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미국 REC실리콘과 연말까지 폴리실리콘 구매 계약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한다. REC실리콘이 생산한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전량 확보해 증설 수요에 대응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임스 메이 REC실리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화솔루션과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량 100%를 판매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협상은 연말에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REC실리콘의 대주주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3월 REC실리콘의 공동 대주주인 노르웨이 '아커 호라이즌'으로부터 지분 4.67%를 매수했다. 기존 지분 16.67%를 포함해 21.34%로 최대 주주에 올랐다. ㈜한화도 지분 1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분 투자로 폴리실리콘 확보를 모색해왔다. REC실리콘이 수력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만든 폴리실리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지스레이크 공장은 연간 1만8000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REC실리콘은 미국산 폴리실리콘을 겨냥한 중국의 보복성 관세 부과로 수익이 악화되며 2019년부터 공장 가동을 멈췄었다. 하지만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내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발전 예산을 포함해 총 1조 달러(약 1330조원)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통과시켰다.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서명하고 3690억 달러(약 490조원)를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강화에 투입하기로 했다. 현지에서 생산된 폴리실리콘에 1㎏당 3달러의 세금 혜택을 제공한다. REC실리콘은 연간 4800만 달러(약 640억원) 상당의 혜택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밀어주고 시황이 나아지며 REC실리콘은 재가동을 추진했다. 내년 4분기 생산을 재개해 2024년까지 가동률을 100%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재가동에 든 비용은 약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원)로 추정된다. 한화솔루션은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조달해 현지 공장 증설에 따른 수요 확대에 대응한다.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자회사 한화큐셀은 미국 조지아주에 연간 생산량 1.7GW 규모의 태양광 모듈 공장을 가동 중이다. 지난 5월 2000억원을 쏟아 1.4GW 규모의 증설에 나섰다. 조지아주와 텍사스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2공장 건설도 모색하고 있다. 메이 CEO는 한화솔루션이 모스레이크 공장 인근에 투자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한화에 답변을 넘기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KT 대표단이 7월에 이어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 공화국을 다시 방문했다. KT 대표단은 키르기스스탄 내각과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핀테크 기술 혁신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키르기스스탄 내각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아킬벡 자파로프(Akylbek Zhaparov) 키르기스스탄 내각 의장과 KT 대표단이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KT 키르기스스탄 대표단은 박세주 글로벌사업기획담당이 이끌었다. KT의 글로벌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는 책임자 중 한 명이 방문한만큼 KT의 키르기스스탄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KT는 통신 분야에서의 선진 노하우 제공과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력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세주 글로벌사업기획담당은 디지털 인프라 구축, 핀테크 혁신 기술을 통한 키르기스스탄의 경제 발전, 투명성 증대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킬벡 자파로프 내각 의장은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아킬벡 자파로프 의장은 "전자상거래의 공동개발을 통해 기업가들을 위한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전자 상거래 산업의 안정적이고 역동적인 성장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인구 600만명을 보유한 중앙아시아 국가로, 인접국 중 가장 절차적 민주주의를 확립한 나라로 평가받으며 신북방정책의 핵심국가로 떠올랐다. 특히 정부 차원에서 디지털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세부 로드맵으로 '디지털 경제 2021-2023'을 추진하고 있다. 키르기스스탄의 '디지털 경제 2021-2023' 로드맵은 디지털 교육과 인적 자원 개발,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 조성, 전자정부 구축 등이 포함되며 2023년에는 5G 이동통신을 도입할 예정이다. KT도 지난해부터 구현모 대표가 디나라 케멜로바 주한 키르기스스탄공화국 대사와 회동을 하는 등 디지털 노하우 전수, 투자 의지를 밝혀왔다. 이를통해 키르기스스탄 5G 이동통신망 구축 사업은 물론 스마트시티, 에너지, 헬스케어, 관광, ICT 등 다양한 분야에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지난 7월에도 경영진이 키르기스스탄을 찾아 아킬벡 자파로프 의장과 면담을 진행하고 정부 당국자들에게 디지털화에 대한 계획은 물론 투자, 수출 잠재력 등을 프레젠테이션 받기도 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합작사 Z홀딩스가 즉시 배달 서비스 '야후마트' 매장을 확대하며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Z홀딩스는 지난 19일 소비자들이 직접 방문 가능한 야후마트 도쿄 신주쿠구, 시부야구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용자는 데마에칸 앱을 통해서 야후마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방문형 매장이 개설되며 직접 방문해 쇼핑할 수도 있게 됐다. Z홀딩스는 지난해 7월 코로나19 팬데믹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즉각 배달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사업에는 야후재팬과 사무용품 전문업체 아스쿨, 데마에칸이 참여했다. 야후재팬은 야후마트의 운영 등을 담당했으며 아스쿨을 다양한 물품 공급, 데마에칸은 배달 네트워크를 담당했다. 야후마트에는 약 2000종의 일회용품, 식료품 등을 보관하고 있으며 이용자가 온라인으로 원하는 물품을 주문하면 근처 야후마트에서 데마에칸 배달 네트워크를 통해 15분 이내에 배달한다. Z홀딩스는 방문형 야후마트 개설로 직접 물품을 확인하고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Z홀딩스는 향후 야후마트를 통해 즉시 배달 서비스 강화, 매장 내 조리 시설 확충을 통한 음식판매로 고령층 등 새로운 고객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Z홀딩스는 이번 신주쿠구, 시부야구점 개설로 도쿄 23구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올해 내 도교 23구 전역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Z홀딩스는 지난달 1일 야후마트 오퍼레이션스라는 100% 자회사를 설립했다. 야후마트 오퍼레이션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는 야후마트의 운영을 전담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 캐나다 계열사 호라이즌 ETF(Horizons ETFs)가 해밀턴 ETF(Hamilton ETF)와 손을 잡았다. 22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두 회사는 함께 ‘캐나다 유틸리티 서비스 고배당 ETF(Canadian Utility Services High Dividend ETF)’를 출시했다. 호라이즌 ETF가 이번 상품을 출시한 데에는 유틸리티 분야의 낮은 변동성이 작용했다. 최근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전기와 수력 에너지, 가스와 같은 핵심 유틸리티 산업은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분석이다. 호라이즌 ETF의 전략 담당 수석부사장인 마크 노블은 “불황 속에서 사람들은 자동차와 사치품 등에 대한 지출은 줄이는 반면 필요한 재화에 대해선 지출을 멈추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유틸리티 분야는 중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경기 변동에도 수익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유틸리티 분야의 안정적인 수익률도 강점으로 꼽힌다. 경기 불황으로 하락하는 기술주에 비해 비교적 높은 수익률이 보장된다는 것이다. 노블 수석부사장은 “유틸리티 분야는 투자자를 유치할 수 있는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갖고 있다”면서 “수익률은 평균 3~4% 범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밀턴 ETF는 이번 ETF 상품이 1.25%의 수익률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호라이즌 ETF의 경우 수익률이 1%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노블 수석부사장은 이번 ETF 상품이 본격적인 관심을 받기까지는 최소 6~12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호라이즌 ETF가 업계 경쟁사와 공동으로 ETF 상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캐나다 ETF 시장이 3000억 달러(약 400조8000억 원)를 넘어선 만큼 이번 협력이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호라이즌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2011년 인수한 ETF 운용사다. 올해 3분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약 180억 달러(약 23조5200억원)에 이른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전기차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전동화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만큼 급성장이 예고된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는 현대차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1일 코트라 등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2020년 318대에 불과하던 전기차 시장 규모는 지난해 720대로 126% 세 자릿수 급증했다. 올들어 6월까지 판매량은 505대로 연말 1000대 이상을 기록할 전망이다. 정부가 나서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인니 정부는 오는 2030년가지 전기차 점유율을 25%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치세(PPnBM)와 전기차 차량 홀짝제 면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구매를 독려하는 한편 전기차 생산 및 보급 활성화를 위해 불완전조립생산(IKD) 자동차의 수입관세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오는 2040년에는 내연기관 오토바이 판매를, 205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도 금지할 방침이다. 여기에 △중산층 소비 구매력 증가 △도로 인프라 개발 △세계 최대 니켈 매장량 등 세 가지 요소가 맞물리고 있다는 점도 신흥 전기차 시장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특히 인도네시아 인구는 2억7000만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이다. 풍부한 노동력뿐 아니라 거대한 소비시장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작년 기준 1인당 GDP는 4350달러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업계는 누산타라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현재 국가 수도를 자바섬의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누산타라로 옮기는 수도 이전 사업을 진행 중이다. ‘녹색도시’를 모티브로 오는 2024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누산타라를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 산업이 추진될 것"이라며 "전기차 분야에 대한 투자와 개발 역시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발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 인도네시아 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상반기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505대 중 현대차는 454대로 약 90%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인기있는 차종은 올해 3월 현지에서 생산된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로 6월까지 395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네시아의 자동차 시장은 일본 텃밭이라고 불릴 만큼 일본 브랜드가 97% 이상 차지하고 있지만 전기차 판매에서 만큼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침체를 겪은 걸프협력회의(GCC) 프로젝트 시장이 유가 회복세 등에 힘입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21일 코트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무역관의 '2022년 상반기 GCC 프로젝트 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GCC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396억3300만 달러(약 5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하반기 대규모 프로젝트 발주나 계약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올해 GCC 프로젝트 계약 규모는 전년 1146억8700만 달러(약 152조원) 대비 70%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분야별로 보면 건설 부문이 지속해서 축소되며 상반기 100억 달러(약 13조원)에도 못 미쳤다. 이에 반해 교통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했다. 가스 분야는 2021년 카타르의 대형 LNG 프로젝트로 인해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도 2020년보다 큰 규모를 달성할 전망이다. 국가별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스마트시티 네옴(NEOM) 프로젝트, 국영석유사 아람코의 탄화수소 처리 시설 건설 등 기가 프로젝트 계약을 맺으며 전체의 62%를 차지했다. 이외에 UAE 19%, 카타르 10%, 쿠웨이트·오만 각 4%, 바레인 1%의 비중을 기록했다. GCC 프로젝트 계약자는 사우디아라비아(21%)와 UAE(15%) 기업의 비중이 가장 크며 GCC 이외 계약자로는 중국(9%)·한국(8%)·이탈리아(6%) 기업 순이었다. 우리 기업으로는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이 상위 20개 수주 기업에 포함됐다. 올해 국제 유가가 GCC 국가별 재정 균형 유가를 넘어서고 최고 110달러선을 기록하면서 국가 재정이 흑자로 전환되고 있다. GCC 프로젝트 시장은 정부 혹은 공공부문의 투자가 지배적이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7월 기준 입찰 평가 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는 총 548억 달러(약 73조원) 규모에 달한다. 코트라는 "고유가 기조로 인해 GCC 산유국의 재정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역내 프로젝트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며 "상반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으나 GCC 프로젝트 시장 내 국가 재정 투입 효과는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부터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도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K-콘텐츠의 인기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 우리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1일 코트라 인도 뉴델리무역관의 '반등하는 인도의 M&E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M&E 시장 규모는 215억 달러(약 28조1400억원)로 전년 대비 16.4% 성장했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3% 성장해 310억 달러(약 40조58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부문별 규모를 보면 2021년 기준 TV가 96억 달러(약 12조5700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미디어(41억 달러·약 5조3700억원) △인쇄매체(30억 달러·3조9300억원) △온라인게임(14억 달러·1조8300억원) △영화(12억 달러·1조5700억원) 순이었다. 인도 M&E 산업은 △강력한 수요 △값싼 데이터 △정부 디지털 경제화·투자 유치 정책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 인도 소득 증가와 이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 특히 4G·휴대용 장치의 높은 보급률, 젊은 연령층의 증가는 이러한 수요를 촉진했다. 2020년 모바일 이용자 수는 2018년 대비 56% 증가한 7억4800만명에 달하며, 올해는 9억3100만명으로 94% 증가할 전망이다. 인도의 데이터 비용은 GB(기가바이트)당 0.09달러로 미국(8달러), 영국(1.39달러) 등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 이에 인도에서는 콘텐츠 소비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별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다. 2025년 TV와 OTT 부문 소비에서 지역 콘텐츠 비중이 각각 60%와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2000년 4월부터 2022년 3월까지 M&E부문 FDI(외국인직접투자) 97억 달러(약 12조6900억원)를 유치했다. 이는 전체 FDI의 1.6% 수준이다. 인도 정부는 더 많은 자금을 유치하고자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추진 중이다. 케이블 유통 부문을 디지털화하고 케이블·DTH(Direct-To-Home) 위성 플랫폼 부문 FDI 한도를 74%에서 100%까지 늘렸다. 또 최근 인도 MZ 세대를 중심으로 한국 대중문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넷플릭스 연구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한국 드라마를 시청한 인도 인구는 전년 대비 370% 증가했다. 또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자료를 보면 방탄소년단(BTS)는 2020년 인도에서 네 번째 많이 스트리밍된 아티스트로 나타났다. 코트라는 "코로나19를 기점으로 인도 소비자들의 모바일 평균 이용시간은 크게 늘어났으며 모바일 앱 사용의 80%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를 소비하는데 쓰이고 있다는 점을 볼 때, M&E 산업은 매우 거대한 시장이 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과거 인도는 한국 문화의 불모지였지만 현재는 비교적 많은 한국산 콘텐츠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며 "전 세계 문화를 선도하는 한국의 기업들과 문화가 더욱 적극적으로 인도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해볼 수 있는 시기일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에서 자국이 아닌 타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구입하는 ‘직접구매’(직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직구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상승, 자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품에 대한 구매 욕구, 수입품을 시중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는 점 등 덕분에 직구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났다. 2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전자상거래에 관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9년 세계 직구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7800억 달러(약 1034조8260억원)로 추산되며 2026년에는 4조8200억 달러(약 6394조6940억원)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약 30%씩 성장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직구 수요는 우상향세다. 경제산업성의 연도별 전자상거래 현황 조사 결과, 2020년도 일본의 직구 이커머스(미국·중국의 합산 통계) 시장 규모는 약 3416억엔(약 3조3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7.6% 증가했다. 이 중 미국 경유 시장 규모는 3076억엔(약 2조9980억원), 중국 경유 시장 규모는 340억엔(약 3313억 원)이었다. 관련 업계는 일본 직구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요인으로 △스마트폰과 인터넷 보급 확대로 인한 전자상거래 이용자 수 증가 △코로나 이후 일본 내 비대면 소비 트렌드의 가속화 △IT기술과 물류 시스템의 발달 △소비자의 직구를 서포트하는 기업 증가 등을 꼽았다. 그중 눈에 띄는 점은 한국 제품의 인기몰이다. 한국 통계청에서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한국 제품 직구 시장 규모는 약 280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 증가했다. 2017년 일본의 한국 제품 직구 총 판매액은 1381억원이었다. 한류 붐의 영향으로 최근 일본에서 한국식 패션이 유행하며 일본 직구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현지에서 케이팝과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코로나 이후 일본 이커머스 시장과 핀테크 기술이 향상하면서 전자결제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거부감이 저하됐다는 해석도 있다. 이에 한국산 화장품이나 식료품, 패션 등이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과 라쿠텐, 큐텐을 통해 널리 판매 중이다. 한국 기업들은 자사 쇼핑몰 사이트에 일본어 대응 시스템을 추가하거나 역직구에 대응하는 국내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등 다양한 판매 경로를 확보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소비자의 경우, 구입한 제품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면 반복 구매율이 높아 한국산 화장품이나 식료품, 패션 등을 재차 구매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패션 플랫폼 무신사(MUSINSA)의 경우, 최근 자사 플랫폼 입점 브랜드인 마르디 메크르디(Mardi Mercredi) 외에 로맨틱 크라운, MMLG와 협업해 일본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현지 분위기도 매우 긍정적이다. 일본 배우 사에코와 마르디 메크르디가 협업해 만든 한정판 제품은 출시 당일 완판됐다. 마르디 메크르디는 일본 진출 반년 만에 1억엔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일본에서 한류 붐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일본 소비자들의 역직구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성점순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한국 화장품과 식료품, 패션 등 한국 상품에 대한 일본 바이어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관광비자 발급 요건이 완화되면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 수도 크게 증가해 한국 제품을 경험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품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무장한 한국 제품을 선호하는 일본 소비자들의 반응은 계속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기후 변화 대응과 의료 보장 확충, 대기업 증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이 통과됐다.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1일 코트라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CAP)는 이달 초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온라인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 법안은 △연간 수입이 10억 달러가 넘는 기업에 15%의 최소 세율 부과 △처방 약값 개선으로 인한 약값 하락 △세무 집행 강화 △투자 전문가 수수료 과세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를 통해 7390억 달러(약 970조원)의 세수를 확보해 연방정부 예산에 추가하게 된다. 이 예산은 △공공 건강보험(메디케어) △미국 내 에너지 안보 및 기후변화 지원 △재정 적자 감소 등에 쓰인다. 의료비 부담 감소와 세제 혜택, 신규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의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마크 잰디 무디스 선임 경제학자는 이번 세미나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명확히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나 이러한 상황이 향후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코로나19 사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계속되는 악재가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러한 어지러운 상황 속에서 IRA 법안의 통과는 향후 미국을 덮칠 수 있는 경기 침체를 방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앨런 블라인더 프린스턴대 경제학·공공행정학 교수는 "현재 미국의 경기는 하향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기 침체라는 결론을 짓기에는 충분치 않으며, 하향세가 멈춘다면 경기 침체 또한 오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IRA 법안 통과는 미국의 경제 상황을 전환하는 시발점이 되어 미국 경기에 장기적으로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킴벌리 클라우징 UCLA 로스쿨 세법·정책 교수는 "IRA 법안을 통해 앞으로 미국 정부의 세금 징수가 더욱 투명해지고 효율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법안 집행에 필요한 예산은 세금 징수 등으로 충당하고도 남으며 이러한 추가 예산을 통해 미국 연방정부의 인플레이션 제어를 조금 더 쉽게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클라우징 박사는 "이러한 변화가 미국 내 소득 최상위층의 수입을 사회에 환원하게 해 미국에 꼭 필요한 곳에 쓰이게 된다"며 "이 법안은 수입이 40만 달러 이하인 중산층에게는 세금 징수가 없고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법인세 조정 케이스를 감안해도 직원의 월급 변동에는 크게 영향을 끼친 경우가 없어 일반인에게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잰디 박사는 "IRA 법안이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본 법안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현재 직면하는 기후변화에 가장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오는 2030년 세계 리튬 시장 규모가 올해의 2배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탄소중립 트렌드 속 전기차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20일 시장조사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2022-2030년 리튬 시장 규모, 점유율 및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 글로벌 리튬 시장 규모는 올해(74억9000만 달러) 대비 153% 증가한 189억9000만 달러(약 25조85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평균 성장률은 12%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도 작년(68억3000만 달러) 대비 약 10% 성장했다. 주요 배터리 기업이 몰려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56% 이상의 수익 점유율을 자랑하며 가장 큰 시장으로 우뚝섰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 전자제품과 함께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 수요 확대가 리튬 시장의 고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밖에 잠수함, 우주선 등 방위산업과 항공우주 분야에서도 리튬 사용량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앞다퉈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향후 전 라인업을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자율주행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100%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 각국 정부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탄소배출량 규제를 강화하고 전기차 산업 활성화에 막대한 지원금을 쏟아붓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이 전기차를 구매할 때도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하며 초기 시장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세계 최대 리튬 소비 국가다. 동시에 어마어마한 리튬 매장량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20년 미국 리튬 자원 규모는 790만t에 이른다. 하지만 채굴량은 세계 수요의 약 1%에 불과하다. 그랜드 뷰 리서치는 미국이 세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주도권을 쥐기 위해 리튬 광산 개발과 채굴을 적극 확대, 배터리 공급망을 장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튬 시장 주요 기업으로는 앨버말, 간펑리튬, SQM, 티안치, 리벤트, 리튬아메리카스(LAC), 필바라미네랄, 오로코브레, 미네랄 리소시스 등이 꼽힌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독일 BBA(벤츠·BMW·아우디)와 렉서스 등을 제치고 미국 럭셔리 시장에서 홀로 약진하고 있다. 글로벌 전동화 추세에 따른 전기차 붐에 힘입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수직성장했다. 20일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INSIDEEVs)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반기(1~6월) 미국 프리미엄·럭셔리 자동차 시장에서 총 22만898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14만2543대) 대비 60.6% 성장한 수치다.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가 실적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총 10만3212대가 판매됐다. 중형 전기 세단 모델3는 9만7075대, 준대형 세단 모델S와 준대형 SUV 모델X는 각각 1만5317대, 1만3382대를 기록했다. 테슬라를 제외한 나머지 럭셔리 브랜드들의 판매량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2위인 BMW는 전년 대비 13% 하락한 15만7838대로 집계됐다. 3위와 4위에 이름을 올린 렉서스와 벤츠는 전년 대비 각각 19%와 14% 줄어든 13만3616대, 13만3520대 판매에 그쳤다. 5위인 아우디는 8만3471대로 10만대를 넘기지 못했다. 미국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로 빠르게 재편된 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상반기 미국 순수 전기차(BEV)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60% 증가한 33만8609대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5%로 두 배가량 높아졌다. 이 중 테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8%에 달한다. 업계 관계자는 "BEV만 판매하는 테슬라와 달리 다른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반도체 수급난 등으로 인해 배송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브랜드별 전동화 계획에 따라 전기차 비중을 점차 늘려가고 있는 만큼 판매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력셔리 자동차 시장 바로미터인 캘리포니아의 경우 테슬라의 지배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캘리포니아신차딜러협회(CNCDA)에 따르면 테슬라는 상반기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전년(4만9875대) 대비 82% 수직성장한 9만895대 판매를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10.7%로 전년(4.8%)보다 5.9%포인트 상승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다. 전체 BEV 시장 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5%에 달한다. 같은 기간 해당 지역 전체 BEV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9% 증가한 12만8855대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모델Y와 모델3의 활약이 빛났다. 이들 모델은 각각 전년 대비 54%와 97% 증가한 4만2320대, 3만8993대 판매를 기록, 해당 지역 상반기 베스트셀링카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내연기관과의 경쟁은 더이상 의미가 없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웨이가 인도네시아 대학·연구기관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게놈(genome·유전체) 연구에 협력한다. 질병을 예단·치료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고 첨단 바이오 시장에 가세한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10일(현지시간) 텔코(Telko)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6일(현지시간) 인니 AI 혁신 가속화를 위한 협업 기관(KORIKA)가 주관한 '인니 게놈 개발을 위한 AI' 웨비나에서 "KORIKA, 인니 국가연구혁신청(BRIN) 산하 연구기관 OREI, 델 공과대학(IT DEL)과 AI 기반 게놈 연구에 협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AI를 활용해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는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치료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니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게놈 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게놈 분석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 염 여부를 확인하고 코로나 확산을 통제할 수 있어서다. 제이슨 장 화웨이 클라우드 인도네시아 최고경영자(CEO)는 "화웨이 클라우드는 게놈 분석과 신약 개발 등을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한다"라며 "게놈 연구를 촉진하고 인니가 코로나19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화웨이는 이번 MOU를 토대로 사업 구조 다각화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제재로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통신장비 사업이 고전하며 신사업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운남백약과 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에 손을 잡았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