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의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이 하락했다. 다만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이 요구하고 있는 기준치는 상회했다. 21일 공개된 인도네시아 생명보험사들의 RBC 순위를 보면,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5위에 자리했다. RBC는 지난 2023년 1147%에서 지난해 1010%로 낮아졌다. RBC는 보험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 지표 중 하나다.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을 때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인도네시아 보험사 중 RBC가 가장 높은 보험사는 PT PFI Mega Life Insurance로 1,867% 였다. 일본계 도쿄해상생명보험(Tokio Marine Life Insurance Indonesia)의 경우 2023년 463%에서 지난해에는 156%로 급감했다. 한국의 경우 RBC를 100% 이상 유지하라고 권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120%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 RBC가 100% 아래로 떨어질 경우 보험사는 경고나 개선 명령을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여전히 120%를 상회하고 있어 재무 건전성은 안정적인 셈이다. 앞서 한화생명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더구루=정등용 기자] 베인 캐피탈 벤처스가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기업 '드림 시큐리티(Dream Security)'에 투자했다. 베인 캐피탈 벤처스는 미트 롬니 전 미국 대통령 후보가 설립한 벤처 캐피탈 펀드(VC)다. 드림 시큐리티는 19일(현지시간) 투자 라운드를 통해 11억 달러(약 1조5800억원)의 기업 가치로 1억 달러(약 1400억원)를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드림 시큐리티는 앞선 투자 라운드에서 5400만 달러(약 8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 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롬니 전 미국 대선 후보가 설립한 벤처 캐피탈 펀드인 베인 캐피탈 벤처스가 주도했다. 투자 라운드 참여사로는 △도비 프랜시스의 그룹 11 △알레프 펀드 △창업 파트너인 마이클 아이젠버그 △제임스 로스차일드의 트루 애로우 펀드 △타우 캐피탈 등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드림 시큐리티는 스파이웨어 회사였던 NSO 그룹의 전 CEO(최고경영자) 샬레브 훌리오와 전 오스트리아 총리인 세바스티안 쿠르츠, 웨이아웃 그룹 설립자 길 도레프가 함께 설립한 회사다. 드림 시큐리티는 가스 굴착 장치와 전기 회사, 원자로 등 복잡하거나 오래된 물적 인프라를 보유한
[더구루=정등용 기자] 크로아티아가 SMR(소형모듈원자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크르슈코 원전(Krško NPP) 1호기의 운영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원자력 에너지 실무 그룹(Nuclear Energy Working Group)도 구성하는 등 다음 스텝을 고민하는 있다. 20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정부는 슬로베니아의 크르슈코 원전 2호기 참여와 SMR 도입 가능성을 저울질 하고 있다. 크르슈코 원전 1호기의 경우 오는 2043년 운영이 종료된다. 슬로베니아는 2호기로 1000~1650MW(메가와트) 규모의 원전 건설을 계획 중에 있으며, 비용은 90~150억 유로(약 13조5000억~22조5000억원)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는 크르슈코 원전 부지의 공동 소유 국가로서 2호기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크로아티아는 그동안 크르슈코 원전에서 연간 3TWh(테라와트시)의 전력을 공급 받아 왔으며, 이는 크로아티아 전체 전력 소비량의 16%를 담당했다. 크로아티아는 현재 전체 전력 소비량의 40%에 해당하는 약 7600GWh(기가와트시)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만약 크르슈코 원전 운영이 중단된다면 전력 수입 비중
[더구루=정등용 기자] 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가 내년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매출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초대형 데이터센터 고객 확보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19일(현지시간) 공개된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 인터뷰에서 “많은 SSD 제품에 대한 테스트가 시작됐으며, 내년부터 상당한 매출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두는 당초 지난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기하급수적인 매출 성장을 예상했었다. 하지만 시장 침체가 2년 동안 지속되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특히 지난 2023년에는 기업들이 다른 구성 요소보다 GPU 구매에 우선 순위를 두며 SSD 수요도 거의 없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파두는 글로벌 고객 기반을 성공적으로 유지·확장하며 미래를 대비해왔다. 이후 시장 상황도 바뀌며 기업들도 다시 SSD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23년과 비슷한 시장 침체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면서 “그런 시나리오가 반복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안정적인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에서 인수한 '미래에셋쉐어칸'이 생명보험 유통 시장에 뛰어든다. 증권업을 넘어 생명보험 유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금융 솔루션 업체로 도약한다는 각오다. 미래에셋쉐어칸은 19일(현지시간)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 HDFC생명과 파트너십을 맺고 생명보험 유통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다. 미래에셋쉐어칸은 인도 전역 129개 지점과 550명 이상의 전문가로 구성된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 ICICI 푸르덴셜 생명보험과 HDFC생명의 보험 상품을 팔 예정이다. 미래에셋쉐어칸 고객은 3100만 명 이상인데 이들에게 보험 상품까지 판매하는 등 종합 금융 솔루션 업체로 재탄생 하겠다는 각오다. 인도 생명보험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스위스리재보험의 '월드 인슈어런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보험시장은 세계 보험시장의 1.9%의 규모로, 전세계 10위 규모다. 최근 5년 간 인도 보험시장 전체 수입보험료 중 생명보험업이 차지한 비중은 평균 75%에 달했다. 이같은 환경에서 외국 자본의 인도 보험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는 지난 2015년과 2021년 보험업법을 두 차례 개정하며 외국인 자
[더구루=정등용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가 메릴랜드 주에 계획하고 있는 본사 이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메릴랜드 주가 약속한 자금 지원이 제때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DB손해보험이 투자한 베트남 보험사 PTI(우정통신보험)가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금융 투자 이익이 무려 90%넘게 급감했다. 19일 베트남 현지 매체는 "PTI가 지난해 4분기 710억 동(약 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5% 낮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보험 사업 이익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지만, 금융 투자 활동 이익이 무려 91% 감소한 80억 동(약 5억원)에 그쳤다. 앞서 PTI는 지난해 4월 이사회 회의에서 보험 사업 활동 수익 목표치를 5조3530억 동(약 3000억원)으로, 금융 투자 활동 수익 목표치를 2792억 동(약 150억원)으로 각각 설정한 바 있다. 다만 세전이익과 세후이익의 경우 전년보다 30.8% 감소한 2200억 동(약 120억원), 1750억 동(약 100억원)으로 각각 예측했다. 최근 수년 간 지켜왔던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3위 자리도 4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앞서 DB손해보험은 지난 2015년 PTI 지분 37.32%을 인수했다. PTI는 베트남 3대 손해보험 기업 중 하나로 현재 베트남 자동차 보험 시장 점유율 1위, 개인 보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파산 절차에 들어간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가, 자회사를 팔기로 했다. 주력 사업인 대규모 배터리 셀 제조에 집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방위 산업 협력을 위한 국제품질보증협정을 체결했다. 한국 정부가 사우디에 수출하는 군수품에 품질 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활동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18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린 ‘국제방산전시회(IDEX) 2025’에서 사우디 방위산업청과 국제품질보증협정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는 석종건 방위사업청장과 아흐마드 빈 압둘아지즈 알 오할리 사우디 방위산업청장이 참석했다. 국제품질보증협정은 국가 간 군수품 교역 때 정부가 품질보증을 해주는 것으로, 한국은 지난 1984년 11월 캐나다 이후 미국·독일·프랑스·폴란드 등과 협정을 맺고 상호 간 품질보증을 지원하고 있다. 두 나라는 "이번 협력이 상호 국익에 중점을 두고 각국의 방위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범 사례와 전문 지식의 교환을 포함해 방산 제품 및 서비스 분야에서 협력 확대의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나라와 사우디는 지난 2019년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의 방한을 계기로 군사 연구·기술을 중심으로 한 ‘방위 산업 파트너십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자회사 프놈펜 상업은행(PPCBank)이 주택금융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놈펜 상업은행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 주택 개발 업체인 보레이 비메안 프놈펜(Borey Vimean Phnom Penh)과 '유연한 주택 금융 옵션'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생애 첫 주택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0년 상환 조건, 부동산 가치의 최대 80%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일부 주택 프로젝트의 경우 프놈펜 상업은행이 부동산 소유권 이전 수수료도 부담한다. 여기에 대출 승인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파트너십이 캄보디아의 주택 소유 격차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전북은행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과 주요 거점 도시에 23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건설이, 싱가포르의 원자력 기술 안전성 연구 컨설팅 입찰에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 건설은 물론 SMR(소형모듈원전) 건설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갖춰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18일 싱가포르 정부 조달 웹사이트인 게비즈(GeBiz)에 따르면 싱가포르 에너지시장국(EMA)이 지난해 12월부터 첨단 원자력 기술의 안전성을 연구하기 위한 컨설팅 업체 공개입찰을 진행해왔다. 지난달 17일 마감된 초기 입찰에는 24개 업체가 참여했다. 우리나라 현대건설을 비롯해 △에이럽 싱가포르 △서바나 주롱 컨설턴트 △KPMG 서비스 △TUV SUD 에너지테크닉 GmbH 바덴뷔르템베르크 등이 포함됐다. 입찰 참여 기업은 원전 안전성 연구 컨설팅을 제공한 이력이 있어야 하며, 지난 2014년부터 10년 간 원전 분야에서 수행한 프로젝트를 제시해야 한다. 프로젝트 기간과 예상 비용도 명시해야 하며, 첨단 원자력 시스템 개발자와의 협력 관계도 설명해야 한다. 싱가포르 에너지시장국은 10개 업체를 최종 후보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은 1년 동안 싱가포르 원전 기술의 안전성 연구와 관련한 컨설팅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원전 건설 분야의 톱 티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인도에서 인수한 '미래에셋 쉐어칸'에 곤란한 일이 연달아 일어났다. 전(前) 직원이 불법 투자 자문 범죄에 연루된 데 이어 최근에는 가짜 사이트까지 등장했다. 18일 인도 증권거래위원회(SEBI)에 따르면 미래에셋쉐어칸 전 직원인 아스미타 파텔은 불법 투자 자문 범죄로 5억3000만 루피(약 90억원)의 부당 이익과 10억4000만 루피(약 170억원)의 수수료를 압류 당했다.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파텔이 ‘아스미타 파텔 글로벌 트레이딩 스쿨(APGST)’이라는 이름의 투자회사를 통해 불법적인 투자 자문을 제공한 것으로 판단했다. 구체적인 수법을 살펴보면, 파텔은 학생과 직장인들을 상대로 "APGST의 교육 과정인 MPAT를 수강할 경우 막대한 이득을 챙길 수 있다"고 홍보했다. 자금이 부족할 경우 기존 뮤추얼 펀드를 해지하거나 불법적인 대출을 이용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피해자의 경우 파텔로부터 300%의 수익을 약속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파텔이 미래에셋 쉐어칸 재직 당시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해당 직원은 보험 설계사라 정식 직원이라고 보기 어렵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닷컴(JD닷컴, 이하 징둥)과 배터리 제조사 CATL, 광저우자동차(GAC)가 공동개발한 중국 '국민 전기차'가 출시된다. 이번 국민 전기차 출시로 중국 자동차 시장 내에서 유통 플랫폼의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의 쇄빙선 수주는 정당하다고 공식 입장을 냈다. HD현대중공업에 밀려 수주 고배를 마신 핀란드 업체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자 직접 반박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