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로사톰, 우즈벡 소형원전 1단계 건설 돌입

10월 굴착 공사 시작…콘크리트 타설 준비 완료
소형원전 1호기 2029년 말 가동 목표

 

[더구루=홍성환 기자] 러시아 국영기업 로사톰(Rosatom)이 우즈베키스탄 소형 원자력 발전소 1단계 건설에 돌입했다.

 

7일 코트라에 따르면 로사톰은 지난 10월 우즈벡 지자흐주(州) 소형 원전 부지의 굴착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콘크리트 타설 준비를 완료했다. 내년 3월 콘크리트 타설을 실시할 예정이다.

 

로사톰은 2018년부터 해당 부지에 대한 환경적 연구를 진행했다. 또 27개의 시험과 연구용 시추공, 지질공학 조사 등을 수행했다.

 

로사톰은 세계 최초로 소형 원전과 대형 원전을 동일 부지에 건설하는 통합형 원전으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로사톰이 건설하는 소형 원전인 'RITM-200N'은 쇄빙선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된 가압경수로이다. 190㎿(메가와트)의 출력과 60년의 운전을 목표로 설계됐다. 1호기는 2029년 말까지 첫 임계에 도달할 전망이다.

 

대형 원자로인 'VVER-1000' 기종 계약은 내년에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기종 체결을 위한 협상 중이다. 주요 논의 조건 중 하나는 최소 70%의 현지 인력 활용률이다.

 

모든 원전 건설이 완료되면 우즈벡 연간 에너지 소비량의 14% 수준인 150억㎾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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