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넷마블 마브렉스,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와 맞손

가상자산 관리 능력 강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넷마블의 블록체인 생태계 마브렉스(MBX)가 퀀트 기반 핀테크 기업 웨이브릿지(Wavebridge)와 손잡고 가상자산 관리 능력 확충에 나섰다. 

 

19일 더구루 취재 결과 넷마블은 웨이브릿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마브렉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분산형 금융(DeFi)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브렉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웨이브릿지는 퀀트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가상화폐 산업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웨이브릿지는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과 주요 지수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웨이브릿지 인덱스'를 운영하고 있다. 

 

웨이브릿지 인덱스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의 주요 암호화폐 가격을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원화 가상자산 시장의 움직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가상자산 종합지수(CMX10)'를 제공한다. CMX10에는 종합적인 가상 자산의 가격은 물론 디파이, 메타버스, NFT, 밈코인, 스테이블코인, 김치 프리미엄 지수 등 다양한 테마의 지수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넷마블은 웨이브릿지의 IT, 퀀트 알고리즘 기술과 연계해 블록체인 자산 관리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이와함께 블록체인 게이밍 플랫폼 에픽리그에 대한 투자 사실도 공개했다. 넷마블의 에픽리그 투자는 16일 네오위즈가 투자 소식을 전하며 알려졌다. 

 

마브렉스는 넷마블의 블록체인 기반 생태계 기축통화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현재 A3:스틸얼라이브, 제2의나라 글로벌 버전 등에 적용됐다. 블록체인 기술 적용 후 A3:스틸얼라이브는 인앱 매출, DAU(일일활성유저수), 신규 유저수가 크게 증가했다. 제2의 나라 글로벌의 경우에도 유저들이 획득한 코인의 75%이상을 인게임에서 활용하며 인게임 콘텐츠와 토큰노믹스가 활성화됐다. 

 

넷마블은 마브렉스를 통해 구축된 블록체인 생태계를 기반으로 몬스터 아레나, 모두의 마블:메타 월드 등 독자적인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게임을 순차적으로 릴리스 해 나갈 예정이다. 넷마블은 2026년까지 5년간 마브렉스의 총 발행량 10억개 중 25%를 시장에 유통할 예정이며 소각 시스템을 운영해 인플레이션도 막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웨이브릿지는 이달 초 오종운 CTO의 영입과 함께 IT 역량 향상 및 규모 확대에 투자를 집중하고 공격적인 개발자 채용을 진행 중이다. 웨이브릿지는 프론트엔드, 백엔드, 데브옵스(DevOps), 데이터 엔지니어 등 개발자 집중 채용을 통해 올해 인력 규모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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