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대규모 체질 개선을 추진 중인 롯데그룹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 사업에서 가시적인 투자 성과를 내고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 산하 기업벤처캐피탈(CVC)을 앞세워 미국 유망 바이오 테크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그룹 차원의 중장기 바이오 전략이 본격적인 실행 국면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이번 투자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부사장)의 첫 상징적 바이오 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 바이오 테크 기업 '오믹인사이트(OmicInsight Corporation)'는 지난 6일(현지시간) 일본 롯데홀딩스 헬스케어·바이오의약 CVC가 주도한 투자 라운드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헬스케어 전문 사모 투자사와 기존 투자자 '아델피 벤처스(Adelphi Ventures)' 등도 참여했다. 롯데홀딩스는 이번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공간 오믹스(spatial omics) 기술 확보에 나섰다. 오믹인사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AI 기반 초고감도 공간 오믹스 분석 전문기업이다. DNA와 RNA를 포함한 멀티오믹스 데이터를 세포 소기관 수준에서 정밀 분석할 수 있는 기술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경신했다. 공급 차질과 미국 무역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친 결과다. 니켈 가격도 15개월만에 최고치에 근접하며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의 3개월물 구리 가격은 톤당 1만3225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톤당 1만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현재까지 약 6.6% 상승했다. 영국의 글로벌 에너지·천연자원 전문 컨설팅 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스’의 앨버트 맥켄지 애널리스트는 “구리 가격 상승세는 지난해 말부터 가속화됐다”며 “연말 구리 가격은 10년 만에 가장 큰 연 상승폭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승 배경에 대해 맥켄지는 “공급 우려가 주요 이유”라며 “AI와 에너지 전환이 장기 수요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함께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실제 캐나다 광산기업 ‘캡스톤 쿠퍼’는 최근 칠레 북부에 있는 만토베르데 구리·금 광산에서 발생한 파업으로 인해 공급 차질 우려를 겪고 있다. 중국 광산기업 ‘통링 비철금속’도 에콰도르 미라도르 광산 2단계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맥켄지는 “잠재적 구리 관세 부과 가능성과 관련된 미국의 발언이 물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하 블소)과 블레이드앤소울 네오(이하 블소 네오)의 일본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 종료로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블소가 일본 진출 10여년 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엔씨재팬은 6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블소와 블소 네오의 서비스를 오는 3월11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일본 서비스팀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를 발표하게 됐다"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엔씨재팬은 서비스 중단 이유에 대해 "이용자에게 만족할 만한 퀄리티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따르면 블소, 블소 네오 일본 서비스의 정확한 종료 시점은 3월 11일 23시다. 이에 7일 정기 유지보수를 진행한 이후부터는 게임 내 재화 구매가 종료된다. 내달 4일부터는 엔씨소프트 게임 플랫폼인 퍼플(PURPLE)을 통한 상품 판매도 중단될 예정이다. 서비스 종료가 결정된 블소는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으로 지난 2014년 5월 일본 서비스를 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중국에 이은 두 번째 글로벌 출시국으로 일본을 선택하고 대대적 마케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노베온 마그네틱스(Noveon Magnetics, 이하 노베온), 강원에너지와 희토류 영구자석 재활용에 협력한다. 기술 개발에 협업하고 친환경 희토류 영구자석을 LG전자 제품에 사용해 검증한다. 중국의 수출 통제로 인한 공급난 우려를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소재 확보에 나선다. 7일 노베온에 따르면 LG전자, 강원에너지와 희토류 영구자석 재활용 협력에 나선다. 이들은 노베온의 독자 기술인 'M2M(Magnet-to-Magnet)'을 토대로 LG전자와 재활용 기술을 포함한 공동 개발·검증에 나선다. 특히 LG전자는 제조 공정 내에서 재활용 소재가 소비자가 기대하는 성능과 품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면밀히 판단해 제품 제조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앞서 노베온은 지난해 11월 강원에너지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연간 2000톤(t) 규모의 영구자석 생산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진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 개발에 협력하고 재활용 소재를 LG 제품에 적용해 검증한다. 강도와 품질, 지속가능성을 살피고 실제 성능 데이터를 확보하며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본보 2025년 11월 4일 참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연합(EU)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이 수출하는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ABS)에 대한 반덤핑 관세 인상을 검토한다. 한국산 ABS에 대한 제재 부과로, 지난해 5.8% 인상한데 이어 최대 9.2%까지 인상한다. 글로벌 수요 부진과 중국발 공급 과잉에 더해 유럽발 관세 장벽 강화로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젝시믹스가 대만 남부 타이난시 최대 쇼핑몰인 T.S. Mall에서 팝업 스토어를 진행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적극 나섰다. 오는 2월 16일까지 T.S Mall 1층에서 진행되며, 블랙라벨 시그니처 시리즈 외에도 러닝 수요에 맞춘 RX라인과 짐 웨어, 후리스 등의 다양한 아우터 제품을 선보인다. 7일 젝시믹스에 따르면 이번 팝업에는 최근 현지 남성 고객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해 전체 상품에서 40% 비중으로 맨즈 라인을 준비했다. 남부과학단지가 위치한 타이난 지역은 최근 AI반도체 산업이 확장함에 따라 일자리로 인한 인구 유입으로 주택과 상권이 꾸준하게 활기를 띄고 있다. 특히, T.S mall은 4개의 지하철 노선과 2개의 버스 노선이 바로 앞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 호텔과 백화점 등의 상권과 주거시설이 밀집된 지역에 위치해 항상 붐비는 곳이다. 젝시믹스는 팝업을 통해서 타이난 지역에서도 브랜드 감도를 보다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 대만 전역에서 매출 수익을 더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대만은 지난해 총 3개의 매장을 오픈했으며, 지속적으로 팝업스토어를 개최하며,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는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보안 리더 기업인 탈레스(Thales)와 협력해 양자 내성 보안을 갖춘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에 탈레스의 보안 운영체제(OS)를 더해, 양자 컴퓨팅 위협으로부터 기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철통 보안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7일 탈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가 개발한 내장형 보안 요소(eSE) 칩 'S3SSE2A'에는 탈레스의 보안 운영체제와 양자 내성 암호화 라이브러리가 적용됐다. 해당 칩은 포스트 양자 암호(PQC)를 하드웨어에 통합한 업계 최초의 임베디드 보안 솔루션이다. 앞서 S3SSE2A는 CES 2026에서 '최고의 사이버보안 혁신(Best Cybersecurity Innovation)' 상을 수상하며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보안 칩은 디바이스 전원이 켜지는 순간부터 하드웨어 기반의 양자 내성 보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자 컴퓨팅 기술 발전으로 현재의 암호화 데이터를 미리 탈취한 뒤 미래에 해독하는 '지금 수집, 나중에 해독(Harvest Now, Decrypt Later)' 공격이 현실적 위협으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전자는 탈레스의 하
[더구루=진유진 기자] LF 자회사 씨티닷츠의 밀레니얼 캐주얼 브랜드 '던스트(Dunst)'가 중국 상하이 화이하이중루에서 운영 중인 팝업 스토어 흥행에 힘입어 중국 매출이 전년 대비 두자릿수 성장했다. 팝업 현장에서는 코트와 재킷 등 주요 아우터 제품이 완판되며 스테디셀러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던스트가 해외 시장에서도 일관된 브랜드 메시지와 상품력으로 현지 고객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다. 7일 던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5일 오픈한 팝업 스토어는 오픈 초반 2주 동안에만 약 1만명이 몰리는 등 현지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반응에 힘입어 같은 달 던스트 중국 매출은 전월 대비 90% 증가했으며, 지난해 11~12월 두 달간 전년 대비 60% 성장을 기록했다. 던스트는 지난 2024년 FW 시즌부터 티몰, 도우인샵, 샤오홍슈샵 등 주요 중국 내수 플랫폼을 중심으로 온라인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팝업은 그간 온라인에서 형성된 브랜드 감도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한 중국 내 첫 전략적 오프라인 접점이다. 팝업 스토어는 상하이 대표 쇼핑 스트리트이자 글로벌 플래그십과 감도 높은 편집샵이 밀집한 화이하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스트리밍 환경 변화에 맞춘 차세대 TV 청사진을 공개하며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질서를 재편할 게임 체인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전 세계 산업 리더들과 함께 콘텐츠 소비 행태를 진단한 삼성은 하드웨어를 넘어 서비스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통합 TV 생태계 비전을 제시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윈 호텔(Wynn and Encore Las Vegas)에서 삼성 기술 포럼의 세 번째 세션을 진행했다. 이번 세션은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산업 리더들과 함께 차세대 TV 경험을 주제로 급변하는 스트리밍 생태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포럼에는 △살렉 브로드스키(Salek Brodsky)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 부사장 △브루스 카지노(Bruce Casino) NBC유니버설 부사장 △알레산드라 카타네제(Alessandra Catanese) 스모쉬(Smosh) CEO가 패널로 참여했다. 진행은 미디어 전문 매체 디 앵글(The Ankler)의 나탈리 자비(Natalie Jarvey)가 맡았다. 패널들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우리가 로봇을 어디에 쓰겠다는 규정을 먼저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미디어데이 이후 Q&A 간담회에서 AI 로보틱스를 이번 CES 핵심 주제로 선택한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을 개념 검증이나 시연 단계에 두는 데서 벗어나 제조 현장에 실제 투입해 상용화와 대량 생산으로 연결하는 전략을 공식화했다. 장 부회장은 생성형 AI에서 에이전트 AI, 피지컬 AI로 이어지는 기술 흐름을 언급하며 "자율주행과 로보틱스, 나아가 에어모빌리티까지 AI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1년 인수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미래 방향과 맞물려 로보틱스를 그룹 차원에서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지속적으로 고민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제시한 로드맵의 핵심은 로봇 활용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고, 이를 빠르게 확산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다. 장 부회장은 "어떤 애플리케이션에서 로봇을 쓰고 이를 어떻게 확장할지가 중요하다"며 "보스턴다이나믹스와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엔비디아는 데이터센터를 넘어 로봇과 자율주행 등 실제 세계에 AI를 적용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열린 'CES 2026' 특별연설에서 피지컬 AI 시대 도래를 선언하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칩 '베라 루빈 NVL72(이하, 베라 루빈)'과 자율주행 차량 플랫폼 '알파마요(Alpamayo)'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 실물이 공개된 베라 루빈은 엔비디아 자체 중앙처리장치(CPU)인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을 결합한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CPU인 베라 36개와 GPU인 루빈 72개를 하나로 구성한다. 전작인 블랙웰 대비 AI 추론 성능은 5배, 학습 성능은 3.5배 향상된 수치를 보여준다. 올해 하반기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황 CEO는 베라 루빈 플랫폼을 통해 AI 토큰 생성 비용을 이전 세대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인프라 구축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대규모 AI 서버 구축에 대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특히 베라 루빈에
[더구루=오재우 기자] 피트 헤그세스(Pete Hegseth)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최대 방산 조선소인 헌팅턴 잉걸스(Huntington Ingalls Industries, HII)가 운영하는 핵잠수함 건조 자회사 뉴포트뉴스조선(Newport News Shipbuilding)를 방문해 함정 건조 역량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사활을 건 자국 내 조선업 재건에 속도를 내면서 '함정동맹'을 맺고 있는 HD현대와의 협력도 한층 빨라질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美 국방장관, 'HD현대 파트너' HII 산하 조선소 찾아 핵잠 건조 역량 실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세계에 충격을 주며 등장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멈춰버렸다. 지난해 1월 혜성처럼 등장해 엔비디아 등 빅테크의 주가를 폭락시켰던 딥시크가 '컴퓨팅 파워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새로운 충격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독일 정부가 폐배터리 회수와 재활용 책임을 대폭 강화한 '배터리이행법(BattDG)' 시행에 돌입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수출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당초 우려됐던 '물류 마비' 수준의 전면 판매 중단 사태는 행정적 보완으로 고비를 넘겼으나, 당장 5일 앞으로 다가온 등록 갱신 마감 시한을 놓칠 경우 시장에서 강제 퇴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