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영국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 알틸리움(Altilium)과 손잡고 폐양극재·음극재를 재활용해 제작한 전기차(EV) 배터리 셀을 공개했다. 영국 최초의 재활용 배터리 셀로, 친환경성과 배터리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JLR은 최근 영국 센엑스 엑스포(Cenex Expo 2025)에서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멀티레이어 파우치셀 'NMC 811'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알틸리움과 협력했으며, 영국 정부 산하 저탄소 모빌리티 연구 지원 기관인 고등추진센터(APC)의 ‘첨단 시장 진출 시범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배터리 셀은 알틸리움 독자 기술인 ‘에코캐소드(EcoCathode)’ 공정을 통해 제작됐다. 이 기술은 폐전기차 배터리에서 회수한 고순도 양극재(CAM)와 정제된 흑연을 활용하는 것으로, 리튬·니켈·코발트 등 핵심 금속을 95% 이상, 흑연은 99% 이상 회수·정제할 수 있다. NMC 811 셀은 영국 데번 공장에서 생산됐으며 현재 JLR 배터리 테스트 시설에서 성능 검증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시도가 재활용 소재 기반 배터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내년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루빈'을 공개한다. 루빈의 뒤를 이을 루빈 울트라와 파인만 로드맵도 구체화한다. 루빈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을 노리는 삼성과 SK하이닉스의 수혜가 전망된다. 6일 트윅타운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3월 16~1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 'GTC 2026'에서 루빈을 선보인다. 루빈은 엔비디아의 블랙웰, 블랙웰 울트라 시리즈를 이을 차세대 AI 가속기다. 6세대 HBM인 HBM4가 본격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콜레트 크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엔비디아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내년 '루빈' 시리즈가 (예정대로) 출시될 것"이라고 자신했었다. 엔비디아는 루빈에 이어 2027년 출시 예정인 루빈 울트라와 2028년으로 예상되는 파인만 로드맵을 공개할 계획이다. 올해 GTC에서 내놓은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하며 장기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피지컬 AI와 로봇 사업도 화두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엔비디아는 올해 GTC에서도 추론 소프트웨어인 엔비디아 다이나모(NVIDIA Dynamo), AI 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총생산(GDP)의 1%라는 벽에 갇혀있던 일본의 방위 산업이 꿈틀대고 있다. 일본이 글로벌 방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면서, K-방산의 라이벌로 떠오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코트라 나고야무역관에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은 수십 년간 유지해 온 무기 수출 금지 원칙을 폐기하고 방위 산업을 국가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쓰비시 중공업이 호주의 차기 호위함 사업 파트너로 선정되며 1조 엔(약 9조3830억원) 규모 수주를 올렸다. 이런 변화는 일본 정부의 정책 변화와 기술력이 맞물려 나타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은 1967년 '무기 수출 3원칙'을 통해 사실상 모든 무기 수출을 금지하며 '평화 국가' 정체성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4년 아베 신조 내각이 '방위 장비 이전 3원칙'을 제정해 제한적 수출의 길을 연 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지침 개정을 통해 수출 조건을 대폭 완화했다. 특히 2023년 12월에는 일본이 개발, 생산에 참여한 국제 공동 개발 무기를 제3국에 수출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책 변화는 방위비 증액과 함께 추진됐다. 일본 정부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폴란드의 차세대 전투기 도입 사업이 정부의 예산 승인 지연으로 무기한 연기될 위기에 놓였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기종인 KF-21 보라매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기종 선정이 늦어지면서 KAI의 수주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미국 군사 전문 매체 '브레이킹디펜스(Breaking Defense)'에 따르면 체자리 비스니에프스키 폴란드군 부사령관은 지난 2일부터 나흘간 키엘체에서 열린 '폴란드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5)'에서 "폴란드는 가까운 미래에 더 많은 전투기를 확보하려는 우선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15년 전력 개발 계획이 확정될 때까지 32대 신형 전투기 구매는 보류된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문서는 몇 달 내 정리될 예정이지만 실제 사업 일정은 불확실하다"며 "신규 전투기와 CCA(협동 전투기) 프로그램이 포함될 가능성이 크지만, 실행 시점이 1년 뒤가 될지 5년 뒤, 10년 뒤가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폴란드가 수립 중인 '15년 전력 개발 계획'은 향후 도입할 무기체계와 산업 협력 조건, 예산과 우선순위를 규정하는 핵심 문서다. 32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8월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나란히 6·7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기아는 전월 대비 4계단 하락한 7위를 기록해 주춤했으나 누적 기준 3위를 수성했다. 5일 영국자동차제조판매협회(SMMT)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4278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6위(점유율 5.2%)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3828대) 대비 11.8% 급증한 수치다. 올들어 8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6만272대로, 브랜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4109대(점유율 5.0%)를 판매, 7위에 그쳤다. 이는 전년 동월(4755대) 대비 13.6% 감소한 수치다. 누적 판매량은 7만5142대를 기록, 전체 순위 3위를 수성했다. 1위는 폭스바겐이 차지했다. 지난달 7866대를 판매, 점유율 9.5%를 기록했다. 2·3위는 포드와 BMW가 차지했다. 각각 5617대(6.8%)와 5200대(6.3%)를 판매했다. 이어 △아우디 4820대(5.8%) △벤츠 4551대(5.5%) △푸조 3814대(4.6%) △토요타 3255대(3.9%) △테슬라 3243대(3.9%) 순으로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우군 확보에 적극 나섰다. 폴란드 유체 시스템 전문 기업인 락핀(Rockfin S.A), 파워 유압 및 산업 자동화 회사 하이드로메가(HYDROMEGA sp. z o.o.)를 협력사로 추가하며 연이어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을 전했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사업을 겨냥해 폴란드 기업들과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5일 락핀과 하이드로메가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5'에서 한화오션과 MOU를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락핀과 유체 시스템 개발에 협력한다. 함정뿐만 아니라 시추 플랫폼,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 설비(FPSO) 등 다양한 분야에 쓰이는 시스템의 설계와 생산, 시험, 정비에 폭넓게 협업한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락핀은 유체 시스템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굳힌 기업"이라며 "락핀의 노하우와 첨단 엔지니어링 및 제조 역량은 한화의 해양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하이드로메가와도 유압 기기 개발·통합을 추진한다. 유압 시스템 구성 요소인 액츄에이터와 파워 유닛 등을 공동
[더구루=홍성일 기자] 독일 전역에서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노린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전기차 충전소의 지리적 특징 등으로 해결책 마련이 쉽지않아 관련 기업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럽 전기차 충전솔루션 기업 알피트로닉(Alpitronic)은 하루만에 독일 내 70곳의 전기차 충전소에서 충전 케이블을 도난 당했다. 알피트로릭 측은 "피해 규모가 너무 커 수리·케이블 공급 업체가 감당하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최대 급속 충전 네트워크 운영사인 EnBW도 대변인을 통해 "2025년은 최악의 해"라며 전기차 충전 케이블을 노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충전케이블 절도 범죄가 끊임없이 이어지자 일각에서는 국가 핵심 시설로 간주되는 전기차 충전소를 무력화시키기 위해 특정 세력이 의도적으로 인프라를 훼손하고 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절도범들이 노리는 것은 충전 케이블 속 구리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절단된 충전 케이블 하나에 포함된 구리의 가치는 약 40유로(약 6만5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충전소가 절도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전기차 충전소는 대부분
[더구루=김은비 기자] 글로벌 전기차 충전 솔루션 기업 엑스차지(XCharge)가 유럽 시장에 차세대 충전 시스템 ‘그리드링크(GridLink)’를 공식 출시했다. 독자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 전력망 제약과 태양광 확대에 따른 업계 과제를 해소할 대안으로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엑스차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인터차지 네트워크 콘퍼런스(ICNC)’에서 그리드링크를 공개했다. 엑스차지는 앞서 북미 시장에서 엑스차지를 실증 배치를 마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제품은 유럽 기준에 맞춰 현지화됐다. 그리드 링크 핵심은 자사 독점 21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다. 430kWh까지 용량을 늘렸다. 최대 194kW 직류(DC) 충전이 가능하면서도 그리드에서 필요한 교류(AC) 입력은 44kW에 불과해 전력 인프라 증설이 어려운 곳에도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그리드링크는 안전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운다. 액체 냉각 기반 열관리 시스템을 통해 표준 설계 대비 2.38배 넓은 열 방출 면적을 확보, 고부하·극한 환경에서도 37℃를 유지한다. 배터리 팩마다 4개의 센서를 장착해 조기 위험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나트륨(소듐)이온배터리 선두 기업 '나트론 에너지(이하 나트론)'가 재정난으로 인해 사실상 파산 위기에 놓였다. 최근 관련 기업들이 잇따라 경영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3사 포함 글로벌 주요 배터리 제조사들의 나트륨이온배터리 전략 변화에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나트론은 최근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캘리포니아 산타클라라 본사를 영구 폐쇄하고 약 95명의 직원을 해고했다. 노스캐롤라이나 록키마운트 지역에 계획했던 14억 달러 규모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도 공식적으로 중단했다. 존 슈미트 나트론 최고영업책임자(COO)는 임직원에 보낸 이메일에서 "저희나 나트론의 그 누구도 이 상황이 이렇게 끝나기를 바라지 않았다"며 "최대 주주인 셔우드 파트너스가 회사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나트론은 2012년 설립된 나트륨이온배터리 전문 기업으로, 미국에서 유일하게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 전극 기술을 활용한 양산 경험을 가진 기업이었다. 기존 리튬이온보다 높은 전력 밀도와 빠른 충전 속도, 장기 사이클 수명을 구현하며 데이터센터와 산업용 모빌리티 등 다양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ARPA-
[더구루=오소영 기자]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아크에너지가 태즈매니아 풍력발전 사업을 둘러싼 현지 환경단체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개발 승인을 획득하며 사업 착수 후 6년 가까이 답보 상태였던 발전소 건설이 다시 추진력을 얻었다. 누적 투자 1조원을 넘긴 고려아연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육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아크에너지에 따르면 태즈매니아 민사행정재판소(TasCAT)로부터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St Patricks Plains)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는 태즈매니아 센트럴 하이랜드 협의회(Tasmania’s Central Highlands Council)의 승인 후 약 13개월 만이다. 세인트 패트릭스 플레인스 사업은 태즈매니아 목축지와 사유림을 활용해 47기의 풍력터빈과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아크에너지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개발해왔다. 환경 영향과 경관 훼손 우려로 여러 차례 사업 계획을 변경했다. 호주 환경단체 노트리뷴 액션 그룹(No Turbine Action Group Inc.)과도 소송을 벌였다. 노트리뷴 액션 그룹은 소음과 조망권 침해 등을 이유로 아크에너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풍력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전기업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가 미국 공군 기지에 초소형모듈원전(MMR)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나노 뉴클리어는 미국 공군 혁신 벤처 프로그램 '애프웍스(AFWERX)'와 워싱턴DC 군기지에 MMR을 배치하기 위한 125만 달러(약 20억원) 규모 타당성조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나노 뉴클리어는 워싱턴DC JBAB 기지에 크로노스 MMR 에너지 시스템을 배치하기 위한 연구·개발·시험·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나노 뉴클리어가 개발 중인 크로노스 MMR은 15㎿(메가와트)급 소형원전이다. 이는 4세대 초고온 가스로로 현재 개발 중인 소형원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나노 뉴클리어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소형원전 기술을 인수했다. 제임스 워커 나뉴 뉴클리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계약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공군 에너지 보장에 혁신적인 잠재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나노 뉴클리어는 마이크로리액터 기술 회사로 핵연료 산업을 위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핵 전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어 '최후의 날 비행기(Doomsday Plane, 둠스데이)'로 불리는 미 공군의 신형 핵 지휘통제 전투기 E-4C가 초기 비행 테스트를 완료했다. E-4C는 핵전쟁과 비상 지휘 역할을 하는 'E-4B 나이트워치' 후속기로 생존가능 공중작전센터(Survivable Airborne Operations Center·SAOC)로 개발됐다. E-4C의 비행 테스트로 안전성과 성능이 검증되면 미 공군의 SAOC 도입이 빨라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방위업체 시에라 네바다 코퍼레이션(SNC)는 미 공군의 차세대 SAOC E-4C의 초기 비행시험을 완료했다. 지난달 7일 실시한 테스트는 항공기 엔지니어링 위험 감소, 개조 사항 검증, 그리고 기술 기준 구축에 중점을 뒀다. E-4C는 이번 테스트로 엔지니어링 위험을 줄이고 현대화된 항공기의 정시 인도를 보장한다. SNC는 "E-4C의 비행 및 지상 시험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오하이오주 데이턴과 캔자스주 위치타 시설에서 주로 진행할 것"이라며 "테스트를 통해 항공기 생산 표준 구성과 향후 공군에 대한 인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일본 담배 기업 재팬토바코인터내셔널(Japan Tobacco International·이하 JTI)이 차세대 가열식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스위스에서 공식 출시했다. 이번 론칭은 단순 신제품 공개를 넘어, 글로벌 확장을 향한 본격적인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JTI가 대규모 투자와 기술 혁신을 앞세워 글로벌 전자담배 시장 내 입지를 넓히기 위한 행보라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JTI에 따르면 플룸 오라는 최근 스위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이번 출시가 단순한 신제품 론칭이 아니라 글로벌 전략 전개의 핵심 단계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제네바 본사와 루체른주 다그메르셀렌 공장은 JTI 핵심 생산 기지로, 전 세계 네 곳뿐인 EVO 필터 마우스피스 생산 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현지 마케팅과 제조 역량을 동시에 갖춘 지역에서 출시를 시작한 건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플룸 오라는 '스마트 히트플로우(SMART HEATFLOW™)' 지능형 가열 시스템을 탑재해 온도를 정밀 제어하고, '히트 셀렉트(Heat Select)' 기능을 통해 4단계 가열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 단일 모드 한계를 넘어 소비자가 맛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연구기관이 자국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기반으로 인간 뇌 속 뉴런의 상호작용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에 성공했다. 미국의 고성능 반도체 수출 통제에 맞서 중국이 기술 자립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과학원 자동화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스파이킹신경망(Spiking Neural Network, SNN) 대형 모델 '순시(瞬悉) 1.0'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모델의 훈련부터 추론까지 전 과정을 중국에서 생산된 GPU 플랫폼에서 완료했다고 소개했다. 연구팀은 순시 1.0 70억 매개변수 버전의 경우에는 오픈소스로 공개했으며 760억 파라미터 버전은 테스트 URL를 게재해 이용해 볼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파이킹신경망 기술은 인간 두뇌의 작동 방식을 모방한 차세대 인공 신경망이다. 기존 인공 신경망이 연속적인 값을 주고 받는 것과 달리 스파이킹신경망은 뉴런과 뉴런이 신호를 전달받는 것과 같이 '스파이크(spike)'라는 순간적인 전기 신호의 형태로 정보를 전달하고 처리한다. SNN은 스파이크의 시간과 빈도를 통해 정보를 인코딩한다. 그런만큼 정보를 전달하는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