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음식 배달 서비스업체들이 줄줄이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경제적 압박을 느낀 소비자들이 음식 배달 주문을 자제하면서 시장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미국 경제미디어 PYMNTS에 따르면 영국을 기반으로 하는 음식 배달업체 딜리버루(Deliveroo)는 네덜란드 시장에서 철수한다. 네덜란드 음식 배달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하자 내린 결정이다. 오는 11월 말 네덜란드 사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사업은 지난 1분기 딜리버루 전체 거래량의 1%가량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윌 슈(Will Shu) 딜리버루 CEO는 지난 10일 애널리스트들과 올해 상반기 재무 결과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사업을 펼치는 시장에서 최고 위치에 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네덜란드에서는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며, 7년 동안 네덜란드에서 사업을 전개하며 현지 시장을 이해하는 데 충분한 시간을 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정을 내린 기업은 딜리버루 뿐만이 아니다. 배달의민족 모기업 딜리버리히어로는 시장 경쟁 심화, 배달 주문을 맡을 배달 라이더 부족 등을 이유로 푸드판다(Foodpanda)가 일본에서 손을 뗀다. 독일 내 여섯개 도시에서도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우버이츠(Uber Eats)는 브라질에 자리한 매장을 닫았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독일 배달 스타트업 고릴라(Gorillas)는 이탈리아와 벨기에 시장에서 발을 뺐다. 전 세계적으로 음식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소비자들이 배달비용에 점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플레이션, 환율 등이 음식 배달 사업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우버 CEO는 "음식 배달 시장 성장률의 둔화는 부분적으로 외화에서 비롯됐으며, 몇몇 유럽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일부 경쟁업체도 후퇴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반도체부터 챙겼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이 시작된 기흥캠퍼스 내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을 찾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초격차 기술 확보를 거듭 강조했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기흥캠퍼스는 삼성 반도체 사업이 태동한 장소다. 삼성전자는 이곳에서 1983년 전 세계에서 3번째 64K D램 개발을 시작으로 1992년 세계 최초 64M D램 개발하고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선두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2014년 화성캠퍼스 디바이스솔루션리서치(DSR) 설립 이후 8년 만에 기흥캠퍼스에 반도체 연구기지를 만들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기흥 반도체 R&D 단지는 약 10만9000㎡(3만3000여평) 규모로 건설된다. 삼성전자는 2025년 중순 가동 예정인 반도체 R&D 전용 라인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구단지 조성에 약 20조원을 쏟을 계획이다. 메모리와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반도체 R&D를 총괄하는 핵심 연구기지로 키운다.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반 3㎚(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공정과 12나노미터 D램 등 최첨단 기술 연구가 수행될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에서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클 뿐만 아니라 타 산업에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는 고 이병철 선대회장의 말은 되새기며,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 확보를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면서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을 마친 후 화성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임직원들과 간담회도 했다. 간담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은 "출근 전 아내에게 이재용 부회장과 단독사진을 찍어오겠다고 큰소리쳤다"며 같이 사진을 찍어 달라는 한 직원의 부탁에 현장에서 해당 직원의 아내와 통화를 하기도 했다. 참석자들 한명 한명과 기념사진을 찍고 소통 기회를 점차 늘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시그넷이 급속 충전 시스템에 강점을 가진 스위스 '후버수너(HUBER+SUHNER)'와 손잡았다. 양사 기술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9일 SK시그넷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후버수너와 전기차 충전 인프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편리하면서도 고출력을 자랑하는 고속 충전 솔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 후버수너는 급속 충전 장비와 고전력 전기 시스템을 보유한 케이블·커넥터 전문 제조사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전기차 충전소용 냉각 고출력 충전(HPC) 시스템을 설치했다. 원활한 충전을 위해 충전 케이블과 커넥터의 성능이 중요한 만큼 탄탄한 기술력을 보유한 후버수너가 양사 협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SK시그넷은 전기차 산업 지원 전략의 일환으로 충전 인프라를 혁신하기 위해 후버수너와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성능이 개선된 고속 충전기를 선보이고 충전소 확대에도 적극 나설 전망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자동차 구매자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휘발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전기차에 강한 관심을 보이면서도 가까운 주유소에서 빠르게 충전하는 편리함을 포기하고 싶지 않아 한다"며 "SK시그넷과 후버수너는 전문 지식을 공유해 각자 가진 전기차 충전 기술을 발전시키고 소비자에 더 빨리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통찰력을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SK시그넷은 SK그룹의 투자전문 지주사인 SK㈜가 지분 53.4%를 인수한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 솔루션 회사다. 미국에서 각각 1, 2위 전기차 충전사업자인 일렉트리파이아메리카(EA)와 EV고에 초급속 충전기(150kW·350kW급)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화상 회담에 배석하며 주목을 받았다. 회사 규모는 작지만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있어 충전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함께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전기차 시장 확대에 힘입어 다른 계열사와 시너지를 발휘하는 등 SK그룹 내 차세대 핵심 기업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SK시그넷은 회담 직후 투자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기업설명회(IR)에서 북미에 공장을 신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최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최근 마케팅 인력도 대폭 보강한 것으로 전해진다. SK시그넷은 조만간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한 뒤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SK시그넷은 지난해 SK㈜의 자회사로 편입했다. SK㈜는 SK시그넷 인수를 통해 고품질의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 유럽시장 본격 공략 △선제적 연구개발(R&D) 투자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더구루=정예린 윤진웅 기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기업 성일하이텍이 미국 조지아주에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 현대차 미국 조지아 EV공장과 시너지가 예상된다. 또한 현지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 거점기지를 둔 SK온과의 동맹을 공고히 하는 한편 배터리 최대 시장인 북미 공략에 첫 발을 뗀다. 성일하이텍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스테펜스 카운티에 2000만 달러(약 266억원) 이상을 투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공장은 조지아주의 경제 개발 특화 산업단지인 '헤이스톤 브래디 비즈니스 파크'에 소재할 예정이다. 이르면 2024년 초부터 가동된다. 104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 배터리 제 1·2공장이 위치한 커머스와 차로 약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한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는 "성일의 투자는 주 전역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 모빌리티 생태계가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한국은 조지아주의 지속가능한 기술 산업의 핵심 파트너이며, 성일이 미국 내 첫 시설 부지로 조지아주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성일하이텍은 조지아주 공장 설립을 계기로 글로벌 최대 배터리 시장으로 꼽히는 북미 시장에 진출했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국내 배터리3사가 북미 기반을 늘려가면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에는 헝가리, 폴란드, 독일 등 유럽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 현대차가 추진하고 있는 조지아 EV공장과의 시너지도 예상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5월 55억달러(약 7조1704억원)를 투입, 조지아주에 전기차 및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차 EV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2025년 상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임석재 성일하이텍 조지아법인 대표는 "성일하이텍의 조지아주 진출은 현지 전기차 공급망 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퍼즐의 마지막 조각"이라며 "성일하이텍 조지아법인은 당국의 기대에 부응해 미국 내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배터리 재활용 기술 대규모 상용화를 이뤘다. 2008년 전북 군산에 리튬이온배터리의 물리적 전처리 공장을 세우며 폐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했다. 군산 외 헝가리와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에 해외 사업장이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성일하이텍은 확보한 자금으로 군산 3공장과 헝가리 3공장을 증설하고 독일·미국·폴란드에 신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었다. 2030년까지 생산거점 30개를 건설하고 생산능력을 77GWh까지 끌어 올린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 경영진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 사장에 이어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사장이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과 회동하고 부산 엑스포 지지를 호소했다. 삼성전자는 "이 사장이 18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를 방문해 로드리고 차베스 대통령과 만났다"라고 이날 밝혔다. 2014년 개소한 ‘스마트 스쿨’을 포함해 코스타리카에서 삼성전자의 주요 활동을 소개했다.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알리고 지지를 당부했다. 이 사장은 앞서 엔리케 레이나 온두라스 외교부 장관,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향후 도미니카공화국을 찾아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민·관 합동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정현호 부회장을 중심으로 30~40명 규모의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 부회장은 아프리카와 유럽 등을 찾아 강해군을 이어갔다. 지난 1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행정수도 프리토리아에서 이브라힘 파텔 남아프리카공화국 통상산업부장관, 그레이스 날레디 만디사 판도 국제협력부장관을 접견했다. 12일 레소토 수도 마세루에서 렛시에 3세 국왕과 마체포 몰리세 라마코에 외교국제관계부장관을 만났다. 15일 스웨덴 스톡홀름으로 건너가 안나 할베리 외교부 통상장관과 회동했다. 노 사장은 16일 파나마에서 영부인 야즈민 콜론 데 코르티소, 페데리코 알파로 보이드 통상산업부 장관과 만나 부산 엑스포 유치에 힘을 보탰다. 계열사 사장단도 나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알프레도 파스쿠알 산업부 장관과 접견하고 부산 엑스포를 알렸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롯데가 공들여온 의료 사업의 윤곽이 나왔다. 600억원을 투입, 오는 2024년 요양병원을 경기 하남에 개원한다. 호텔롯데가 보바스기념병원을 운영하는 늘푸른의료재단 출연한 뒤 설립된 롯데의료재단이 8년 만에에 추가 개원한다는 것. 19일 롯데의료재단에 따르면 롯데의료재단은 오는 2024년 보바스기념병원·어린이의원을 경기 하남에 개원한다. 6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노인 요양과 어린이 재활치료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롯데의료재단은 이미 경기 성남시에 기념병원을, 용인시에 어린이 의원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롯데의료재단이 역량을 집중하는 곳은 노인전문 의료기관인 기념병원이다. 재활의학센터·뇌건강센터·건강증진센터·완화의료센터 등으로 구성됐다. 의료진도 다양하다. 재활의학과(5명)와 내과(7명), 신경과(6명), 영상의학과(3명), 산부인과(1명), 외과(1명) 등이 기념병원에서 근무한다. 외국 노인 환자를 위한 국제병동도 있다. 병원, 웰니스센터, 시니어타운(실버타운) 등 인프라도 갖춰져 실버산업을 이끄는 핵심 축이 될 것이란 기대다. 특히 하남 기념병원은 실버 산업의 고급화 전략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기념병원이 2024년에 개원하면 롯데의 실버산업에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롯데는 그룹 차원에서 실버케어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앞서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의 지시로 국내 시장 규모가 100조 원에 달하는 실버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전 계열사가 관련 분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기념병원은 1~2인실 위주의 병동으로 노인에게 최적의 삶과 질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생애 말기 노인의 경우, 품위를 유지하면서 임종에 대한 준비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치매 환자나 파킨슨 환자의 생활 재활 시스템 △재활전문병원 추가 설립 △암·호흡기 재활 및 내과 질환 관리 등을 집중한다. 재활 치료의 경우, 환자와 재활치료사 간에 1:1 구성으로 환자에게 개별화된 맞춤 치료를 제공한다. 롯데재단의 의료 사업 포트폴리오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다. 앞서 롯데재단의 서울시니어스타워는 중산층을 타깃으로 해 서울과 분당, 전북 고창의 6개 실버타운에서 60세 이상의 1700여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 웰니스를 향상하기 위해 면역센터·암 병동에 특화된 서울송도병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실버산업과 함께 어린이 재활치료에 초점을 맞췄다. 어린이의원은 재활의학과 의료진 3명이 해당 의료기관에 근무하며 뇌성마비와 발달 지연 환아들의 치료를 돕는다. 언어와 물리, 작업 치료 등을 진행한다. 국내 어린이 재활병원이 제대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단순 의료수익 창출만이 아닌 소외계층과 취약층에 대한 의료봉사와 지원활동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롯데 측은 "장기적으로는 우리 사회가 맞닥뜨리고 있는 저출산·고령화 시대 문제점에 함께 대응하며 공익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4월 롯데호텔은 국내 최초로 시니얼 레지던스 전문 브랜드 '브이엘'을 공식 론칭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3월엔 롯데가 700억원을 출자해 '롯데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리카드가 인수한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 바타비아파이낸스(Batavia Prosperindo Finance)가 우리 파이낸스 인도네시아(Woori Finance Indonesia)로 사명을 변경했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최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회사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바타비아파이낸스는 회사 지배주주의 인수 또는 변경 계획을 승인했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바타비아파이낸스 지분 82.03%를 확보해 새로운 지배주주에 올랐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3월 바타비아파이낸스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지난 6월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우리카드 외에 글로벌 투자은행 UOB 카이 히안(UOB Kay Hian)과 수잔나 타노조(Suzanna Tanojo)가 각각 6.03%, 7.43%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타비아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 설립돼 인도네시아 전역에 72개 영업망을 두고 할부금융과 중장비 리스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1341억9000만 루피아(약 117억 원), 267억 루피아(약 23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4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24% 증가했다. 바타비아파이낸스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 1조2960억 루피아(약 1133억 원)에서 1조2970억 루피아(약 1134억 원)로 소폭 증가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한화임팩트, 미국 에너지 회사 톨그래스와 미국 수소혼소 발전 시장에 진출한다.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을 공동 개발하고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정조준한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옛 한화종합화학), 톨그래스와 수소혼소 가스터빈 성능 개선 사업에 협력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세 회사는 미국에서 가스터빈을 개조해 천연가스 화력발전소를 수소혼소로 전환하는 사업을 공동 개발한다. 향후 시장 조사를 통해 인수할 발전소를 최종적으로 선정하고 수소혼소 기술을 적용한다. 수소혼소 발전은 가스와 수소를 함께 태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기존 가스 발전소의 노후화된 가스터빈을 고쳐 써 비용이 크게 들지 않고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한화임팩트는 주요 부품인 연소기(FlameSheet™)를 제공한다. 이 연소기를 달면 환경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발생 수치가 9ppm 이하로 줄어든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국내에서 80㎿ 가스터빈에 수소혼소율 최대 55%를 적용하는 실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상업 발전 중인 가스터빈 1기에 수소혼소 발전을 접목해 연간 이산화탄소 1600만t을 저감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와 협력을 넓혀 미국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 서부발전은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선언하고 해외에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2020년 핀란드 아담스 73㎿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이듬해 스웨덴 클라우드 241㎿ 풍력발전·스페인 로사 157㎿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최근에는 삼성물산, 한국전력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t 규모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 건설에 착수했다. 네덜란드에서 수소혼소 발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세문 서부발전 해외사업처장은 "이번 협력은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통해 서부발전의 '2050년 탄소 중립 비전'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미국 전력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화임팩트는 미래 먹거리인 수소혼소 사업을 강화한다. 한화임팩트는 지난해 미국 PSM과 네덜란드 토마센 에너지를 인수하고 수소 혼소 기술을 확보했다. 그해 말 미국 뉴저지주 린든 열병합발전소에서 172㎿급 천연가스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 발전으로 바꾸는 사업을 따냈다. 올해 5월 유럽 최대 전력공급업체인 유니퍼(Uniper)의 123㎿급 가스터빈 1기를 수소 혼소율 30%로 개조하는 사업도 수주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이 베트남 5대 제약사 '이멕스팜'에 두 달 연속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제약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19일 호찌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멕스팜은 지난 16일(현지시간) SK그룹 통남아시아 지역 투자 전담 법인인 'SK인베스트먼트 Ⅲ'가 전날 추가 지분 매수를 위한 공모를 신청했다고 보고했다. SK인베스트먼트 Ⅲ는 이멕스팜 주식 73만3759주(1.1%)를 매입할 계획이다. 주당 인수 가격은 6만6000동(약 3742원)으로 총 거래 금액은 약 484억2809만 동(약 27억4587만원)이다. SK는 이번 투자로 지분율을 53.94%(3598만1916주)에서 55.04%(3671만5675주)로 끌어올린다. 지난 2월과 7월 대규모 투자를 실시한 데 이어 이달 추가 자금을 베팅하면서 1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만 세 번째다. SK인베스트먼트 Ⅲ는 지난달 22일 약 3230억 동(약 183억원)을 들여 지분 491만5726주(7.37%)를 샀다. 이를 통해 지분율은 46.57%에서 53.94%로 대폭 뛰었다. 1977년 설립된 이멕스팜은 항생제와 백신 개발 등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올해 식물성 건강식품을 출시하고 오는 3분기 말 또는 4분기 초부터 특수 제형의 의약품을 만드는 IM4 공장을 가동한다.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와 설비 투자로 연간 1조4500억 동(약 821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포부다. 올 2분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3540억 동(약 200억364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세후 이익은 5% 감소한 470억 동(약 26억6020만원)에 그쳤다. 판매비, 관리비 등 운영 비용 증가 탓이다. 총 이익률은 42.9%에서 39.8%로 떨어졌다. 반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했다. SK는 지난 2020년 6월 이멕스팜에 처음 투자해 지분 24.99%를 확보한 뒤 꾸준히 지분율을 늘려왔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제약·바이오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작년 베트남 최대 약국 체인인 파마시티에도 약 1억 달러의 투자를 실시한 바 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과 도시화·고령화로 제약 시장이 급속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BMI에 따르면 베트남 제약 시장은 2019년 65억 달러(약 8조6196억원)에서 2026년 161억 달러(약 21조3502억원)로 확대될 전망이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공들여온 디지털 뷰티 디바이스 사업에 결실을 보았다. 칩 리스(Chip-less) 무선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를 세계 최초 개발했다. 이 결실은 김지환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 교수와 함께 4년간 연구해 온 결과다. 19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외부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장기간 피부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칩 리스(Chip-less) 초박막 무선 웨어러블 피부 측정 기기(chip-less wireless wearable electronic skin)를 개발했다. 또한 개발한 기기에 관한 내용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Chip-less wireless electronic skins enabled by epitaxial freestanding compound semiconductors' 이름으로 게재됐다. 지난해 발표한 성과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 개발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 접목됐다. 이 측정기기는 회로 칩이나 배터리를 사용할 필요 없으며 무선이라 사용하는 데 편리하다.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또한 유연한 센서가 내장된 전자 피부는 우수한 통기성을 구현해 땀이 나도 잘 떨어지지 않는다. 피부의 곡면을 따라 밀착되고 피부 움직임에 영향을 받지 않아 부착한 상태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한다. 오랜 시간 피부 상태 변화 관찰이 쉽고, 장기 착용 시에도 피부 자극이 적다.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아모레퍼시픽은 다양한 기후와 환경에 피부를 지킬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 성분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예컨대 3만5000피트 상공에서의 피부 변화를 측정해 환경에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 기술은 설화수 등 화장품 개발에 쓰일 예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상생활뿐 아니라 장시간의 이동이나 운동 등 여러 상황에서 피부 상태를 지속해서 측정 및 분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환경에서의 피부 변화 추적 관찰을 통해 맞춤형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특수한 환경이나 피부 상태에 적합한 화장품을 개발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앞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로 얇고 유연한 반도체 필름 제조 기술을 개발한 김지환 교수 연구팀과 협력했다. 공동 연구 끝에 땀구멍과 유사한 천공 패턴화를 적용해 착용감이 느껴지지 않는 수준의 초박막 웨어러블 피부 측정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이밖에 아모레퍼시픽은 뇌파를 이용해 이용자의 감정을 분석하고 로봇이 맞춤형 배스밤을 만들어주는 마인드링크 배스봇, 피부 감각을 측정할 수 있는 지능형 촉각센서 등을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 맞춤형 뷰티 기술을 다양하게 개발했다. 박영호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장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전자 피부 기술은 세계적으로 구현이 어려웠던 의미 있는 성과"라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기능성, 맞춤형 제품 개발을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하 포스코인터)이 인도네시아 팜유 가공 산업 개발에 뛰어든다. 현지 기업과 협력해 팜유를 정제, 판매하는 다운스트림 산업 개발에 협력한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식용유와 바이오 디젤 등에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 팜유 가격이 치솟자 수요 대응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는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PT 텔라단 프리마 아그러(Teladan Prima Agro Tbk, TLDN)와 자카르타 TLDN 본사에서 팜유 가공 산업 개발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포스코인터는 국내외 시장에 판매될 팜유 파생상품 형태의 최종 제품으로 팜유 정제공장 건립을 통해 하류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 양사는 조만간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FS)를 마련해 다운스트림 프로젝트를 파악할 예정이다. 위슈누 와르다나(Wishnu Wardhana) TLDN 사장은 "잠재적인 협업은 녹색 성장을 다각화해 회사에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수준의 농업 기업이 되겠다는 TLDN의 의지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2004년에 농장 운영을 시작한 TLDN는 야자수 재배와 가공에 중점을 뒀다. 고품질 야자 기름(CPO) 및 야자 커널(PK)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름 야자 재배와 가공을 한다. 6만헥타르 이상의 팜유 농장을 관리하고 동부 칼리만탄 주에 전략적으로 위치했다. 홍승표 포스코인터 식량 소재본부 실장은 "이번 협업이 양사와 인도네시아 팜유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가 인니 팜유 사업 판을 키운 건 팜사업이 역대급 실적을 내서다.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탄소중립 가속화로 팜유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인니 정부가 수출을 금지하면서 가격이 치솟은 상태이다. 여기에 해바라기씨유 최대 생산국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을 받으면서 대체재인 팜유 수요가 늘어났다. 실제 포스코인터 인도네시아 팜법인(PT.BIA)은 지난 5월까지 누적 영업이익 5300만달러(약 688억원)를 거뒀다.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인 5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포스코인터는 TLDN에 앞서 PT 바이오 인티 아그린도(PT Bio Inti Agrindo, BIA)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팜오일 농장 산업을 운영했다. 포스코인터는 인니 파푸아 메라우케에서 1개의 오일 팜 플랜테이션과 3개의 팜 오일 공장을 소유, 운영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팜유 가격은 t당 4664말레이시아링깃(약 38만원)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출 제한을 풀면서 5월 말(6575말레이시아링깃)보다는 가격이 떨어졌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 30%가량 높은 수준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MBX)가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손잡고 가상자산 관리 능력 확충에 나섰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넷마블은 웨이브릿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분산형 금융(DeF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브렉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웨이브릿지는 퀀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산업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과 주요 지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웨이브릿지 인덱스'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브릿지 인덱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원화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상자산 종합지수(CMX10)'를 제공한다. CMX10에는 종합적인 가상 자산의 가격은 물론 디파이, 메타버스, NFT,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등 다양한 테마의 지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웨이브릿지의 IT, 퀀트 알고리즘 기술과 연계해 블록체인 자산 관리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이와함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리그에 대한 투자 사실도 공개했다. 넷마블의 에픽리그 투자는 16일 네오위즈가 투자 소식을 전하며 알려졌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A3: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글로벌 버전 등에 적용됐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후 A3:스틸얼라이브는 인앱 매출, DAU(일일활성유저수), 신규 유저수가 크게 증가했다. 제2의 나라 글로벌의 경우에도 유저들이 획득한 코인의 75%이상을 인게임에서 활용하며 인게임 콘텐츠와 토큰노믹스가 활성화됐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메타 월드 등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릴리스 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2026년까지 5년간 마브렉스의 총 발행량 10억개 중 25%를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며 소각 시스템을 운영해 인플레이션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이달 초 오종운 CTO의 영입과 함께 IT 역량 향상 및 규모 확대에 투자를 집중하고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웨이브릿지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DevOps), 데이터 엔지니어 등 개발자 집중 채용을 통해 올해 인력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