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 원자력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지난 30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아스타나 국제포럼(AIF)’에 참석해 “세계 우라늄 생산량의 40%를 점유하는 자원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자력 에너지 개발을 국가 전략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기후 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개발이 지속 가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는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지역 중 하나다. 이 지역은 전 세계 평균보다 두 배 빠른 속도로 온난화를 겪고 있다. 카자흐스탄은 국제연합(UN)과의 협력 하에 ‘2026년 중앙아시아 지역 환경 정상회의’ 개최를 추진하는 등 지역 기후 의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자간 국제기구 및 협약 참여를 확대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응우옌 마인 훙(Nguyen Manh Hung)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원전을 국가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에너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인공지능(AI)과 청정 에너지 확산을 위해서 원전이 필요하다며 현지 원전 연구소의 주도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세부 로드맵을 수립하도록 지시하며 한국과의 원전 협력 향방이 주목된다. 3일 베트남 과학기술부와 베트남넷 등 외신에 따르면 훙 장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베트남원자력연구원(VinAtom)을 방문해 "원전은 단순한 에너지 전략이 아니라, 국가 기술력과 미래를 결정짓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훙 장관은 이날 쩐 찌 타인 연구소장을 비롯해 연구소 주요 거점 관계자들과 온·오프라인 회의를 주재했다. 원전 재추진과 소형 원전 개발, 원전 기술의 사회·경제적 응용 확대의 세 가지 전략을 제시하고 원전 도입에 대한 의지를 거듭 밝혔다. 훙 장관은 "원전은 에너지 안보 확보와 국가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 수준 향상의 중요한 축"이라며 "AI와 녹색 경제의 기반이며 베트남 미래를 좌우할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와 당이 원전 기술을 국가 과학기술 전략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원자력법 개정안도 이를
[더구루=홍성환 기자]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미국 원전기업 나노 뉴클리어 에너지(NANO Nuclear Energy)가 약 14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유료기사코드] 나노 뉴클리어는 30일 보통주 사모 발행을 통해 총 1억500만 달러(약 144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수수료 등을 제외한 순수익은 9900만 달러(약 1360억원)다. 이번 사모 발행에는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롱온리 뮤추얼펀드 등 많은 기관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로써 나노 뉴클리어의 현금성 자산은 2억1000만 달러(약 2880억원)로 증가했다. 제이 유 나노 뉴클리어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자금 조달은 창사 이래 가장 많은 액수"라며 "초소형모듈원전(MMR) 상용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설립된 나노 뉴클리어는 마이크로리액터 기술 회사로 핵연료 산업을 위한 고농축 저농축 우라늄 제조 시설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료 운송과 핵 컨설팅 사업도 진행 중에 있다. 나노 뉴클리어는 지난해 11월 파산한 MMR 전문기업 USNC(Ultra Safe Nuclear Corporation)의 소형원전 기술을 인수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4세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이 미국 규제당국의 설계인증을 받았다.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뉴스케일파워는 30일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로부터 77㎿(메가와트)급 SMR에 대한 설계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SMR 기업 가운데 NRC 설계인증을 획득한 것은 뉴스케일파워가 유일하다. NRC 설계인증은 "원전 설계가 발전소 건설 또는 운영 응용프로그램과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모든 안전 요구사항을 충족했다"고 판단했음을 의미한다. 뉴스케일파워는 애초 50㎿급 SMR에 대한 설계인증을 획득한 바 있지만, 경제성 등의 문제로 원전 출력을 높인 신형 모델을 개발해 인증을 다시 신청했다. 뉴스케일파워의 SMR은 1기당 77㎿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대 설치해 총 924㎿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2030년 상용화가 목표다. 존스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사장은 "이번 설계인증으로 우리의 기술이 청정 에너지 사용자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데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뉴스케일파워가 설계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삼성물산과 두산에너빌리티의 SMR 시장 진출도 확대될 전
[더구루=정등용 기자] 프랑스 언론이 한국의 유럽 원전 시장 진출에 부정적 진단을 내놓았다. 법적 분쟁과 입찰 철수 등 여러 악재를 근거로 제시했다. 프랑스의 정책 전문 매체 ‘유락티브(EURACTIV)’는 27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한국의 원자력 야망이 저항에 직면하다’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의 유럽 내 원전 사업 상황을 분석했다. 이 매체는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불과 몇 년 만에 여러 유럽 원전 프로젝트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다만 체코 두코바니 원전의 경우 경쟁사인 프랑스 전력공사(EDF)의 소송으로 최종 계약이 미뤄진 상태”라고 보도했다. 한수원은 지난달 약 26조원 규모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두산에너빌리티도 각각 시공과 기자재 공급을 맡았다. 이후 지난 7일 최종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지만,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본계약 체결을 막아달라"는 EDF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계약 체결이 중단된 상황이다. 체코에서는 "최종 계약이 오는 10월 체코 총선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유락티브는 이 같은 상황과 맞물려 한수원이 유럽 원전 입찰에서 잇따라 철수한 사례를 언급했다. 실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전 도입을 재추진 중인 세르비아로부터 협력 '러브콜'을 받았다. 체코와 루마니아 등 유럽에서 연이은 수주로 명성을 쌓은 두산에너빌리티는 세르비아에서도 기회를 모색하고, 팀코리아의 원전 기술 수출에 앞장선다. 26일 주한 세르비아 대사관에 따르면 김종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BG장은 최근 네마냐 그르비치(Nemanja GRBIC) 대사를 접견하고 원전 협력을 논의했다. 세르비아는 원전이 없다. 유고슬라비아연방공화국 시절 원전 2기 건설을 추진했으나 1986년 체르노빌 사고를 계기로 철회했다. 이후 원전 건설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정했다. 탈원전 국가였던 세르비아는 다시 원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70%에 육박하는 석탄화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대안으로 원전을 택했다.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은 지난 2021년 러시아 로사톰과 협력해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었다. 헝가리 톨나 카운티에 위치한 팍스2 원전 지분 취득도 검토했다. 이어 작년 4월에는 프랑스 EDF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마침내 그해 11월 35년 동안 유지된 원전 금지법을 폐기했다. 2040년께
[더구루=진유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3일(현지시간) 원자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하고 핵연료 공급망을 강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다. 23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원자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행정명령 서명을 준비 중이다. 핵심 내용은 △새 원자로 승인 절차를 최대 18개월 이내로 단축 △국방생산법 발동을 통한 핵연료 공급망 재편 △에너지부·국방부가 연방 토지·시설을 활용한 원자력 배치 기반 마련·건설 절차 간소화 △원자로 건설 확대를 위한 대출 보증·직접 대출 활성화 등이 담긴다. 이날 서명식에는 원자력에너지연구소(NEI), 콘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등 미국 내 유틸리티·산업계 인사가 초청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언하며, 인공지능(AI) 기반 산업이 이끄는 전력 수요 증가를 '맨해튼 프로젝트 2'에 비유했다.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 개발과 같은 수준의 국가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는 오는 2050년까지 원전 발전 용량을 400기가와트(GW)로 4배 확대한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장
[더구루=정예린 기자] 튀르키예 의회가 자국 첫 원자력발전소인 ‘악쿠유(Akkuyu)’ 프로젝트의 과도한 러시아 의존 구조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기술 자립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해 향후 원전 사업에서는 다자 협력 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 한국과의 협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튀르키예 의회에 따르면 산하 국영기업위원회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위원회 회의에서 △튀르키예 전력공사(Elektrik Üretim A.Ş.) △튀르키예 원자력 에너지 주식회사(Türkiye Nükleer Enerji A.Ş.) △악쿠유 원자력 주식회사(Akkuyu Nükleer A.Ş.) 등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의 재무제표와 사업 구조를 점검했다. 악쿠유 원전의 운영 체계와 외국 기술 의존도, 전력 구매 조건 등을 집중 논의했다. 악쿠유 원전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 '로사톰(Rosatom)'이 2010년 수주한 사업으로, 총 4기의 원자로가 건설된다. 현재 로사톰이 지분 99%를 보유하며 설계·건설·운영 전 과정에 전권을 행사하고 있다. 의원들은 튀르키예 정부가 최대 49%까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행사하지
[더구루=길소연 기자] 지난 40년간 원자력 발전(원전) 금지 정책을 고수해 온 덴마크가 원자력 금지령을 해제한다. 스페인과 포르투갈 전역에서 대규모 정전 사태를 겪은 뒤 탈원전 정책에서 벗어나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등 차세대 원자력 기술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모색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에너지 전문매체 에너지뉴스(Energynews)에 따르면 덴마크는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로 알려진 소규모 원자로 도입을 허용하는 규제 철폐를 평가하고 있다. SMR이 지닌 잠재적인 이점을 분석해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것이다. SMR은 대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를 축소, 주요 기기들이 하나의 모듈에 들어가 방사능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설비를 말한다. 기존 원전 인프라보다 더 작고 잠재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르스 오고르(Lars Aagaard) 덴마크 에너지·기후 장관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SMR과 같은 원전 신기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며 "SMR의 잠재력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기술을 실현하는 것이 덴마크 사회에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라르스 오고르 장관은 공청회를 열고
[더구루=정등용 기자] 세계 최대 전력 유틸리티 기업 이탈리아 에넬(ENEL)이 소형모듈원자로(SMR)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탈리아의 원전 산업 확대 정책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에넬은 15일(현지시간) 엔지니어링 기업 안살도 에네르기아(Ansaldo Energia), 방산 기업 레오나르도(Leonardo)와 합작 투자해 SMR 전문 개발사 누클리탈리아(Nuclitalia)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누클리탈리아 지분은 에넬이 51%, 안살도 에네르기아가 39%, 레오나르도가 10%를 각각 갖는다. 누클리탈리아의 출범은 이탈리아 원전 산업 강화 방침의 연장선 상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정부는 "2050년까지 국가 전력 소비량의 22%를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밝힌 바 있다. 이탈리아는 한때 민간 원전 산업의 선도국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체르노빌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국민 불안이 높아지면서 투표를 통해 원전 개발 프로그램을 종료했다. 마지막 원전은 지난 1990년 폐쇄됐다. 조르자 멜로니 정권이 집권하면서 최근 다시 원전 산업 개발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지난 2월 이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으며 1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가 한국의 원전 산업을 집중 조명했다. "전세계적으로 원전 산업이 다시 주목 받는 가운데 한국이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14일 ‘원자력의 재부상, 한국이 승자로 부상하다’란 제하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세계 최고의 대규모 원전 산업을 구축하며 경제적, 외교적 보상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자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와 화석 연료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전 세계적인 절박함에 주목해 수십 년 동안 자체 원자력 기술을 개발해 왔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높아지자 원전 산업에 대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이 많아졌고, 이는 한국 원전 산업의 부흥으로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구체적인 데이터도 제시했다. 블룸버그는 “전세계 400여 개의 원전 사업 계획 및 제안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이 중 43%에 달하는 원자로 사업을 수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향후 10년간 원자력 기술의 최대 수출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한국 원전 산업의 강점 중 하나로 산업 간 연계성을 언급했다. 엔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엑스에너지(X-energy)다우케미컬이의 텍사스 SMR 인허가 심사에 착수했다. [유료기사코드] 실제 건설허가 승인은 약 3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텍사스주(州) 멕시코만(아메리카만) 연안 시드리프트에 있는 다우케미컬 공장 부지에 엑스에너지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북미 지역 최초로 공업지대 내 무탄소 전력 및 고온 공정열 공급을 위한 SMR을 건설하는 것으로, 미국 에너지부(DOE) 차세대 원자로 실증프로그램(ARDP) 지원을 받고 있다. 양사는 인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최종투자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2020년대 후반 착공해 2030년대 초반 상업운전에 돌입하는 것이 목표다. <본보 2025년 4월 1일자 참고 : 'DL·두산 투자' 엑스에너지, 美 텍사스 SMR 건설 허가 신청> 엑스에너지는 2009년 설립된 원전 기업으로 뉴스케일파워·테라파워와 함께 미국 3대 소형원전 기업으로 꼽힌다. 국내 DL이앤씨·두산에너빌리티와 글로벌 소형원전 시장 진출과 관련해 협력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설계·조달·시공(EPC)을,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