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구글의 10억 달러(약 1조4380억원)가 넘는 추가 투자를 유치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다리오 아모데이(Dario Amodei) 최고경영자(CEO)가 조만간 AI가 인간 지능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AI의 발전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유료기사코드]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AI 모델이 2~3년 내에 거의 모든 면에서 인간의 능력을 능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정확히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2027년이 될지 모르겠다. 그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며 "AI 시스템이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간보다 더 나은 능력을 갖추게 되면 그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여동생인 대니엘라 아모데이(Daniela Amodei) 및 5명의 오픈AI 출신 직원들과 함께 2021년 앤트로픽을 설립했다. 앤트로픽은 대화형 AI 모델 중 처음으로 멘사 IQ 테스트에서 IQ 100을 넘은 클로드 3를 개발하는 등 오픈AI의 경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와 AMD가 차세대 플레이스테이션(PS)에 적용될 칩 설계를 완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소니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도입, PS6의 성능을 끌어올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IT팁스터 케플러L2(KeplerL2)에 따르면 소니와 AMD는 PS6용 시스템온칩(SoC)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말 A0 테이프아웃을 예정하고 있다. A0 테이프아웃은 설계를 완료하고 처음으로 도면을 제조공정으로 넘기는 단계다. 케플러L2는 지난해 AMD가 2가지 버전의 PS6용 SoC를 개발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케플러L2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PS6는 2027년 상반기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 A0 테이프아웃 단계는 일반적으로 최종 제품 출시 약 2년 전에 완료되기 때문이다. 케플러L2는 소니도 일반적인 패턴을 따라 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PS6용 중앙처리장치(CPU)는 TSMC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생산되는 AMD 젠6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AMD 젠6 아키텍처 기반 개인용컴퓨터(PC)용 CPU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케플러L2는 특정 구성 요소는 TSMC 2nm 공정에서 생산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배터리제조업체 에너자이저(Energizer)의 브랜드를 활용한 보급형 노트북(랩톱)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제작사 측은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 내구도가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저가형 노트북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통신사 아브니르 텔레콤(Avenir Telecom)은 올 1분기 중으로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Energizer EnergyBook Classic)' 노트북 2종을 출시한다.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은 15인치, 17인치 모델로 구성됐다. 15인치 모델은 8기가바이트(GB) 램, 256GB 저장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17인치 모델은 4GB 램/128GB 저장용량, 8GB 램/256GB 저장용량 모델이 있다. 판매가격은 199달러(약 29만원)부터 시작된다. 에너자이저 에너지북 클래식은 에너자이저로부터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획득한 아브니르 텔레콤이 개발했으며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공개됐다. 아브니르 텔레콤은 지난 2010년부터 에너자이저 스마트폰, 폴더블폰 등을 출시해왔다. 아브니르 텔레콤은 2030년까지 에너자이저 브랜드 라이선스 사용권을 확보했다. 아브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의 신형 그래픽카드 '지포스 RTX 5090'이 출시 전부터 '공급 대란'이 전망되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2배 가격에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그래픽카드 판매사 '파워GPU'는 22일(현지시간)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RTX 5090의 가용성이 최악일 것"이라며 "처음 3개월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달 초 개최된 CES 2025에서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 RTX 50 시리즈를 공개했다. 엔비디아는 오는 30일 플래그십 모델인 RTX 5090과 RTX 5080을 출시하고 2월에는 RTX 5070, 3월에는 RTX 5060을 출시하기로 했다. RTX 5090이 출시 초기 공급부족 문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은 이전부터 있었다. 실제로 일부 그래픽카드 판매점에서는 RTX 5080은 물량을 확보했지만 RTX 5090은 아예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이들 판매점은 2월 한 달간은 아예 RTX 5090을 판매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RTX 5090의 초기 물량은 2020년 공급대란 문제를 일으켰던 RTX 3090과 같
[더구루=홍성일 기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업체인 실리콘모션(Silicon Motion)이 PCIe(Peripheral Component Interconnect Express) 6.0 인터페이스 기반 SSD 컨트롤러를 개발 중이다. 실리콘모션은 신제품을 앞세워 SSD 컨트롤러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업계에 따르면 윌리스 C. 코우(Wallace C. Kou) 실리콘모션 최고경영자(CEO)는 차이나플래시마켓닷컴(ChinaFlashMarket.com)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회사의 첫 PCIe 6.0 SSD 컨트롤러 제품인 'SM8466'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윌리스 C. 코우 CEO는 SM8466이 얼마나 개발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윌리스 C. 코우 CEO에 따르면 SM8466은 PCIe 6.0 x4 인터페이스을 갖추고 있으며 각 방향으로 초당 최대 30.25 기가바이트(GB/s) 대역폭을 제공한다. 이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PCIe 5.0 x4 인터페이스 제품이 제공하는 대역폭에 2배 향상된 성능이다. SSD 컨트롤러는 SSD의 모든 데이터 입출력을 제어하는 핵심 장치다. 컴퓨터로 따지면 중앙처리장치(CPU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승규 더핑크퐁컴퍼니 공동창업자 겸 부사장이 오스트리아에서 '아기상어(Baby Shark)'의 성공스토리를 전파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 부사장은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16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크리에이티브 산업 국제 콘퍼런스인 CIMIx 2025에 참가, 기조연설을 했다. CIMIx 2025는 'The Hands-On Edition'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CIMIx는 디자인, 패션, 영화, 미디어 음악, 콘텐츠 제작, 게임, 몰입형 미디어, 공예산업 등 분야 간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진행되는 국제 콘퍼런스다. CIMIx에서는 세계 각국에서 온 전문가들의 기조연설과 실무 워크숍 등은 물론 B2B 매치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기회도 제공한다. 이 부사장은 '창조, 연결 그리고 협업: 한국의 인사이트(Create, Connect, and Collaborate: Insights from South Korea)'라는 주제로 콘텐츠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이 부사장은 오스트리아 기업, 문화 기관 및 비엔나 에어포트시티(Vienna AirportCity)와 기업간 거래(B2B) 미팅도 진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텔의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노바 레이크(Nova Lake)'가 순조롭게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인텔은 노바 레이크를 앞세워 데스크톱 개인용컴퓨터(PC) CPU 시장 주요 지위를 되찾아 온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무역 데이터 플랫폼 NBD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9일(현지시간) 노바 레이크 I3 테스트 칩이 인도로 배송됐다.파트너사에 테스트용으로 보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NBD 데이터 화물 설명에는 '(FOC ITEM)MICROPROCESSOR Nova Lake NVL GBC Test Chip I3 CPU(FOR R&D PURPOSE)(FOC ITEM)MICROPROCESSOR Nova Lake NVL GBC Test Chip I3 CPU'라고 적혀있다. FOC(Free Of Charge) ITEM은 '무료 제품'이라는 뜻이며 'MICROPROCESSOR(마이크로프로세서)', 'Test Chip(테스트 칩)'이라고 품목이 명시됐다. 또한 'FOR R&D PURPOSE'라는 내용을 통해 연구개발 목적인 것도 확인할 수 있다. 노바 레이크는 데스크톱 CPU 애로우 레이크의 후속 버전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마일게이트 김형남 해외 사업 개발 이사가 미국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Absurd Ventures, 이하 업서드)에 투자한 이유를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업서드 벤처스와 함께 미국 등 서방 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21일 게임 전문매체 게임비트에 따르면 김 이사는 업서드 벤처스 게임 총괄 그렉 보루드(Greg Borrud)와 함께 진행한 인터뷰에서 "권혁빈 최고비전책임자(CVO)와 댄 하우저 업서드 벤처스 최고경영자(CEO)가 만나 비전을 공유했다"며 "그 비전은 기억에 남는 지식재산권(IP)을 만드는 것이다. 재미있고 기억에 남으면서 세대를 거쳐 전수될 IP"라고 밝혔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달 4일 업서드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스마일게이트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업서드에서 제작할 새로운 IP에 대한 파트너십 기회를 확보했다. 김 이사는 이어 "업서드는 그런 내러티브(Narrative, 서사) 스토리텔링에 대한 엄청난 경험이 있다"며 "스마일게이트는 그런 경험은 없지만 라이브 서비스 운영 경험이 있다. 우리의 관계에서 큰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본다"고 말했다. 김형남 이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업 미디어텍이 새로운 플래그십 AP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 스마트폰 AP 시장을 둔 퀄컴과 미디어텍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중국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 DCS)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3월 디멘시티 9400 플러스(Dimensity 9400+)를 출시할 예정이다. DCS는 웨이보를 통해 "디멘시티 9400 플러스가 탑재된 스마트폰을 만져봤다"며 "클럭이 3.7기가헤르츠(㎓)를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DCS에 따르면 디멘시티 9400 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출시된 디멘시티 9400의 오버클럭 모델로 싱글코어 성능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멘시티 9400의 클럭은 3.62㎓다. 이전부터 디멘시티 9400 플러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은 있어왔다. 지난해 5월 미디어텍인 디멘시티 9300에서 클럭을 높이고 인공지능(AI) 연산 성능을 높인 디멘시티 9300 플러스(Dimensity 9300+)를 출시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올해도 2분기에 디멘시티 9400 플러스가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프랑스의 로봇 스타트업 로보테(Robeauté)가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로보테는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뇌수술용 마이크로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로보테는 시리즈 A 투자 라운드를 통해 2720만 유로(약 407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은 프루랄, 체리 벤처스, 킨드레드 벤처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로컬글로브, 씽크헬스, APEX 벤처스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독일 의료기기 업체 브레인랩은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2017년 설립된 로보테는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이크로 로봇 개발 스타트업이다. 로보테는 치료 장비가 도달하기 어려운 신체 뇌를 치료하기 위해 '쌀알' 크기의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 2021년부터 임상을 시작했다. 현재 로보테는 동물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로보테의 마이크로 로봇은 뇌를 통과하는 경로를 따라 타깃팅, 분자 전달, 전극 이식, 신경학적 치료 및 환자 데이터 수집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로보테는 초기에는 마이크로 로봇을 조직 검사를 위한 샘플 수집에 사용하고, 추후 뇌 속 특정부위에 표적 약물을 전달하거나 파킨슨병 치료를 위한 전극 이식 등에 사용한다는 목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술 DLSS(Deep Learning Super Sampling) 최신 기능을 구형 그래픽 카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다. 엔비디아의 프레임 생성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RTX 30 시리즈 이용자들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브라이언 카탄자로(Bryan Catanzaro) 엔비디아 응용 딥러닝 연구 부사장은 미국 게임전문매체 디지털 파운드리(digitalfoundry)가 20일(현지시간) 공개한 인터뷰를 통해 "RTX 50 시리즈와 DLSS 4 출시를 통해 멀티 프레임 생성(Multi-Frame Generation, MFG) 기술을 선보였다. 앞으로 구형 하드웨어에서 무엇을 끌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구형 하드웨어에 대한 지원은 최적화와 엔지니어링의 문제"라고 밝혔다. 해당 발언은 DLSS 4의 MFG 기능이 RTX 30 시리즈에서 실행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업계에서는 브라이언 카탄자로 부사장의 발언을 두고 DLSS 4의 프레임 생성 기술을 구형 하드웨어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 알리바바, 시놉시스가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네트워킹 표준 'NV링크(NVLink)'에 대항마인 'UA링크(Ultra Accelerator Link, UALink)' 컨소시엄 이사회에 진입했다.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 부문 지배력에 대응하는 빅테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UA링크 컨소시엄 프로모터 그룹에 따르면 애플, 알리바바, 시놉시스가 신규 참여한 UA링크 컨소시엄은 지난해 5월 엔비디아 NV링크 독주체제에 맞서겠다며 AMD,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브로드컴, 시스코, 구글,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모여 설립했다. 10월에는 컨소시엄 법인화를 완료했으며 추가 회원 모집도 시작했다. 현재는 65개가 넘는 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엔비디아 NV링크는 2016년 공개된 기술로 다수의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하나의 장치처럼 연결할 수 있는 유선 근거리 통신 기술이다. NV링크를 활용하면 AI칩들 간의 데이터 전송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서버 자체가 하나의 AI칩처럼 작동하게된다. 이에 데이터센터 구축의 핵심 기술로 뽑히고 있으며 AMD, 브로드컴 등이 엔비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리비안이 비밀리에 개발해 온 전기자전거의 모습이 노출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리비안의 마이크로모빌리티 자회사 ALSO는 최근 공개한 홍보 영상에서 다음달 공개 예정인 전기자전거를 노출했다. 해당 영상은 전기자전거 홍보 영상을 촬영하는 현장의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으로,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ALSO에서 개발하고 있는 자전거는 약 20인치 휠, 전후방 서스펜션 등이 장착되며, 디자인은 전기자전거와 엔진이 달린 자전거인 모페드의 중간 형태를 가지고 있다. 자전거 가운데에는 사각형 형태의 박스가 위치하고 있으며, 리비안의 디자인 테마가 반영된 대형 헤드라이트도 확인할 수 있다. ALSO는 첫 번째 전기자전거를 내달 22일 공개할 계획이다. 공개 전까지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 채널을 통한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업계는 ALSO 전기자전거의 성공은 가격정책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고있다. 실제로 과거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으로 힙한 제품으로 관심을 받았던 네덜란드의 밴무프(VanMoof)는 높은 가격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하며 대중화에는 실패
[더구루=김은비 기자] 전기차 배터리 기술 혁신 기업 스토어닷(StoreDot)이 '차보다 오래가는 배터리' 시대를 연다. 실리콘-탄소 음극 기반 신기술을 선보이며 배터리 수명을 100만km 가까이로 늘렸다. 기존 실리콘 음극이 가진 내구성 한계를 사실상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스토어닷에 따르면 자체 전해질과 특허 셀 설계가 결합된 실리콘-탄소 복합소재 음극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은 2000회 이상 연속 0~100% 완충·방전 사이클을 구현하는 기술로, 주행거리로 환산하면 60만 마일(약 96만km)에 해당한다. 이는 지구를 24바퀴 이상 도는 거리와 맞먹는 수준으로, 기존 흑연 음극을 능가하거나 최소한 동등한 내구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기술 핵심은 실리콘 팽창 문제를 제어하는 복합소재다. 충·방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피 변화를 억제해 음극 파손을 방지하고 기계적 스트레스를 최소화, 이를 통해 실리콘 장점인 고에너지 밀도와 초고속 충전(XFC)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수명을 대폭 늘렸다. 100마일 주행거리를 단 5분 만에 충전하면서 내구성까지 확보한 셈이다. 기존 기가팩토리 생산 라인과 호환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