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중공업이 화물선 '달리'호의 교량 충돌 사고 여파로 소송을 당했다. 설계 결함 의혹으로 선주와 선박 관리 업체로부터 피소됐다. 현지 정부의 원인 조사가 끝나기 전에 선주사가 선제적으로 소송을 제기해 책임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HD현대도 쉽지 않은 싸움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4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와 '더 마린타임 이그제큐티브' 등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그레이스 오션 프라이빗과 시너지 마린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양사는 달리와 볼티모어항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릿지'의 충돌 사고의 책임을 물었다. 이 사고는 작년 3월 26일 오전 1시 30분경 스리랑카로 가기 위해 항구를 떠난 달리호가 다리를 들이받으며 발생했다. 충격으로 교각이 붕괴했고 다리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6명이 사망했다. 달리호는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15년 인도했다. 그레이스 오션 프라이빗이 달리를 소유해 운영했으며, 시너지마린이 선박 관리를 담당했다. 원고 측은 HD현대중공업에 사고 책임이 있다며 펜실베이니아 동부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구체적으로 선박 내부 전기 공급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파워시스템이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을 따냈다. 압축기 기술력을 인정받아 아시아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2일 한화파워시스템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대만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에서 가스발전소용 연료가스 압축기 공급 계약 3건을 체결했다. 계약 파트너와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파워시스템의 압축기는 2029년 상업운전을 시작하는 화력발전에 쓰일 예정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압축기 부문에서 설계 전문성과 사업 수행 실적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는 큰 이정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11년 가스압축기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대용량 고압 가스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전 세계에 8000대 이상 판매 실적을 보유했다. 2017년 독립회사 출범 후 2021년까지 4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2년 10월 한화임팩트의 자회사로 인수된 후 운영·영업 효율성을 강화하며 지난해 매출 4028억원, 영업이익 291억원을 기록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투싼 2577대의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실시한다. 사우디 상무부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간) 2025년형 투싼 2577대를 리콜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실내 배선 결함에서 비롯됐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주차(P) 상태가 해지돼 차량이 움직여 사고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상무부는 차량 식별번호(VIN)을 통해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현대 공식 딜러사와 연락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작년 11월 미국에서도 2025년형 투싼과 산타 크루즈 약 4만2000여 대를 동일한 사유로 리콜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2050년까지 원전 약 200기가 해체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은 원전 해체 시장이 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체 수요가 높아지며 원전 해체 시장에서 로봇·디지털 트윈 기술이 널리 활용되고 있다. 2일 코트라 워싱턴DC무역관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영구 정지된 원전은 214기다. 이중 해체된 원전은 25기에 불과하다. 2050년까지 200기가 해체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은 가장 큰 원전 해체 시장이다. 영구 정지된 원전 42기 중 절반인 약 22기는 해체가 진행 중이다. 미국 원전 해체 시장은 2021년 17억 달러(약 2조3700억원)에서 2030년 27억 달러(약 3조76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원전 해체 시장이 커지면서 현지 기업들도 뛰어들고 있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30년 이상 다양한 원자로 해체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폐기물 운송 솔루션과 장비 설계와 운영 등 해체에 필요한 전 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갖는다. 원스톱 종합 서비스를 토대로 북미와 유럽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에너지솔루션즈는 쓰리마일 2호기 해체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홀텍은 원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BMW와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캐나다 양자컴퓨팅 기업 '자나두(Xanadu)'를 배터리 기술 파트너로 택했다. 전기차 배터리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을 활용한다. 2일 오토모티브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자나두는 BMW, 폭스바겐, 롤스로이스, 토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양자컴퓨팅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복잡한 난제를 푸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배터리다. 차세대 배터리 설계를 위한 기초 지식과 역량 확보를 목적으로 연구가 진행 중이다. 크리스틴 워드브룩(Christian Weedbrook) 자나두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 후보물질 연구에는 양자 데이터센터가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은 연구가 어렵지만, 특허 확보와 기초 탐색 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터리 후보물질을 선별하려면 방대하고 복잡한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이는 양자컴퓨팅 기반의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이유다. 워드브룩 CEO는 기존 컴퓨터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그는 "배터리 내 모든 원자와 전자의 상호작용을 정확하게 시뮬레이션하려면 수십만 년에서 수백 만년이 걸린다"며 "기존 컴퓨터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LS일렉트릭이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 유통 파트너로 '후지 하야 일렉트릭(Fuji Haya Electric)'을 낙점했다. 베트남 전시회에서 전력기기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판매 네트워크를 확장하며 베트남을 아세안(ASEAN) 공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 1일 LS일렉트릭에 따르면 베트남법인은 지난달 17일 호찌민에서 열린 '일렉스 베트남 2025'에서 후지 하야 일렉트릭과 전력기기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압가스 부하개폐기(RMU)와 콤팩트 고압배전반(C-AIS) 등 다양한 전력기기 공급에 협력한다. 후지 하야 일렉트릭은 1978년 설립됐다. 일본 후지전기와 필리핀 하야 일렉트리얼 인더스트리스의 기술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출범했다. 변압기와 스위치 등 다양한 전력기기를 공급하고 있다. LS일렉트릭과도 인연이 깊다. 지난 2013년부터 LS일렉트릭의 공식 필리핀 딜러사로 선정됐다. 필리핀에 이어 베트남으로 협력을 확장하며 LS일렉트릭의 아시아 사업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LS일렉트릭은 1990년대 중반 베트남 진출 초기부터 현지 유통망 확보에 공을 들였다. 베트남 기업 TSN과 약 30년 동안 파트너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3위 선사인 프랑스 CMA CGM이 최대 2만4000TEU급(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달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신조를 추진한다. 한국과 중국 조선사 최소 5곳과 협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저가를 밀어붙이고 있어 한국에게도 쉽지 않은 싸움이 될 전망이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CMA CGM은 2만1000TEU급에서 2만4000TEU급인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최대 12척 발주를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한국 조선 3사, 중국 조선소 2곳과 논의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올해 초 CMA CGM으로부터 수주를 따냈다. 총 25억7000만 달러(약 3조7000억원) 규모의 1만5500TEU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2028년 12월께 인도할 예정이다. 중국은 가격 경쟁력과 빠른 납기로 수주전에서 기세를 높이고 있다. 중국 헝리중공업(Hengli Heavy Industry)은 척당 2억700만 달러(약 2900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강한
[더구루=오소영 기자]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대표가 동남아시아 고객사를 직접 챙겼다. 태국전력청(EGAT)·말레이시아 전력공사(TNB)와 회동해 장기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경제 발전과 데이터센터 투자로 전력 수요가 폭등하는 아세안(ASEAN)을 공략해 시장 다변화를 꾀한다. 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달 14~15일(현지시간) 태국과 말레이시아를 돌며 고객사를 만났다. 먼저 텝파랏 텝피탁(Thepparat Theppitak) 청장을 비롯해 EGAT 경영진과 만나 친환경 가스절연개폐장치(GIS)·변압기 등 주요 제품을 소개했다. 태국 정부의 에너지 정책에 대응해 친환경 전력 설비 도입을 확대하자고 뜻을 모았다. 이어 말레이시아로 넘어가 TNB와 미팅을 가졌다. 하스마리잘 빈 하산(Hasmarizal bin Hassan) 최고그리드책임자(CGO)등 경영진과의 회의에서 HD현대일렉트릭의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대형 프로젝트 수주와 납기 준수 실적을 강조하며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살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방문은 당사가 아세안 지역을 핵심 성장 거점으로 삼으려는 전략적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이자 에너지 전환 가속화와 데이터센터 인프라 수요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아제강지주의 영국 자회사 세아윈드(SeAH Wind)가 영국 모노파일 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세계 최대 규모 해상풍력단지인 혼시3 프로젝트에 공급할 모노파일 생산을 시작한다.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은 이미 3년치 일감치를 쌓아 공장 가동 후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기대되는 곳이다. 세아윈드는 영국 정부의 해상풍력 확대 정책과 발맞춰 현지 친환경 에너지 전화 노력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1일 세아윈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말 영국 북동부 티사이드 소재 공장에서 혼시3 프로젝트용 모노파일 생산을 알리는 강재 절단식(Steel Cutting)을 진행했다. 혼시3는 영국 요크셔 해안에서 160㎞ 떨어진 북해에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해상풍력단지다. 약 320만 가구의 일일 전력 사용량에 해당하는 2.8GW 규모로 건설된다.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인 오스테드가 지난 2020년 12월 영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 추진하고 있다. 세아윈드는 지난 2022년 말 오스테드로부터 혼시3용 XXL 모노파일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계약 규모는 3억6400만파운드(약 6700억원). 혼시3 프로젝트에 쓰일 모노파일 300여 기 중 대략 20~30%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방글라데시 정부로부터 액화천연가스(LNG) 공급 허가를 획득했다. 500억원 이상 규모의 LNG를 판매하고 동북아시아에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한다. 3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AIF) 인도·남아시아와 더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정부구매위원회는 지난 29일(현지시간) 포스코인터내셔널로부터 48억6420만 타카(약 500억원) 규모의 LNG를 구매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MMbtu(열량 단위)당 11.95달러(약 1만6300원)을 지불한다. 천연가스는 방글라데시 에너지 공급량의 60%를 차지한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저렴한 에너지원으로 발전과 공장, 가정용 연료 등으로 폭넓게 쓰였다. 하지만 매장량이 고갈되며 수입 LNG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2023년 오만과 10년, 카타르와 15년의 장기 수입 계약을 체결해 매일 약 3~4억 ft³의 LNG를 들여왔다. 지난 4월에는 주요 수입처인 카타르와 LNG 공급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갱신했다.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2022년 460만 톤(t)이었던 LNG 수입량을 2050년까지 4900만 t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목표도 잡았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 노르웨이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에 돌입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의 지원을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협력사 선정 절차를 시작한다. 부지 적합성과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피고 북유럽으로 SMR 수출을 확대한다. 트론헤임슬레이아 슈례녜크레프트 AS(Trondheimsleia Kjernekraft AS)는 지난 30일(현지시간) 한수원과 SMR 사업 타당성조사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타당성조사는 수출입은행과 한수원이 공동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의 해외 사업 개척 타당성조사 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비용의 90%는 수출입은행, 10%는 한수원이 부담한다. 세부 지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임승열 한수원 사업개발처장은 "수출입은행의 해외 사업 타당상조사 프로그램 지원을 받는 최초의 혁신형 SMR(i-SMR) 프로젝트라 더욱 의미있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올해 하반기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공급사 모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선정 절차를 거쳐 내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조사를 시작한다. 타당성조사를 통해 하임, 할덴, 아우라, 오이가르덴, 트론드헤임 등 주요 후보지를 중점적으로 검토하고 SMR 기술과 환경, 규제 등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가 미국 웨스팅하우스를 신규 원전 공급사로 선정했다. 최종 계약서 서명만 남겼다. 공급사 선정을 둘러싼 슬로바키아 내부 잡음이 들려오지만 계약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팅하우스의 주요 파트너인 두산에너빌리티도 유럽에서 수주 소식이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유러티브와 프라바다 등 외신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정부는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사업자로 웨스팅하우스를 선정했다. 로베르트 피초(Roberta Fico) 총리가 이끄는 대표단이 미국을 방문해 웨스팅하우스와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 규모는 최대 150억 유로(약 24조원)로 추정된다. 슬로바키아는 국영 원전 기업 자비스(JAVYS)와 체코전력공사(CEZ)가 51대 49로 설립한 합작사 'JESS'의 주도로 원전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40년 보후니체 원전 인근에 1250㎿ 규모 신규 발전소를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6월 원전 건설을 위한 정부 승인을 완료했다. 현지에서는 당초 10월 입찰을 예상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프랑스 EDF, 웨스팅하우스의 경쟁 구도로 점쳐졌다. <본보 2024년 6월 2일 참고 슬로바키아 1.2GW 신
[더구루=오소영 기자] 그리스가 한국의 잠수함과 전투기, 군용 차량까지 아우르는 '방산 풀 패키지' 확보를 검토하고 있다. 장보고-III(KSS-III) 잠수함부터 유무인복합운용체계(MUM-T), 군용 차량 공동까지 육·해·공 전력 전반에서 파트너십을 모색한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에서 인정받은 'K방산'이 유럽에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이카티메리니(Ekathimerini)와 아미나(AMYNA) 등 그리스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당국은 한화오션의 KSS-III 잠수함 구매를 모색하고 있다. 한화와 협상을 시작하는 단계로 그리스는 품질을 호평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조건으로 현지 조선소를 활용하고 현지 방산업체의 참여율 25%를 보장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MUM-T 개발 협력도 희망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한국형 KF-21 전투기와 함께 운용할 무인기 개발을 추진하며 로열 윙맨(Loyal Wingman)과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거론됐다. 로열 윙맨은 유인 전투기의 지휘 아래 정찰과 적 대공사격 흡수 등 위험한 임무를 수행하는 무인전투기다. 호주 공군의 F/A-18 전투기, F-35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글로벌웨이퍼스(GlobalWafers)가 애플의 미국 반도체 공급망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애플의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 미국 제조업 투자 프로그램(American Manufacturing Program, AMP)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웨이퍼스 미국법인(GlobalWafers America LLC, GWA)은 7일(현지시간) 애플과 12인 실리콘 웨이퍼 공급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GWA는 계약에 따라 텍사스 셔먼공장에서 생산된 12인치 실리콘 웨이퍼를 애플의 반도체 생산 파트너사에 공급한다. 웨이퍼 생산 원재료는 코닝 헴록 세미컨덕터 등 미국 내 기업에서 공급받는다. GWA 텍사스 셔먼공장은 지난 5일 공식 가동을 시작했으며, 구축에는 35억 달러(약 4조8500억원)가 투입됐다. 애플에 따르면 GWA에서 생산되는 웨이퍼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과 텍사스 셔먼에 위치한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I) 공장으로 공급된다. 해당 공장에서는 이를 토대로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될 아이폰·아이패드용 칩을 생산한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향후 4년간 600