) ‘PV5’가 유럽에서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유럽의 권위있는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4일 유로 NCAP(Euro NCAP)에 따르면 PV5는 유로 NCAP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획득했다. 탑승자 보호 75%, 충돌 방지 시스템 80%, 충돌 후 안전 시스템 80%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22년 EV6과 2023년 EV9, 지난 5월 EV3에 이어 PV5도 최고 등급의 안전성을 획득하게 됐다.
유로 NCAP 테스트는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유럽의 신차 평가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동차에 대한 안전성 검증 테스트를 실시해 매년 결과를 발표한다.
PV5의 높은 안전 등급은 기아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와 고강성 차체 구조 덕분에 가능했다. 또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탑재한 점도 한 몫했다.
유로 NCAP 측은 “밴은 현대 물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에 대한 기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며 "PV5는 운전자와 탑승자뿐 아니라 보행자까지 안전이 중요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PV5는 뛰어난 안전성 뿐 만 아니라 높은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제 자동차 무대에서도 다수 상을 휩쓸고 있다. PV5는 지난달 19일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을 수상했으며, 지난달 26일 영국 ‘2026 탑기어 어워즈’에서 PV5 패신저 모델이 ‘올해의 패밀리카’에 선정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PV5는 실용적인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연 차로 넉넉한 공간, 유연한 모듈 구조는 일상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며 “이번 유로 NCAP(Euro NCAP) 최고 등급 획득은 안정성에 대한 입증이며 기아가 PBV를 유럽에 확대하는 데 강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