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로템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통국(LACMTA)에 인도할 전동차용 부품을 발주했다. 독일 휠너그룹(HÜBNER)으로부터 전동차 사이의 연결 통로인 '갱웨이'를 공급받는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연이어 계약을 맺으며 적기 납품과 품질 제고에 나선다. 18일 휠너그룹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현대로템과 갱웨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3분기부터 미국 테네시주 던랩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납품할 예정이다. 공급 규모는 91개로 현대로템의 LA 메트로 전동차 공급 사업에 쓰인다. 갱웨이는 지하철 실내 공간을 연결하는 구조물로, 휠너그룹은 이 시장의 리더 기업이다. 지난 2017년부터 약 6년 동안 독일 철도공사(Deutsche Bahn)의 ICE 3 고속열차 500대의 갱웨이 개조 사업을 맡았으며, 2023년에는 스페인 CAF에 런던 도클랜즈 경전철(DLR)용 갱웨이를 납품한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퓨처마켓인사이츠가 지난 2월 발표한 레일용 갱웨이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휠너그룹은 스웨덴 델너 커플러스(Dellner Couplers), 일본 나리타 제조(Narita Mfg. Co)와 전 세계에서 25% 점유율을 차지한다. 휠너그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육군이 7.7 규모 강진으로 큰 피해를 본 미얀마에 고스트로보틱스(Ghost Robotics)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을 투입했다. 방산은 물론 경비에 이어 이번 위험 지역 투입 수색·구조 임무까지 맡으며 기술력을 입증한 고스트로보틱스는 글로벌 로봇 시장 확대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고스트 로보틱스는 최근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SNS) 링크드인(LinkedIn)'에 미얀마 지진 발생 이후 인도군이 4족 보행 로봇 '비전 60'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고스트 로보틱스는 "'로보뮬'이라는 별명을 가진 수색·구조(SAR) 로봇 비전60은 방어와 재난 대응,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소개했다. 고스트로보틱스가 개발한 비전60은 구조·정찰 등 다양한 용도의 장비를 갖춘 고성능 드론봇이다. 경쟁사 대비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자랑하며 자갈밭, 언덕 등 평탄하지 않은 지형서도 민첩하고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물에서도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광학장비와 센서가 결합된 6.5㎜ 저격 소총을 장착하면 무장 운용도 가능하다. 인도군은 미얀마 지진 발생지역에 비전60을 배치해 장비를 운반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 기차 제조업체 알스톰이 현대로템이 참여하는 대만 타이중 블루라인 프로젝트에 무인 신호 시스템을 공급한다. 알스톰의 시스템은 배차 간격을 단축해 네트워크 용량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알스톰은 15일(현지시간) 타이중의 두 번째 지하철 노선인 'MRT 블루 라인(Blue Line)에 도시철도 신호용 통합시스템 '어발리스(Urbalis) 400 CBTC'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급 규모는 1억5900만 유로(약 2570억원)이다. 알스톰의 무인신호시스템은 이미 그린라인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을 블루라인에도 공급해 피크 시간대에도 열차를 더 자주, 더 정확하게 운행하게 해 대기 시간을 단축하게 한다. 알스톰의 신호 시스템은 배차간격을 90초까지 단축시켜 열차 운행 횟수를 늘리고 통근 시간을 줄여준다. 24.8km에 걸쳐 20개의 역으로 구성된 타이중의 블루라인은 서쪽의 타이중 항구와 동쪽의 타이중 역을 연결해 현재 타이중 첫 번째 지하철인 그린 라인(Green Line)과 미래의 오렌지 라인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알스톰은 블루 라인 프로젝트를 지원함으로써 대만 복합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중공업이 프랑스 엔지니어링 회사 가즈트랑스포르&테크니가즈(Gaztransport & Technigaz SA, 이하 GTT)와 에탄운반선(VLEC) 2척 건조에 협력한다. VLEC에 GTT의 멤브레인형 화물창 기술을 적용한다. 고부가가치 친환경 선박을 싹쓸이하며 GTT에 대한 발주도 늘고 있다. GTT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으로부터 10만 m³ 규모 VLEC 2척의 탱크 설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역대 VLEC 중 최고 용량을 갖추며 GTT가 개발한 멤브레인형 화물창 '마크3 플렉스(Mark III Flex)'가 장착된다. 오는 2028년 1분기 인도된다. 멤브레인형은 육각형 모양의 LNG 저장 시설로 선체 내부에 탑재된다. 구형인 모스형과 달리 가스를 빈틈없이 효율적으로 저장할 수 있으며 급격한 온도변화나 충격에도 깨지지 않는다. 현재 멤브레인형 시장은 원천 기술을 보유한 GTT가 독점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 건조 선박에 탑재될 마크3 플렉스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기술 중 하나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계의 호황으로 3년치 이상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VLEC 2척을 비롯해 액화천연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육군이 인간 병사와 기계를 결합한 '통합 대형'의 실전 배치를 추진한다. 미국 육군은 드론과 로봇을 적극적으로 도입, 인간 병사에게 가해지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2027년 인간-기계 통합 대형(Human Machine Integrated Formation, HMIF)의 1단계 실전 배치를 진행한다. 미국 육군은 2030년까지 3단계로 나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으로, 1단계 개발 계획은 2024년 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에 본격화 됐다. 미 육군은 이미 지난해 캘리포니아 포트 어윈에 위치한 훈련센터에서 HMIF 소대 테스트를 실시한 바 있다. 미국 육군에 따르면 HMIF는 보병·기갑 부대에 통제차량과 지상·공중 드론 플랫폼 등이 결합된 형태다. 미국 육군은 HMIF를 통해 기계가 먼저 적과 접촉하도록 만들어, 인간 병사에 대한 위험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는 목표다. HMIF 1단계는 정찰 임무와 부대 위치 은폐 등과 같은 제한된 임무에 공중 드론과 지상 로봇을 사용한다. 1단계에서는 운용 장비의 자율성이 제한되며, 병사가 무기를 장착한 지상로봇 등을 원격 조종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LIG넥스원의 미국 자회사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가 인도 대표 크리켓 리그인 '인도 프리미어 리그(IPL)'에 등판했다. '제2의 IPL 멤버'로 인기 스포츠 스타·해설자들과 경기장을 누비며 호흡하는 모습이 공개돼 팬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수억 명의 시청자를 보유한 IPL에 로봇개를 출연시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인도 프리미어 리그(IPL)와 인디아 투데이 등 외신에 따르면 IPL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X, 옛 트위터)'에 새 가족이 생겼다며 고스트로보틱스의 로봇개를 소개했다. 걷고, 달리고, 점프하며 당신에게 '하트(y)' 미소를 날릴 수 있다고 부연하며 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로봇개는 인기 스포츠 스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뭄바이 인디언스의 주장 하딕 판디야와 델리 캐피털스의 주장 액서 파텔 등이 경기장에 등판한 로봇개에 다가가 흥미롭게 지켜보는 모습이 담겼다. 뉴질랜드 출신의 전 크리켓 선수이자 인기 해설자 대니 모리슨과 로봇개의 환상적인 호흡도 눈길을 끌었다. 모리슨이 동그라미를 그리면 로봇개는 일어나 앞발로 같은 동작을 반복
[더구루=오소영 기자] 필리핀군 수장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 12대에 대한 추가 조달 의지를 재확인했다. 협상을 순항하고 있다며 계약 체결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유료기사코드] 15일 마닐라스탠다드 등 외신에 따르면 로메오 S. 브라우너 주니어(Romeo S. Brawner Jr., 육군 대장) 필리핀군 합동참모의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군현대화의 진전에 대한 현지 기자의 질문에 "FA-50 12대를 추가 도입하는 절차에 돌입했으며, 계획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브라우너 합참의장은 최근 방한했을 때에도 FA-50을 극찬했었다. 그는 전쟁기념사업회를 방문해 양국의 오랜 방산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산 FA-50 전투기의 전투 능력과 성능에 매우 만족해 추가로 12대를 더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필리핀군이 FA-50 확보 계획을 거듭 밝히면서 양국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KAI의 추가 계약이 곧 체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업계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수주 규모는 약 400억 필리핀페소(약 1조90억원)로 추정된다. 필리핀은 국방 현대화 사업 '리호라이즌(Re-horizon 3)'의 일환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이 폴란드 철도 차량 제조사인 '네박(Newag)' 경영진과 회동했다. 현지 제조사와 끈끈한 협력을 이어가며 신공항 고속철도를 비롯해 추가 철도 사업의 수주 기회를 모색한다. 네박과 DTS24 등 외신에 따르면 이 사장은 14일 경기 의왕시 본사에서 즈비그뉴 코니첵(Zbigniew Konieczek) 최고경영자(CEO)와 요제프 미할릭(Józef Michalik) 부회장을 접견했다. 김정훈 레일솔루션 사업본부장(전무)과 이원상 레일솔루션연구소장(상무)도 배석했다. 양사는 폴란드 철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지난 2023년 9월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국제 철도 전시회 'TRAKO(Transport Kolejowy)'에서 고속철을 비롯해 철도 전반에 협력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이듬해 9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이노트란스 2024'에서도 만났었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폴란드 철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 네박 측은 회동 직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현대로템의 초청으로 한국을 찾아 이노트란스에서 시작된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며 "첫날 회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집트가 진행 중인 고등훈련기 도입 사업에서 프랑스 항공우주 회사인 다쏘와 파트너십을 추진하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FA-50 경공격기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KAI는 이집트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경쟁업체의 등장으로 수출을 낙관할 수 없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집트 군사생산부(MoMP)는 이집트 공군(EAF)의 신형 고등훈련기 공동 개발을 위해 프랑스 다쏘 항공과 파트너십을 모색하고 있다. 파트너십의 구체적인 기술적 측면과 추진 요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들의 파트너십 계약에는 이집트 기관들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집트가 다쏘와 파트너십을 모색하게 된 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7일(현지시간) 이집트 공식 방문 중 압델 파타 엘 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뒤 추진됐다. 두 대통령은 양국 간 공군 협력을 강화하고 신형 첨단 훈련기를 공동 개발하는데 뜻을 모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이집트의 스코르펜급 잠수함 계약도 제안했다. 이집트는 프랑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라팔 운용국이다. 이집트는 2015년부터 다쏘가 개발한 다목적전투가 라팔을 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방산기업들이 'K-방산 신흥시장'인 중남미 국가 칠레에서 방산 세일즈에 나선다. 한국의 중요한 안보협력 파트너인 칠레가 항공우주·방산 등 최첨단 분야에서 미래를 열어가는 협력 동반자가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은 오는 28일 칠레 산티아고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에서 '2025 대한민국 방산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군함, 경-중전술차량, 항공우주, 다연장로켓, 섬유소재, 무인기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참여해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통해 자사의 역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양국 국방 및 안보 협력 강화, 대화와 전략적 교류 증진을 목표로 한다. 한국과 칠레의 전략적 관계를 심화하고, 공동 프로젝트 개발과 방위산업 핵심 분야의 역량 통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한국 방산 분야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교류와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 기업과의 일대일 미팅과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전문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칠레는 한국과 방산, 외교안보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해왔다. 칠레는 우리 정부 최초의 FTA 체결국이자 중남미 3위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영국·호주 3국 안보동맹 오커스(AUKUS)가 첨단 국방기술 협력인 '필러 2(Pillar 2)'를 통해 다양한 동맹국·파트너국과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국도 협력 대상국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만큼, 관련 분야에서의 참여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미 국방 전문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미 해군의 최고 잠수함 책임자인 롭 고셔(Rob Gaucher) 부제독은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개최된 '해양항공우주 전시회(Sea Air Space 2025)'에서 열린 '오커스: 3국 안보 협정 업데이트'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해 "우리는 이미 여러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오커스 필러 2와 유사한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물론 영국, 호주 역시 많은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양자 또는 다자 협정을 통해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런 활동들이 반드시 '오커스'라는 공식 틀 안에서 이뤄질 필요는 없다"며 "필러 2와 유사한 활동들은 이미 존재하고 있지만, 아직 별도 사무소나 필러 2라는 이름을 붙여서 공식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인도네시아명 IF-X)의 분담금을 미납한 인도네시아가 튀르키예의 5세대 전투기 '칸'(KAAN) 사업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한국에는 공동개발 분담금 1조원가량을 연체 중이면서 튀르키예의 전투기 프로그램 합류를 바라고 있어 인도네시아의 사업 협력 지속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인도네시아 아나타라 통신에 따르면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튀르키예 앙카라 대통령궁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ğan) 튀르키예 대통령과 만나 튀르키예 5세대 전투기 '칸(KAAN)' 공동 개발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표명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과 양자 회담 후 공동 성명을 내고 "인도네시아가 터키항공우주산업(TAI)이 생산하는 5세대 전투기 '칸(KAAN)'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싶다"며 "튀르키예의 자체 군함 개발 프로젝트인 'MILGEM'에도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는 튀르키예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방위 산업의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인도네시아와 튀르키예의 관
[더구루=김명은 기자] 올 들어 경제적 불확실성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에 따른 긴장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식음료 업계의 인수합병(M&A) 열기가 뜨겁다.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대응해 건강과 웰니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장기적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글로벌 식품업체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글로벌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M&A 트렌드는 건강과 웰니스, 프리미엄 담백질, 사모펀드의 클린 라벨 음료 브랜드 주목, 전략적 인수, 영국의 입지 강화 등으로 요약된다. 펩시콜라 제조사인 펩시코(PepsiCo)의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Poppi) 인수는 올해 가장 주목받은 M&A 중 하나다. 펩시코는 더 건강한 음료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 5월 포피를 19억5000만 달러(악 2조8000억원)에 인수했다. 식음료 포트폴리오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전략적 인수에 해당한다. 포피는 장 건강을 내세운 프리바이오틱스 음료 시장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연간 매출은 5억 달러(약 7200억원)가 넘는다. 셀시우스 홀딩스(Celsius Holdings)의 알라니 뉴트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이 해저케이블 시장에서 중국을 배제한다. 중국 기술이나 장비가 포함된 해저케이블이 미국과 연결되지 못하도록 관련 규정을 도입한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활용도 제한한다. 26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따르면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규정을 만들고 있다. 이 규정은 국가 안보에 위협을 가하는 중국을 직접 겨냥한 것이다. 규정이 통과되면, 중국 기업은 FCC에 면허를 신청할 수 없고, 기존 해저케이블의 일부 용량도 임대받을 수 없다. 화웨이와 ZTE,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기업의 장비나 서비스 사용은 금지된다. FCC는 내달 7일 공개 회의에서 규정을 심의할 계획이다. 중국 등 적대국 장비로부터 해저케이블을 보호할 다양한 추가 조치를 제안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동시에 자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선박 활용과 해외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술 사용을 장려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한다. 브렌더 카 FCC 위원장은 "해저케이블은 전 세계 통신의 숨은 영웅으로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99%를 처리한다"며 "미국이 AI와 미래 기술 분야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