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1.5조 규모 LNG선 4척 추가 수주

일본 NYK·노르웨이 오션일드 옵션 4척 행사
2029년 인도 전망…체니에르 에너지 용선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일본 NYK·노르웨이 오션일드(Ocean Yield)와 약 1조5000억원 상당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옵션 물량의 건조 계약을 확정지으며 총 8척을 확보했다. LNG 운반선 발주가 증가하면서 HD현대중공업의 연간 수주 목표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3일 업계와 스플래시247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NYK·오션일드로부터 20만㎥급 LNG 운반선 4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로써 지난해 말 계약한 4척을 포함해 총 8척을 확보하게 됐다.

 

척당 신조가는 약 2억6000만 달러(약 3800억원)로, 총 계약 규모는 10억4000만 달러(약 1조5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돼 2029년께 선주사에 인도될 전망이다.

 

이번 추가 물량은 미국 체니에르 에너지(Cheniere Energy, Inc.)의 장기 용선 수요 확대에 따른 것이다. 체니에르 에너지는 지난달 NYK·오션일드와 LNG 운반선 8척에 대한 용선 계약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계약에서 옵션 물량이던 4척이 실제 발주로 전환됐다.

 

HD현대중공업은 연초부터 연이은 LNG 운반선 수주로 수주 곳간을 채우고 있다. 올해 초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1조4993억원 규모의 20만㎥ 규모 LNG 운반선 4척 건조 사업을 따냈다. 최근 오세아니아 선주와 1척 건조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LNG 운반선 10척을 수주하며 총 23척의 수주 물량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 

 

LNG 운반선 시장은 올해 호황을 이어갈 전망이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는 올해 LNG선 발주 전망치를 115척으로 집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도로 LNG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인 미국을 비롯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서 LNG선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엑손모빌은 20~30척을 발주하고자 주요 조선소를 접촉하고 있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 기업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LNG 운반선 약 200척을 확보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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