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이 베트남 방문 첫날 베트남전력공사(EVN)를 찾았다. 당 호앙 안(Đặng Hoàng An) 이사회 의장과 회동해 베트남 사업을 점검하고, 스마트그리드와 고압직류송전(HVDC),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등 미래 먹거리를 논의했다. 경제 성장과 빅테크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설립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베트남에서 '청사진'을 그렸다. 15일 베트남전력공사(EVN)에 따르면 구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서 EVN 이사회 안 의장과 만났다. 구 회장은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ELECS VIETNAM 2025(일렉스 베트남 2025)' 전시회 참석을 위해 베트남을 찾았다. 14일 부터 공식 일정을 시작해 베트남 사업장을 둘러보고 협력사인 EVN과도 만났다. 구 회장은 이날 LS일렉트릭의 사업 방향성을 공유했다. 전력 시스템의 안정화와 효율성 향상을 가져올 스마트그리드, 디지털 혁신, AI과 같은 첨단 기술 연구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압직류송전(HVDC)와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고압 배전반 기술 개발 계획을 알렸다. 미래 먹거리인 소규모 전력중개와 데이터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이 스위스 선사 어드밴티지 탱커스(Advantage Tankers)로부터 1억2970만 달러(약 1790억원)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척의 수주 계약을 따냈다. 지난 4월 체결한 VLCC 2척 건조 계약의 연장선이다. 글로벌 해운사들로부터 인정받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VLCC 시장에서 추가 기회를 노린다. 14일 노르웨이 트레이드윈즈와 싱가포르 스플래시247 등 조선·해운 전문지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어드밴티지로부터 32만 DWT(Dead Weight Tonnage·재화중량톤수) 규모 VLCC 1척을 수주했다. 수주액은 약 1억2970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화오션은 지난 4월 25일 어드밴티지 탱커스로부터 32만 DWT 규모 VLCC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었다. 척당 약 1억2970만 달러, 당시 환율 기준(달러당 1430.20원)으로 총 3710억원에 2척 건조를 확정했다. 이어 약 3개월 만에 옵션 물량이었던 1척에 대한 계약을 마무리했다. 2027년 2·3분기 건조를 완료해 인도한다는 목표다. 2014년 설립된 어드밴티지 탱커스는 VLCC 6척을 포함해 25척을 보유하고 있다. 내년 말
[더구루=오소영 기자]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해외사업 총괄 대표이사가 에스토니아 국방 담당 의원들과 만났다. 그간의 협상을 바탕으로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고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무기 체계부터 차세대 방산 기술까지 협력을 강화한다. 14일 라이몬드 칼율라이드(Raimond Kaljulaid) 의원에 따르면 쿨터 대표와 안장혁 해외총괄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지난주 에스토니아 의회를 찾았다. 칼율라이드 의원, 크리스토 엔 바가(Kristo Enn Vaga) 의원, 메일리스 케일리(Meelis Kiili) 의원 등 현지 정계와 회동했다. 칼율라이드 의원은 2019년과 2023년 선거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국방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의회 산하 방산 협회인 방위산업지원그룹(Defence Industry Support Group) 회장이기도 하다. 케일리 의원도 군 출신으로 2023년부터 국방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칼율라이드 의원은 회동 직후 "한화는 매우 인상적인 기업"이라며 "강력한 성과 중심의 기업 문화를 가졌으며 우수한 무기 포트폴리오를 보유했다"고 호평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운용국인 에스토니아의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 대표단이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회와 만났다.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8조원 규모의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안제이 셰빈스키(Andrzej Szewiński)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0일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카 의회에서 정승균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이 이끄는 한화오션 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측에서는 안제이 그집(Andrzej Grzyb) 위원장을 비롯해 현지 국방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화두는 오르카 사업 협력이었다.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 후속 지원에 대한 구체적인 협력안이 제시됐다. 셰빈스키 부위원장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폴란드의 해군 능력과 지역 안보를 강화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화오션은 오르카 사업 수주를 위해 현지 홍보에 매진하고 있다. 한화오션 대표단은 지난달 26일 국가해양안보포럼(National Maritime Security Forum)에 참석하고, 이튿날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도 열었다. 폴란드 기자회견을 통해 오르카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자 민간 은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유럽 최대 철강사인 독일 잘츠기터(Salzgitter AG)와 정기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차세대 철강인 그린 스틸 시대에 대비해 기술을 공유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13일 잘츠기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5일 포스코 인천 송도 사옥, 광양제철소를 찾아 제23차 회의를 열었다. 이재완 유럽법인장을 비롯해 포스코 관계자와 베네디크트 리터바흐(Benedikt Ritterbach) 잘츠기터 대표, 잘츠기터그룹의 평판강 자회사인 잘츠기터 플라흐슈탈(Salzgitter Flachstahl GmbH), 연구·개발(R&D) 기관인 잘츠기터 만네스만 포르슝(Salzgitter Mannesmann Forschung GmbH) 경영진도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과 독일에서 번갈아 반기 단위로 개최되는 정기 기술교류회다. 기술 인력들이 만나 철강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연구 과제를 검토하고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다. 가장 화두인 이슈는 '그린 스틸'이다. 잘츠기터는 2020년 처음으로 저탄소 슬라브 생산에 성공했다. 탄소배출량을 최대 95% 줄인 수소 기반 저탄소 철강 생산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고로 기반 제철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Excelerate Energy)로부터 수주한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가스 저장·재기화설비(LNG FSRU)를 진수했다. 적기에 진수하며 내년 인도에 한 발 더 다가갔다. 액셀러레이터 에너지와 협력해 FSRU 시장에서 추가 기회를 잡는다. 13일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에 따르면 이 회사는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LNG FSRU인 'Hull 3407'의 진수식을 가졌다. 진수는 새로 만든 선박을 처음으로 물에 띄우는 것이다. 엑셀러레이터 에너지는 "이번 진수식은 FSRU의 구조적 완성을 알리는 신호"라며 "2026년 인도를 더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Hull 3407은 동급 최고의 FSRU로 17만 m³급 저장용량을 갖췄다. 하루 10억 ft³의 천연가스를 운송할 수 있으며,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ual Fuel Diesel Electric) 엔진을 탑재해 연료 효율이 높다. 첨단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도 장착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22년 10월 엑셀러레이터 에너지로부터 4757억원 규모 FSRU 1척을 수주해 2년 후부터 Hull 340 건조에 돌입했다. 지난 3월 선체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호주에서 탄약운반차 AS10(K10의 호주형 모델)의 성능 시험을 실시했다. 수심에서도 신속하게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하며 품질 경쟁력을 입증했다. 1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HDA)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호주 질롱시 자주포·장갑차 생산 공장 'H-ACE'에서 AS10의 잠수 도하 성능 시험을 진행했다. 여러 수심에서 문제없이 물을 잘 건너고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벤 허드슨(Ben Hudson) HDA 대표는 "이번 시험은 (AS10의) 첨단 성능과 설계 완성도를 보여준다"라며 "랜드(LAND) 8116 프로그램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1년 말 호주 정부와 1조원 규모의 1차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 30문과 AS10 15대를 납품하기로 하며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섰다. H-ACE는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구성된다. 부지 규모만 약 15만㎡에 달한다. HDA는 작년 8월 신공장을 완공해 생산에 돌입했다. 올해 초부터 인도를 시작했다. 2027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해저케이블 선박 교체에 약 4조원을 투자해야 한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선박 노후화가 심각해 수요에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2040년까지 15척 상당의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글로벌 해저케이블 협회 '썹옵틱(SubOptic)'이 지난달 발간한 '해저케이블 유지보수의 미래: 트렌드, 도전 과제, 그리고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해저케이블 부설선(CLS) 교체와 확충에 약 30억 달러(약 4조원)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CLS는 해저에 케이블을 깔거나 고장 난 케이블을 수리·교체하는 데 필요한 선박이다. 선박의 노후화는 심각한 수준이다. 썹옵틱은 2040년께 전 세계 해저케이블 선박의 47%가 퇴역 시기(수명 40년)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해까지 선박 15척을 교체하고, 일부는 향후 5년 이내에 새 선박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 아시아에서는 선박 부족에 대한 우려도 크다. 2040년까지 최소 5척을 건조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해저케이블과 달리 선박은 장기·대규모 투자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초기 투자비에 대한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중고·재사용 선박에 의존하면서 공급난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캐나다 ARC 클린 테크놀로지(이하 ARC)가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ARC-100'의 우수성을 증명했다. 현지 규제 기관과 협력해 사전심사를 2단계까지 완료했다. ARC-100의 완성도를 높이고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기술과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11일 ARC에 따르면 캐나다 원자력안전위원회(CNSC)는 최근 ARC-100의 사전적합성검토(Vendor Design Review, 이하 VDR) 2단계를 완료했다. VDR은 신규 원전 설계가 캐나다 규제 요건을 충족하는지 검토하는 절차다. △규제 부합 여부를 확인하는 예비인허가 평가 △인허가에 큰 문제가 될 만한 사안은 없는지 살피는 장애 여부 평가 △개선 사항을 반영하는 후속 조치, 총 3단계로 나뉜다. 원전 업체가 반드시 받아야 하는 인허가는 아니지만 사전 점검을 통해 필수 허가 단계에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ARC는 지난 2022년 VDR을 신청하고 수백 건의 문서를 제출했다. 안전 시스템과 원자로·공정 시스템 설계, 규제 준수, 품질 보증 등 19개 주요 항목에 대한 심사를 받았다. 2단계 검토를 통해 CNSC로부터 받은 피드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루마니아 국방부가 4조원 규모의 보병전투장갑차(IFV) 입찰 준비를 서두른다. 정부 결정안을 승인해 공개했으며, 85%의 현지 생산 비중을 비롯해 세부 조건을 공유했다. 지난해 법인 설립 이후 루마니아 시장 진출에 공을 들여온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결실을 볼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루마니아 국영 TV 'TVR'과 디펜스루마니아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오누트 모슈테아누(Ionuț Moșteanu) 국방장관은 지난 9일(현지시간) 인터뷰에서 "오늘 두 가지 대규모 조달 절차에 대한 정부 결정안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규격의 개인 화기와 궤도식 IFV 도입에 관한 것이다"라며 "두 사업 모두 글로벌 방산 기업들이 관심을 표명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슈테아누 장관은 IFV 사업비를 약 24억 유로(약 3조8500억원)로 추정했다. 입찰 조건으로 약 85%의 현지 생산을 제시할 계획이며 내년 5월까지 낙찰자를 정하길 희망한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누가 참여할지, 그동안 얼마나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더는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가(家)'가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확대에 힘을 합쳤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현대글로비스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해 연료 절감과 성능 향상을 꾀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향후 협력을 확대할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11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비커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와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한다. 시운전과 선원 교육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 개선을 완료한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합쳐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부터 아비커스
[더구루=오소영 기자] KCC글라스가 인도네시아 폐기물 처리 업체와 소송에 휘말렸다. 2년 전 체결한 파트너십을 취소하고 거래 업체에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다. 다만, KCC글라스는 문제가 된 업체가 타사보다 비싼 가격을 제안해 본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며 책임이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인도네시아 바탐지방법원과 베르리안 미디어 등 외신에 따르면 법원은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과 씨브이 뉴쿠다 마스(CV New Kuda Mas)의 3차 조정기일을 9일(현지시간)에서 오는 16일로 연기했다. 지난 기일에서 원고 측에 요구한 중재안 제출을 16일에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공방의 발단은 양사가 지난 2023년 5월 8일 체결한 생활 폐기물 관리와 처리 서비스 관련 파트너십이다. 원고는 KCC글라스가 일방적으로 협력을 철회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 원고는 KCC글라스 인도네시아 법인과 법적 구속력이 있는 파트너십을 맺은 후 장비 구입, 직원 고용 등에 약 54억 루피아(약 4억5600만원)를 투자했다고 주장했다. 계약 파기로 투자비 전액을 손실로 처리해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는 입장이다. 당사와 달리 KCC글라스는 원고와의 협력을 전제 조건으로 세금 감면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