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중국 반도체 특수가스 전문 업체 '진홍가스(중국명 金宏气体, 진홍치티)'와 협력을 확대한다. 진홍가스에 제품 공급부터 관리까지 운영 전반을 일임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고품질 반도체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진홍가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SK하이닉스와 TGM(Total Gas Management)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올 상반기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스인 초고순도 암모니아(NH3)를 납품하며 공급망에 합류한 데 이어 약 1년여 만에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성과를 냈다. 진홍가스는 SK하이닉스와 특수가스 공급 협력을 기반으로 시스템 운영, 품질 관리, 현장 관리 등 가스 관리 토탈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달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고품질 가스를 안정적으로 생산한 뒤 현장 상황에 따라 적시 공급을 보장한다. 특히 고객사의 제품 수요를 민감하게 센싱해 생산량을 조율하는 등 공급 구조를 최적화하고 양사 간 시너지를 끌어올린다. SK하이닉스는 진홍가스와 작년 9월 고순도 암모니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공정 테스트 등 절차를 거쳐 올 상반기부터 진홍가스의 제품이 정식으로 라인에 투입됐다. 향후 진홍가스의 공급 비중은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는 다양한 특수가스가 쓰이는데 그중에서도 고순도 암모니아는 핵심 제품으로 꼽힌다. SK하이닉스는 SK머티리얼즈 자회사 SK스페셜티를 비롯해 린데, 원익머트리얼즈 등으로부터 여러 특수가스를 공급받고 있다. 진홍가스는 지난 1999년 설립된 가스 전문 업체다. 글로벌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업들에 특수가스를 납품하고 있다. 마이크론, SMIC, 창장메모리(YMTC) 등도 주요 고객사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9.41% 증가한 9억3000만 위안(약 1809억원)을 기록했다. 특수가스 사업부문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나 증가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MZ세대 임직원에게 직접 보고받는 파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복권 후 연일 주요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가운데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수원사업장을 찾아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의 차기 전략 제품과 서비스를 확인하고 DX(디바이스경험)부문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VD사업부 전략 제품 보고는 개발에 참여한 MZ세대 직원들이 이 부회장에게 직접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제품/서비스 기획, 플랫폼 및 S/W 개발, 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은 각자 담당하고 있는 △마이크로 LED △네오 QLED △QD OLED TV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등 삼성전자의 차세대 제품 특징과 컨셉을 이 부회장에게 소개하고 시연했다. 이 부회장이 전략 제품·서비스와 관련해 경영진이 아닌 MZ세대 직원들로부터 직접 보고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MZ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해 회사에 보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이들의 젊은 감각을 반영, 신소비층으로 떠오른 MZ고객을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DX부문 MZ직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VD·MX·생활가전·네트워크사업부와 빅데이터센터 등에서 제품·서비스 개발, 마케팅, 영업 등을 맡고 있는 임직원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을 펼쳤다. 대화 주제는 △MZ세대의 관심사와 고민 △MZ세대가 느끼는 삼성의 이미지 △미래 신사업 아이디어 △혁신적 조직문화 확산 방안 △경력 개발 로드맵 △회사 생활 애로사항 등 회사에 대한 것부터 사적인 경험담까지 다양했다. 이 부회장도 직원들에게 모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과 함께 보낸 올 여름휴가 에피소드도 소개하는 등 격의없이 대화를 이어나갔다. 이 부회장은 "올해는 여름휴가를 제대로 보냈다. 평생 처음으로 어머니와 5박 6일간 단둘이 휴가를 보냈다"고 말했다. 싸우지 않았느냐는 직원의 질문엔 웃으며 "안싸웠다. 하루는 방콕(집콕)을 하면서 어머니 추천으로 드라마 시청도 했다"고 답했다. "어머니가 잔소리를 많이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80 넘은 어머니가 아들 걱정에 '비타민 많이 먹어라', '맥주 많이 마시지 마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수원사업장 방문은 이 부회장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 복권 후 세 번째 현장경영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19일 첫 공식일정으로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연구개발(R&D)단지 기공식에 참석했고 닷새 만인 지난 24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를 찾았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다른 사업장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직원들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날 VD사업부 경영진과 회의를 갖고 TV·서비스 사업 현황 및 미래 중장기 전략을 논의했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팔도 라면 3개가 글로벌서 가장 매운 인스턴트라면 톱5에 올랐다. 칼칼하고 맛있게 매운 팔도의 빨간 맛이 세계를 제패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인도네시아 매체 아이디엑스채널(idxchannel)에 따르면 팔도 틈새라면이 글로벌서 가장 매운 인스턴트라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팔도 틈새라면 빨계떡의 스코빌 지수는 9413SHU로, 농심 신라면보다 7배 맵다. 지난 4월 출시한 '틈새라면 극한체험' 스코빌 지수는 1만5000SHU에 달한다. 독보적인 매운맛만큼 팔도 제품의 인기도 뜨겁다. 맵부심 가득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극한 매운맛 챌린지'가 크게 유행하며 화제를 모았다. 출시 이후 3개월간 올라온 유튜브 영상은 약 120여개에 이른다. 콘텐츠 최다 조회 수는 324만 회를 기록 중이다. 틈새라면 극한체험은 베트남 하늘초를 사용해 깔끔한 매운맛을 자랑하는 기존 틈새라면에 매운맛과 건더기 스프를 강화한 제품이다. 맵기는 약 1만 SHU 스코빌 지수의 ‘틈새라면 빨계떡’ 대비 1.5배 더 맵다. 매운 라면 인기에 힘입어 ‘틈새라면’ 브랜드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30% 성장률을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팔도 볼케이노 카레 꼬꼬볶음면과 불낙볶음면은 4위, 5위에 올랐다. 불낙볶음면은 매콤달콤한 낙지 페이스트에 불맛을 살린 볶음면 제품이다. 고추와 야채를 직화 식으로 볶은 원료를 넣어 마치 불판에 낙지와 함께 볶은 것처럼 불맛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팔도는 올해 매운 라면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틈새라면 매운카레 △틈새라면 매운짜장 △킹뚜껑을 선보이고 라인업을 강화했다. 한편 리앙 쳉 메이 핫 버드 누들(Liang Cheng Mei 30S” Hot Bird Noodle)은 매운맛 1위를 지켰다.
[더구루=김형수 기자] 미국 뷰티·패션 업계에서 다양한 피부색에 대응할 수 있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다양성과 포용성의 추구는 기업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27일 코트라는 최근 미국에서는 다양성을 추구하려는 노력이 여러 분야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특히 다양한 피부색에 따른 니즈에 대응하는 제품들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다양한 피부색을 아우르는 트렌드는 메이크업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셀러브리티 리한나(Rihanna)의 메이크업 브랜드 펜티 뷰티(Fenty Beauty)는 피부색별 화장품 선택의 폭을 확대한 선두주자로 꼽힌다. 그 밖에도 일리아(ILIA), 밀크 메이크업(Milk Makeup), APDG 등 소규모 뷰티 브랜드는 물론 맥(Mac), 메이크업포에버(Make Up For Ever), 바비브라운(Bobbi Brown) 등 주류 메이크업 브랜드도 적게는 20여종에서 많게는 100여종의 메이크업 제품 색상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메이크업 브랜드 후다 뷰티(Huda Beauty)도 여러 피부 톤을 위한 아이섀도 제품을 내놨다. 같은 색상이라도 피부색에 따라 발색에 큰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여러 피부 톤에 잘 맞도록 라이트(Light), 미디엄(Medium), 리치(Rich) 3개의 옵션으로 아이섀도 팔레트를 내놨다. 언더웨어 분야에서도 다양한 피부색을 위한 제품이 줄을 잇고 있다.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의 언더웨어 및 라운지웨어 브랜드 스킴스(Skims)는 처음부터 다채로운 피부 톤에 맞춰 제작한 제품을 선보였다. 신생 브랜드 뉴(Nue)는 다양한 피부 톤에 맞게 출시한 브라 대용 테이프(Tape)를 내놨다. 다양한 피부 톤을 반영한 라이트, 라이트-미디엄, 미디엄, 다크 등 4가지 색상을 선보였다. 코트라는 다양한 시장 분야에서 다양한 피부색을 반영한 제품들이 등장하며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백인 중심의 복숭아색 이미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라고 했다. 우은정 로스앤젤레스 무역관은 "현재 미국 시장은 그만큼 차별적인 인식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이에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하는 우리 기업이라면 이 같은 시장의 움직임과 트렌드를 반드시 파악하고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미국 생명공학회사 액티스 온콜로지(Aktis Oncology)에 투자했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에 지속해서 나서고 있다. 액티스 온콜로지는 25일(현지시간) 8400만 달러(약 1120억원) 규모로 시리즈A 확장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코웬헬스케어인베스트먼트 △MRL벤처스펀드 △애로우마크파트너스 △타임폴리오캐피탈 △파파스캐피탈 등이 새로 투자했다. 매튜 로든 액티스 온콜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추가 자금은 우리의 미니 단백질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아울러 개발 역량과 공급망, 유통망 등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액티스 온콜로지는 미국 MPM캐피탈로부터 분사해 2019년 설립된 바이오 스타트업이다. 암 조직에 잘 침투하고 체류 시간이 길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표직 치료제 생성 플랫폼을 개발했다. 지난해 3월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서 7200만 달러(약 96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맺고 전임상·임상 개발부터 상업화까지 협력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바이오 분야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달 아벨로스테라퓨틱스의 시리즈A 자금조달에도 참여한 바 있다. 아벨로스테라퓨틱스는 글로벌 수준의 항암 신약 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생명공학 기업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 SK온이 연말부터 오토실리콘과 개발한 '배터리 두뇌 칩'을 쓴다. 수입 대체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배터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오토실리콘과 개발한 배터리관리칩(BMIC)을 연말부터 자체 배터리에 적용할 계획이다. BMIC는 배터리셀 수백 개의 전압과 온도 정보를 파악하고 이상을 감지해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통제하도록 돕는다. 배터리 안전성과 충·방전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로 전기차 1대당 10개 이상 탑재된다. BMS 가격에서 30%를 차지한다. SK온은 2019년부터 오토실리콘과 BMIC 개발에 협력해왔다. 지난 4월 개발에 성공해 시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양사가 개발한 제품은 자동차 기능안전 관련 국제인증 최고등급인 'ASIL-D'를 취득할 정도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전압 측정 오차 범위가 기존 제품 대비 절반으로 감소했으며 섭씨 125도 고온에서도 작동한다. 고속 통신프로토콜이 적용돼 정보를 최대 2배 빠르게 전송하면서도 부품은 절반으로 줄었다. SK온은 한동안 BMIC를 독점 공급받으며 공급망 안정화를 꾀한다. 핵심 소재의 안정적인 수급이 중요해지면서 SK온은 공급망 다각화에 힘쓰고 있다. SK온은 미국 포드, 국내 에코프로비엠과 북미에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연내 본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와도 리튬,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소재부터 양·음극재, 리사이클링 사업에 포괄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니트라(Nitra)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혁신적 스타트업을 발굴, 향후 신사업 부문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26일 더구루 취재 결과 두나무앤파트너스는 니트라의 6200만 달러(약 830억원) 규모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펀딩에는 KB인베스트먼트, 앤더슨호로위츠(a16z), 뉴엔터프라이즈어소시에이트(NEA), 판테라캐피탈 등이 주요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 AME 클라우드 벤처스, 드리머스 VC, 코벤처스 등은 부채 상환을 제공했다. 니트라는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핀테크 기업으로 개업의 등 금융서비스가 필요한 의사들에게 금융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통합 의료 소프트웨어, 공급망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니트라는 첫 상품으로 의료 산업에 맞춤화된 비자 비즈니스 카드를 출시했다. 해당 카드를 이용하는 의사는 의료·수술 용품, 사무실 등 비즈니스 지출, 식사 등 일반적인 진료 비용에 대한 무제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연회비 없이 가입할 수 있으며 지출관리, 비즈니스 분석 등 의료 산업을 위해 개발된 소프트웨어도 서비스된다. 조나단 첸 니트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이고 파괴적인 핀테크 기술을 새로운 분야에 도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목표는 의사가 진료에 집중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핀테크와 최첨단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결합한 생태계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에 대형 해상풍력 발전단지 5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스테드와 쉘 등 글로벌 기업들은 물론 씨에스윈드, 세아윈드 등 국내 업체들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기업 DP에너지는 최근 호주 남동부 지역 5곳에서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DP에너지는 상업 허가 받기를 희망하는 뉴사우스웨일스(NSW)와 빅토리아 연안의 5개 잠재적 지역에 단독으로 진출한다는 것. 확인된 곳은 빅토리아 서부의 워넘블(Warrnambool) 해안과 깁슬랜드(Gippsland) 지역의 원타키(Wonthaggi), 포트 알버트(Port Albert), NSW의 을런공(Wollongong), 뉴캐슬(Newcastle) 지역이다. 이들 5개 지역에서는 각각이 1~2GW 용량의 풍력 발전 단지를 설치할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 프로젝트는 개발 되기까지 8~10년이 걸릴 예정이다. DP에너지는 현재 남호주 포트 오거스타 신재생에너지 파크의 파트너인 스페인의 신재생 대기업 이베르드롤라(Iberdrola)와 함께 북반구의 여러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DP에너지는 호주, 캐나다, 아일랜드, 영국 전역에서 1GW 이상의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했으며, 2023년 착공 예정인 750MW의 추가 파이프라인과 이를 넘어 약 6GW의 확장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DP에너지의 호주 해상 풍력 프로젝트 계획에 따라 신생 분야의 해양 부동산에 대한 증가하는가 하면 관련 기업의 수주 기대감이 높다. 이미 많은 해외 주요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선호하는 풍력 지역을 선점하고 있지만 새로운 프로젝트로 인해 재생 에너지 기여도를 높인다는 각오다. 실제 DP에너지의 해상 풍력 프로젝트 추진으로 스페인 이베르드롤라, 글로벌 에너지사 쉘, 싱가포르 친환경 에너지사 베나 에너지와 세계 최대 해상 풍력 회사인 덴마크 오스테드(Orsted)를 포함한 다른 회사들이 수주처로 거론되고 있다. 캐서린 웨이(Catherine Way) DP에너지 이사 겸 컨트리 매니저는 "호주 정부와 주 정부는 재생 에너지의 기여도를 높이고 배출량 감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상 풍력 발전 잠재력을 수용했다"고 말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나노신소재가 미국 켄터키주에 새로운 생산 거점을 마련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배터리3사를 지원 사격, 탄탄한 동맹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앤디 베셔 켄터키주 주지사는 25일(현시지간) 나노신소재 미국법인이 4960만 달러(약 663억원)를 들여 하딘카운티 엘리자베스타운시 내 22.6에이커 부지에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이르면 내년 1월 첫 삽을 뜬 뒤 같은해 연말 완공하고, 2025년께 증설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나노신소재는 켄터키주 당국으로부터 10년에 걸쳐 260만 달러(약 35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기로 했다. 평균 시급 35달러를 받는 직원 93명을 고용하는 조건이다. 켄터키주 공장에서 생산된 CNT도전재 등 배터리 소재는 미국 내 둥지를 튼 고객사들의 생산기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5만 평방피트 규모 시설인 신공장에서는 배터리 수명과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키는 탄소 기반 나노 물질인 '탄소나노튜브(CNT)도전재' 등을 생산한다. 켄터키주 공장에서 생산된 CNT도전재 등 배터리 소재는 미국 내 둥지를 튼 고객사들의 생산기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배터리 기업들이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 음극재를 채택하는 사례가 늘며 전하이동 효율성이 높은 CNT도전재가 주목받고 있다. 나노신소재는 2000년 설립된 회사로 나노기술(NT)을 응용한 나노소재와 응용제품을 개발·양산한다. 일찍부터 2차전지 사업을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지난 2016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꾸준히 사업을 키워온 결과 지난해 설립 이래 사상 최대 매출(61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2차전지사업부 매출이 1년 만에 58억원에서 118억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한 점이 주요했다. 국내 외 미국 캘리포니아주와 일본, 중국에도 법인을 두고 있다. 미국은 물론 유럽, 일본에도 CNT도전재 생산 거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CNT도전재 생산능력을 지난해 6000t 수준에서 오는 2024년 4만t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베셔 주지사는 "자동차 산업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켄터키주는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부문 리더로서 위치를 확립했다"며 "나노신소재의 투자 결정을 축하하며 우리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장우 나노신소재 대표는 "켄터키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글로벌 공급업체가 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나노신소재의 핵심 기지로 성공적인 생산을 기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25년 켄터키에서 제조 시설을 확장하기를 희망한다"며 "나노신소재는 2023년부터 한국, 중국, 일본, 폴란드, 미국에서 제조 활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계 부동산 투자회사 SC캐피탈파트너스가 국내 부동산 시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C캐피탈은 한국과 일본, 호주 부동산 투자를 목적으로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 RECAP 6호 펀드를 설립했다. 이번 펀드의 투자 유치 목표액은 지난 5호 펀드(8억5000만 달러·약 1조1300억원) 대비 약 18% 늘어난 액수다. 이 펀드는 한국과 일본, 호주 등에 있는 저평가 물류센터, 노인 주거시설, 지식센터 등에 투자할 예정이다. SC캐피탈은 지난 2004년 설립한 부동산 투자회사다. 운용자산은 71억 달러(약 9조48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17년 경기도 이천 호법면에 있는 물류센터에 투자한 바 있다. 또 현재 서울에 45㎿(메가와트)급 초대형 데이터센터 개발을 추진 중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조사 업체 JD파워 '자동차 첨단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브랜드는 물론 일반 브랜드 포함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해 '왕중왕'에 올랐다.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비티(연결성) 같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경쟁 브랜드를 압도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는 25일(현지시간) JD파워가 진행한 '2022 고객 기술경험지수 조사'(2022 U.S. Tech Experience Index Study)에서 534점을 획득,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고객 기술경험지수는 신차 구매자들의 차량 신기술 만족도를 수치화한 것이다.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한다. 현대차는 압도적인 점수로 다른 완성차 업체들을 모두 제쳤다. 현대차에 이어 기아가 495점으로 2위에 올랐다. 3~5위는 뷰익과 GMC, 스바루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모두 482점 동일한 점수를 기록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램(472점) △쉐보레(471점) △닛산(465점) △토요타(465점) △닷지(464점)가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미국에서 2022년형 차를 사고 90일간 경험한 고객 8만4165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4개월간 이뤄졌다. 편의성과 최신 자동화 기술, 에너지 및 지속 가능성,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비티 등 35개 부문으로 나누어 설문 조사했다. 리키 라오(Ricky Lao) HMA 제품기획담당 임원은 "고객 니즈를 충족하는 첨단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은 현대차의 제품 개발과 딜러 교육 전략의 핵심"이라며 "혁신적인 기능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만들고 다양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은 물론 최상의 차량 경험을 선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프리미엄 브랜드 대상 '자동차 첨단기술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 겹경사를 이뤘다. 제네시스는 1000점 만점 중 643점을 기록했다. 2위인 캐딜락(584점)을 59점 차로 제쳤다. 3위와 4위는 메르세데스-벤츠(539점)와 볼보(526점)이 이름을 올렸고 5위는 BMW(516점)가 차지했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랜드로버(509점) △인피니티(492점) △렉서스(491점) △재규어(488점) △링컨(482점) 순으로 이어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로템 방산사업이 화려한 변신을 꾀한다. 폴란드와 수십조원 규모의 대형 계약에 성공하면서 관련 인력 채용에 나섯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로템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6일까지 대규모 특별채용을 실시한다. 채용분야는 의왕, 서산, 창원 근무지로 △사업관리 △방산해외사업팀 △영업담당 △연구 △생산기술 △구매 인력 등을 뽑는다. 신입과 경력 구분한다. 근무조건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휴가비, 설·추석 선물비, 선택적 복리후생포인트, 개인연금 지원, 자녀학자금, 의료비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현대로템 채용사이트 접속 후, 지원서 작성하면 된다. 서류전형, 온라인인성검사, 채용검진 등의 절차가 있다. 이번 채용은 폴란드와 체결할 K2 전차 1000대 수출 계약에 따른 것이다. 폴란드는 올해부터 180대의 K2 전차를 획득하고, 두번째는 기술 이전을 통해 800대 이상의 전차를 폴란드 현지에서 제작한다. 채용 분야도 폴란드 정부/군/업체 등 업무채널 관리와 폴란드 긴급구매 사업이행, 폴란드 번역, 폴란드 사업용 각종 시설 구매 등 폴란드 무기 계약에 중점을 뒀다. 학사이상으로 방산업체 수출사업 PM(5년이상), 영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며 발생한 무기 공백을 한국산 무기로 메운다. 노르웨이 전차사업을 위한 채용도 실시한다. 석사이상으로 방산관련 해외사업 실무경험 5년 이상, 방산수출 기획/마케팅/입찰/수주 등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채용으로 폴란드 외 모로코와 이집트 사업전을 대비한다. 현대로템은 모로코와 K2 흑표 전차 수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이집트와도 무기 수출 협상 중이다. 이미 양국 군당국이 직접 만나 구매 계약을 논의하는 등 본격화되면 수출이 가시화됐다. 현대로템이 폴란드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를 수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튀르키예(터키)에 K2 전차 기술 수출은 했지만 완제품 수출은 최초다. 방산업계는 폴란드 무기 수출 시작으로 아태 지역을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까지 개척해 향후 미국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폴란드 무기 계약 이후 한국 방위산업 업체들이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샤오미가 개발한 신형 전동 스쿠터가 아랍에미리트(UAE) 규제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샤오미가 UAE를 시작으로 중동을 넘어 글로벌 전동 스쿠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Xiaomi Electric Scooter 5 Plus)가 UAE 통신규제청(TDRA) 인증을 획득했다. TDRA 인증은 UAE에서 통신·IT 장비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려는 기업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절차로, 인증이 완료된 제품에 한해서 UAE 내 판매와 사용이 허용된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모델번호 'DDHBC24LQ'로 등록됐으며 '단거리/저전력 장치'로 분류됐다. 그외에 세부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플러스는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시리즈의 중급모델로 추정된다. 현재 샤오미는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와 맥스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는 플러스 모델이 프로와 맥스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보고있다. 올해 1월 출시된 샤오미 일렉트릭 스쿠터 5 프로 모델은 1회 충전시 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시속 25
[더구루=홍성일 기자] 닌텐도가 스위치2와 기존 스위치 게임 간의 호환성 테스트 결과를 선보였다. 닌텐도가 신규 콘솔과 이전 세대 게임과의 호환성을 끌어올려, 기존 이용자의 스위치2 구매를 유도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닌텐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위치2의 스위치용 게임 호환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테스트 결과는 △호환성 문제 없음 △출시 시 문제 해결 예정 △게임 가능·추가 테스트 진행 △게임 가능·문제 확인 △호환 안됨 등 5개 카테고리로 나눠 공개됐다. 닌텐도에서 개발한 122개 게임 중에서는 닌텐도 라보 토이콘 04: VR 키트만 호환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닌텐도는 스위치2에 토이-콘 VR 고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없어, 플레이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1만5000개 게임 중에서는 75%가 호환성 문제 없음으로 분류됐다. 닌텐도는 "대부분 게임이 스위치2 출시 시점에는 호환성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단 118개 게임에서는 호환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호환성 문제가 확인된 게임에는 에픽게임즈의 앨런 웨이크 리마스터드와 폴가이즈, 스퀘어에닉스의 하베스텔라, 캡콤 메가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