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암(ARM), 미국 반도체 설계기술 업체 시놉시스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파운드리 생태계를 강화한다. 5나노 극자외선(EUV) 공정 기반 차세대 프로세서 개발에 협업하며 서버용 시장에 본격 뛰어든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암, 시놉시스와 5나노 EUV 공정 기반 서버 프로세서 헤라클레스(Hercules) 개발에 협력한다. 서버 프로세서는 서버를 작동시키는 데 두뇌 역할을 하는 중앙처리장치(CPU)로 인텔이 시장을 독점해왔다. 삼성이 개발에 뛰어든 헤라클레스는 암의 차세대 프로세서 제품의 코드명이다. 이전 제품인 데이모스 대비 전력 효율이 10% 이상 향상된다. 암이 설계한 서버용 프로세서를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으로 생산하면 효율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4월 TSMC보다 먼저 EUV 기반 5나노 공정 개발을 마쳤다. 반도체 웨이퍼에 미세 회로를 그리는 EUV 노광장비를 활용해 기존 7나노 공정 대비 반도체 칩의 면적을 25% 줄였다. 전력 효율과 데이터 처리 속도는 각각 20%, 10% 개선됐다. 시놉시스는 향후 삼성전자의 5나노 EUV 공정에 활용되는 기술 플랫폼을 제공한다. 암
롯데케미칼이 충남 대산공장 내 납사분해설비(NCC) 정기보수에 돌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이 오는 12일부터충남서산시 대산공장 내 NCC의 정기보수를 시행한다. NCC는 원유를 증류해 나온 납사를 800℃ 이상의 고온으로 가공해 에틸렌, 프로필렌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의 기초공정이다. 정기 보수는 28일 동안 시행되며 이 기간에는 NCC가 셧다운 된다. 통상 설비 점검과 보수, 정밀 검사, 노후 부품 교체 등이 진행된다. 가동 중단으로 NCC의 원료인 납사 수요는 20만t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달 사우디아라비아 정유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 여파로납사 가격이 상승한 악재를 피하고 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의대산 NCC는 연간 에틸렌 생산량이 약 110만t이다. 롯데케미칼은 대산외에 국내 여수공장(120만t)과 말레이시아 롯데케미칼 타이탄(81만t), 우즈베키스탄 공장(39만t)을 가지고 있다. 올해 5월 준공된 미국 에탄크래커 공장(100만t)까지 합치며 글로벌 에틸렌 생산 규모는 연산 약 450만t에 이르게 된다. 국내 1위, 세계 7위 규모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서 스마트홈 생태계를 본격 확장한다. 현지 부동산 개발 업체인 손킴랜드에 이어 대형 시행사인 선샤인 그룹과 손잡으며 신흥 시장인 베트남을 선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지난 4일(현지시간) 선샤인 그룹과 면담을 가졌다. 양사는 이번 회의에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홈과 스마트 빌딩 구축을 논의했다. 선샤인 그룹이 베트남에서 개발 중인 프리미엄 아파트, 빌딩에 삼성의 스마트홈 솔루션을 적용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베트남 호찌민에 본사를 둔 선샤인 그룹은 현지에서 고급 아파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베트남 부촌인 시푸차 지역에서 최고급 빌라식 아파트인 선샤인 크리스탈 리버와 선샤인 리버사이드, 선샤인 시티 등 굵직굵직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하노이의 경제 심장부 팜흥거리에 주상복합 건물 선샤인센터를 지었고 88층짜리 엠퍼러 타워 사업도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현지 시행사와 협업해 베트남 스마트홈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은 올 초 손킴랜드와도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손킴랜드가 개발 중인 호찌민 신도시 메트로폴 투티엠 프로젝트에 삼성의 최신 IoT 기술과 스마트홈 솔루션 등
LG전자가 미국 인공지능(AI) 프로세서 설계 전문 스타트업 자이어팔콘과 협력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LG V50S 씽큐(ThinQ)의 AI 성능을 강화한다. 작년 11월 지분 투자 이후 협력이 본궤도에 오르며 LG전자의 AI 진화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오는 11일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LG V50S 씽큐에 자이어팔콘의 AI 기술을 탑재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자이어팔콘은 AI 솔루션 특허를 보유한 업체다. LG전자는 작년 5월부터 모바일과 가전 분야에서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협력해 왔다. 이후 11월 22억원을 투자해 지분 1%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자이어팔콘과의 협업으로 V50S 씽큐의 AI 카메라 성능을 강화했다. 피사체와 촬영 환경을 분석해 자동으로 초점과 밝기를 조정하고 최상의 화질을 구현한다. 실시간으로 영상에 보케(피사체 주변을 흐리는 효과) 효과를 주고 어두운 곳에서도 환하게 찍히는 저조도 기능을 개선했다. 노규찬 LG전자 인공지능사업개발실장(상무)은 "자이어팔콘의 기술은 저비용과 저전력으로 최고의 퍼포먼스를 구현해 더욱 진보한 AI 모바일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빈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트르제비치 지방상공회의소와 소통하며 원전 수주 행보를 펼쳤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수원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체코 로토비스 지역에서 트르제비치 지방상공회의소와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돈 한수원 해외사업본부장이 참석해 원전 기술력을 알리고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김 본부장은 "여러 체코 기업들과 접촉하고 있고 이미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며 "(두코바니 원전) 입찰에서 이긴다면 체코 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체코 측에서는 한수원의 관심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비체슬라프 요나스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은 "체코 원전 사업에 관심을 보여줘 기쁘며 회의는 매우 건설적이었다"며 "잠재적인 사업자와 계속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도 공개됐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올해 안으로 트르제비치시와 두코바니 원전 건설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2021년 입찰에 돌입하고 그해 말 건설 계획을 확정짓는다. 앞서 체코 정부는지난 7월 CEZ와 자금 조달에 합의를 이루면서 원전 사업에 속도를내고있다.
리콜 대상인 삼성전자 통돌이 세탁기가 제때 수거되지 않아 화재가나는 사건이 호주에서 발생했다. 호주 당국은 소비자들에게세탁기 모델명을 확인하고 제때 리콜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간) 호주 아르마델시 인근 가정에 설치된삼성전자 통돌이 세탁기에서 불이 났다. 소방서가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고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서호주 소비자 보호국은 문제가 된 제품이 리콜 대상이었던 세탁기 모델일 것으로 보고 주의를 촉구했다. 이 기구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세탁기 모델명을 확인하고 리콜 대상일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페니 립스콤 소비자 보호국 국장은 "전원 장치를 즉시 빼고 세탁기 사용을 중단해야 한다"며 "제조사는 즉각 제품을회수해야 하며소비자는 결함이 발견된 세탁기에대해 환불을 받을 권리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18만여 대를 리콜 조치한 바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2010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삼성전자 태국 공장에서 생산된 6개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윗부분에 문이 달려있는 톱로더 세탁기로 미스트 샤워, 에어터보 드라이 기능
삼성전자가 20만원대 갤럭시 A20s를 인도에 내놓으며 선두 샤오미를 바짝 추격한다. 올 초 M 시리즈의 흥행 열풍에 힘입어 A10s, A70s 등을 연달아 선보이며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지난 5일 인도에서 갤럭시 A20s를 출시했다. 가격은 3GB램·32GB 저장용량 모델이 1만1999루피(약 20만2783원), 4GB램·64GB 저장용량 모델이 1만3999루피(약 23만6583원)다. 512GB 마이크로 SD카드가 제공되며 색상은 블랙과 블루, 그린 세 가지다. 갤럭시 A20s는 전작인 갤럭시 A20(6.4인치)보다 커진 6.5인치인피니트-V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표준과 800만 화소 초광각, 500만 화소 심도 렌즈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됐다. 전면에는 800만 화소 셀피 카메라가 지원된다. 또 후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제공되며 퀄컴의 스냅드래곤 450,4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돌비 애트모스 입체 음향 기술이 적용돼 고품질 사운드를 경험하도록 한다.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잇따라 갤럭시 M·A 시리즈를 선보이며 중저가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샤오미와 치열한 선두 경쟁
진로 참이슬이K-푸드 바람에 힘입어 영국런더너(Londoner·런던 사람) 홀리기에나섰다. 특히 한국계 미국인 스타 셰프 주디 주가 오픈하는 한식 레스토랑에서 메인 주류로판매된다는 것. 2일 업계에 따르면 주디 주는 영국 런던 최대 번화가에 위치한쇼핑몰 '웨스트필드 런던'에한식당 '서울 버드'를 열었다. 주디 주는 세계적인 셰프 고든 램지와 2년간 요리를 했으며,더팻덕와 메이즈등 영국의 유명 레스토랑을 거쳤다.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언 셰프 UK'의 심사위원으로도 출연한 바 있다. 그는 2015년 런던 소호 지역에 최고급 모던 한식 레스토랑 '진주'를 오픈, 영국에서 한식 열풍을 이끌었다. 그런 그가 지난달두 번째 한식당인 '서울 버드'를차리게 됐다. 이번에 문을 연 레스토랑은 한국식 치킨 전문점이다. 두 번 튀긴 닭고기를 감귤 간장 드레싱에 버물린 치킨이 주력 메뉴다. 또 다른 인기 메뉴인 시그니처 서울 버거는 구운 롤빵 안에 후라이드 치킨과 간장, 고추장 소스, 마요네즈, 적색 양파, 양상추 등을 넣어 매콤하고 달짝지근한 맛을 냈다. 여기에 진로 참이슬을메인 주류 메뉴로 선보인다. '서울 버드'는참이슬 후레쉬를베이스로 △유자 △자두 △녹차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이 코즐로듀이 원전 6호기 수명 연장에 적극 조력하면서 불가리아 정부와 협력 관계를 돈독히 했다. 벨레네 제2원전 사업을 두고 한국수력원자력과 경쟁 중인 가운데 러시아와 불가리아의 밀월 관계가 향후 수주전에 변수로 작용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불가리아 원자력 규제당국(NRA)은 코즐로듀이 원전 6호기의 운전 면허를 2029년으로 연장했다. 설비용량이 1000㎿급인 이 발전소는 올해 운전 면허가 종료될 예정이었다. 최근 안전성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면서 수명 기한이 늘어나게됐다. 운전 면허는 10년 마다 갱신된다. 테메누즈카 페트코바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코즐로듀이 원전은 국가 전력의 34% 이상을 제공하며 저렴한 가격으로 청정 에너지를 보장한다"며 "이번 수명 연장은코즐로듀이 원전이 최고 수준의 안전을 준수하고 있음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나스코 미호브 코즐로듀이 최고경영자(CEO)도 "향후 30년 동안 6호기를안전하게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수명 연장은 로사톰이 적극 지원했다. 로사톰은 30개월에 걸쳐 코즐로듀이 원전 6호기의 장비와 시스템이 원활히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이 회사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를 대폭업그레이드했다. 영국 금융기술업체와 협력해 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삼성페이 캐시 기능도 넣었다. 삼성페이 서비스를 확장하며 급속도로 성장하는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행보로 평가된다. ◇간편 송금부터 예산 관리까지 '척척'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삼성페이에 삼성페이 캐시 기능을 추가했다. 삼성페이 캐시는 간편 송금 애플리케이션(앱)처럼 삼성페이에 등록된 체크 카드, 신용 카드 등에 담긴 현금을 송금하고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7년 11월 경쟁사인 애플에서도 비슷한 애플 페이 캐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용자들은 삼성페이 캐시 기능을 활성화시켜 쉽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삼성페이나 마스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사용액만큼 삼성 리워드(Reward) 포인트도 적립된다. 포인트는 삼성 제품 구매 시 이용 가능하다. 또한 예산을 수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이용자가 등록된 카드에서 일정 금액을 송금하면 그 액수만큼 결제가 가능하다. 삼성페이나 마스터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전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연구개발(R&D) 센터의 중앙처리장치(CPU) 개발팀을 사실상 해체했다.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내장되는 CPU 코어 개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팀원들을 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R&D 센터의 CPU 개발팀원들에게해고 방침을 통보했다. 해고 규모는 명확하지 않으나 특정프로젝트팀 단위 혹은 그보다 많은직원이 직장을 잃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삼성전자가 CPU 개발팀원들을해고한배경은 자체 CPU 코어 개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해서다. 이 팀은 스마트폰의 두뇌 역할을 하는 삼성전자의 AP '엑시노스'에 내장되는 CPU 코어를 개발을 맡아왔다. 기존에 CPU 코어를 공급해온 영국 ARM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CPU 코어 개발코드명은'몽구스'였다. 몽구스는2.3GHz로 긱벤치 기준 코어당 점수는 2200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미국 반도체 업체 AMD 임원들을 잇따라 영입하며CPU 코어 개발에 매진해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4월 팻 패틀러 전 AMD 부사장에 이어 같은 해 마이클 고다드 전 AMD 부
[더구루=오소영 기자] KT&G가 대만 담배주류공사(TTL)와 제품 개발과 마케팅에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의 구체적인 협력 사업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는 양사 모두 담배 사업이 위축되고 있어 미래성장동력 확보가 절실한 만큼 헬스와 뷰티사업에 대한 협력이 점쳐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T&G는 TTL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신제품 개발과 판매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백복인 KT&G 사장과 팅 옌체 TTL 회장이 서명했다. TTL은 대만 정부 산하의 담배 및 주류 회사다. 타이완 비어로 국내에 잘 알려졌으며, 대만 담배 시장에서도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무알코올 맥주와 치킨 누들 등을 내놓으며 신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신제품을 공동 개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양사가 마케팅까지 공동으로 펼치기로 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업계는 우선 KT&G가 정관장을 비롯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양사는 현지 전략 제품으로 건식 제품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정부가 TSMC 성공모델을 이식해 인공지능(AI) 로봇 산업 육성에 나선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분야와 같이 제조역량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채택, 로봇 산업계에서 제2의 TSMC 모델을 만들어내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에는 스마트 로봇 개발과 스타트업 육성, 생산 역량 확대, 보급 확대 등 3대 목표와 4대 육성 전략이 포함됐다. NSTC는 스마트 로봇 산업 육성 계획을 통해 5년 내 산업용 스마트 로봇 산업 규모를 40억 대만 달러(약 1850억원)에서 500억 대만달러(약 2조3150억원)로 10배 이상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4대 육성 전략에 따라 대만 경제부와 NSTC는 각각 국책 연구소를 설립한다. NSTC가 설립하는 연구소는 기초 연구를, 경제부 산하 연구소는 응용 연구를 담당한다. 국가발전기금에서는 100억 대만달러(약 4630억원)를 투입, 스마트 로봇 스타트업을 설립한다. 첫 스타트업은 내년 초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트업이 설립되면 NSTC 주도로 타이난시 등에 로봇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스마
[더구루=오소영 기자] SK머티리얼즈가 투자한 미국 그룹14테크놀로지(Group14 Technologies, 이하 그룹14)가 글로벌 화학사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을 출시했다. 배터리 소재 기술을 결합해 고온에서도 실온과 유사한 성능을 구현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솔루션을 선보였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그룹14에 따르면 이 회사는 바스프와 실리콘 음극재 솔루션 '드롭인레디(drop-in-ready)'를 개발했다. 드롭인레디는 그룹14의 실리콘 음극재 'SCC55®'와 실리콘 음극재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바스프의 바인더(활물질과 도전재가 집전체에 잘 붙을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접착 물질) '리시티(Licity®) 2698 X F'를 결합해 만들어졌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혹독한 조건에서도 빠른 충전과 높은 에너지밀도, 우수한 내구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그룹14의 설명이다. 실온 테스트 결과, 드롭인레디 솔루션이 적용된 배터리셀은 충방전 사이클 1000회를 초과했으며, 80% 용량을 유지했다. 45°C의 고온에서도 흑연 음극재 대비 4배 높은 용량과 500회 이상의 사이클을 달성했다. 릭 루에베(Rick Luebbe) 그룹14 공동 설립자겸 최고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